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중국에서 코로나19 고강도 방역 봉쇄에 대한 불만이 커지며 26일 상하이 등 여러 지역에서 항의하는 주민들의 시위가 벌어졌다고 A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 24일 밤 중국 신장 우루무치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일어나면서 촉발됐다. 많은 중국인들은 해당 건물이 화재 당시 봉쇄된 상태가 아니었다는 당국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이 봉쇄된 아파트 단지에서 사실상 감금돼 탈출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우루무치 거리에서 군중은 "봉쇄 해제"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중국 당국을 비판하는 시위를 했다. 26일 가장 큰 시위는 상하이에서 열렸다. 주로 20대인 수백 명의 주민들이 시내에 모여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경찰의 제지에도 더 늘어난 군중은 코로나19 방역 완화를 요구했다. 시위대는 "우리는 자유를 원한다"라는 구호를 외쳤다고 NYT가 전했다. 중국어로 우루무치의 이름을 딴 상하이 중심가에서 "시진핑 물러가라! 중국 공산당 물러나라!"라는 구호가 등장하기도 했다. 경찰은 자정께 최루탄을 발사하며 300여 명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포항을 방문해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업계의 고충을 듣고 피해 상황 등을 점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날 "이미 제품 출하가 전면 중단된 상태인데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산업 전반에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최근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삼중고에 인력난과 원자재가격 인상까지 겹쳐 중소기업의 피해가 극심한데 이번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회사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원 장관은 "안전운임제 관련 화물연대의 요구사항은 국회에서 합의를 통해 해결할 것들"이라며 "포항지역 기업은 태풍 피해로 고충을 겪고 있는데 철강 생산·공급업체와 소비자, 현장 근로자 모두가 피해를 보는 상황을 하루 빨리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국회에서 입법으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정확히 반영하겠지만 정부와 기업은 물론 국민들이 하나로 단합해 위기를 극복해야 할 시점에 산업 물류를 볼모로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겠다는 화물연대의 투쟁에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역설했다. 원 장관은 현장에서 화물차주들과도 만나 “화주 처벌조항 삭제가 반영된 법안은 이미 국회에서 철회됐고 앞으로도 추진되지 않을 것”이라며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7일 오전 10시50분(119 접수시간) 강원 양양군 현북면 야산에서 민간 헬리콥터 1대가 추락했다. 사고 이후 현장에서 시신 5구가 수습된 것으로 파악됐다. 양양군에 따르면 이 사고로 기장 A(71)씨와 부기장 B(54)씨 등 탑승자 5명이 숨졌다. 경찰이 신원을 확인 중인 사망자들은 20대 남성 1명과 여성 2명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사망상태로 발견된 이들 외에 탑승자가 더 있는지 계류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 속초시 노학동 옛 강원도수련원 주차장에 임시 마련된 계류장을 이륙해 산불 발생 유무를 확인하는 비행을 하던 중 추락했다. 사고 기종은 S-58T 헬리콥터이고 속초시가 가을철 산불 예방 및 진화 활동을 위해 9월18일~12월30일 임차했다. 임차 헬기 계약은 속초시와 양양군, 고성군이 매년 순번대로 돌아가며 하고 있다. 헬기가 추락하면서 폭발 화재가 발생해 산불로 이어졌고 낮 12시5분 진화됐다. 관계당국은 시신을 수습하는 한편 기체를 옮겨 정확한 추락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충북지역 유류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며 휘발유 ℓ당 1600원대 주유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도내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645.66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3.99원(0.84%) 떨어졌다. 지난달 1일 1600원대(1696.24원)에 접어든 뒤 지속적인 하락세다. 올해 정점이던 2149.03원(6월30일)에 비해선 503.37원(23.4%) 감소했다. 올해 최저가는 1631.93원(1월11일)이다. 자동차용 경유도 동반 하락했다. 지난 6월30일 최고점(2173.36)보다 297.38원(13.7%) 감소한 1875.98원을 기록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경윳값 역전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1월 최저가(1441.84원)에 비해선 아직도 434.14원(30.1%) 비싼 가격을 형성 중이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사회 활동 감소와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 논의 등의 영향으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7일 배럴당 92.92달러까지 치솟았던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25일 81.08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경북 경주시가 감포읍 전촌항의 랜드마크가 될 ‘거마보행교’에 나선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 교량은 태풍 등 재해 시 상습 침수구간인 전촌항 일대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건립된다. 