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오른 손목 부상을 털어내고 지난달 말 복귀한 라파엘 나달(28·스페인·세계랭킹 2위)이 조기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나달은 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21위 펠리시아노 로페스(33·스페인)에게 0-2(3-6 66-7)로 졌다.지난 7월말 오른 손목 부상을 당한 나달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도 나서지 못했다.나달은 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차이나오픈에서 두 달만의 복귀전을 치렀지만 3회전에서 탈락했다.나달은 지난 5일 맹장염 진단을 받고도 이번 대회 출전을 강행했다. 그는 올 시즌을 마친 후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그는 진통제까지 맞으며 투혼을 불살랐지만 결국 조기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나달은 "맹장염 때문에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약간 어지러움을 느꼈다"고 전했다.올해 US오픈 우승자인 세계랭킹 6위 니시코리 게이(25·일본)는 2회전에서 세계랭킹 60위 잭 삭(22·미국)에게 0-2(65-7 4-6)로 완패해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니시코리는 말레이시아오픈과 재팬오픈에서 잇따라 정상에 서며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연장 접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물리쳤다.넥센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넥센은 3-1로 앞서가다 손승락이 9회 흔들려 동점을 허용했으나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3루에서 이택근이 끝내기 내야안타를 쳐 승리를 가져왔다.이날 승리로 2연승, 삼성전 3연승을 달린 넥센은 홈경기 연승 행진을 '5'로 늘렸다. 74승째(48패1무)를 수확한 넥센은 선두 삼성을 3경기차로 추격했다.서건창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그는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해 넥센을 승리로 이끌었다. 서건창은 시즌 안타를 193개로 늘려 1999년 이병규(LG 트윈스)가 세운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2위 기록(192개)을 넘어섰다.서건창은 1994년 이종범(당시 해태 타이거즈)이 세운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196개)에 3개만을 남겼다.넥센으로서는 선발 앤디 밴헤켄의 20승 달성이 다음으로 미뤄진 것이 아쉬웠다.6⅓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밴헤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춰 시즌 20승째를 바라봤지만 3-1로 앞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2관왕에 오른 박승희(22·화성시청)가 스피드스케이팅 전향을 공식 선언했다.박승희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리온컴퍼니는 박승희가 주종목을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하기로 했다고 8일 발표했다.박승희의 스피드스케이팅 도전 첫 공식 무대는 10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제1차 공인기록회다.소치올림픽에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출전한 박승희는 여자 10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한국의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에 힘을 보태 2관왕에 등극했다.박승희는 여자 500m에서도 동메달을 수확,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 이후 16년만에 이 종목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선수가 됐다.4년 전 고등학생 신분으로 나선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던 박승희는 소치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쇼트트랙 여왕'으로 자리잡은 박승희이지만 새로운 종목에 도전장을 던졌다.2014~2015 쇼트트랙 대표선발전에 참가하지 않은 박승희는 스피드스케이팅의 거목 이규혁과 함께 지난 여름부터 스피드스케이팅 훈련을 해왔다. 이 때문에 전향설이 불거졌던 것도 사실이다.7월 중순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이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탈락으로 올 시즌을 완전히 마무리했다.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2-3으로 패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다저스가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할 경우 류현진은 1차전에 선발로 나서는 것이 유력시 됐다. 그러나 다저스가 탈락해 그의 2014시즌도 막을 내렸다.올해는 류현진에게 험난한 한 시즌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잔부상이 끊이지 않은 탓이다.지난 3월23일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올해 정규시즌 첫 등판을 치른 류현진은 당시에 왼 엄지발톱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4월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왼 어깨에 통증을 느낀 류현진은 견갑골에 염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5월3일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가 24일만인 5월22일 뉴욕 메츠전에서 복귀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류현진의 첫 부상자명단 등재였다.