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최근 해체를 선언한 국내 유일 독립야구단인 고양원더스의 코치진이 대거 한화 이글스에 합류한다.한화는 27일 새로운 수석코치로 전 고양원더스 김광수 코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함께 한화행을 택한 박상열, 아베 오사무 코치는 투수와 타격코치를 맡게 됏다.세 코치의 동시 영입에는 김성근 감독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한화와 최종 계약을 체결하면서 코칭스태프 인선 전권을 부여받은 김 감독은 최근까지 고양원더스에서 동고동락했던 코치들을 한화로 불러들였다.김 수석코치는 1993년 OB 베어스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 2000년부터 2011년 6월까지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같은해 6월부터는 김경문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대행을 맡았다.김 수석코치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 코치로 나서 한국의 9전 전승 금메달 신화에도 한몫했다. 고양원더스에는 2011년12월부터 해체 직전까지 몸 담았다.김성근 사단으로 분류되는 박 코치와 아베 오사무 코치 역시 한화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한편 한화는 기존 김종모 수석코치와 신용균·이선희 불펜코치, 오대석 수비코치, 이종범 작전코치, 송진우 투수코치, 강석천 수비코치, 조경택·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3·스위스·세계랭킹 2위)가 올 시즌 5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 복귀 희망을 키웠다.페더러는 27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 바젤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8위 다비드 고핀(24·벨기에)을 2-0(6-2 6-2)으로 완파했다.51분만에 승리를 챙긴 페더러는 이 대회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페더러는 2006~2008년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과 2011년에도 이 대회 정상에 섰다.랭킹 포인트 500점을 챙긴 페더러는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7·세르비아)에게 랭킹 포인트 500점 이내로 따라붙으며 세계랭킹 1위 탈환 가능성을 높였다.올해 7월초 막을 내린 윔블던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페더러는 웨스턴서던 오픈과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에서 우승하고 로저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후반 맹위를 떨치고 있다. 그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도 4강까지 올랐다.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발렌시아 오픈 단식 결승에서는 앤디 머레이(27·영국·세계랭킹 10위)가 토미 로브레도(32·스페인·세계랭킹 21위)를 2-1(3-6 7-6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SK 와이번스의 왼손 에이스 김광현(26)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한다.SK는 김광현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2가 SKT타워 4층 슈펙스홀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추진 기자회견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이 자리에는 SK 임원일 대표이사, 민경삼 단장, 김광현 등이 참석한다. 김광현은 이 자리에서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한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2007년 SK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를 밟은 김광현은 올 시즌을 부상 없이 마치고 2014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모자라는 자유계약선수(FA) 등록일수를 채워 구단의 동의하에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올 시즌을 앞두고 김광현은 구단 동의하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SK는 포스팅시스템에 나서 합리적인 입찰액이 나온다면 김광현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입장을 취해왔다.이 때문에 시즌 내내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김광현이 등판하는 날이면 문학구장 탁자석에는 여러 명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등장했다.SK가 29일 김광현의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것은 김광현의 해외 진출 추진을 공식적으로 허용하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번째 시즌을 맞은 로버트 스트렙(27·미국)이 맥글래드리 클래식(총상금 560만 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스트렙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장(파70·700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최종일 연장 접전 끝에 윌 맥킨지(40·미국)·브렌던 디 용(34·남아공)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우승권과 거리가 멀었던 스트렙은 이날 7타를 줄이는 버디쇼를 앞세워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고 연장 두 번째 홀 끝에 정상에 섰다.디 용과 함께 나선 연장 두 번째홀(17번홀)에서 버디를 기록, 파에 그친 디 용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2013년부터 PGA투어에서 활약한 스트렙은 첫 우승을 일궈냈다. 이전까지는 2009년에 프로로 전향해 줄곧 웹닷컴 투어(2부 투어)를 전전했다.우승 상금 100만8000 달러(약 10억6650만원)를 챙긴 스트렙은 2016~2017시즌까지 PGA 투어 2시즌 풀시드를 확보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PGA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 출전권도 따냈다.