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0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에서 지진 발생 인명구조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훌쩍 지난 약 120시간 만에 3명의 형제가 구조됐다. 이날 튀르키예 관영 TRT는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구조팀은 5층 건물 잔해에서 3명의 형제를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중 첫 번째는 지진 발생 117시간만에 구조됐고, 이어 119시간만에 두 번째 형제가 구조됐으며 120시간 만에 마지막 형제가 구조됐다. 이와 비슷한 시점 터키 남동부 카라만마라슈에서 118시간 만에 16세 소년 카밀 칸이 극적으로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남동부 가지안테프주 누르다기의 아파트 건물 잔해 속에서 자히데 카야로 불리는 임신부가 지진 발생 115시간 만에 구출됐다. 여성이 구조되기 약 1시간 전에는 그의 6세 딸 쿠브라도 폐허에서 구출됐다. 부상을 입은 여성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지만, 태아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밖에 카라만마라슈에서도 한 여성과 그의 두 딸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여성은 지진 발생 111시간만에 구조됐고, 그의 두딸은 112시간만에 구출됐다. 현지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는 구조팀은 “당일에만 50여구의 시신을 수습했지만, 생존자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돕기 위해 보성군은 13일부터 7일간 특별모금 및 구호물품 후원 활동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기간 공무원·지역 127개 사회단체를 비롯한 전 지역민을 대상으로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특별모금 활동을 시작한다. 또 튀르키예 대사관이 필요하다고 공개한 코트·점퍼 등의 겨울 의류물품을 접수받아 전달할 계획이다. 보성군자원봉사센터는 여성자원봉사협의회와 함께 다향체육관에 접수창구를 마련, 구호물품을 접수받을 계획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조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주 13~19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고 평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초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월요일인 13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새벽부터는 경북북부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화요일인 14일과 수요일인 15일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다.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눈이 오겠다. 목요일인 16일부터 일요일인 19일까지 역시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다. 아침 기온은 -5~6도, 낮 기온은 4~13도로 평년(최저기온 -6~2도, 최고기온 5~11도)보다 조금 높겠다. 다음 주 아침 최저기온은 -5~8도, 낮 최고기온은 4~13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춘천 -5~1도, 대전 -3~3도, 광주 -2~5도, 대구 -1~5도, 부산 3~8도 등으로 관측된다. 최고 기온은 서울 6~10도, 인천 4~8도, 춘천 6~8도, 대전 7~10도, 광주 8~12도, 대구 8~12도, 부산 8~13도 등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 미세먼지 농도는 월요일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에서 '한때 나쁨' 수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0일(현지시간) 강진 피해를 입은 시리아 북서부 반군 통제 지역에서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하얀 헬멧(시리아시민방위대)'은 생존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하얀헬멧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6일부터 생존자 수색 작업을 108시간 벌려왔고, 더 이상 생존자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생존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종료한다”고 전했다. 다만 사망자 시신 수습 작업은 지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하얀헬멧은 “생존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종료할 때까지 시리아 북부와 북서부 지진피해 지역에서 2166명이 사망하고 295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팀은 시리아 북서부 40개 이상의 도시와 마을에서 구조 작업을 수행했다“면서 ”피해 지역에서 약 479개의 주거용 건물이 완전히 파괴됐고, 1481개 이상의 건물이 부분적으로 훼손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리아 북부 진디레스와 하람 마을 등 지진 피해를 가장 많은 본 지역에서는 여성과 어린이 사망자가 많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300원 또는 400원 인상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시민에게 부담을 전가하지 말라는 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지만 서울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요금이 오르게 되면 2015년 6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지난해 지자체 도시철도 PSO(공익서비스에 따른 손실보전 지원)가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예산에 반영되지 않자, '요금 인상'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낸 것이다. 