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 당국이 22일 관광 목적으로 방북한 미국의 대학생을 억류했다고 밝히면서 국제적인 대북제재의 저지 수단으로 '인질외교'를 시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2일 "미국 버지니아종합대학 학생 왐비어 프레데리크(미국 언론 보도 기준 오토 프레더릭 왐비어·21)가 미국 정부의 묵인, 조종 밑에 조선의 일심단결 기초를 허물어버릴 목적으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에 관광의 명목으로 입국,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감행하다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통신은 그러나 체포된 미국인이 어떤 적대행위를 했는지, 언제 체포했는지 등은 설명하지 않았다. 버지니아대 경제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왐비어는 신시내티 출신으로 영국계 북한 전문여행사를 통해 새해맞이 관광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본사가 있는 영국계 북한전문 여행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는 성명을 통해 "왐비어의 북한 억류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그의 가족과 미국의 이익을 대표하는 평양의 스웨덴대사관에 이를 알렸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국무부는 22일 성명에서 "미국인 억류 내용을 잘 알고 있지만 사생활 보호 우려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캐나다 북부 서스캐처원주에 있는 한 원주민 학교에서 22일(현지시간) 총기사건이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이날 브래드 월 서스캐처원 주지사는 이 주(州)의 라로슈커뮤니티에 있는 한 학교 7∼12학년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해 학교가 폐쇄됐다고 전했다.월 주지사는 피해자가 있으나 어느 정도 규모인 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이후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번 사건으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고 용의자는 체포됐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번 사건은 최악의 악몽이고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고 언급했다. 범행 동기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 당국은 체포된 용의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워싱턴DC와 뉴욕을 비롯한 미국 동부 15개 주를 휩쓰는 초강력 눈폭풍이 예고된 가운데 모두 6000여 대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AP통신과 CNN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항공정보 서비스 제공 업체인 ‘플라이트 어웨어(FlightAware)'를 인용, 노스캐롤라이나와 필라델피아, 워싱턴, 뉴욕 주 등을 중심으로 22일(현지시간)과 23일 각각 2800와 3200대의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는 예정된 전체 항공 스케줄의 12% 정도에 달하는 규모다. 앞서 미 기상당국은 22~23일 동부지역에 60~90㎝의 폭설과 최대 시속 60마일(시속 98㎞)의 강풍이 몰아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미국 기상청(NWS)은 이번 눈 폭풍이 사상 10번째 안에 드는 강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NWS의 기상학자인 폴 코신은 2010년 워싱턴을 휩쓸었던 '스노마겟돈(Snowmageddon)' 정도의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노마겟돈은 눈(Snow)과 세계의 종말을 의미하는 아마겟돈(Armageddon)의 합성어로 지난 2010년 미 동부를 강타한 눈폭풍을 일컫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공산당 일당체제인 라오스가 분냥 보라치트(78) 부통령을 최고 국가지도자인 당 서기장 겸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라오스 국영통신사인 KPL은 22일(현지시간) 라오인민혁명당(LPRP)이 10차 전당대회에서 추말리 사야손(79) 서기장 후임으로 분냥 부통령을 뽑았다고 보도했다. 추말리는 지난 10년 동안 라오스 서기장과 대통령을 겸직해 왔다.공산당 일당 체제인 라오스에서는 당 서기장이 권력 서열 1위로 대통령도 겸직하고 있다. 추말리 서기장은 2006년부터 10년간 재임했다. 분냥 신임 서기장은 부총리와 총리 등을 거쳐 2006년부터 라오스 부통령을 역임해 온 인물이다. 분냥 서기장은 올해 순번제로 돌아가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의 의장국의 의장 자리도 함께 맡게 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정보당국이 지난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자국민 3명이 납치된 사건이 이란과 가까운 이슬람 무장단체의 소행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미 정보당국이 이란과 연계된 이슬람 무장조직의 조직원 3명이 자국민을 납치했을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정부 소식통은 아사이브 알 알-하크, 카타이브 헤즈볼라, 바드르 조직이 미국인 무장납치 사건 수사의 주요 초점이라고 말했다.세 무장단체 모두 시아파 민병대로 친(親)이란 성향인 대중동원군(PMF)의 일원이다.다만 이 소식통은 세 무장단체 모두 이란과 가까운 관계이지만, 미국 정부는 이란이 미국인 납치 사건에 직접 개입했거나, 납치된 미국인들이 이란에 구금됐을 것으로는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미 정부는 아직까지 세 무장단체 중 어느 조직이 자국민을 납치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예루살렘포스트는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이라크 바그다드 남부 도라 지구의 현지 통역관 아파트에서 미국인 3명이 납치됐다.