두 달 동안 별 문제없이 시즌을 소화하던 류현진은 8월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말 허벅지 부위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사흘만 쉬고 마운드에 오른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무너지면서 LA 다저스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4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다저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1승3패에 그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4년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물리치고 챔피언십시리즈에 나선 다저스는 당시에도 세인트루이스에 2승4패로 밀려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2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해 올해에도 포스트시즌에 나선 다저스는 또다시 세인트루이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디비전시리즈에서 고배를 마셨다.부상으로 올해 정규시즌에 늦게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21승3패 평균자책점 1.77의 빼어난 성적을 거둔 커쇼는 혹독한 가을잔치를 치러야 했다.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등판한 커쇼는 7회에만 6실점하며 무너져 6⅔이닝 8피안타(2홈런) 8실점을 기록, 패전의 멍에를 썼다.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시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4번타자 최형우(31)가 좋은 활약에도 웃지 못했다.최형우는 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최형우는 2회초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LG 선발 에버렛 티포드의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달 12일 KIA전에서 홈런을 친 이후 25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보았다.시즌 30번째 홈런이었다. 이는 한 시즌 개인 최다홈런 타이기록이다. 2011년 30홈런을 때린 이후 3년 만에 다시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2011년에는 133경기를 뛰어 30홈런을 친 것이고, 올해는 105경기 만에 30홈런을 몰아친 것이다.최형우는 팀 선배 이승엽과 함께 나란히 홈런부문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날 최형우는 5회 공격에서도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타선을 이끌었다.그러나 경기 후반 불펜진의 난조를 역전을 허용해 그의 분전이 다소 퇴색됐다.올 시즌 그의 홈런 페이스는 꾸준했다.5월 한 달간 9개의 홈런포를 날린 최형우는 6월 8개의 아치를 그려냈다. 그러나 7월 중순 수비를 하다가 펜스에 충돌해 갈비뼈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LG가 삼성에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LG 트윈스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터진 이진영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9-5로 승리했다.전날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인 이진영은 이날 양팀이 5-5로 팽팽하게 맞선 8회 1사 1,3루에서 삼성 차우찬을 상대로 결승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진영은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최승준은 8회 쐐기 2타점 2루타를 때려 승리를 자축했다. 최승준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만점활약을 펼쳤다.LG는 시즌 60승2무61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3위 SK와의 승차는 여전히 1.5경기다.잠실 7연패, LG전 3연패에 빠진 삼성은 75승3무42패로 페넌트레이스 우승 매직넘버를 '3'에서 줄이지 못했다.삼성 4번타자 최형우는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목동구장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6-3으로 꺾었다.KIA전 5연승, 홈 4연승을 달린 넥센은 73승째(48패1무)를 따냈다. 이날 NC가 패배하면서 넥센은 정규시즌 2위를 확정했다.2008년 창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축구가 참패를 경험한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25.9세로 역대 가장 어렸다. 경험 부족이 부진 요인으로 언급됐다.울리 슈틸리케(60·독일)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선수 명단을 발표할 때부터 베테랑과 그들의 경험을 중요시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26세부터 32세까지가 축구를 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다. 월드컵에서 결과가 안 좋았던 것은 경험 부족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경험 많은 선수들을 찾았고 그들이 20대 초중반 선수들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에 소집한 엔트리 23명 중 30대 선수는 3명이다. 공격수 이동국(35·전북)과 수비수 차두리(34·서울)와 곽태휘(33·알 힐랄)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들이다.이동국은 A매치 101경기 출전으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했고, 차두리(67경기)와 곽태휘(35경기)도 경험이 풍부하다. 곽태휘만 올해 브라질월드컵에 다녀왔다.홍명보호 체제에서 외면받았던 이동국과 차두리는 지난달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여전한 존재감을 뽐냈다. 이동국은 2골을 넣었고, 차두리는 적극적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그러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3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1실점 투구를 기록했다.이날 류현진은 6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94마일(151㎞)에 이르는 직구와 낙차 큰 커브, 타이밍을 뺏는 체인지업을 앞세워 선전했다. 총 94개(스트라이크 59개)의 공을 던졌다.류현진은 1-1로 맞선 7회초 타석에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그러나 다저스는 류현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스캇 앨버트가 콜튼 웡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1-3으로 졌다.류현진은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팽팽하게 맞선 중요한 순간에 선발 출격했다.