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장결희(FC바르셀로나)의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칠레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오른 발목 염좌 부상을 당한 장결희를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장결희는 국내에서 훈련을 하던 중 발목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철 감독은 장결희를 미국 전지훈련에 동행시켜 회복 여부를 지켜봤지만 대회를 뛰기 어렵다고 판단, 엔트리에서 빼기로 결정했다. 세계 최고의 명문클럽인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유스팀에서 뛰고 있는 장결희는 이번 대회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아쉽게 출전의 꿈을 접었다. 최 감독은 대체선수로 오산고 차오연을 선발했다. 한국은 현재 결전지인 칠레로 넘어가 적응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날 파라과이와 최종 평가전을 갖는 한국은 18일 브라질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배상문(29)이 인터내셔널팀의 기대에 부응했다.배상문은 9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둘째날 포볼 경기에서 대니 리(25·뉴질랜드)와 함께 미국팀 리키 파울러(27)-지미 워커(36)조를 1홀 차로 꺾었다.첫날 포섬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배상문은 둘째날 두 번째 경기에 절친한 친구인 대니 리와 함께 배치됐다.포볼은 각자 경기를 치르는 방식이지만 격려와 조언을 나눌 동료와의 호흡도 중요하다. 배상문은 일찌감치 "포볼은 가장 친한 대니 리와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혀왔다.거기에 배상문은 2013~2014년 이 코스에서 열렸던 신한동해오픈을 2연패한 경력이 있다. 단장 추천 선수로 지목됐을 때도 이 대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신이 공언한 최상의 상황이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해야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상황이었다.배상문은 초반 열세를 뒤집으며 후반에만 버디 3개로 3홀을 가져오며 승리를 이끌었고 '코스 강자'임을 입증했다.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미국의 '영건' 파울러가 2번홀에서 버디를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3번홀에서 파울러와 워커가 동반 버디를 잡은 반면 배상문과 대니 리는 모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맞붙는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전의를 불태우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양 팀 감독과 주요 선수들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승리를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두 팀은 지난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적이 있다. 두산이 먼저 2패를 기록한 뒤, 내리 3연승해 넥센을 제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넥센은 2년 만에 설욕을 노리고, 두산은 '어게인 2013'을 꿈꾼다. 서건창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그는 "(와일드카드결정전을)첫 경기에서 끝내서 다행이다. 연장에서 극적으로 이겼기 때문에 분위기는 더 좋다"며 "2년 전, 두산에 졌다. 당시 즐기면서 하자는 마음가짐이었지만 올해는 다르다. 전쟁이다. 매 경기 치열하게 싸운다는 마음으로 할 것이다"고 했다.이에 김현수는 "넥센이 즐겼다고 하는데 그래서 (2년 전에)넥센이 우리한테 진 것이다. 우리는 항상 전쟁이었다"며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핵이다. 내가 핵인 것 같다. 넥센 쪽에서 핵이 터지길 바란다"고 받아쳤다.넥센의 불펜투수 조상우는 이에 "그 핵을 내가 한 번 막아보겠다"고 응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 선발 투수가 각각 더스틴 니퍼트, 양훈으로 정해졌다.김태형(48) 두산 감독과 염경엽(47) 넥센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각각 니퍼트와 양훈을 1차전 선발로 내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니퍼트는 시즌 내내 부상으로 고생하며 20경기에서 6승5패 평균자책점 5.10으로 부진했으나 김 감독의 니퍼트를 향한 신뢰는 변함이 없었다.김 감독은 "정규시즌에서는 부상 공백으로 힘들었지만 니퍼트가 큰 경기 경험을 많이 했다. 특히 최근 구위가 좋아서 1선발로 내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2011년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은 니퍼트는 올해를 제외한 4년 동안 내리 10승 이상을 거두며 두산의 우완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는 3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9.72를 기록했다.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밴헤켄 카드를 사용한 넥센은 피어밴드 대신 양훈을 1차전 선발로 결정했다. 깜짝 선발이라는 평가다.양훈은 8월에 팀에 합류해 2승1패 평균자책점 1.41을 기록했다.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는 3경기에서 승패 없이 1.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괴물'은 역시 달랐다. 