이라크 주재 미 대사관은 자국민 피랍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안전을 이유로 구체적인 신원이나 이라크에서의 활동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예루살렘포스트는 피랍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북한은 22일 미국 대학생 한 명을 반국가 행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당국이 관광객으로 북한에 입국한미 대학생 한 명을 조사 중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통신은 이 대학생이 미 정부와 연결돼 있으며 북한 시스템을 잠식시킬 음모를 꾸몄다고 덧붙였다.또 해당 기관의 통보에 의하면 (체포한 인물은) 미국 버지니아종합대학 학생 왐 비어 오토 프레데리크"라고 보도했다.중앙통신은 "(그가) 미국 정부의 묵인, 조종 밑에 조선(북한)의 일심단결의 기초를 허물어버릴 목적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관광의 명목으로 입국하여 반공화국적대행위를 감행하다가 적발되여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 CNN은 이달 초 북한이 미 시민 한 명을 스파이 혐의로 억류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오는 2월 초 열리는 브라질 카니발 축제 중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가디언, BBC 등 외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은 이날 브라질 보건 전문가들이 브라질의 카니발 축제가 리우데자네이루, 사우바도르 등 남부 해안도시에서 열려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을 부채질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카니발 축제가 열리는 2월 초는 브라질에서 모기가 가장 왕성하게 번식하는 시기이고 축제 참가자들과 관광객들이 해안에서나 노상파티에서 신체 노출이 많은 옷을 입어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가 확산하기 쉬운 상황이다.유리코 아루다 브라질 상파울루대학 바이러스학 교수는 가디언에 “대규모 군중이 카니발에서 모기에 노출돼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지카 바이러스는 뇌가 제대로 자라지 않아 비정상적으로 작은 머리로 태어나는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모기에 의해 감염된다. 아직 이를 예방하는 백신은 없다. 현재 바이러스가 브라질 26개주(州) 중 21개주로 확산한 가운데 브라질 보건 당국은 지난 20일 2014년 150건 미만에 불과했던 소두증 발생 보고 건수가 지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오스트리아 ‘난민상한제’ 도입 여파가 동유럽 국가로 번지고 있다.오스트리아 정부는 지난 15일 독일을 최종목적지로 하는 난민들만 받기로 한 데 이어 20일 올해 망명신청자 수를 3만7500명으로 제한하는 등 향후 4년 간 총 인구의 1.5% 이하로 억제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스트리아가 2019년까지 받게 될 난민신청자 수는 12만7500명이다. 그동안 국경 안으로 들어온 난민은 일단 수용했으나, 앞으로는 상한을 넘는 난민들은 강제 송환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이런 방침이 발표되자 동유럽 국가인 세르비아와 슬로베니아 정부도 난민 유입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들을 내놓았다. 앞서 알렉산다르 불린 세르비아 사회부 장관은 20일 오스트리아 정부가 같은 조처를 했다며, “최종 망명처로 오스트리아와 독일을 희망하는 난민만 자국 국경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슬로베니아 정부도 21일(현지시간) 국경 통과를 선별적으로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슬로베니아 내무장관 베스나 기오르코스 즈니다르는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망명신청을 하려는 난민만 받겠다”며 “21일 밤 10시(현지시간)에 크로아티아에서 들어오는 첫번째 기차에서 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장거리 미사일을 탑재한 러시아 군함들이 시리아 내 극단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S)에 대한 공습을 지원하기 위해 시리아에 가까운 동지중해에 집결하고 있다. 러시아 해군은 21일(현지시간) 구축함 쿨라코프 제독 호를 언론에 공개하고 시리아에서의 군사작전을 설명했다. 쿨라코프 제독 호는 미사일 순양함인 바락호와 시리아 해안을 순찰하고 있다. 스타니슬라프 바리크 사령관은 이날 구축함에 승선한 기자들에게 “동지중해에 배치된 이 구축함은 필요 시 선박과 화물선을 보호하고 수색 및 구조작업도 지원하지만, 잠수함과의 교전에 최적화된 함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해군 병사들이 동지중해에서 임무를 수행하면서 여러 차례 외국 국적의 잠수함 추적에 성공했다”며 “동지중해에 여러 국적의 잠수함이 있으며 이 중 일부 잠수함을 추적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해군의 동지중해 장기 주둔 등 자국 해군력을 전 세계에 과시하며 소련시대처럼 군사력을 증강해 나가고 있다. 시리아 정부 관계자들과 반정부 단체 대표단이 다음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평화협상을 할 예정이지만, 러시아는 지난해 9월30일 시리아 공습 개시 후 군함들을 시리아 해안인 동지중해에 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북동부에 이번 주말 1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질 수 있다고 예보돼 비상이 걸렸다. 