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코로아티아 총선의 개표 결과에 대한 ㅣ공식적인 예비 발표에서 보수 야당 크로아티아민주동맹(HDZ)이 중도좌파 성향의 여당 사회민주당(SDP)을 앞서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35% 개표가 완료된 상황에서 전 정보부장 토미슬라브 카라마르코가 이끄는 보수당 후보들이 총 152석중 60석을 얻었으며 현 총리 조란 밀라노비치의 여당은 58석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총선은 2013년 유럽연합 가입후 경제난과 난민 사태속에서 치러진 크로아티아 최대의 중대한 선거로 여겨지고 있으며 그 동안 여야의 초박빙 경쟁으로 어느쪽도 승리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현재까지의 개표결과는 양당이 모두 이번 총선에서 절대적인 다수의석을 얻는데 실패한 것을 나타내고 있다. 따리서 새 정부의 조성은 의회 진입에 성공한 여러 개의 소수당과 연정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19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는 제 3당이 킹메이커가 될 수도 있다. 지난 9월 이후 크로아티아에는 33만명 이상의 난민들이 독일등 더 부유한 유럽국가로 가기 위해 몰려들었고 이것이 이번 선거의 쟁점이 되기도 했다.만약 그동안 난민 차단을 요구하며 정부를 비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멕시코 경찰이 지난 9월 피살된 멕시코 영화감독 알레한드로 몬테베르데의 형과 부친의 살해범 6명을 체포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방경찰청장 프란치스코 갈린도는 이들의 체포는 7일 나마울리파스주 남부에서 인질범들에 대한 체포작전중 이뤄졌다고 말했다. 용의자들은 체포당시 6명의 중앙아메리카 이민들을 인질로잡고 있었으며 이들이 속한 집단은 이미 20여건의 납치 또는 살인사건과 연루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마약조직인 걸프 카르텔이 지배하고 있는 지역에서 주로 활동해온 범죄자들로 지난 9월 19일 실종 15일만에 베라크루스주 푸에블로 비에조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영화감독의 부친과 형인 몬테베르데 부자의 살해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총재가 걸프지역 산유국들에 대대적인 세제 개혁과 재정 안정을 위한 긴축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쿠웨이트타임스,걸프 타임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걸프협력위원회(GCC)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에 참석한 후 발표한 성명에서 "새로운 재정 현실을 고려할 때 (산유국 정부들은) 공공임금을 더 올릴 여력이 없다"며 "(저유가로 인한 재정난) 현실을 직시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올해 GCC 6개 회원국의 수출이 저유가로 인해 전년보다 2750억 달러(약317조원)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면서, 올해 6개국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평균 3.2%를 기록하겠지만 내년에는 2.7%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14년 성장률은 3.4%였다. 그는 "저유가 국면이 향후 수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이로 인해 걸프지역 산유국들의 균형재정이 '가파르게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올해 6개국 평균 재정적자를 GDP 대비 12.7%로 내다봤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산유국들이 '지역 부가가치세(regional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이 노조 파업으로 9일 하룻동안 프랑크푸르트, 뒤셀도르프, 뮌헨발 총929편의 여객기 운항을 취소했다고 B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5월 저먼윙스 부기장의 '자살추락사건'으로 혹독한 위기를 겪었던 루프트한자의 사측은 9일 하룻동안에만 총 11만 3000명의 승객들이 여객기 운항 취소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날 파업에도 불구하고 총 3000편 중 약 3분의2는 정상 운항된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3일간 임금삭감, 퇴직연금 등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으나 8일 현재 이견을 좁히는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노조 측은 9일 하룻동안 파업을 선언했으며, 협상이 타결되지 못할 경우 이번 주 내내 파업을 이어나갈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9일 파업은 프랑크푸르트 ,뒤셀도르프에서는 오전 3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뮌헨 공항에서는 오전 3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이다. 앞서 지난 6일 노조는 9시간동안 파업을 단행한 바있다. 노조 측은 올해 19억 5000만 유로의 순익을 달성해놓고도 사측이 임금삭감과 구조조정을 밀어부치고 있다며 협상에서 강경자세를 고수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나이지리아 국경과 인접한 차드호수 인근의 느고보우(Ngouboua) 마을에서 두 차례의 자살폭탄 폭발이 일어나 최소 3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당했다고 7일(현지시간) 차드 경찰이 발표했다. 첫 번 폭발은 공중수도 음수대 근방에서, 두번 째는 제분소 부근으로 둘 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드는 곳이라고 차드 경찰의 폴 망가 대변인은 말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 소년 소녀 1명씩도 포함되어 있다. 