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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무너진 다저스,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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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1승3패로 탈락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사흘만 쉬고 마운드에 오른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무너지면서 LA 다저스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4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1승3패에 그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4년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물리치고 챔피언십시리즈에 나선 다저스는 당시에도 세인트루이스에 2승4패로 밀려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해 올해에도 포스트시즌에 나선 다저스는 또다시 세인트루이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디비전시리즈에서 고배를 마셨다.

부상으로 올해 정규시즌에 늦게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21승3패 평균자책점 1.77의 빼어난 성적을 거둔 커쇼는 혹독한 가을잔치를 치러야 했다.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등판한 커쇼는 7회에만 6실점하며 무너져 6⅔이닝 8피안타(2홈런) 8실점을 기록,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시리즈 전적에서 1승2패로 밀리자 커쇼를 3일 휴식 후 4일만에 선발로 내세우는 초강수를 뒀다.

커쇼는 6회까지 안타 1개만을 내주고 삼진 9개를 잡으며 쾌투를 보였다. 타선이 6회초 2점을 올려 승리투수 요건도 갖췄다. 하지만 커쇼는 7회에 흔들리면서 3점을 헌납해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6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한 커쇼는 2패만을 떠안고 가을잔치를 마쳤다.

커쇼의 호투 속에 리드를 먼저 잡은 쪽은 다저스였다.

6회초 칼 크로포드와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의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맷 켐프가 병살타를 쳤지만 그 사이 3루주자 크로포드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핸리 라미레스의 몸에 맞는 볼과 안드레 이디어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간 다저스는 후안 우리베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7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커쇼는 7회 맷 홀리데이와 자니 페랄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결국 커쇼는 맷 애덤스에게 2구째 커브를 통타당해 역전 우월 3점포를 얻어 맞았다.

매팅리 감독은 그제서야 마운드를 페드로 바에스로 교체했다. 

바에스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브랜던 리그가 ⅓이닝을 실점없이 책임져 다저스는 1점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타선이 점수를 내지 못해 다저스는 그대로 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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