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2일 설날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들이 합동 차례를 지냈다. 참시 이후 첫 명절인 이날 열린 합동 차례에는 참사 유가족들과 4대 종교 성직자 및 대책위 관계자들, 일반 시민들이 참석했다. 유가족들은 희생자들이 생전 좋아했던 맥주, 과일, 피자 등을 준비했다. 4대 종교 성직자들은 기도를 올리며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환구시보 영자지)가 22일 중국 해군의 7번째 055형 대형 구축함 '쭌이'(Zunyi)함이 춘절(중국의 설날)을 앞두고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쭌이함은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의 7번째 055형 1만t급 대형 구축함이다. 보도에 따르면 쭌이함은 춘절을 앞둔 지난 20일 방송을 통해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다. 승무원들이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 쭌이시 시민들에게 현지 방송을 통해 설 인사를 전하는 방식이었다. 방송은 쭌이함이 함정 번호 '107'을 단 055형 유도미사일 구축함이란 것을 보여준다. 관측통들은 쭌이함이 공식 언론 보도를 통해 일반 대중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의 한 군사 전문가는 21일 환구시보 인터뷰에서 "쭌이함은 최근 취역한 7번째 055형 대형 구축함"이라고 말했다.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쭌이함이 올해 말 초기 작전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해군은 2020년 1월 처음으로 055형 대형 구축함 난창함을 취역한 데 이어 라싸함, 다롄함, 우시함, 예안함을 잇달아 취역했다. 중국의 한 군사전문지 편집장은 환구시보에 "055형은 종합적인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귀포경찰서는 일반물건방화혐의로 A(5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3시57분께 서귀포시 색달동 우보악 오름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발화지점으로 판단되는 지점에서 전소된 차량 1대를 발견해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나섰고, 화재 당일 서귀포시 모처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이 불은 오름 일대 9000여㎡를 태우고 2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를 포함한 장비 39대와 인력 240여명을 급파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우보악 오름 능선 부분 북측에서 시작돼 남쪽으로 번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타스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이란이 서방 제재에 맞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 의회가 3년 만에 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안보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장은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이란을 공식 방문한다. 러시아 하원은 "볼로딘 의장이 이끄는 하원 대표단이 22일~23일 이란을 공식 방문한다"며 "대표단엔 관련 상임위 위원장들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방문 기간 중 양국 의회 협력위원회 3차 회의가 열린다. 지난 2020년 1월 이래 3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러시아 하원은 "이번 회의에선 에너지, 교통, 농업 분야 무역 및 경제 협력, 카스피 지역 상호작용 문제, 역내 안보 및 대테러, 극단주의 대응 관련 입법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볼로딘 의장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의 양자 회담도 계획돼 있다. 의원들은 러시아와 이란 의회 간 관계 진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타스 통신은 전했다. 러시아와 이란은 서방의 제재 압박 속에서 더욱 밀착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브라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설 명절. 많은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모여 앉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행복한 시간이다. 하지만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가족들의 설 명절은 유난히도 슬펐다. 22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전동의 풍남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전북합동분향소. 지난해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전북 희생자 7명의 영정 앞에는 차례상이 차려져있다. 희생자 7명은 언제 그랬냐는 듯 밝게 웃고 있었다. 전북지역 7명의 희생자 중 추인영, 김수진, 문호균, 김미정, 김단이 등 유족은 이날 치러진 설날 합동 차례에 참석했다. 이들의 차례상은 여느 명절 차례상과는 달랐다. 배추전부터 감귤 등 희생자들이 생존했을때 유난히도 좋아하는 음식들로 차려졌다. 유가족들이 모두 손수 만든 음식이었다. 고 김수진 양의 어머니 조은하 씨는 이날 합동 차례에서 유족 대표로 고인에 대한 편지를 낭독했다. 