현재 서울 대중교통 기본요금은 지하철 1250원, 시내버스 1200원, 마을버스 900원(카드 기준)이다. 400원이 오르면 시민들은 지하철 1650원, 시내버스 1600원, 마을버스 1300원의 기본요금을 내야한다. 인상액이 300원으로 결정되면 기본요금은 지하철 1550원, 시내버스 1500원, 마을버스 1200원이 된다. 시는 감내할 수 있는 버스와 지하철의 적자 규모가 한계치에 달해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시에 따르면 300원을 인상할 경우 3년간 평균 운송 적자는 지하철 기준 3162억원, 400원 인상 시 4217억원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놓고 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0일(현지시간)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이날 "현재 130여개 국제 도시탐색구조팀이 튀르키예에서 활동하고 있고, 57개 국제 구조팀이 현장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뒤자리크 대변인은 또 "터키 정부의 요청에 따라 2개 유엔 재난평가조정단 소속팀 50명이 구조 활동을 조율이나 지원을 위해 피해 지역 4곳에 배치돼 있다"고 전했다. 또한 "별도의 유엔 재난평가조정단 소속팀이 시리아 지진 피해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알레포와 홈스, 라타키아에 배치돼 있다"면서 "국경을 넘는 원조 작전을 통해 지원 노력을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기구들이 보낸 각종 구호물자도 속속 지진 피해 지역에 전달되고 있다. 뒤자리크 대변인은 “국제이주기구(IOM)가 제공한 두 번째 구호품을 실은 트럭 14대가 이날 바브 알하와 국경검문소를 통해 시리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세계식량계획(WFP)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나흘간 모두 11만5000명에게 비상식량을 전달했고, 현재 배포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외상 및 응급 수술 용품을 각각 37t, 35t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는 이달 초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56·사법연수원 19기)이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제출한 변호사 등록 요청을 전달받았다. 이후 지난 8일 외부 인사로 구성된 등록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등록을 결정했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을 통해 공직자를 불법 사찰한 혐의로 지난 2021년 9월 실형이 확정돼 변호사 자격이 박탈됐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받고 복권되면서 변호사 등록이 가능해졌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에서 특수활동비를 불법 수수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말 복권된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57·사법연수원 19기)도 변호사 등록을 마쳤다.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보름 만에 복권된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56·사법연수원 22기)도 변호사로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등록심사위는 변호사법상 결격 사유인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 그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자' 등에 해당하지 않아 등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지진에서 인명구조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훌쩍 지났지만 기적같은 구조 소식이 이어졌다. 10일(현지시간) CNN은 지진발생 110여 시간 만에 남동부 카라만마라슈에서 한 여성과 그의 두 딸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여성은 지진발생 111시간만에 구조됐고, 그의 두딸은 112시간만에 구출됐다. 현지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는 구조팀은 “당일에만 50여구의 시신을 수습했지만, 생존자 3명을 구조할 수 있게 돼 다시 희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서북부 알레포 지역의 진다이리스 마을에서도 6세 소년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구조됐다. 지진발생 나흘만인 이날 구조대원은 몇 시간의 작업 끝에 무사 흐메이디(6)로 불리는 소년을 구조했다. 구조대원은 "흐메이디는 경미한 부상을 일었지만 그의 형제는 지진으로 죽었고 다른 가족들은 아직 잔해 속에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구조 작업을 위한 도구가 별로 없는 현지 구조대원과 주민들은 맨손으로 땅을 파거나 석조물을 치우기 위해 가정용품을 활용하며 생존자들을 찾고 있다. 한편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인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1일은 평년 기온을 웃도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로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교통량이 평소 주말보다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72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4만대로 전망된다. 교통상황은 다소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 방향은 정오시간대 가장 혼잡하고, 정체는 지방 방향에서 서울 방향으로 이동하겠다. 지방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8~9시 정체가 시작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사이 최대에 이르다가 오후 8~9시 사이 해소되겠다. 