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암벽여제' 김자인, 월드컵 7차 대회 우승…시즌 4승째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스포츠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26)이 올시즌 일곱 번째 월드컵 정상에 오르면서 세계랭킹과 월드컵랭킹 1위 수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김자인은 26일 일본 인자이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리드 월드컵 시리즈 7차 대회 결승에서 완등,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열린 1차 예선에서 45홀드를 잡은 뒤 2차 예선에서 완등한 김자인은 공동 7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경기에서 +39홀드를 잡은 김자인은 3위의 성적으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 정상에 올랐다.

김자인에 앞서 출전한 마야 비드마르(28·슬로베니아)가 +44홀드를 잡은 가운데, 나머지 선수들은 루트 후반부를 정복하지 못하고 떨어졌다. 

김자인은 강한 악력을 이용, 남들이 잡지 못한 마지막 48번째 완등 홀드를 잡아 시즌 네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뒤이어 출전한 아낙 베르호벤(18·벨기에)과 미나 마르코비치(26·슬로베니아)가 각각 +38홀드, +47홀드를 잡는 데 그쳐 김자인이 유일한 완등자가 됐다.

지난 9월과 10월에 걸쳐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과 아시아선수권대회 통산 10승을 일궈낸 김자인은 직후 참가한 2개의 월드컵 대회에서 부진에 빠졌다. 

목포에서 열린 5차 대회에서는 6위에 그쳤고, 중국 우장에서 열린 6차 대회에서는 10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정상을 되찾으면서 세계랭킹 1위와 월드컵랭킹 1위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IFSC에서 발표하는 랭킹은 크게 종목별(리드·볼더링·스피드) 월드컵랭킹과 세계랭킹 두 가지로 나뉜다. 

월드컵랭킹은 시즌 내 열린 월드컵 대회의 성적에 따라 주어지는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가 매겨지는 방식이다. 1위 100점·2위 80점·3위 65점·4위 55점 순으로 포인트가 부여된다. 

월드컵랭킹에는 종목별 남녀 및 국가 랭킹, 남녀 종합(Overall) 랭킹까지 총 11개의 랭킹이 있는데 김자인은 현재 이 가운데 세계랭킹과 리드 부문 월드컵랭킹 모두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자인은 다음달 17일 시즌 마지막 월드컵 시리즈인 오스트리아 크란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6차 월드컵까지 랭킹 포인트에서 461점으로 1위를 달린 김자인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100점을 추가, 561점을 쌓았다.

월드컵 랭킹 2위 막달레나 뢰크(450점)는 이번 대회 순위권 밖으로 밀렸고, 414점으로 랭킹 3위를 달리고 있던 마르코비치는 이번 대회 준우승 점수 80점을 보태 490점에 그쳤다. 

세계랭킹 포인트에서도 599.17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자인은 2위 마르코비치(530.56점)에 넉넉히 앞서 있다. 

시즌 최종전에서 월드컵랭킹과 세계랭킹 1위 수성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2년 연속 월드컵랭킹과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

김자인은 27일 오후 3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이틀째… 민주당, 5일 오후 본회의서 표결 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지난 4일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신동욱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신 의원은 오후 4시 1분께부터 약 7시간 30분동안 반대 토론을 펼쳤다. 그는 "이 법은 1980년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조르기법이라고 감히 생각한다"며 "제가 31년 동안 방송계에 종사했지만 이걸 방송개혁이라고 하는 주장에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방송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불러달라. 그러면 저희가 순수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현 민주당 의원은 오후 11시 33분께부터 찬성 토론을 펼치며 "방송3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목표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토론을,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찬성 토론을 진행중이다. 방송법은 현행 11명인 KBS 이사 수를 15명으로, 9명인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EBS 이사 수를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한 것이 핵심이다. 또 지


사회

더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해 축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