만약 류현진이 패한다면 시리즈 판도가 세인트루스이스 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저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류현진의 컨디션에 이상이 없다면서 그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줄 것이라고 강한 신뢰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현역 최고령 타자로 활약하던 송지만(41·넥센 히어로즈)이 19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넥센은 송지만이 은퇴를 선언했다고 7일 밝혔다.동산고, 인하대를 졸업하고 1996년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송지만은 현대 유니콘스, 넥센을 거치며 19년 동안 프로 무대에서 활약했다.통산 1938경기에 출전한 송지만은 통산 타율 0.282(6620타수 1870안타) 311홈런 1030타점을 기록했다.송지만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도 현역에서 계속 뛰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올 시즌 1군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2군에서만 28경기에 출전했다.송지만은 "19년간 몸담았던 프로 생활을 마무리할 시점이 왔다. 지금까지 현역으로 뛸 수 있어서 행복했고,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올해 구단의 배려로 1년간 선수 생활을 더 할 수 있었다"고 전한 송지만은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어도 어느 해보다 뜻깊었다. 선수로서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었고, 앞으로의 계획을 고민하고 결정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송지만은 "선수 생활은 여기서 끝나지만 지도자로서 또 다른 야구 인생을 만들어가겠다"며 "프로야구에 첫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축구의 체질 개선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슈틸리케호가 첫 소집을 갖고 본격적인 체제에 돌입했다.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파라과이(10일), 코스타리카(14일)와 친선경기를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슈틸리케 감독은 당초 6일 소집 예정에서 전원소집을 위해 소집일을 하루 늦췄다. 대표팀 23명 전원이 첫 날 소집에 모두 응했다.슈틸리케호 1기에 이름을 올렸던 구자철(25·마인츠)은 오른쪽 종아리 타박상이 있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끈 김진수(22·호펜하임) 역시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 쪽의 피로도를 고려해 소속팀으로 복귀했다.대신 축구협회는 전날 한교원(24·전북), 조영철(25·카타르SC), 장현수(23·광저우 부리) 등 3명을 추가 발탁했다. 22명에서 총 23명으로 1명이 늘었다.손흥민(22·레버쿠젠), 기성용(25·스완지시티), 이청용(26·볼턴) 등 해외파들은 전날 모두 입국했다.슈틸리케 감독은 브라질월드컵 이후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를 구할 구원 투수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축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남자프로농구 주관단체인 KBL은 6일 오후 4시 제20기 2차 임시총회 및 제 3차 이사회를 통해 2015~2016시즌부터 외국인선수 2명을 동시에 뛸 수 있도록 규정을 손봤다. 외국인선수 두 명 중 한 명은 193㎝ 이하로 제한했고, 동시 출전은 2·4쿼터에 한정했다.이날 오전 개막 기자회견에서 감독들 대다수가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신임 김영기(78) 총재의 주도하에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통과시켰다.어쩌면 현재 프로에서 뛰는 선수들보다 중·고등학교에서 땀 흘리는 어린 선수들에게 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인지도 모른다.5명이 팀을 이루는 농구에서 2명의 외국인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굳이 따져보지 않아도 된다. 그들의 문은 좁아졌고, 그만큼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승리를 최우선에 두는 감독들에게 외국인선수는 필승 카드일 수밖에 없다. 국내선수들은 자연스레 들러리로 전락할 게 불 보듯 뻔하다.전창진(51) KT 감독, 유재학(51) 모비스 감독이 국내선수들의 위축을 우려하며 적극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낸 배경이다.이번 제도 개선은 유소년들의 방향 제시에 있어 심각한 혼란을 가중시킨다. 자신의 신체조건은 고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오랫동안 아시안컵 우승을 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우승을 목표로 훈련할 것이다."축구 국가대표팀의 중원 핵심 자원인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큰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기성용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아시안컵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드렸는데 그런 것들을 다 잊고 새롭게 시작하겠다. 한국이 오랫동안 아시안컵 우승을 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우승을 목표로 훈련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아시안컵은 내년 1월4일부터 26일까지 호주의 시드니·멜버른 등 5개 도시에서 열린다. 불과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1960년 한국 대회 우승 이후 50년 이상 우승이 없다.마지막으로 결승에 올라간 것은 1988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였다. 우승에 목마르다.대표팀 중원 미드필더 핵심 자원인 기성용은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 체제의 새 대표팀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기성용은 오는 10일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에 이어 14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소화할 예정이다.그는 "새로운 감독님께서 오셔서 긴장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