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국제 유가 하락과 중국 증시 폭락 악재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12포인트(0.32%) 상승한 1만6398.57로 마감했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4포인트(0.09%) 오른 1923.6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64포인트(0.12%) 하락한 4637.99에 각각 거래를 종료했다.이날 뉴욕 증시는 중국 증시 폭락에도 상승 출발해 거래 내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이날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이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75달러(5.3%) 떨어진 배럴당 31.41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2003년 12월 5일 이후 12년 만에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전장보다 2.21달러(6.6%)나 떨어진 배럴당 31.34선에서 가래되고 있다. 이는 2004년 4월 이후 최저치다. 국제 유가가 급락한 것은 중국의 경제 성장률 둔화 가능성과 중국 증시 폭락이 겹쳤기 때문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해 중국은 각종 자연재해로 인해 2704억1000만 위안(약 49조1551억원)의 경제손실을 입었다고 관영 매체가 11일 보도했다.매체는 정부 통계를 인용해 2015년 한해 동안 자연재해 사망자가 819명, 실종자는 148명에 이르렀다.또한 전국의 이재민 수가 1억8600만명에 달했으며 긴급 대피자는 644만4000명을 기록했고, 181만7000명이 긴급 생활구호를 받았다.재산피해로는 가옥 24만8000채가 무너지고 250만5000채는 부서지거나 손상을 입었다. 농작물 피해 면적은 2176만9800헥타르이며, 이중 223만27헥타르에서 전혀 수확을 보지 못했다. 작년 자연재해 피해는 2014년에 비해 사망-실종자, 붕괴 가옥 수가 40% 이상 줄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예멘의 이슬람국가(IS) 연계 무장단체가 남부 항구도시 아덴에서 고위 보안 관리를 사살했다고 발표했다.이 무장단체는 11일(현지시간) 온라인 성명을 통해 알리 살레 알야피 대령을 아덴 만수라 지역에서 사살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사진을 올렸다. AP통신은 성명의 진위에 대해 자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IS의 웹사이트에 성명이 올려져 있다고 전했다. 다만 성명에는 알야피 대령의 사망 시점이 언급되지 않았다.예멘의 IS 연계조직이자 알카에다의 예멘 지부격인 이 무장단체는 테러 네트워크에서 가장 위험한 연계 조직이 될 것으로 미국 당국은 간주하고 있다. 특히 예멘 내전의 혼란을 악용해 남부로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레바논 경찰이 지난해 11월 베이루트 폭탄 테러를 총괄한 혐의로 아부 탈하(30)를 붙잡았다고 AFP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탈하는 칼레드 사이프딘 자이네딘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레바논 경찰특공대(ISF)는 이날 오후 트리폴리 북부 항구 도시 주거지를 급습하는 특수 작전을 진행한 끝에 탈하를 체포했다. 탈하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탈하는 시리아 락까에 있는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와 연락을 주고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해 11월12일 저녁 베이루트 남부 지역에서 2차례에 걸쳐 강력한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44명이 숨지고 240여 명이 다쳤다. IS는 이번 테러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테러 발생 사흘 만에 레바논 내무부는 군·경이 폭탄 테러와 관련한 용의자 11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대부분은 시리아인이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군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지원 및 군사자문 활동을 돕기 위해 1800명 규모의 파병을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미 켄터키주 포트 캠벨에 주둔하는 제101공중강습사단의 제2전투여단에서는 약 1300명이 '내재적 결의 작전(Operation Inherent Resolve)'의 일원으로 이라크에 파병된다.새로 파병되는 병력은 이라크 현지에서 활동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제101공중강습사단 제1전투여단과 제10산악사단의 이라크군 훈련 임무를 맡게 된다.아울러 뉴욕주 포트 드럼에 있는 미군 제10산악사단은 제2대대, 제87보병연대의 병력 500명을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공군기지에 파견한다. UPI통신에 따르면, 이라크에는 약 35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으며 주로 이라크 보안군에 대한 고문을 담당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는 미군 9800명이 배치되어 아프간 군과 경찰에 대한 고문 역할을 하고 있다.