사업비 18억 원으로 길이 55m, 너비 3m, 높이 20m의 아치형 보행교로 내년 말 준공된다. 전촌 솔밭해변과 전촌항을 연결하며 LED 조명으로 야간 해변에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촌리가 과거 ‘병마창’이었다는 유래에 따라 교량의 디자인은 말 모양을 나타낸다. 앞서 경주시는 전촌 해변과 용굴 일대 관광객들이 수백m를 돌아 이동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용역을 추진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교량이 완공되면 인근의 나정해변, 감포항을 잇는 해파랑길 11코스의 완성미가 높아지고 관광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양양군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50분(119 접수시간)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숲속으로 민간 헬리콥터 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기장 A(71)씨와 B(54)씨 등 탑승자 5명이 숨졌다. B씨는 부기장인지 정비사인지 확인 중이다. 나머지 사망자 3명의 신원도 경찰이 확인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 속초시 노학동 옛 강원도수련원 주차장에 임시 마련된 계류장을 이륙해 산불 발생 유무를 확인하는 비행을 하던 중 추락했다. 사고 기종은 S-58T 헬리콥터이고 속초시가 가을철 산불 예방 및 진화 활동을 위해 9월18일~12월30일 임차했다. 임차 헬기 계약은 속초시와 양양군, 고성군이 매년 순번대로 돌아가며 하고 있다. 헬기가 추락하면서 폭발 화재가 발생해 산불로 이어졌고 오전 11시20분 진화됐다. 관계당국은 시신을 수습하는 한편 기체를 옮겨 정확한 추락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7일 윤희근 경찰청장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관련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화물연대 파업 나흘째를 맞은 이날 오전 11시께 경기 의왕 내륙 컨테이너 기지(ICD)를 방문해 집단운송거부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 중인 경찰관기동대원을 격려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윤 청장은 "비조합원 운송방해나 물류기지 출입구 봉쇄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현장 체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며 "핵심 주동자와 극렬행위자, 그 배후까지 끝까지 추적해 예외 없이 사법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수사 대상자는 8명(7건)이다. 일례로 지난 26일 오전 7시부터 약 15분간, 2차례에 걸쳐 부산신항에서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량이 돌로 추정되는 물체에 의해 파손됐다. 이와 관련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편성하고 공모여부까지 포함해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오후 2시30분 신풍제약 '비자금 조성 의혹' 중심에 있는 A전무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신풍제약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최근 A전무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A전무가 고(故) 장용택 전 신풍제약 회장, 의약품 원료 납품업체 대표 B씨와 함께 의약품 원료의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의심한다. 장 전 회장과 B씨는 사망한 상태다. 당초 이들이 횡령한 것으로 의심되는 회삿돈은 약 57억원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 수사 과정에서 비자금 액수가 수백억원대로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사건은 지난 5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송치한 사건인데, 당시 경찰도 장 전 회장 등의 비자금 규모를 250억원으로 추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전무의 신병을 확보한 후 실제 조성된 비자금 규모 확인에 나설 계획이다. 장 전 회장의 아들 장원준 전 대표 등의 개입 여부 등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법원은 앞서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실무 역할을 했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기상청은 27일 수시 예보 브리핑을 통해 "전체적으로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28일과 29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며 "30일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내달 2일까지 기온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강수는 오는 28일 월요일 아침 서쪽 지역에서 시작돼 29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부지방은 11월 하순 일 강수량 극값을 기록할 수도 있다. 28일 오후부터 29일 새벽 사이 예상 강수량은 천둥·번개 동반 시간당 20~30㎜(제주도산지 30~50㎜)다. 