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8일 일본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로부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친서를 받았다.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야마구치 대표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아베 총리의 친서를 전달했다. 친서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을 희망하는 메시지 등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다음주 있을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동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관계자는 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국방부 장관이 수행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오는 16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다음주 미국을 방문한다. 이때 한 장관이 동행해 양국 간 안보·군사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국방부 장관이 대통령의 해외 방문 일정에 수행자로 포함되는 것은 최근 30년 사이에 두 번 밖에 없었을 정도로 이례적인 일이다. 박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한 번도 없었으며 주로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수행해왔다.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양국 간 국방방관이 만날 예정인데도 굳이 이번 방미 수행을 검토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더 의외라는 분석도 있다.이 때문에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문제 및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과 관련한 기술이전 문제 등 민감한 안보 관련 사안들이 논의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8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비선라인을 통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동향을 비롯한 군 내부 동향을 수시로 보고받아왔다는 보도를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도 내용은 출처 불명의 괴문서를 기사화한 것으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김 실장은 보도에 언급된 관련 문서를 받은 바 없고 동향 문건을 본 적도, 보고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 요청과 법적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김 실장측이) 얘기해 왔다"고 전했다.앞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은 국군기무사령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8~12월 11월께 국방부 문서 76건이 대거 유출됐으며 여기에는 김 실장이 국방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2년 11월 미국 국방부 장관과 국무장관 등에게 보낸 서한도 포함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와 관련해 이날 일부 언론은 유출된 국방부 문서에는 한 장관의 리더십을 지적하는 내용, 이른바 '김관진 라인'과 '한민구 라인' 사이의 계파갈등에 대한 정보 등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7일 “새마을운동으로 우리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올라섰던 발판을 마련했듯이 구조개혁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저성장시대”라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7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지금 우리가 경제의 어려움을 얘기하고 있지만 그 어느 때도 어렵지 않은 적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최근 유엔(UN) 총회에서 개발의제로 새마을운동이 논의된 점을 들면서 “뉴빌리지무브먼트니 이렇게 부르다가 이제는 김치, 태권도 같이 새마을운동이라고 공식적으로 불렸다”며 “우리가 한 번 잘 살아보자는 국민의 마음과 의지가 모이고 최선을 다해서 노력한 결과 세계 번영에도 기여하는 정책으로 채택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새마을운동 같이 변혁과 혁신을 통해서 다른 나라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모델을 우리가 창출할 수 있지 않겠냐는 큰 포부와 자신감을 갖고 우리가 임한다면 이것이 또 하나의 위기를 큰 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박 대통령은 “경기 회복세을 공고히 하고 명실상부한 경제 재도약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며 미국·중국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와 국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가 7일 북한 개성공단에서 가뭄 탓에 절수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도 공단 운영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 쪽에 가뭄이 심해 물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개성공단에 용수를 절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절수를 하지만 그것 때문에 개성공단 운영에 지장을 받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최근에 비가 많이 왔기 때문에 인근 사천강을 끌어다 쓸 정도의 긴급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현재 절수만으로도 1년 이상은 비가 추가적으로 안와도 개성공단 용수 공급에는 지장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심재권 의원은 이날 "개성지역의 유례없는 가뭄으로 인해 개성공단은 지난해 12월말부터 기존 9000t에서 4000t이나 줄어든 5000t을 1일 용수량으로 공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 의원은 "통일부는 비상취수원으로 개성공단 옆에 있는 사천강의 강물을 1일 3만t 정도 확보하려고 추진하고 있지만 이는 비무장지대 생태 습지의 수량을 줄어들게 만들어 생태 습지를 훼손할 우려도 제기된다"고 지적했다.그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지역별로 2~3개의 특화산업을 선정한 뒤 관련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하는 '규제 프리존' 지정이 추진된다.국민경제자문회의는 7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7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창조경제 확산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방안'을 보고했다.자문회의는 보고안에서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경제가 살아나야 하지만 그동안 추진했던 기업·혁신도시, 각종 특별구역 등 다양한 지역발전 대책은 역량분산과 규제 문제로 실질적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지적했다.대신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특성에 맞게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 중인만큼 이를 토대로 지역발전 시스템을 체계화해 지역을 '창조공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창조공간이란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이 모여 상호 교류협력을 통해 새로운 산업과 혁신적 제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생시키는 지역을 의미한다.이를 위해 우선 지역별로 2~3개의 특화산업을 선정해 투자를 저해하는 핵심규제를 철폐하는 규제 프리존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가 혁신센터와 협업해 기업 의견을 반영해 지역 특화산업을 제안하면 중앙정부나 지역발전위원회가 결정하는 방식이다.중앙정부가 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가 7일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 전환과 관련해 “한국사 교육의 전반적이고 일반적인 문제점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한 바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방침을 다음주께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지난해 2월13일 교육문화 업무보고가 있었는데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참고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당시 박 대통령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역사 교육을 통해서 올바른 국가관과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길러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의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에 많은 사실오류와 이념적 편향성 논란이 있는 내용은 이런 것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교육부는 이와 같은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기회에 사실에 근거한 균형 잡인 역사 교과서 개발 등 제도 개선책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한 바 있다.