[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LA 다저스가 이틀 연속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3점포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애리조나를 꺾은 다저스는 12승째(7패)를 수확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푸이그의 한 방이 다저스에 승리를 안겼다. 푸이그는 다저스 1-0으로 조금 앞선 6회말 2사 1,3루에서 대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10일 11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른 조시 베켓은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이어 이날도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그는 5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2개만을 내주고 애리조나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7개를 솎아냈다.
5회까지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해 지루한 '0'의 행진이 계속 됐다.
다저스는 6회에 균형을 깼다.
다저스는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디 고든이 안타를 치고나간 후 칼 크로포드가 우전 적시 3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2사 3루의 위기에서 애리조나 배터리는 애드리안 곤잘레스를 고의4구로 거르고 푸이그와의 승부를 택했다.
푸이그는 애리조나의 판단을 무색하게 했다. 2사 1,3루의 찬스에서 들어선 푸이그는 상대 선발 조시 콜멘터의 2구째 커터를 노려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다저스는 4-0으로 달아났다.
애리조나가 7회초 1사 1,2루에서 터진 에릭 차베스의 좌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다저스는 8, 9회 마운드에 오른 J.P.하웰, 켄리 잰슨이 무실점 피칭을 펼쳐 그대로 이겼다.
팀이 4-1로 앞선 9회 등판한 잰슨은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시즌 7세이브째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