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공식적으로 2014년 말 아프간 군에 전투 임무를 넘기고 철수할 계획이었지만 탈레반의 공격이 잇따르면서 치안 상황이 악화되자 주둔 연장을 결정했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16년 말까지 미군 주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배기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킨 폭스바겐의 최고경영자(CEO) 마티아스 뮐러가 미국을 방문해 공식 사과하고 이번 주 미국 환경규제 당국과 만나 해결안을 제출하겠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이날 ‘2016 북미 국제 오토쇼’(NAIAS·디트로이트모터쇼) 참가를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해서 기자회견을 갖고 폭스바겐 배기가스 파문에 대해 사과하면서 2016년을 고객 신뢰 회복의 해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미국에 있는 고객, 관련 정부기관을 비롯해 여러 사람이 폭스바겐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폭스바겐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사과하며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 폭스바겐은 미국 환경보호국(EPA)과 캘리포니아대기국(CARB)에 기술 관련 자료를 제공했다며 오는 13일 워싱턴에서 지나 맥카시 EPA 국장을 만나 해결안을 제출하고 이 해결안에 대한 합의를 이루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배기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디젤차량 약 60만대에 대한 리콜 진행 방법을 둘러싸고 폭스바겐과 미국 규제당국 간 교착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09년 생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지난해 독일 재정수지는 예상보다 거의 두 배나 많은 100억 유로(약 13조1870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시사주간지 슈테른 최신호가 보도했다.슈테른은 독일 2015년 재정흑자가 예상하던 60억 유로를 훨씬 상회하면서 100만명 넘는 난민 유입으로 인한 비용 증대에 대응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독일 재무부 대변인은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은 채 정확한 재정수지 내역을 산출하고 있다고만 밝혔다.그간 난민이 생각보다 많이 독일로 쏟아져 들어오면서 독일 정부가 재정운영에 큰 압박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대체적이었다.독일 DIW 경제연구소는 난민 수용에 드는 예산 지출이 내년에는 150억 유로, 2017년에도 170억 달러로 증대할 것으로 관측했다.앞서 일간 디 벨트는 전날 29일 독일 정부가 2016년 난민대책 비용으로 170억 유로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전쟁과 가난을 피해 유럽에 몰려온 난민에겐 나름대로 '융숭한 대접'을 하는 독일은 가장 인기 있는 목적지 중 하나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홍콩에서 중국공산당 체제를 비판하는 책을 취급하는 통로완(銅鑼灣) 서점'의 직원과 대주주가 연이어 실종한 사건과 관련해 이들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고 현지 언론이 11일 보도했다.언론에 따르면 홍콩 중심가에서 전날 약 6000명의 군중이 참여한 가운데 행방불명 상태에 있는 5명을 신변 안전과 석방을 촉구하는 가두 행진이 펼쳐졌다.시위 군중은 이들 5명이 중국 당국에 의해 감금됐다고 주장하며 "1국2체제를 지켜라", "정치적인 납치에 반대한다" 등이라고 적은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홍콩의 언론자유를 수호하자"는 구호를 외쳤다.군중은 홍콩정부 청사 앞을 출발해 정부의 홍콩 주재 기관인 연락판공실까지 행진했다.시위에 참가한 남자 대학생 리민충(李敏聰 21)은 "중국 정부에는 홍콩에서 홍콩을 구속할 권한이 없다. 이는 홍콩인의 가치관과 언론에 대한 통제"라고 중국을 비난했다.다른 여성 참여자도 "홍콩 정부가 홍콩인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작년 10월 이래 퉁로완 서점의 직원이나 대주주인 구이민하이(桂民海), 람윙케이(林榮基), 뤼보(呂波), 청지핑(張志平, 리보(李波)가 태국과 중국에서 차례로 자취를 감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독일 쾰른에서 새해 전야에 발생한 집단 성폭력 사건 여파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오는 20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나흘간 열리는 제46차 세계경제포럼(WEF) 참석을 취소하고 대책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 보도했다. 앞서 하이코 마스 법무장관은 이날 현지 언론 빌트지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로 모여 범죄를 저지른 것을 보면 어떤 형태로든 이번 사건은 미리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전에 기획된 일종의 조직범죄일 가능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현재 경찰에 피해신고를 한 여성은 500여명이 이르고 있다. 중동난민 수용정책으로 인해 독일 정계 안팎에서 논란과 비판을 불러일으켜온 메르켈 총리에게 이번 쾰른 사건은 막대한 정치적 타격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8일 내무부는 쾰른 사건 용의자 32명 가운데 22명이 난민신청자라고도 전했다. 쾰른시의 볼프강 알베르스 경찰청장은 경찰의 대응 부실 책임을 지고 지난 8일 사임한 상태이다. 지난 9일 쾰른시에서는 이번 사건을 규탄하는 보수파 시민단체는 물론 좌파, 여성단체들의 시위가 각각 열렸다. 