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올해 10월 중 설립될 청년희망재단 안에 청년희망아카데미가 세워진다. 청년희망아카데미는 기업의 고용수요에 맞춰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청년희망펀드 재원으로 추진할 청년희망재단 사업방향과 관련, “기존 대책으로 지원받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민간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최대한 활용해 구직현장에서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중점 지원하겠다”며 “실질적으로 취업성과가 나타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단 내 청년희망아케데미를 설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황 총리는 “청년희망아카데미를 설치해 기업의 고용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원하는 기업 등에 연결시켜주는 기능까지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청년희망아카데미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협업해 정보제공, 자격·평가인증 등 취업과 연계시켜주는 통합지원 서비스의 거점역할을 하도록 만들 방침이다.
또 상대적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문계 등의 대학 재학생·졸업생들이 전공을 살리면서도 모바일콘텐츠 등의 타분야로도 진출할 수 있도록 멘토링 및 융합교육훈련, 그리고 취업연결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황 총리는“해외 현지수요를 반영한 해외진출도 민간주도로 지원하겠다”며 “멘토단이 중심이 돼 정보제공, 해외취업 상담, 현지실습 등을 통해 청년들을 글로벌전문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청년희망재단이 출범하게 되면 민간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폭넓게 수렴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보완·발전시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