조 씨는 "사랑하는 내 이쁜딸, 이렇게 빨리 엄마와 오빠 곁을 떠날 줄 알았더라면 너와 함께 있는 시간을 더 만들걸 그랬다"면서 "너와의 추억을 더 많이 만들 걸 하는 아쉬움 뿐이다"고 슬퍼했다. 한참 직접 써온 편지를 읽어가던 순간 참아오던 눈물은 쏟아졌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지난해 당첨되고도 찾아가지 않아 소멸된 로또 당첨금이 413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소멸시효가 완성된 로또 당첨금은 413억1500만원이다. 로또는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으면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미수령 로또 1등 당첨금은 1건(23억7900만원), 2등 23건(12억4100만원), 3등 1412건(20억2700만원)이다. 당첨금이 5만원인 4등은 12만662건(60억3300만원)이다. 당첨금이 5000원인 5등 미수령액이 전체 귀속금액의 70%인 592만6944건, 296억3500만원이다. 로또뿐 아니라 연금복권, 인쇄복권, 전자복권 미수령 당첨금을 더하면 500억원(492억4500만원)에 육박한다. 이는 작년 복권 판매액의 0.76% 수준으로, 미수령 복권 당첨금은 2018년 501억3900만원에서 2019년 537억6300만원, 2020년 592억3100만원으로 늘었다가 2021년 515억7400만원으로 줄었다. 김주영 의원은 "미수령 복권 당첨금 비율이 감소세이나 금액으로 보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러시아의 민간 용병단 와그너 측이 미국이 자신들의 새로운 제재를 발표하자 백악관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와그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중이다. 21일(현지시간) 도이체벨레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백악관이 와그너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한 후 민간 용병단 '와그너'의 대표가 이날 백악관에 그의 회사가 어떤 범죄로 기소되었는지 묻는 짧은 서한을 발표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20일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러시아군을 지원하고 전장 진출에 대한 공로를 주장해 온 와그너를 중요한 다국적 범죄 조직으로 지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비에게 보낸 서한에는 "와그너가 저지른 범죄가 무엇인지 명확히 해 주시겠습니까"라고 묻는 질문이 담겨 있다. 커비는 와그너를 "광범위한 잔혹행위와 인권유린을 자행하고 있는 범죄조직"이라고 불렀다. 지난달 백악관은 와그너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을 지원하기 위해 북한으로부터 무기 수송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이 보도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며, 당시 와그너 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 보도를 "가십과 추측"이라며 부인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설날 당일인 22일 낮 전국 고속도로는 상·하행선 양방향 모두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요금소 출발 기준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 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7시간40분 ▲서울~대구 6시간40분 ▲서울~광주 5시간50분 ▲서울~대전 3시간40분 ▲서울~강릉 4시간20분 ▲서울~울산 7시간20분 ▲서울~목포 5시간40분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8시간10분 ▲대구~서울 7시간 ▲광주~서울 6시간20분 ▲대전~서울 4시간 ▲강릉~서울 3시간40분 ▲울산~서울 7시간40분 ▲목포~서울 6시간40분이다. 오전 6~7시께 시작된 귀성길 정체는 이날 오후 1~2시 무렵 최대를 기록해 오후 늦게 해소될 전망이다. 귀경 정체는 오후 3~4시께 최대치를 기록한 뒤 다음 날 새벽 2~3시께야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오후 1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으로는 한남~서초 4㎞, 죽전~수원 8㎞, 동탄분기점부근~남사부근 11㎞, 안성분기점~안성부근 2㎞, 망향휴게소부근~목천 12㎞, 청주분기점~죽암휴게소 8㎞, 회덕분기점~비룡분기점 9㎞, 금호분기점~도동분기점 8㎞ 구간 등에서 정체다. 서울 방향은 양산분기점~양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설날 당일 22일 새벽 서울 청계천 인근 4곳에서 약 1시간 동안 잇달아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1분께 중구 신당역 인근 주택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어 17분 뒤인 오전 1시48분께 황학동 상가 건물 앞 천막 등에 불이 났다. 이후 2시5분께 종로구 창신동 2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2시31분께에는 종로구 묘동 포장마차 인근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신당역 인근 건물 3층 주민 3명이 잠을 자다 급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건물 외벽과 인근에 쌓인 박스 등을 일부 태우고 30∼40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불과 1시간 사이 인접한 곳에서 연쇄적으로 불이 난 점 등에 미뤄, 방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폐쇄회로(CC)TV 조회 등을 통해 수사 중이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2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2022 교육여론조사'에 따르면, 부모가 자녀를 경제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시기로 전국 성인 남녀 4000명 중 52.1%(2084명)가 '대학교 졸업까지'를 꼽았다. KEDI는 2년 전에도 4000명을 대상으로 이 질문을 했는데, 그때(2251명·56.3%)보다 응답률이 4.2% 포인트(p) 감소했다. 