부상에 허덕이던 OK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시몬이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며 개막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오는 10일 오후 3시7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와의 NH농협 2015~2016 V-리그 개막전에 시몬이 출격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지난해 폭발적인 화력으로 팀에 창단 첫 우승을 안긴 시몬은 7월 고장난 무릎을 재건하기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최소 6개월의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던 시몬은 몸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면서 개막전 출격을 확정지었다. OK저축은행은 "코칭 스태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시몬이 홈 팬들을 위해 개막전부터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전격 출전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몬은 지난 시즌 OK저축은행에 입단, 높은 타점과 강철 체력을 바탕으로 팀을 챔피언결정전 정상으로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 그로저가 아직 입국하지 않은 삼성화재는 시몬의 가세로 더욱 부담스러운 일전을 벌이게 됐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지난 8일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 6년 처분을 받은 정몽준(63)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해당 징계에 대해 "FIFA에 비판적 입장을 취해온 것에 대한 졸렬한 보복"이라고 다시 비판했다.정 명예회장은 자격정지가 확정된 직후 "FIFA와 블래터 회장은 역사적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성명을 낸 데 이어 9일 이같이 밝혔다.FIFA는 정 명예회장에게 6년 자격정지와 10만 프랑(약 1억1996억원)의 벌금을 부과한 것에 반해 제프 블래터(79)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제롬 발케(55) FIFA 사무총장 등에게는 90일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정 명예회장은 "나에 대한 윤리위의 제재는 블래터 회장이나 플라티니 회장, 발케 사무총장에 대한 제재와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블래터 회장 등은 뇌물, 배임, 횡령 등 구체적 범죄 행위와 관련된 혐의를 받는 사람임에도 90일 잠정 제재를 가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이어 "반면 나에 대해서는 조사 비협조와 윤리적 태도와 같은 애매한 조항을 적용해 6년 제재를 가한 것은 형평성을 잃은 것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면서 "이번 조사가 기본적인 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경기 결과에 만족스럽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쿠웨이트를 상대로 승점 3점을 거두고 만족감을 표시했다.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4차전 경기에 구자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이날 경기는 사실상의 조 1위 결정전으로 주목을 끌었다. 경기 전까지 세 경기를 소화한 두 팀은 G조에서 유일하게 무패를 자랑했다. 한국이 골득실(한국 +13·쿠웨이트 +12)에서 앞선 선두를 지켰다. 4전 전승(승점 12)으로 조 선두를 유지한 한국은 3승1패(승점 9)가 된 2위 쿠웨이트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벌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예선전에서 쿠웨이트가 가장 강한 상대였다"고 입을 뗀 후 "오늘 경기의 활약도를 놓고 본다면 전반전에 선수들의 적극성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이어 "후반전의 경기력이 나았다. 쿠웨이트가 후반 막판 골대를 맞췄지만 우리가 90분동안 점유율이나 찬스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의 빈자리에는 구자철(아우크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슈틸리케호가 껄끄러운 쿠웨이트 원정을 승리로 이끌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직행 티켓 확보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 밤(한국시간) 쿠웨이트 시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차예선 G조 4차전에서 쿠웨이트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사실상의 조 1위 결정전으로 주목을 끌었다. 경기 전까지 세 경기를 소화한 두 팀은 G조에서 유이하게 무패를 자랑했다. 한국이 골득실(한국 +13·쿠웨이트 +12)에서 앞선 선두를 지켰다. 한국은 구자철(26·아우크스부르크)의 결승골로 승점 6점짜리 경기를 승리했다. 박주호(28·도르트문트)의 크로스를 구자철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후반 막판 쿠웨이트의 공세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김승규(25·울산 현대)의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덕분에 4전 전승(승점 12)으로 조 선두를 유지한 한국은 3승1패(승점 9)가 된 2위 쿠웨이트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벌렸다. 2차 예선은 조 1위팀에 최종예선행 직행 티켓이 돌아간다. 2위팀은 각조 8개팀 중 상위 4개만이 2차 예선을 통과할 수 있다. 다른 조의 경기를 지켜봐야 해 안심할 수는 없는 노릇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이 8일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양궁과 육상 종목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진민섭(23)은 이날 국군체육부대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5m40을 기록해 여섯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은메달은 5m30을 뛴 러시아 대표 조르지 고로코프(22)가, 동메달은 5m20을 기록한 폴란드의 피오트리 보치코스키(26)가 가져갔다.한국이 육상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이다. 육상은 수영과 함께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린 종목이다.이번 대회 개회식에서 선수 대표로 선언을 한 진민섭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간판스타다. 