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다음 월드컵에 대해 말하자면 나는 지금 축구를 그만두지 않았다. 그만두지 않은 이상 앞을 보고 계속 가야 한다"슈틸리케호에서 주장 완장을 부여받은 곽태휘(34·알 힐랄)의 아직 멈출 생각이 없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8일 UAE(11일·말레이시아), 미얀마(16일·태국)와의 2연전을 앞두고 "정신적 지주 역할은 나이로 보나 나와 함께한 시간으로 보나 곽태휘가 해줘야 한다. 아시안컵에서 차두리가 했던 것처럼 중심을 잘 잡아줘야 한다"며 곽태휘에게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겼다.10일 오후 말레이시아 샤알람의 대표팀 숙소인 그랜드 블루 웨이브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난 곽태휘는 "(기)성용이가 합류하지 못하면서 감독님이 나에게 임무를 맡겼다.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똑같이 하면 된다 생각한다"고 주장직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아울러 "내가 할 일은 경기에 나서기 전이나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의 긴장감을 녹이고 다독여주는 일"이라며 "경험이 없으면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긴장할 수 있다. 그때 풀어주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11일 UAE와의 평가전에 이어 16일에는 미얀마와의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두 프로복싱 챔피언의 대결이 '세기의 졸전'이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유례없는 대박을 냈다.11일(한국시간) 미국 포브스지는 지난달 3일 열렸던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의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6억 달러(약 6673억원)의 수익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스포츠 역사를 새로 쓴 기록이다. 단 하룻밤에 이 정도 수익을 낸 스포츠 이벤트는 지금까지 없었다. 지금까지 최고의 수익을 내온 단일 스포츠 행사는 슈퍼볼(미국프로풋볼 결승전)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으로 5억18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세기의 대결'보다는 한 수 아래였다.두 챔피언의 대결은 티켓 판매와 스폰서십, 중계권, 유료시청권(Pay-Per-View) 등 각 부문에서 모두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먼저 경기가 열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의 현장 티켓 판매수익만 7300만 달러였다. 입장 관중은 1만6500명에 불과했다.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지로 팔린 중계권료도 5000만 달러에 달했다.무엇보다 결정적이었던 것은 유료시청권 판매금액이다. 당초 주최 측은 개당 90달러 이상인 유료시청권이 300만개 이상 판매될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체조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대회 첫날 산뜻한 출발을 하며 대회 2연패의 시동을 걸었다. 손연재는 10일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개인종합 예선 및 팀 경기에서 후프와 볼 종목을 치렀다. 후프에서 18.100점, 볼에서 17.600점을 각각 기록해 중간 종합 35.700점을 얻은 손연재는 35.400점(후프 17.900점, 볼 17.500점)에 그친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우즈베키스탄)를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손연재는 이날 선두로 치고 나서면서 지난 2013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2연패 달성에 한걸음 다가갔다. 하야카와 사쿠라(일본)가 후프 17.350점, 볼 17.400점으로 3위를 차지했고, 손연재를 이을 유망주 천송이(세종고)는 후프 16.700점, 볼 16.250점을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손연재와 천송이가 선전을 펼치며 한국은 팀 경기에서도 68.650점으로 우즈베키스탄(69.400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대회 이틀째를 맞는 11일은 개인의 경우 곤봉·리본, 단체는 혼합수구(볼2 후프3) 종목이 펼쳐진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8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여정에 나선 한국 축구표팀에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말레이시아 샤알람의 스타디움 샤알람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 나선다.UAE와의 경기가 끝난 뒤에는 태국 방콕으로 이동해 오는 16일 미얀마와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UAE전은 일종의 예비무대다.'슈틸리케호 5기'인 이번 대표팀은 그 어떤 때보다 더 혹독한 시험 무대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26·스완지시티)과 박주호(26·마인츠) 등 그간 슈틸리케호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부상과 군사훈련 등으로 대거 이탈했다. 반면 K리그 클래식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염기훈(32·수원)이 1년5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또 최보경(27·전북)과 임창우(23·울산), 이주용(23·전북), 주세종(25·부산), 강수일(28·제주), 정우영(26·빗셀 고베), 이용재(24·V바렌 나가사키) 등이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그 결과 대표 선수 23명 중 7명이 A매치 경험이 없다. 골키퍼 3명을 제외하면 20명 중 7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오른쪽 수비수 임창우(23·울산)가 2018러시아월드컵을 향한 첫 여정에 나선 슈틸리케호에 마지막으로 탑승했다.임창우는 9일(한국시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도착, UAE와의 평가전(11일 말레이시아)과 미얀마와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16일·태국)을 위해 하루 앞서 짐을 푼 대표팀에 합류했다.임창우는 지난 1일 울리 슈틸리케(61·독일) 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예비명단 6명에 이름을 올리기는 했지만 실제 합류 여부는 불투명했다. 