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이틀 뒤 수능 최종 정답 공개…출제오류 이번엔 없을까

URL복사

이의제기 절반 넘게 영어…듣기평가만 215건
지난해 출제오류 사태…'중대오류' 자문 공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수능 시행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오는 29일 오후 5시 홈페이지에 지난 17일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의 이의심사 결과와 최종 정답을 공개한다.

 

지난해보다 문제와 정답에 대한 수험생 이의신청 접수 건수가 줄었고, 출제 당국도 지난해 출제오류 사태에 재발 방지책을 마련한 바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앞서 21일 오후 6시까지 평가원에 접수된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제기는 총 67개 문항 663건이다. 지난해 시험의 1014건과 비교해 다소 적게 접수된 것이다.

이의신청이 가장 많이 몰린 시험 영역은 영어로 전체 절반이 넘는 349건(52.6%)를 차지했다. 듣기 평가와 관련한 제기가 215건, 대형 입시학원 문제 유출 논란이 제기된 23번 문항을 상대로 127건이 접수됐다.

이어 영역별로 사회탐구 영역 27개 문항에 115건이 제기돼 뒤이었다. 이어 ▲국어 13개 문항 71건 ▲수학 4개 문항 56건 ▲과학탐구 13개 문항 43건 ▲한국사 2개 문항 15건 ▲제2외국어/한문 3개 문항 11건 ▲직업탐구 2개 문항 3건 등 순으로 이의신청이 이뤄졌다.

평가원은 이의심사 절차를 거쳐 수험생의 신청이 문항 오류와 관련이 없다고 판단했거나, 같은 문항에 대해 같은 오류를 제기한 내용은 최종 이의신청 통계에서 제외한다. 지난해 수능에서도 최종 이의신청 건수는 473건으로 줄었다.

 

올해 수능에서는 영어듣기 평가 과정에서 "음향이 뭉개졌다", "신경이 쓰여 문제 풀이에 영향을 받았다"는 이의신청이 가장 많았다. 평가원이 심사 과정에서 문제 오류에 대한 이의 제기라고 보지 않았을 수도 있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입시학원에서 생명과학Ⅱ 20번에 대한 출제 오류 가능성에 힘을 실었으나, 평가원은 당시 이의심사 결과 문항과 정답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수험생들이 소송을 제기했고 성적표가 나오기 전 정답에 대한 효력정지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생명과학Ⅱ를 응시했던 수험생들은 해당 과목 성적을 비운 '빈칸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이후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어주자 평가원은 오류를 받아들이고 '모두 정답' 처리한 바 있다.

올해 수능에서는 입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출제 오류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

수능 도입 이후 출제 당국이 오류를 인정한 문항은 총 9건이었다. 과학탐구가 5개 문항으로 가장 많고 사회탐구와 한국사를 합해 2개, 국어, 영어가 각 1개 순이다.

올해 수능 출제오류, 이의심사 절차는 지난해와 비교해 하루 늘어났고 검토 인력과 절차에 변화가 있었다.

독립성 강화 취지에서 이의신청 내용을 심사하고 그 정도의 무거움을 분류하는 '이의심사실무위원회'에 외부 전문가를 늘리고 출제위원은 참고인 지위로 바꿨다.

대학, 국가연구기관 부교수급 이상으로 구성하는 검토 자문위원단의 수는 지난해 8명에서 19명으로 늘렸다.

이의심사 절차 중 이견이나 소수의견이 제시될 경우 2차 이의심사실무위원회를 추가로 열어 다시 검토한다.

정답을 맞히기 어렵거나 복수 정답 가능성이 있고,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났을 가능성이 있는 '중대 오류'에 대해서는 학회 자문을 받아 검증한다.

특히 중대사안으로 분류된 이의 제기에 대해, 평가원은 이의심사위원회 의견에 더해 자문학회 이름과 그 자문 내용까지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내용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정답을 확정한 출제 당국은 수험생들이 제출한 답안에 대한 본격적인 채점에 돌입한다. 결과는 다음달 9일 나오며, 수험생들은 이르면 당일부터 성적표를 받는다.

수험생들은 성적표에 적힌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을 갖고 다음달 29일부터 대입 정시 원서를 쓰게 된다.

다음달 15일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인 대학별 수시 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유방암 환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 개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유방암센터는 충남지역암센터,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함께 유방암 환우들을 응원하고, 암 예방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방암 환자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는 내원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캠페인으로, ‘함께 응원하고, 함께 알아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우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건강 정보를 함께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캠페인 현장에는 유방암 환우와 가족을 위한 ‘응원나무’가 설치되어 참가자들이 응원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짧은 글귀 하나하나에 담긴 진심어린 응원의 마음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또한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의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퀴즈에 참여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으며, 정답자에게는 손선풍기, 손톱깎이, 파우치 등 실용적인 기념품이 제공돼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유방외과 의료진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다양한 선물도 전달되어, 환우들에게 더욱 따뜻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유방암센터에서는 암생존자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및 신규 암생존자 모집,

문화

더보기
광대 탈놀이 ‘딴소리 판’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도문화예술회관(관장 황석호)은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사업의 일환으로 광대 탈놀이 연희극 ‘딴소리 판’을 오는 9월 6일(토) 오후 3시 영도문화예술회관 봉래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고 공모를 통해 기획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영도문화예술회관과 연희집단 ‘The광대’ 주관·운영으로 진행된다. ‘딴소리판’은 현대의 광대들이 재해석한 탈놀이 형식으로, 전통 판소리 다섯 마당 속 이야기를 오늘날의 시선으로 새롭게 풀어낸 창작 연희 작품이다. 광대탈놀이 ‘딴소리 판’은 판소리 다섯마당을 판소리가 아닌 딴소리로 설정하고, 그저 밥이면 만사 오케이인 거지들의 시선을 통해 신분 질서, 강요된 정절, 충효를 위한 자기희생, 일확천금의 욕망, 시대가 변해도 계속 존재하는 판소리 다섯 마당 속 편협한 이야기를 ‘이 세상 별 것 아니다’라는 주제를 반복적으로 드러낸 ‘The 광대’의 작품이다. 또한 마당에서 경계 없이 어울려 놀았던 옛 연희의 모습처럼 관객이 극에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을 더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도록 한다. 연희의 현재성을 강조하며 음악적 이야기와 소리, 탈춤, 몸짓이 어우러지는 독창적 공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