부상자 14명중 4명은 중상이어서 헬리콥터로 은자메나로 이송했으며 자살폭탄을 터뜨린 것은 두 사람 다 여성이었다고 현지 경찰은 말했다. 아직까지 테러행위를 한 범인은 나서고 있지 않지만 전례에 비추어 나이지리아의 극단주의 이슬람 단체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보인다. 지난 10월에도 5차례의 자살폭탄공격으로 차드호 서쪽 마을 바가솔라에서 모두 36명이 죽고 50여명이 부상당했으며 범인은 남자 1명 여자 2명 어린이 2명이었다고 차드 정부는 밝혔다. 국제 앰네스티에 따르면 보코하람은 6년째 이런 공격을 계속, 총 2만여명을 살해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달 이집트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의 사고 원인이 폭탄 테러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면서, 미국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테러 공포에 비상이 걸렸다. 러시아 여객기 추락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처하고 나선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지면, 러시아뿐 아니라 여객기의 출발지인 이집트의 입장이 난처해진다. 그것은 여객기 내 폭발물이 반입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집트 항공 안전망에 구멍이 뚫렸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CNN보도에 따르면, 미국 공항들도 여전히 테러 위협에 노출돼 있다. 지난 6월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보고서에서 "테러와 연관이 있어 보이는 73명이 주요 공항 요직에 근무하고 있다" 밝힌 바 있다. 또한 2001년 9·11테러 이후에도 심각한 테러 범죄 가능성을 가진 미국 시민권자 5명이 미국 내 공항에서 근무했던 '내부자'였다. 미국 공항 내부 사정에 훤한 이들 5명은 이슬람국가(IS), 알카에다, 알 샤바브 등 다양한 테러 조직에 몸담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9·11테러 발생 몇 년 후, 케빈 라마르 제임스라는 이름의 테러리스트는 캘리포니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베네수엘라 정부는 8일(현지시간) 첩보활동기 (미국 해안경비대 비행기인듯) 한 대가 지난 6일 베네수엘라 해상의 영공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 국방장관은 문제의 비행기가 베네수엘라 카리브해 연안에서 가까운 네델란드령 쿠라카오섬에서 날아왔으며 6일 베네수엘라의 로스 몬제스 제도 상공에서 레이다에 포착되었다고 말했다. 파드리노는 국영 TV를 통해 최근 며칠 동안 미국 비행기들이 베네수엘라 영공 부근에 자주 날아왔다고도 말했지만 어떤 증거나 자세한 설명도 내놓지는 않았다. 미국은 쿠라카오섬에 마약밀수 차단용 항공기 기지를 갖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사회주의 정부와 미국과의 관계는 여러 해 동안 원만하지 못했다. 미국 정부는 올해 베네수엘라 관리들이 야당인사들의 인권을 침해했다며 제재를 가하기도 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5년만의 첫 자유민주 선거로 치러지는 미얀마 총선에서 '미얀마 민주화의 꽃'인 아웅산 수지여사가 역사적인 투표권을 행사했다.8일(현지시간)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수지 여사는 이날 군부통치 시절 15년 동안 감금을 당했던 자신의 호숫가 자택 인근의 투표장을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날 미얀마 전역에 설치된 4만500여 개의 투표소에서는 오전 6시부터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하원 의원 491명, 주의회 및 지역 의회 의원 644명, 민족대표 29명 등 1171명을 뽑는다.수지 여사가 이끄는 제1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니안 윈 대변인은 올해 70살인 수지 여사가 첫 투표권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수지 여사는 NLD가 압승한 1990년 총선 당시에는 가택연금 상태였고, 2010년 실시된 총선에서 NLD가 대규모 관권 부정 선거라면서 불참을 선언하면서 투표권을 행사할 기회를 잃었다. 2012년 보궐선거의 경우 그의 지역구인 바한에서는 선거가 실시되지 않아 또다시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당시 수지 여사는 양곤의 빈민층 지역인 카우무에 출마해 당선됐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스라엘 국민들이 미국 에너지 재벌 노블에너지와 수 십억 달러 규모의 천연가스를 거래하는 안에 동의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반발해 7일(현지시각)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고 영국 중동 전문 매체 미들이스트아이(MEE)가 보도했다.4000여 명의 이스라엘 국민들은 텔아비브에서 시위를 벌였고, 이보다 더 많은 국민들이 모여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과 북서부 무역도시 하이파, 남부 도시 비어셰바에서 시위를 일으켰다. 이번 시위는 지난 1일 이스라엘의 천연가스 개발 사업을 반대하던 아리예 데리 이스라엘 경제장관이 사임한 데 따른 것이다.시위대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미국 노블에너지·이스라엘 델렉그룹간 거래가 성사되면 이들 기업이 이스라엘의 천연가스를 독점하게 될 거라고 우려했다. 시위대들은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며 '가스 도둑(gas theft)', '가스는 우리 것(This is our gas)'라는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주요 도로 교통 흐름을 막으려는 시위대와 충돌을 빚기도 했다.