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경북 경주시가 감포읍 전촌항의 랜드마크가 될 ‘거마보행교’에 나선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 교량은 태풍 등 재해 시 상습 침수구간인 전촌항 일대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건립된다.
사업비 18억 원으로 길이 55m, 너비 3m, 높이 20m의 아치형 보행교로 내년 말 준공된다. 전촌 솔밭해변과 전촌항을 연결하며 LED 조명으로 야간 해변에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촌리가 과거 ‘병마창’이었다는 유래에 따라 교량의 디자인은 말 모양을 나타낸다.
앞서 경주시는 전촌 해변과 용굴 일대 관광객들이 수백m를 돌아 이동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용역을 추진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교량이 완공되면 인근의 나정해변, 감포항을 잇는 해파랑길 11코스의 완성미가 높아지고 관광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