김주완(21), 김성훈(25), 신재훈(22)으로 팀을 꾸린 한국 대표팀은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5-1로 꺾었다. 1세트와 2세트는 각각 51-50, 55-53으로 이겨 4점을 획득했고, 3세트는 55-55로 비겨 1점을 추가했다.양궁 리커브 단체전은 세트제로 진행되는데 세트마다 승패를 갈라 승점을 부여한다.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을 얻는 방식이고, 최종 승점이 높은 쪽이 승리한다.앞서 한국은 8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남아공 듀오' 루이 우스투이젠(33)-브랜든 그레이스(27) 조가 인터내셔널팀의 체면을 세웠다. 두 선수는 8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12야드)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첫 날 포섬 두 번째 조에서 호흡을 맞춰 매트 쿠차(37)-패트릭 리드(25·이상 미국) 조에 2개홀을 남기고 3홀차 승리를 거뒀다.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프레지던츠컵을 치르고 있는 우스투이젠과 그레이스는 안정적인 호흡으로 팀에 값진 승점 1점을 선사했다. 두 선수 모두 프레지던츠컵 포섬 승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포볼과 포섬 등에서 4패를 당했던 그레이스는 5번째 도전 만에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우스투이젠은 2승1무3패를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쿠차와 리드는 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파세이브에 머문 우스투이젠-그레이스 조에 앞섰다. 우스투이젠-그레이스 조는 3번홀(파5)을 4타로 마무리하며 5타를 친 쿠차-리드 조와 균형을 맞췄다.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두 팀 모두 높은 집중력을 뽐내며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7번홀에서 우스투이젠-그레이스 조가 한 발 치고 나가자 쿠차-리드 조는 8번홀에서 곧장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자메이카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소집된 축구국가대표팀(감독 울리 슈틸리케)의 훈련을 축구팬들에게 공개한다.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5시30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백호구장에서 '파워에이드 오픈트레이닝데이'를 통해 축구팬을 만난다.자메이카전에 나설 대표팀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김진수(호펜하임) 등 유럽리그 소속 선수들과 최근 K리그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권창훈(수원), 이재성(전북) 등이 포진돼 있다. 팬들은 선수들의 훈련을 가까이서 지켜보는 것은 물론 평소 일반인 입장이 허용되지 않는 '대한민국 축구의 요람' 파주 NFC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팬들 중 10명은 훈련에 앞서 선수들과 포토타임도 진행한다. 사인 유니폼과 코카콜라에서 준비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퀴즈 및 경품 행사도 마련된다.이번 행사는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오후 4시30분부터 무료 입장 가능하다.한편 오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자메이카전의 입장권은 kfaticket.com 또는 KEB하나은행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두산 베어스는 10일과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에 걸그룹 '씨스타'의 효린과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스포테이너 신수지가 시구자로 나선다고 8일 밝혔다.10일 시구에 나서는 효린은 4인조 인기 걸그룹 '씨스타'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로 허스키한 보이스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가창력으로 많은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효린은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베어스가 선전해서 올해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했으면 좋겠다"고 시구 소감을 전했다.11일에는 신수지가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를 지낸 신수지는 지난 2013년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 시구자로 나서 '360도 회전 시구'를 선보이며 큰 이슈를 끈 바 있다.특히 두산의 홈경기를 관전한 10경기에서 두산이 모두 승리를 거둬 팬들 사이에서는 '승리의 여신'으로 불린다.이날 시구자로 나서는 신수지는 "정말 이렇게 큰 경기에 초대를 받아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마운드에서 멋진 시구도 좋지만, 그보다 나의 홈경기 직관 연승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부상 후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앞서 식전행사에 참가했다. 경기 전 양팀 선수단을 소개하는 순서에서 강정호는 구단 스태프와 코치진에 이어 후보 선수로는 가장 먼저 호명됐다. 장내 아나운서가 강정호의 이름을 부르자 거동이 불편한 그는 좌측 파울라인쪽에서 구단 관계자가 끄는 휠체어에 앉아 그라운드로 이동했다.피츠버그 선수들과 같은 검정 상의를 입은 강정호가 모습을 드러내자 홈 관중들을 박수갈채와 함께 열광했다. 밝은 표정의 강정호는 왼손에 든 검정색 수건을 흔들며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강정호는 휠체어에 앉은 채로 이후 소개된 팀 동료들을 맞았다. 클린트 허들 감독을 비롯해 몇몇 선수들은 강정호와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앞서 강정호는 클럽하우스를 찾아 동료들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츠버그 마무리 투수 마크 멜라슨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와일드카드를 앞두고 정호가 우리를 격려했다. 그는 좋은 동료"라는 글과 함께 강정호와 나란히 앉아 찍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