이 관계자는 “이것이 청와대 쪽의 최종 입장이고 그 입장은 이후로도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박 대통령이 언급한 '제도 개선책'이 교과서 검정 강화인지 국정화인지에 대해서는 “대통령 말씀에 토를 달지 않겠다”고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올해 10월 중 설립될 청년희망재단 안에 청년희망아카데미가 세워진다. 청년희망아카데미는 기업의 고용수요에 맞춰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청년희망펀드 재원으로 추진할 청년희망재단 사업방향과 관련, “기존 대책으로 지원받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민간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최대한 활용해 구직현장에서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중점 지원하겠다”며 “실질적으로 취업성과가 나타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단 내 청년희망아케데미를 설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황 총리는 “청년희망아카데미를 설치해 기업의 고용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원하는 기업 등에 연결시켜주는 기능까지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청년희망아카데미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협업해 정보제공, 자격·평가인증 등 취업과 연계시켜주는 통합지원 서비스의 거점역할을 하도록 만들 방침이다. 또 상대적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문계 등의 대학 재학생·졸업생들이 전공을 살리면서도 모바일콘텐츠 등의 타분야로도 진출할 수 있도록 멘토링 및 융합교육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종료를 이틀 앞두고 6일 진행된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전날 타결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호화생활 등이 도마에 올랐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종합감사에서 TPP 타결과 관련 우리나라의 협정 참여 필요성에 대해 “우리도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구체적인 협정 내용이 나오면 정밀하게 분석해봐야겠지만 공청회 등을 거쳐 TPP 참여 여부를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TPP 참여 시점에 대해서는 “관계당사자와 접촉하고 있지만 지금 어떤 조건으로 언제 하겠다는 것은 협상에 관한 부분이라 말씀드리기 한계가 있다”며“다만 메가협정이 타결된 만큼 어떻게든 참여하는 방향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그러면서 “공개된 협정문을 분석해 공청회든 각종 절차를 거쳐 TPP 참여여부와 시점을 결정토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서는 농협 비리 의혹 수사를 받고 있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주목을 받았다. 최 회장은“여러 의혹들의 사실 관계를 떠나 저의 부덕으로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거듭 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남북한 당국이 5일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생사를 확인한 내용을 교환했다.대한적십자사(총재 김성주)와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이날 낮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제20차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생사확인 회보서를 교환했다.북측이 의뢰한 재남가족 200명 중 141명의 생사를 확인했고 이 중 생존자는 121명, 사망자는 20명이었다. 우리측이 의뢰한 재북가족 250명 중 176명의 생사를 확인했고 이 중 생존자는 120명, 사망자는 56명이었다.우리측은 북측에서 보내온 생사확인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측 최종 상봉대상자를 선정한다. 남북은 8일 판문점을 통해 최종 상봉대상자 명단을 교환할 예정이다.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상봉은 같은달 20~26일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1차 상봉단은 20~22일, 2차 상봉단은 24~26일 각각 가족을 만나는 일정이다.통일부와 현대아산 기술자 등 50~60명으로 구성된 금강산 시설 개보수 인력은 북한 금강산지역에서 상봉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개보수 공사는 상봉 5일전인 1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4일 금강산으로 시설보수팀이 다시 들어갔다”며 “북측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지난 4월 북한에 억류됐다가 약 6개월만에 풀려나게 된 주원문씨는 미국 뉴욕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다.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주씨는 1994년 4월9일 서울에서 태어나 2001년 3월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미국 뉴저지주에 머물며 초·중·고교를 졸업했으며 2012년 9월 미국 뉴욕대에 입학해 경영학을 공부해왔다. 올해 1월 휴학을 신청한 주씨는 한국으로 이동, 4월20일 인천을 떠나 21일에 중국 단둥에 도착했다. 4월22일에는 북·중 접경을 넘어 북한으로 진입했고 북한당국에 붙잡혔다.주씨는 5일 미국 CNN과의 질의응답에서 "중국 단둥에 있는 만리장성 인근에서 철조망 2개를 넘어 농경지를 지나 큰 강이 나올 때까지 걸어 북한으로 들어가게 됐다"며 "큰 강을 따라 걸어가다가 북한군에 잡혔다"고 체포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체포되길 원했었다. 내가 북한에 불법 입국했음을 알고 있다"며 "북한 불법 입국으로 대단한 일이 일어나 남북관계에 좋은 영향을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주씨는 7월14일 평양에서 외신 대상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심판을 기다리는 범죄자"라면서도 "현지 대학생과의 교류와 지하철 승차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은 불법입국 혐의로 체포해 억류 중인 한국 국적 주원문씨를 5일 오후에 송환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이 제의한 대로 5일 오후 5시30분에 판문점을 통해 주원문씨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북측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주씨는 지난 4월22일 중국 단둥에서 불법 입국하다가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 그는 지난달 14일 외신 기자회견에서 “곧 석방되길 기대한”며 “가족에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북한이 이제라도 우리 국민 주씨를 송환하겠다고 결정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까지 북측이 억류중인 우리 국민 김정욱씨와 김국기씨, 최춘길씨도 조속히 석방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촉구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5일“금융부문의 개혁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과제”라며 금융개혁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경쟁력 순위 중 노동부문이 83위, 금융부문이 87위로 낮은 평가를 받은 점을 들어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우리 경제의 혈맥인 금융이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낡고 보신적인 제도와 관행은 과감하게 타파하고 시스템 전반에 경쟁과 혁신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과거 20여년간 신규진입이 없었던 은행시장에 인터넷전문은행 진입을 허용하고 크라우드펀딩 같은 다양한 핀테크 금융을 육성하면서 계좌이동제와 같이 금융소비자의 은행선택권을 강화하는 과제들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이어 “금융개혁은 한 마디로 담보가 아니라 기술평가 등을 통해서, 그리고 그것도 IT 기반을 둔 새로운 기법으로 새로운 피가 우리 경제 혈맥에 흐르게 한다는 데 목표가 있다”며“금융개혁은 4대 개혁 중에서도 가장 와닿기가 쉽지 않은 개혁이지만 실은 우리 경제를 살리는 토대”라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사람 몸에도 탁한 피가 흐르거나 피가 잘 흐르지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