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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군인체육대회]한국, '양궁·육상'서 금메달 2개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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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이 8일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양궁과 육상 종목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진민섭(23)은 이날 국군체육부대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5m40을 기록해 여섯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은메달은 5m30을 뛴 러시아 대표 조르지 고로코프(22)가, 동메달은 5m20을 기록한 폴란드의 피오트리 보치코스키(26)가 가져갔다.

한국이 육상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이다. 육상은 수영과 함께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린 종목이다.

이번 대회 개회식에서 선수 대표로 선언을 한 진민섭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간판스타다.

김주완(21), 김성훈(25), 신재훈(22)으로 팀을 꾸린 한국 대표팀은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5-1로 꺾었다.

1세트와 2세트는 각각 51-50, 55-53으로 이겨 4점을 획득했고, 3세트는 55-55로 비겨 1점을 추가했다.

양궁 리커브 단체전은 세트제로 진행되는데 세트마다 승패를 갈라 승점을 부여한다.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을 얻는 방식이고, 최종 승점이 높은 쪽이 승리한다.

앞서 한국은 8강전에서 카타르를 만나 6-0 완승을 거뒀고, 4강전에서는 이탈리아를 6-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골프 남자 개인과 단체전에서는 태극전사들이 사흘째 선두를 차지하며 금메달 획득이 유력해지고 있다.

맹동섭(28)은 이날 안동 탑블리스CC 골프장(파72·7310야드)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로 라운딩을 마치는 기염을 토했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전날 공동 7위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선 것이다

 그는 이날 3번홀(파5)과 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5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했다. 8번홀(파4)과 10번홀(파5)에서 다시 한 타를 줄였지만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후 14번홀(파3)과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뽑으며 실수를 만회했다.

전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던 방두환(28)은 3라운드를 2언더파 70타로 마무리하며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2위를 기록했다.

허인회(28)와 박현빈(28)은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브라질의 한국계 선수 루카스 리(28)와 함께 공동 5위에서 선두권을 추격하고 있다.

남자 단체전에서는 한국이 3라운드를 279타로 마쳐 중간합계 839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브라질(858타)과는 19타 차이가 나고 있어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금메달이 유력하다. 3위는 바레인(905타)이 차지했다.

여자 단체전 3라운드에서는 한국이 프랑스(중간합계 481타)와 남아공(중간합계 519타)의 뒤를 이어 3위(중간합계 520타)를 기록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상주 상무는 알제리와의 축구 조별예선 A조 4차전에서 후반 44분 실점하며 2-3으로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전까지 A조 1위를 달리던 상무는 알제리에 덜미를 잡히며 3승1무(승점 10)를 기록, 알제리(4승·승점 12)에 뒤져 2위로 내려앉았다. 1위에게만 주어지는 결승 진출권을 놓치면서 금메달 도전이 무산됐다. 오는 10일 이집트와 동메달을 다툰다.

상무는 이날 비기기만 해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지만 전반에만 2골을 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수세에 몰린 상무는 후반 들어 맹공을 펼쳤다. 후반 9분 상대 진영 깊숙히 침투한 이용이 상대 수비수가 걷어내 높이 뜬 공을 다이렉트 발리슛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터뜨렸다.

골이 터지자 상무의 움직임이 살아났다. 후반 28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박기동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박진포가 1분 뒤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어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후반 1분을 지키지 못했다. 후반 44분 오카차 함자위가 아크서클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상무는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노렸지만 최현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운조차 따라주지 않았다.

남자 핸드볼도 준결승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한국 대표팀은 상주시 1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카타르에 24-27로 패했다.

남자 펜싱대표팀은 에페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혼합팀을 44-43으로 이긴 것.

준결승에서 폴란드에 26-29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대표팀은 앞서 16강전에서 스웨덴을 45-25로, 8강전에서 캐나다를 45-42로 각각 제압했다.

이 종목 금메달은 폴란드를 45-34로 이긴 우크라이나가 차지했다.

아울러 농구 상무단은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8강 경기에서 프랑스를 70-49로 대파했다. 김상규(26)가 15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관희(27)도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4강행에 성공한 한국은 오는 9일 그리스를 상대로 결승 티켓을 다툰다.

태권도에서는 단 하나의 금메달을 기록하지 못한 채 동메달만 4개를 가져왔다. 4강전에서 모두 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최영상(23)이 남자 54㎏급에서 중국의 리우동동(17)을 눌렀고, 문정훈(25)이 남자 87㎏이상급에서 카메룬의 피에르 녹녹(38)을 물리쳤다. 또 조원용(23)이 시나 바라미(23·아제르바이잔)를 꺾었다.

한국 여자 대표로 출전한 최희정(23)은 46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캐나다의 이베뜨 후이 후아 용(25)을 만나 12-8로 이겼다.

태권도 종목에서 네 번째 동메달이자 이번 대회에서 한국 여성 대표가 딴 첫 번째 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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