기상청 관계자는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며 "사전 대비로 배수시설 점검 및 낙엽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비가 완전히 지표로 스며들거나 말라버리기 전 찬 공기가 밀려와 빙판길이 될 가능성 있어 교통 및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급격히 추워지는 만큼 노약자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하고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가 그친 후 29일 오후부터는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오는 30일 아침 기온은 영하 5도 안팎을 기록하겠고, 내달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최대 쇼핑 대목으로 매년 11월 네 번째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 날을 뜻한다. 26일(현지시간) CNBC는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를 인용, 블랙프라이데이 전자상거래 매출이 전년보다 2.3% 증가한 91억2000만 달러(약 12조2025억원)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서 미국인들은 모바일을 통해 적극적으로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프라이데이 전자상거래 매출이 9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최악의 인플레이션에도 기대 이상의 할인율이 매출을 끌어올린 배경으로 풀이된다. 올 블랙프라이데이 평균 할인율은 30%를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가고 세일즈포스는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28%를 넘어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33%)에 육박하는 것이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수석 애널리스트 비베크 판드야는 "소비자들이 집에서 쇼핑하는 편리함에 매료되면서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매출이 9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다만 판드야는 "(코로나) 팬데믹 관련 불안감으로 2년간 집에 머물렀던 일부 쇼핑객들이 매장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덧붙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수능 시행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오는 29일 오후 5시 홈페이지에 지난 17일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의 이의심사 결과와 최종 정답을 공개한다. 지난해보다 문제와 정답에 대한 수험생 이의신청 접수 건수가 줄었고, 출제 당국도 지난해 출제오류 사태에 재발 방지책을 마련한 바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앞서 21일 오후 6시까지 평가원에 접수된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제기는 총 67개 문항 663건이다. 지난해 시험의 1014건과 비교해 다소 적게 접수된 것이다. 이의신청이 가장 많이 몰린 시험 영역은 영어로 전체 절반이 넘는 349건(52.6%)를 차지했다. 듣기 평가와 관련한 제기가 215건, 대형 입시학원 문제 유출 논란이 제기된 23번 문항을 상대로 127건이 접수됐다. 이어 영역별로 사회탐구 영역 27개 문항에 115건이 제기돼 뒤이었다. 이어 ▲국어 13개 문항 71건 ▲수학 4개 문항 56건 ▲과학탐구 13개 문항 43건 ▲한국사 2개 문항 15건 ▲제2외국어/한문 3개 문항 11건 ▲직업탐구 2개 문항 3건 등 순으로 이의신청이 이뤄졌다. 평가원은 이의심사 절차를 거쳐 수험생의 신청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6일 밤(현지시간) 중국 대부분 지역 대도시에서 정부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통제에 항의하는 군중 시위가 일어났으며 이는 최근 서부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일어난 대화재에 대한 중국민들의 반발과 분노가 표출된 것이다. 대부분의 시위는 즉석에서 형성되어 일어났지만 상하이시의 경우에는 자정 무렵 시내 우룸치가에서 미리 모여 시위를 시작한 300여명을 향해서 최루가스를 발사하며 조직적으로 대응했다. 이들은 촛불과 꽃다발, "우룸치 11월 24일 사망자의 영혼을 위로하며"란 손팻말을 들고 나와서 신장의 주도 우룸치의 한 아파트에서 24일 발생한 화재의 10명의 희생자를 애도했다. 이름을 자오라고만 밝힌 한 시위대원은 이 날 친구들중 한명은 경찰에게 심하게 맞았고 두 명은 최루가스 세례를 받았다고 말했다. 자기는 경찰이 친구를 끌고 가는 것을 말리다가 심하게 발을 밟혔고, 신발을 잃어버린 뒤 맨발로 시위를 계속했다고 말했다. 이 날 시위대는 "시진핑 물러가라, 공산당 물러가라"와 "신장 해방, 중국 해방"을 외쳤고 "PCR (검사) 반대, 자유를 원한다" "언론 자유" 등도 구호에 등장했다고 그는 말했다. 현장에는 약 100명의 경찰이 도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주펑롄 중국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대만 지방선거 관련 논평에서 대만 지방선거에서 집권여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이 참패하자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며 대만 독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대변인은 "이번 결과는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고 잘 살아야 한다는 대만 내 주요 민의가 반영됐다"고 전했다. 이어 주 대변인은 "중국은 양안 관계의 평화적이고 통합적인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대만인들과 계속 협력하고 양안 동포들의 복지를 증진할 것"이라며 "대만 분열과 외부 세력의 간섭을 단호히 반대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밝은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민주당은 전날 21개 현·시 단체장을 선출하는 지방선거에서 타이난시와 가요슝시 등 단 5곳에서 승리했다. 반면 제1야당인 국민당은 수도 타이베이와 신베이, 타오위안, 타이중 등 직할시 6곳 중 4곳에서 승리하는 등 13개 지역에서 이겼다. 차이잉원 총통은 선거 당일 저녁 당 주석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번 지방선거는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현 정권에 대한 중간 성적표라는 의미가 있고, 2024년 차기 총통 선거 향방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