특히 보수파 시위의 참가자 약 1700명이 좌파 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은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0일(현지시간) 클린턴 전 장관은 CBS뉴스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트럼프의 공격은 이전에도 소용이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트럼프 후보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재임 중 발생한 그의 성추문 사건을 계속 언급해 왔다.최근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내를 돕겠다며 지원 유세에 나선 이후 트럼프는 그 공격의 수위를 더 높였다. 이 가운데 클린턴 전 장관은 "만약 트럼프가 과거의 일을 두고 인신공격을 하겠다면 그 것은 그의 특권이지만 공화당이 '막다른 골목'에 들어섰다는 것을 보여준 반증"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몇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공화당은 그나마 공정한 경쟁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클린턴 전 장관은 또 "새해 자신의 선거전략은 바로 '(트럼프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에 트럼프 후보는 빌 클린턴에 대해서는 '여성학대자'라고 비난했고, 힐러리 클리턴에 대해서 비밀들을 덮기 위해 괴롭혔던 여성들이 꽤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12일 임기 마지막 국정연설을 지켜보게 될 특별 초대손님에 시리아 난민 등 오바마 행정부의 핵심 정책을 상징하는 인물들이 포함됐다고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여명의 초대 손님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지난해 12월 미국에 입국해 미시간주에 자리잡은 시리아 난민 과학자 레파이 하몬이다. AP통신에 따르면, 하몬은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가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내전이 격화되자 아내와 다섯자녀를 이끌고 터키행 난민 행렬에 합류했던 하몬은 미사일 공격으로 아내와 딸 1명을 잃는 아픔을 겪은 끝에 아들 1명, 딸 3명과 함께 최근 미국 미시간에 안착했다. 특히 암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돈이 없어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하몬의 사연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영화배우 에드워드 노튼이 그를 위해 치료비 모금에 나서 약 45만달러를 모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하몬에게 직접 격려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몬이 초대손님 명단에 포함된 이유는 오바마 행정부의 시리아 난민 1만명 수용정책의 필요성과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국경없는의사회(MSF)는 10일(현지시간) 이 단체가 예멘 북부 사다주에서 운영하는 의료시설이 미사일에 폭격을 당해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이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MSF는 부상자 중 3명은 위독한 상태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공격의 주체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인 지는 아직 불명확하다. 다만 사다주는 예멘과 사우디의 접경 지역으로 사우디군에 맞서는 시아파 반군 후티의 근거지인 탓에 사우디군이 공습을 집중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예멘에 있는 MSF의 의료시설은 지난해 10월27일과 12월2일에도 폭격을 당해 파괴된 적이 있다. MSF는 이 두 차례의 폭격에 대해 사우디군의 공습이라고 주장했다. 사우디군은 당시 이에 대해 사실 관계를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을 뿐 이후 조사결과를 공식 발표하진 않았다.한편 지난해 10월에는 아프가니스탄 쿤두즈 MSF 병원 공습으로 환자 10명을 포함해 30명이 숨졌다. 당시 공습을 가한 미국 군당국은 MSF 병원 공습이 인적 실수에 의해 벌어진 피할 수 있었던 사고라고 공식적으로 시인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MSF가 지원하는 시리아 병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이파 지도자를 처형한 이래 이란과의 긴장 관계가 높아지는 속에서 사우디는 9일(현지시간) 다시 이란에 대해 추가 조치를 경고하고 나섰다.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은 이날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긴급 걸프협력회의(GCC) 외무장관 회담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이 현재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추가 강경책을 강구하겠다"고 언명했다.알주바이르 장관은 이미 행한 이란과의 외교관계 단절, 통상관계 차단에 더해 새로운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다.또한 사우디 주도 아래 걸프지역 6개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기구는 이란에서 사우디 대사관과 총영사관이 시위대의 습격을 받은 사건에 대해 '테러 행위'라고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사우디는 이란 주재 공관이 공격을 당한 것을 협의하고자 10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아랍연맹(AL) 긴급 외무장관 회의를 소집하는 등 이란에 대한 외교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