공동 선두그룹에 5타 뒤진 공동 12위에서 최종일 출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스포츠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26)이 올시즌 일곱 번째 월드컵 정상에 오르면서 세계랭킹과 월드컵랭킹 1위 수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김자인은 26일 일본 인자이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리드 월드컵 시리즈 7차 대회 결승에서 완등, 우승을 차지했다.25일 열린 1차 예선에서 45홀드를 잡은 뒤 2차 예선에서 완등한 김자인은 공동 7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경기에서 +39홀드를 잡은 김자인은 3위의 성적으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 정상에 올랐다.김자인에 앞서 출전한 마야 비드마르(28·슬로베니아)가 +44홀드를 잡은 가운데, 나머지 선수들은 루트 후반부를 정복하지 못하고 떨어졌다.김자인은 강한 악력을 이용, 남들이 잡지 못한 마지막 48번째 완등 홀드를 잡아 시즌 네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뒤이어 출전한 아낙 베르호벤(18·벨기에)과 미나 마르코비치(26·슬로베니아)가 각각 +38홀드, +47홀드를 잡는 데 그쳐 김자인이 유일한 완등자가 됐다.지난 9월과 10월에 걸쳐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과 아시아선수권대회 통산 10승을 일궈낸 김자인은 직후 참가한 2개의 월드컵 대회에서 부진에 빠졌다.목포에서 열린 5차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박주영(29·알 샤밥)이 2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으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박주영은 2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마즈마흐의 프린스 살만 빈 압둘라지즈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파이살리와의 2014~2015 사우디 프로축구 8라운드에서 원정경기에서 후반 8분 교체 투입 돼 약 40분간 활약했다. 지난 18일 이적 후 데뷔전이었던 알 힐랄과의 경기(1-0 승)에서 곧바로 득점포를 가동한 박주영은 2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얻었다.1-1 동점 상황이던 후반 8분 셰도 스트라이커로 투입된 박주영은 활발한 몸놀림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박주영은 이날 결승골에도 힘을 보탰다. 후반 23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박주영이 얻어낸 프리킥을 호제리뉴가 오른발 직접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알 샤밥은 후반 28분 터진 나이프 하자지의 쐐기골을 더해 3-1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알 샤밥(7승1무·승점 22)은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알 이티하드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일본이 2원화된 농구 리그를 하나로 통합하지 않으면 올림픽을 포함한 모든 국제 농구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국제농구연맹)FIBA)은 24일 일본농구협회(JBA)가 이달 말까지 2원화된 농구 리그를 하나로 통합하지 않을 경우 JBA의 자격을 정지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JBA의 자격이 정지되면 일본은 올림픽을 포함한 모든 국제 농구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후카쓰 야스히코 JBA 회장은 이와 관련, 23일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22개 팀으로 운영되는 일본농구리그(Basketball Japan League)와 13개 팀이 참여하고 있는 국가농구리그(National Basketball League) 통합과 관련해 결론을 내리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후카쓰는 FIBA는 JBA가 2개의 리그를 운영하면서 일관성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지만 리그 통합을 위한 각 구단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데 실패했다고 말했다.FIBA는 JBA가 일본 농구를 일관성있게 관리하지 못하고 있어 FIBA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일본 여자 농구 대표팀은 지난해 43년만에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등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너는 꼭 잡겠다."지난 시즌 4대4 트레이드로 프로농구를 떠들썩하게 했던 고양 오리온스와 부산 KT가 올 시즌 처음으로 맞붙는다.오리온스가 개막 후 6연승을 질주하는 가운데 KT는 3승3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연승을 이어가려는 오리온스나 2연패를 끊고 상위권으로 치고 가려는 KT의 의지가 대단하다.그러나 두 팀의 맞대결이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오리온스와 KT는 지난해 전태풍, 김승원, 김종범, 랜스 골번(이상 당시 오리온스)과 김도수, 장재석, 임종일, 앤서니 리처드슨(이상 당시 KT)을 주고받는 4대4 트레이드를 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김도수가 KT시절에 도핑 양성 반응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9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게 됐고, 트레이드 철회 직전까지 갔다.오리온스는 KT에 강력하게 항의했고, KT는 오리온스에 올해 국내선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넘기는 조건으로 진통 끝에 트레이드를 마무리했다.KT 역시 트레이드 과정에서 오리온스에 쌓인 서운함이 상당했다. 1라운드 지명권 보상이 지나치다는 판단이었다.결국 지난 시즌 6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이 끝난 후, 전창진 KT 감독은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LA 다저스 원투펀치인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가 골드글러브를 놓고 대결을 벌인다.두 선수는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발표한 2014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후보에 포함됐다.골드글러브는 수비 능력에 대한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가린다. 개인 성적을 중요시하는 국내의 골든글러브와 개념이 다르다.2011년 이후 3년 만에 수상을 노리는 커쇼는 올 시즌 198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2개의 실책을 기록했고 세 차례의 더블 플레이를 만들어냈다.