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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메르켈, 쾰른 성폭력 사건 파장에 다보스 포럼 참석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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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독일 쾰른에서 새해 전야에 발생한 집단 성폭력 사건 여파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오는 20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나흘간 열리는 제46차 세계경제포럼(WEF) 참석을 취소하고 대책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 보도했다.

앞서 하이코 마스 법무장관은 이날 현지 언론 빌트지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로 모여 범죄를 저지른 것을 보면 어떤 형태로든 이번 사건은 미리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전에 기획된 일종의 조직범죄일 가능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현재 경찰에 피해신고를 한 여성은 500여명이 이르고 있다.

중동난민 수용정책으로 인해 독일 정계 안팎에서 논란과 비판을 불러일으켜온 메르켈 총리에게 이번 쾰른 사건은 막대한 정치적 타격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8일 내무부는 쾰른 사건 용의자 32명 가운데 22명이 난민신청자라고도 전했다. 쾰른시의 볼프강 알베르스 경찰청장은 경찰의 대응 부실 책임을 지고 지난 8일 사임한 상태이다.

지난 9일 쾰른시에서는 이번 사건을 규탄하는 보수파 시민단체는 물론 좌파, 여성단체들의 시위가 각각 열렸다. 특히 보수파 시위의 참가자 약 1700명이 좌파 시위 참가자 1300여명과 충돌하면서 경찰이 이를 진압하기 위해 물대포까지 동원했다. 이 과정에서 3명의 경찰관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위대의 절반은 '훌리건'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아울러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 보수기독민주당(CDU)이 이번 사건에 관련, 엄격한 난민 규제 법안 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켈 총리 역시 지난 9일 마인츠에서 열린 CDU지도부 회의 뒤 쾰른 사태와 관련해 "집행유예를 받거나 투옥되는 난민은 망명 권리를 상실할 수 있다"며 난민법 개정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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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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