서울 방향은 오전 9~10시에 정체가 시작, 오후 5~6시 사이 절정에 이르다가 오후 8~9시 사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오전 9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3㎞, 오산~남사부근 7㎞ 구간에서 막힌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으로는 동서울요금소~산곡분기점부근 3㎞ 구간에서 차 흐름이 답답하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에서 서해대교 5㎞ 구간에 소통이 원활치 못하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으로는 용인~양지터널부근 6㎞ 구간에서 정체다. 오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중국의 정찰풍선 프로그램과 관련된 5개 기업과 1개 연구소를 수출 제재 리스트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들 기관이 중국군의 정찰풍선 및 비행체 개발을 비롯한 군 현대화에 기여했다"고 제재 이유를 설명했다. 제재 대상에는 베이징 난장 우주기술회사, 둥관링쿵야오간기술회사, 광저우톈샹항공기술회사, 중국전자기술그룹(차이나 일렉트로닉스) 산하 48연구소 등이 포함됐다. 중국 측의 반발이 예상된다. 다만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과 관련 제재 기업들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미군은 지난 4일(현지시간) F-22 스텔스 전투기를 동원해 자국 영공을 진입한 중국 정찰 풍선을 격추해 잔해를 수거해 본격적인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중국 정부는 ”이 풍선이 민간용 무인 비행선“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은 중국이 이 같은 정찰풍선을 이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고, 그 배후에는 중국군이 있다”고 지목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 국방부는 풍선 격추 엿새만인 이날도 알래스카주 해안 상공에서 정체불명의 고고도 물체를 발견해 격추했다고 긴급 발표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브리핑에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22분1초께 충북 보은 동북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감지됐다. 진앙 지점은 북위 36.52, 동경 127.85다. 이번 지진으로 충북에서는 최대진도 3의 진동이 감지됐다. 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서 현저히 진동이 느껴지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다. 경북에서도 최대진도 2의 진동이 감지됐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에서 건물 위층 소수 사람만 느끼는 정도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시는 5일 "이태원 참사 100일을 추모하려는 유가족분들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통보 없는 기습 시설물 설치에 대해 거듭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국회, 정치권, 시민단체를 통해 서울시에 양보와 양해를 구한다고 하시는데,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밖에 없는 행정기관 입장에서 기습 시설물 설치를 어떻게 방치할 수 있겠는가"라며 서울광장 분향소를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강조했다. 시는 녹사평역 지하 4층에 추모공간을 마련해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유가족측은 해당 공간이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지금도 많은 시민들과 어린이들이 서울광장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이다. 불법 시설물로 인한 안전 문제, 시민들 간의 충돌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자진 철거를 재차 촉구했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협)와 시민대책회의는 이태원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용산구 녹사평역 합동 분향소에서부터 서울광장까지 추모 행진을 하던 중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기습 설치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광장 내 추모공간 설치를 불허한 바 있다. 서울시는 6일 오후 1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칠레에서 확산하는 산불로 인해 지금까지 적어도 2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CNN과 AP 통신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칠레 정부는 폭염 속에서 번지는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긴급명령을 확대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맹렬히 퍼지는 산불로 인해 사망자 외에도 979명이 부상했으며 1100명 이상은 집을 떠나 긴급대피소로 피난했다. 칠레 중부에 있는 비오비오주와 누블레주에 이어 남부 아라우카냐주에도 새로 긴급명령이 내려졌다. 카롤리나 토아 내무장관은 수도 산티아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볕더위 때문에 진화에 상당한 차질을 빚으면서 비상상황이 더욱 나빠지고 있다"고 밝혔다. 토아 내무장관은 3일에만 산불이 76곳에서 발생했다며 이를 진정시키는데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4일에도 16건의 산불이 일어났으며 현지 수은주는 한여름인 지금 섭씨 40도까지 치솟았다. 긴급명령을 발령한 이들 3개주는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지역이지만 수출용 포도와 사과, 베리 등을 재배하는 과수원이 밀집했다. 칠레 당국은 스페인과 미국, 이웃한 아르헨티아와 에콰도르, 브라질, 베네수엘라가 소방 항공기와 소방관 등을 지원하겠다는 연락을 해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