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어깨 충돌증후군으로 최소 2주간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애초 두산은 이날 니퍼트의 투구 상태를 보고 1군 잔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니퍼트가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바로 전력에서 뺐다고 밝혔다.
니퍼트는 골반통증으로 개막 후 열흘 가까이 지나서야 1군에 합류했다. 복귀 후 선발등판 6경기에서 니퍼트는 패 없이 3승 평균자책점 2.39로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그러나 지난달 2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의 첫 패배를 시작으로 3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되는 등 부진에 빠졌다.
그래도 마운드가 집단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던 니퍼트의 전력 이탈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많이 아쉽다. 그래도 자기 관리를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본인이 제 컨디션을 잘 찾아올 것이다"며 믿음을 보였다.
한편 니퍼트의 대신 이현승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현승은 시범경기에서 손가락에 타구를 맞아 개막 전력에서 빠졌으나 재활을 마치고 이날 정식 등록을 마쳤다.
김 감독은 이현승을 선발자원으로 쓸 계획이지만 아직 투구수가 부족해 당분간 불펜으로 기용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