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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정몽준 "FIFA 졸렬한 보복…블래터 재임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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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지난 8일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 6년 처분을 받은 정몽준(63)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해당 징계에 대해 "FIFA에 비판적 입장을 취해온 것에 대한 졸렬한 보복"이라고 다시 비판했다.

정 명예회장은 자격정지가 확정된 직후 "FIFA와 블래터 회장은 역사적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성명을 낸 데 이어 9일 이같이 밝혔다.

FIFA는 정 명예회장에게 6년 자격정지와 10만 프랑(약 1억1996억원)의 벌금을 부과한 것에 반해 제프 블래터(79)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제롬 발케(55) FIFA 사무총장 등에게는 90일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정 명예회장은 "나에 대한 윤리위의 제재는 블래터 회장이나 플라티니 회장, 발케 사무총장에 대한 제재와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블래터 회장 등은 뇌물, 배임, 횡령 등 구체적 범죄 행위와 관련된 혐의를 받는 사람임에도 90일 잠정 제재를 가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반면 나에 대해서는 조사 비협조와 윤리적 태도와 같은 애매한 조항을 적용해 6년 제재를 가한 것은 형평성을 잃은 것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면서 "이번 조사가 기본적인 실체도 없이 오로지 나의 선거 등록을 훼방하기 위해 시작된 술수임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징계로 인해 FIFA 대권 도전 의지를 밝혔던 정 명예회장은 후보 등록조차 어렵게 됐다. 후보 등록 마감일은 오는 26일이다.

이에 대해 그는 "블래터 회장이 90일 잠정 제재가 끝난 뒤 내년 2월26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다시 회장직으로 돌아오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지적에 주목한다"며 "악의적 제재를 바로 잡기 위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를 포함한 모든 법적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영국 런던에서 밝힌 것처럼 블래터 회장이 FIFA 잽행위 승인 없이 받은 본인 연봉에 관한 배임, 횡령 행위와 비자-마스터카드 사기 사건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부당한 제재로 나의 명예를 훼손한 FIFA 윤리위에 대해서도 상응한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 명예회장은 또 징계 이유로 알려진 투표담합, 국제축구기금 문제에 대해서는 자신의 반박에 따라 윤리위가 문제 없다고 조사를 마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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