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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5기, 치열한 주전 경쟁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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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8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여정에 나선 한국 축구표팀에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말레이시아 샤알람의 스타디움 샤알람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 나선다.

UAE와의 경기가 끝난 뒤에는 태국 방콕으로 이동해 오는 16일 미얀마와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UAE전은 일종의 예비무대다.

 '슈틸리케호 5기'인 이번 대표팀은 그 어떤 때보다 더 혹독한 시험 무대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26·스완지시티)과 박주호(26·마인츠) 등 그간 슈틸리케호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부상과 군사훈련 등으로 대거 이탈했다.

반면 K리그 클래식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염기훈(32·수원)이 1년5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또 최보경(27·전북)과 임창우(23·울산), 이주용(23·전북), 주세종(25·부산), 강수일(28·제주), 정우영(26·빗셀 고베), 이용재(24·V바렌 나가사키) 등이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그 결과 대표 선수 23명 중 7명이 A매치 경험이 없다. 골키퍼 3명을 제외하면 20명 중 7명으로 3분의 1이 넘는다. 슈틸리케 감독으로서도 새로운 선수를 파악하고 조합을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누구든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지난 1월 호주아시안컵에서 '깜짝 스타'로 발돋움한 이정협(24·상주)이 대표적인 경우다. 당시 무명에 가까웠던 이정협은 아시안컵에서 2골1도움을 터뜨리며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고 이후 대표팀에 꾸준히 부름을 받고 있다.

선수들도 A매치 데뷔와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동시에 받을 기회를 그냥 지나칠 리 없다. 한결 같이 경기 출전을 목표로 내걸고 구슬땀을 쏟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UAE전에 지금까지 고수해온 4-2-3-1 전형을 그대로 유지한 채 다양한 조합을 시험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기존의 선수와 새로운 선수 간의 경쟁은 물론 새로운 선수들 간에도 자리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는 이정협이 유력하다. 하지만 이용재와 강수일이 원톱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는 손흥민(23·레버쿠젠)과 염기훈이 경쟁을 벌인다. 시즌이 끝나고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손흥민과 달리 염기훈은 K리그에서 최고조의 컨디션을 자랑 중인 만큼 선발로 나설 공산이 크다.

반대편에는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이 건재한 가운데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남태희(24·레퀴야)와 이재성(23·전북)이 나설 수 있다.

주장 기성용의 부재로 생긴 미드필더진의 공백을 누가 메울지도 관심사다.

슈틸리케 감독의 꾸준한 신임을 받아 온 한국영(25·카타르SC)이 한 발 앞서 있으며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정우영, 최보경, 주세종이 경쟁한다.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가 수비진을 이끌 예정이며 파트너로는 홍정호와 장현수가 대기 중이다. 측면에는 김진수(23·호펜하임)와 정동호(25·울산)가 나설 가능성이 크지만 김창수(30·가시와 레이솔)와 이주용, 임창우도 있다.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과 정성룡(30·수원), 김승규(25·울산)는 호주아시안컵에 이어 한 개뿐인 골키퍼 장갑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벌인다.

주장 완장은 곽태휘가 찬다.

곽태휘는 UAE에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2008년 UAE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8일 "정신적 지주 역할은 나이로 보나 나와 함께한 시간으로 보나 곽태휘가 해줘야 한다"며 "아시안컵에서 차두리가 했던 것처럼 중심을 잘 잡아줘야 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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