주포지션인 오른쪽 수비수 자리에는 김창수(30·가시와 레이솔)와 정동호(25·울산)가 건재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이 지난 8일 부상을 입은 중앙 수비수 임채민(25·성남)대신 임창우를 대표팀으로 불러들이면서 하루 늦게 비행기에 올랐다.임창우는 "연습을 하고 쉬고 있었는데 기사를 보고 (발탁 사실을) 알았다"며 "이전에 (남)태희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이번에 뽑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는데 마지막에 이렇게 돼서 서로 '대박'이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그러면서도 그는 "갑작스럽게 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오히려 덤덤하다"며 "가족들도 별일 아닌 듯 다녀오라고 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양궁 청소년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에서 10개 부문 중 9개 부문을 1위로 통과했다.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의 이스턴 양크턴 양궁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5 유스세계양궁선수권대회 예선에서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을 독식했다.70m라운드(70m×36발×2회)로 진행된 21세 이하 주니어부 남자부에서 이우석(인천체고3)이 678점을 쏴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이승신(경희대2)이 675점으로 2위, 민병연(현대제철)이 667점 4위로 예선을 통과했다.여자부에서도 이은경(순천여고3)이 657점으로 1위, 김채윤(한국체대1)이 655점으로 2위에 올랐다. 김미정(계명대2)은 645점 5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주니어부 개인전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모두 예선 8위까지 주어지는 32강전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해당 선수들의 예선전 기록 합계로 경쟁하는 단체전에서도 남자부가 2020점, 여자부가 1957점, 혼성이 1335점으로 모두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60m라운드(60m×36발×2회)로 진행된 17세 이하 카뎃부 남자부에서는 이승준(효원고1)이 671점으로 5위, 안효진(경기체고2)이 665점으로 6위, 이우주(강원체중3)가 65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어깨 충돌증후군으로 최소 2주간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애초 두산은 이날 니퍼트의 투구 상태를 보고 1군 잔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니퍼트가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바로 전력에서 뺐다고 밝혔다.니퍼트는 골반통증으로 개막 후 열흘 가까이 지나서야 1군에 합류했다. 복귀 후 선발등판 6경기에서 니퍼트는 패 없이 3승 평균자책점 2.39로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그러나 지난달 2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의 첫 패배를 시작으로 3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되는 등 부진에 빠졌다.그래도 마운드가 집단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던 니퍼트의 전력 이탈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김 감독은 "많이 아쉽다. 그래도 자기 관리를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본인이 제 컨디션을 잘 찾아올 것이다"며 믿음을 보였다.한편 니퍼트의 대신 이현승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현승은 시범경기에서 손가락에 타구를 맞아 개막 전력에서 빠졌으나 재활을 마치고 이날 정식 등록을 마쳤다.김 감독은 이현승을 선발자원으로 쓸 계획이지만 아직 투구수가 부족해 당분간 불펜으로 기용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대한체육회는 국민생활체육회와의 통합일정을 오는 2007년 2월로 1년 더 늦추는 방안을 다음 대의원대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오전 서울 방배동 올림픽 파크텔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고 긴급 안건으로 양 단체간 통합 일정 연기 방안을 상정했지만, 대의원들의 만장일치 동의를 얻지 못해 이같이 결정했다. 대한체육회 정관은 긴급 상정된 안건은 대의원들의 만장 일치를 얻어야 대의원 회의에서 심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한 체육회는 이에 따라 추후 이사회를 열어 이 안건을 논의한 뒤 대의원 대회를 다시 열어 통합일정 연기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양 단체간 통합 시한을 1년 늦추는 방안을 긴급안건으로 상정한 것에 대해 "내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3~4월이 되면 선수단이 완성돼야 하고 6월에는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부회장의 이러한 발언은 내년 2월까지 양 단체간 통합 작업을 마무리하려면 현실적으로 시한이 촉박해 브라질 리우 올림픽 준비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이 경우 한국대표팀의 올림픽 성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여자축구가 12년의 긴 침묵을 깨고 축구계 최대 잔치인 월드컵 무대에 선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브라질과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첫 경기를 갖는다. 한국의 마지막 월드컵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당히 아시아 예선을 통과하며 미국에 발을 내딘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내주며 첫 번째 도전을 마쳤다. 12년 만이자 두 번째로 밟는 월드컵의 첫 상대는 강호 브라질이다. 비록 남자축구의 명성에는 못 미친다고는 해도 그래도 브라질은 브라질이다. 브라질의 FIFA 랭킹은 7위로 18위의 한국보다 훨씬 높다. 브라질은 한국과 스페인(14위), 코스타리카(37위)가 묶인 E조의 강력한 1위 후보다. 공격은 마르타 비에라 다 실바(29)로 대표된다. 