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2009~2010년 지중해 연안 타마르와 레비아탄 가스전에 묻힌 다량의 천연가스를 발견했지만 데리 전 장관과 공정거래 당국의 반대로 개발을 추진하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러시아와 중국이 세계질서를 잠재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카터 장관은 러시아의 경우 우크라이나와의 군사적 충돌과 핵무기에 대한 느슨한 태도 등을 사례로 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중국의 영향력 확대와 군사력 증강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AP통신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8일간의 아시아 지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카터 장관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가진 회견에서 러시아와 중국에 대해 이와같은 언급하면서 "미국은 우방을 보호하기 위해 창조적인 방안들(creative ways)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카터 장관은 특히 러시아에 대해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러시아가 바다와 공중, 사이버 공간에서 “도전적인 행동들(challenging activities)”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가장 당혹스러운 것은 모스크바의 핵 무력 과시”라며 “러시아 지도자들이 과연 전략적 안전성(strategic stability)에 대한 의지를 지니고 있는지, 핵무기 사용 반대와 관련된 규범을 존중하고 있는지, 핵무기 시대 지도자들이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보여준 신중함을 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224명의 사망자를 낸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로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공항의 보안 문제가 수면에 떠오른 가운데, 공항 내부 관계자가 "보안 담당 경찰관들이 마약과 무기로 가득찬 가방들을 발견하고도 10유로(약 1만2000원) 가량 뒷돈을 받고 수차례 통과시켜줬다"고 증언했다.항공 보안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이 관계자는 8일(현지시각)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적은 월급을 받는 경찰관들이 뒷돈을 챙기며 공항 검색대 업무를 소홀히 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샤름 엘 셰이크 공항에서는 모두 7명이 보안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공항을 들어오는 모든 승객들은 검색대에 가방을 놓아야 한다. 휴대용 가방은 탑승 전 게이트에서 두 번째 검색 절차를 거친다.그러나 수화물칸에 부치는 가방을 점검하는 검색대가 종종 고장을 일으켰다는 게 모든 공항 관계자들의 공통된 증언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공항 관계자는 "공항 검색대가 고장나서 윗선에 보고했지만 기계를 교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공항 직원들이 검색대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한 공항 관계자는 "10년 된 CTX 검색대가 고장났는데, 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이다호 교도소에서 탈옥한 미국의 탈옥수 니콜라스 그러브(38)가 멕시코에서 체포되었다고 미연방 보안관실(US Marshals service)이 발표했다. 그는 교도소 담의 레이저 철조망을 뚫고 달아난 뒤 소셜 미디어에 당국을 조롱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으며 멕시코의 툴룸에서 체포되어 6일 미국에 인도되었다.연방보안관 브라이언 언더우드는 "이번 체포에는 소셜 미디어가 큰 역할을 했다. 그가 페이스북에다 자신의 탈옥 무용담을 떠들어 댔기 때문에 체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브가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에는 셀카로 찍은 자신의 사진과 멕시코 칸쿤 부근의 여러가지 풍물사진도 포함되어 있었다. 수사 당국은 그러브가 2014년 8월 26일 교도소 담장과 레이저 철조망을 넘어서 달아나는 장면이 감시 카메라에 찍혀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 무기 소지죄와 허가 받지 않은 무기를 은닉한 죄, 강도행위용 도구들과 가짜 면허증을 소지한 죄로 구속되어있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가 7일(현지시각) 시리아 기독교인 인질 37명을 풀어줬다.영국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은 이번에 풀려난 인질들이 대부분 여성이며, 지난 2월 IS가 납치한 아시리안들이라고 밝혔다. 아시리안은 IS의 타깃이 된 이라크 내 소수 기독교인들이다.아시리안인권네트워크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번에 풀려난 아시리안들의 사진을 올렸다. 이들은 시리아 북동부 하사케 지역에 무사히 도착했다.IS는 아시리안 측과의 협상에 따라 이전에도 아시리안들을 풀어줬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아시리안 3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 아시리안인권네트워크는 "협상에 따라 아직 인질로 잡혀있는 124명을 계속 풀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SOHR은 7일 시리아 반군이 점령한 다마스쿠스 외곽 지역 도우마에 공습이 발생해 최소 2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 공습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러시아는 극단 무장조직을 타깃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시민들을 상대로 공습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SOHR은 러시아가 공습을 시작한 이래 무장조직원보다 시민들이 더 많이 사망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