반면 자녀가 '취업할 때까지' 지원해야 한다는 비율은 재작년 13.1%(524명)에서 지난해 17.2%(688명)로 4.1%p 늘었다. '결혼할 때까지' 지원해야 한다는 비율도 재작년 4.7%(188명)에서 지난해 6.9%(274명)로 2.2%p 증가했다. 응답자 4000명 중 자녀가 있는 2372명의 응답률도 비슷했다. '대졸까지' 52.8%(1252명), '취업까지' 17.7%(420명), '결혼까지' 8.2%(195명)로 나타났다. 4명 중 1명(25.9%)은 자녀의 취업·결혼까지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취업을 못하는 청년들이 증가하면서 자녀 지원에 대한 부모들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총리의 후임으로 크리스 힙킨스(44) 교육부 장관이 차기 총리로 선출됐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아던의 총리로서의 마지막 집무는 24일에 있을 예정이고, 힙킨스는 다음날인 25일 아침에 차기 총리로서 공식 선서를 할 예정이다. 전임자인 아던 총리가 37세의 젊은 나이로 총리직에 오른 데 이어 후임자도 40대 청년 정치인이 총리직에 올라 뉴질랜드를 이끌어가게 됐다. 힙킨스는 교육부장관 외에도 경찰 및 공공서비스 장관을 겸임하고 있는데다 하원의장을 맡아왔다. 그는 다른 국회의원들이 야기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역할을 맡은 정치적 해결사로 알려져 있다. 15년에 걸친 의원 활동을 통해 아던 총리보다 더 중도적인 성향으로 분류되고 있다. 힙킨스는 이날 노동당 전당대회에서 제41대 총리로 선출된 후 첫 연설에서 "뉴질랜드인들에게 어려운 시기에 이 일을 맡게 된다"며 경제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을 약속했다. 그는 "코로나19와 세계적인 전염병은 건강 위기를 만들었고, 이제 그것은 경제 위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 정부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힙킨스는 경제에 다시 초점을 맞추기 위해 노동당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2일 서울시와 전장연에 따르면 전장연은 지난 20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했다. 지난 3일 이후 17일 만이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4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19일까지 면담이 성사되지 않으면 20일부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서울시와 교통공사는 전장연과의 면담 일시와 방식 등을 협의하기 위해 5차례 만났지만, 면담방식을 놓고 의견이 첨예해 결국 19일 면담은 불발됐다. 서울시는 탈시설 등의 안건에 대해 다른 장애인 단체 의견도 들어야하니 합동면담은 필수라는 의견이다. 반면 전장연은 법원의 조정안 수용 여부, 리프트 추락 사고로 사망한 장애인들에 대한 사과 등을 의제로 제시하고, 서울시와 단독면담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장애인 예산 증액을 위해 기획재정부의 배석도 요청한 상태였다. 이들은 서울시가 탈시설을 앞세워 의제를 왜곡한다고 반박했다. 면담방식을 놓고 논의하는 와중에도 서울시는 여러 차례 소송을 제기하며 전장연을 압박하기도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장연은 2년여 간 82회 지하철 시위를 했으며, 발생한 피해액이 총 4450억원으로 추산된다. 지하철 승객 약 1060만 명이 정시에 목적지에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 A급 오피스 공실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말인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신규 오피스 공급량은 부족했는데 임차 수요는 늘면서 역대급으로 낮은 공실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회사 JLL(존스랑라살) 코리아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서울 A급 오피스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0.8%포인트(p) 하락한 1.8%를 기록하면서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A급 오피스는 연면적 3만3000m² 이상으로 입지가 뛰어나고, 시설이 우수한 건물을 말한다. 도심권역(CBD)의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약 1.9%p 하락한 3.0%를 기록했고, 여의도권역(YBD)은 전 분기 대비 약 0.07%p 하락한 1.8%를 기록했다. 강남권역(GBD)은 0.3%의 공실률을 유지하며 4분기 연속 0%대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오피스 공실이 줄면서 임대료도 상승했다. 2022년 4분기 서울 A급 오피스의 월평균 실질 임대료는 3.3㎡(평)당 약 12만1300원으로 처음으로 12만 원대를 돌파했다. 도심 권역은 지난해 들어 공실률이 한 자릿수대로 진입하면서 실질임대료 또한 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