마르타는 FIFA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5년 연속(2006·2007·2008·2009·2010) 수상한 자타공인 여자 축구계 최고의 스타다. 남녀 통틀어 5차례나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이는 마르타 뿐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밀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쉽게 물러날 생각은 없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꼴찌' 대전 시티즌이 FC서울을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대전은 1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이 경기는 당초 지난달 23일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서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일정과 겹치는 바람에 연기됐다.올 시즌 대전은 현재 1승3무10패(승점 6)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팀 성적도 좋지 못하다. 대전은 최근 6경기(2무4패)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다. 시즌 도중 지난해 팀을 챌린지(2부리그)에서 클래식으로 승격을 이끈 조진호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한 후 최문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아직 승리가 없다.최 감독은 데뷔전인 수원전에서 1-2로 패했고 두 번째 경기인 부산과의 경기에서는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강등권에 머물러 있는 대전에 서울전은 중요하다. 리그가 중반으로 접어든 시점에서 승점을 쌓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 강등을 피할 수 없다. 공교롭게도 상대팀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울이다.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며 하위권에 머물던 서울(6승4무4패·승점 22)은 어느덧 5위까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슈틸리케호에 처음으로 승선한 염기훈(32·수원)이 각오를 밝혔다.염기훈은 오는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과 16일 태국에서 열리는 미얀마와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르기 위해 8일 오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했다. 염기훈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왔다. 슈틸리케 감독님과는 처음이고 처음 보는 선수들도 많다"며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러면서 "대표팀 경기는 계속 지켜봤지만 보는 것과 같이 하는 것은 다르다"며 "감독님의 성향 파악이 최우선이므로 훈련하면서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염기훈은 1년5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지난해 1월29일 멕시코와의 평가전에 출전해 46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것을 마지막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서지 못했다. 2014브라질월드컵에 나선 홍명보호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 대표팀과는 인연은 끝난 듯했다.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염기훈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로 떠올랐다. 13경기에 출전해 7골6도움을 기록하며 각각 득점 공동 1위와 도움 1위에 올라있다. '제2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러시아월드컵 본선을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과 16일 태국에서 열리는 미얀마와의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르기 위해 8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팅센터(NFC)에 소집됐다.대표팀은 바로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로 떠나 UAE와 경기를 벌인 뒤 태국으로 이동한 뒤 미얀마와 맞붙는다.UAE와의 평가전은 시험 무대의 성격이 강하다. 한국은 상대전적에서 11승5무2패로 앞서있는 만큼 UAE전을 미얀마전에 앞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예비 무대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본 무대는 미얀마와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다. 앞서 한국은 미얀마, 쿠웨이트, 레바논, 라오스 등과 함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에 편성됐다.아시아지역 40개 팀이 참가한 2차 예선은 오는 6월11일부터 내년 3월29일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A~H조) 1위 8개팀과 조 2위 중 상위 4개팀 등 모두 12개국만이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 진출하는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정영식(23·KDB대우증권)이 월드투어 도전 7년 만에 개인단식 첫 우승에 성공했다. 정영식은 7일(한국시간)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치러진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호주오픈(챌린지시리즈) 남자단식 결승에서 호콴킷(홍콩)을 4-0(11-8 11-5 12-10 11-6)으로 제압했다. 주니어 유망주 시절인 2008년 코리아오픈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참가한 정영식은 7년에 걸친 도전 끝에 처음으로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호주오픈 직전에 치러진 필리핀오픈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정영식은 장티아니(홍콩)를 제물로 결승행에 성공했다. 결승 상대는 오시마 유야(일본)를 꺾은 호콴킷이었다.정영식은 1,2세트를 먼저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업그레이드된 포핸드 공격으로 연거푸 득점에 성공한 정영식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채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