데뷔 11년차인 그레인키는 아직 골든글러브 수상 경력이 없다. 그레인키는 커쇼보다 많은 202⅓이닝에서 단 1개의 실책만을 범했다. 더블 플레이 성공은 8차례다.지난해 투수 타격왕인 실버 슬러거를 차지한 그레인키는 이번에 수상할 경우 공수 모두에서 실력을 인정 받게 된다.두 선수와 함께 1루수 애드리안 곤살레스와 3루수 후안 우리베가 다저스 소속으로 골드글러브를 노린다.아메리칸리그 투수 부문은 마크 벌리(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애스트로스)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박성준(28)이 처음 모습을 드러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맥글래드리클래식(총상금 560만 달러) 첫 날 공동 5위에 오르면서 미국 무대의 성공적인 연착륙 가능성을 알렸다.박성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장(파 70·700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4명의 공동 선두와는 불과 1타 뒤진 상태다.박성준은 이번 대회가 PGA투어 데뷔 무대이다. 지난주 끝난 슈라이너스호스피탈스포칠드런에서는 대기 선수로 있다가 시드 순위에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3년 간의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생활을 청산한 박성준은 지난해 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에 도전, 공동 3위에 오르며 미국 무대를 노크했다. 올해 웹닷컴투어(2부 투어) 파이널스를 통해 PGA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박성준은 PGA 투어 데뷔전인 이날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뽐냈다.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90야드의 장타를 앞세워 홀을 적극적으로 노렸다. 85.71%의 높은 그린적중률도 빛났다.후반홀 대비 전반홀 플레이가 좋았다. 전반홀에만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냈다. 3~4번홀에서 연속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인천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한국 축구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끈 이광종(50) 감독이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핌까지 책임진다.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23일 이광종 감독을 2016리우올림픽 감독으로 선임했다.지난 15일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제7차 기술위원회를 통해 결정됐다.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축구의 오랜 숙원을 풀어준 이 감독은 2000년부터 축구협회 유소년 전임 지도자로 활동하며 유망주를 발굴하고 키워내는데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지도자로 잔뼈가 굵은 이 감독은 2010년대 들어 빛을 보기 시작했다.2011년 20세 이하 월드컵 16강,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 챔피언십 우승, 2013년 20세 이하 월드컵 8강이라는 호성적을 일궜다.축구협회는 "이 감독이 2012년 AFC 19세 이하 챔피언십 우승 감독으로서 2016리우올림픽을 대비하는 해당 연령대의 선수들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무엇보다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이 선임의 가장 큰 이유다.에이스 손흥민(레버쿠젠)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합류하지 못했고, K리그를 대표하는 김신욱(울산)과 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돌풍의 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타선의 폭발 속에 월드시리즈 균형을 맞췄다.캔자스시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7-2 승리를 거뒀다.전날 1차전에서 1-7로 무너졌던 캔자스시티는 하루 만에 분위기 반전을 꾀하면서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캔자스시티가 월드시리즈 승리를 따낸 것은 1985년 이후 29년 만이다.2010년과 2012년 우승에 이어 올해도 '짝수 자이언츠'의 명성을 이어가려는 샌프란시스코는 2연승에 실패해 목표 달성을 위한 힘겨운 행보를 예고했다.샌프란시스코는 1회초 그레고 블랑코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캔자스시티는 1회말 빌리 버틀러와 2회 알시데스 에스코바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샌프란시스코도 4회 파블로 산도발~브랜든 벨트의 2연속 2루타를 묶어 재차 균형을 맞췄다.승부가 갈린 것은 6회였다. 캔자스시티는 무사 1,2루에서 버틀러의 좌전 안타로 리드를 잡은 뒤 1사 2,3루에서 나온 살바도르 페레스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5-2까지 달아났다.이에 그치지 않고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LG 트윈스의 옆구리 투수 우규민(29)이 지난해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된 한을 날리는 호투를 펼쳤다.우규민은 2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6회 급작스럽게 난조를 보인 것은 아쉬웠지만 우규민은 5회까지 2개의 안타만을 내주고 NC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정규시즌 4위를 가리는 경기였던 지난 1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예방주사'를 맞은 덕을 톡톡히 봤다.시속 130㎞ 후반대의 직구는 볼끝이 좋았다. 우규민은 여기에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던지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우규민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에 NC 타자들의 방망이가 헛돌았다.지난해 가을잔치의 아쉬움을 털어내는 좋은 투구였다.지난해 정규시즌에서 10승8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하며 '만년 유망주' 꼬리표를 떼어낸 우규민은 같은 해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3차전 선발로 나섰다.우규민은 자신의 첫 가을야구 무대에서 6⅓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올해에도 11승(5패)을 챙기며 준수한 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