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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코스 강자' 입증한 배상문 "자랑스러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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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배상문(29)이 인터내셔널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배상문은 9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둘째날 포볼 경기에서 대니 리(25·뉴질랜드)와 함께 미국팀 리키 파울러(27)-지미 워커(36)조를 1홀 차로 꺾었다.

첫날 포섬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배상문은 둘째날 두 번째 경기에 절친한 친구인 대니 리와 함께 배치됐다.

포볼은 각자 경기를 치르는 방식이지만 격려와 조언을 나눌 동료와의 호흡도 중요하다. 배상문은 일찌감치 "포볼은 가장 친한 대니 리와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혀왔다.

거기에 배상문은 2013~2014년 이 코스에서 열렸던 신한동해오픈을 2연패한 경력이 있다. 단장 추천 선수로 지목됐을 때도 이 대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신이 공언한 최상의 상황이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해야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배상문은 초반 열세를 뒤집으며 후반에만 버디 3개로 3홀을 가져오며 승리를 이끌었고 '코스 강자'임을 입증했다.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미국의 '영건' 파울러가 2번홀에서 버디를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3번홀에서 파울러와 워커가 동반 버디를 잡은 반면 배상문과 대니 리는 모두 파에 그쳤다.

2홀차로 끌려가던 대니 리와 배상문은 9번홀에서 상대의 보기 덕에 1홀 차 추격을 시작했다. 흐름을 탄 배상문은 10번홀에서 22m 떨어진 곳에서 친 어프로치 샷을 그대로 버디로 연결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7번홀까지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배상문은 18번홀(파5)에서 268야드 짜리 세컨드샷으로 공을 그린 근처 러프까지 끌고갔고 3.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후 배상문은 "너무 즐거운 경기였다. 첫 출전에 정말 좋은 기억이 된 것 같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고 스스로도 자랑스러운 하루가 된 것 같다. 남은 이틀 동안 포인트를 더 따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 버디 퍼트에 대해서는 "인터내셔널팀의 오늘 하루 성과를 좌우할 만한 큰 퍼트라고 생각했다. 성공시키고 팀원들에게 도움을 줬고 스스로도 해냈다는 마음에 짜릿함을 느꼈다"면서 "많은 분들이 우리 팀을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그 힘으로 성공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절친' 대니 리도 조력자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 배상문의 활약 때마다 옆에서 함께 환호하며 힘을 북돋았다. 16번홀에서 배상문이 보기로 주춤하자 파로 균형을 지키며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개인적으로는 버디를 잡지 못해 힘든 하루이기도 했다. 15번 홀에서는 버디 퍼트를 놓친 후 퍼터를 그린 위에 내동댕이쳤다.

그는 "팀에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짜증이 많은 하루였다. 배상문이 형으로서 침착하라는 조언을 많이 해줬다"면서 "그런 조언으로 샷마다 집중할 수 있었고 승리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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