수도 워싱턴 DC와 버지니아주에는 벌써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DC 시장과 테리 맥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는 주말을 앞두고 이날 각 지역에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미 국립기상청(NWS)는 워싱턴 DC에 이튿날 오후부터 23일 밤까지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가 몰아칠 수 있다고 예보했다. 바우저 시장은 "앞으로 36시간 동안 매우 거대한 폭풍이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우저 시장은 주민들에게 이번 주말 가급적 집 안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하면서 공립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공무원들을 조기 퇴근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워싱턴광역교통공사(WMATA)는 승객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지하철과 버스 운행을 각각 22일 밤 11시, 오후 5시부터 주말까지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MATA는 "가볍게 받아들일 폭풍이 아니다. 주민들은 금요일 오후 폭풍이 당도하기 전 안전한 장소에 가 있어야 한다"며 "폭풍이 지나가고 제설 작업이 완료되면 운행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DC 지하철은 뉴욕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30분께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 있는 리도 해변 인근 식당 '리도 시푸드 레스토랑'에 폭탄을 실은 차량이 돌진한 뒤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 3명이 숨졌다고 AP통신과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정부 대변인은 차량이 돌진하며 폭탄이 터졌을 때 최소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전하는 등 사상자 집계가 엇갈리고 있다. 사상자 숫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대변인은 전했다.차량이 식당을 들이받은 뒤 무장 조직원 5명 가량이 식당 근처 호텔에 난입해 인질극을 벌였다. 소말리아 국가정보안전부(NISA)는 당시 호텔이 졸업식과 결혼식에 참석한 민간인으로 붐볐다고 밝혔다.BBC방송은 첫 번째 차량 폭탄이 터진 지 1시간쯤 뒤 2번째 차량 폭탄이 터졌다고 보도했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공격이 발생한 곳은 리도 해변에서 식당과 호텔이 밀집한 지역이다. 특히 차량이 들이받은 '리도 시푸드 레스토랑'은 소말리아 정부 관계자 등 고위층이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공격 당시 정부 관계자가 식당 안에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NISA는 소말리아 정부군과 경찰은 무장 세력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진압하고 민간인과 직원들을 구출했다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세력 확대를 노리는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관련 조직에 대한 공중 폭격을 시작했다고 교도 통신이 22일 보도했다.통신은 미국 국방부의 전날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는 한편 아프간 주둔 미군에도 IS 연계 조직과 교전할 수 있는 작전 권한을 부여했다고 밝혔다.아프간 주둔 미군에 교전 권한을 준 것은 아프간과 파키스탄 국경 주변을 거점으로 하는 IS 관련 조직을 미국 국무부가 외국 테러단체로 지정한데 따른 조치이다.국방부가 미군에 IS를 상대로 한 작전 권한을 부여한 것은 이라크와 시리아에 이어 아프간이 세 번째다.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난 며칠간 아프간 일대에서 여러 차례 공습을 실시했다"고 확인했다.앞서 워싱턴 포스트는 19일 백악관이 IS 격퇴작전을 확대하고자 미군에 아프간 작전권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신문은 미군이 IS가 근거지를 두고 있는 이라크·시리아 외부에서 작전권을 부여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지적했다.백악관의 이번 조치는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이 작년 12월 아프간으로 확산하는 IS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해 작전범위를 아프간으로 확대해달라는 요청에 응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정부는 4번째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로서 석유 수출 금지와 북한산 광산자원 수입금지 등을 중국 등에 타진하고 있다고 교도 통신이 22일 보도했다.통신은 워싱턴 외교 소식통을 인용,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에 이 같은 내용을 담는 방안을 중국을 비롯한 관련국에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미국 정부는 북한의 유일한 항공사 고려항공의 영공 통과를 거부하는 제재 조치도 안보리 결의안에 넣으려고 한다고 외교 소식통은 밝혔다.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하는 추가 제재 모두 북한과 접경하고 최대 무역상대국인 중국이 행동에 나서야만 하는 조치라고 통신은 설명했다.통신은 이런 방안이 북한뿐만 아니라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을 압박할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엄중한 대북 제재가 필요하다는 일본 측의 의향을 반영한다"며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통신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