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대주그룹 허재호 회장의 '일당 5억원 황제노역' 논란을 계기로 대법원이 ‘환형유치’(換刑留置)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25일 “환형유치 제도와 관련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개선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환형유치는 벌금 또는 과료를 내지 못하는 범죄자에게 교도소에서 노역을 대신하도록 하는 제도다. 형법 제69~71조에선 법원이 벌금·과료를 선고할 때 노역장 유치기간을 정해 동시에 선고하되 벌금은 3년 이하, 과료는 30일 미만 노역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벌금·과료 액수가 높아지면 노역 일당도 올라갈 수밖에 없고 금액은 법원이 재량으로 정하도록 돼 있어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실제 통상 일반인의 노역 일당은 5만원인 반면 이번에 논란이 된 허 회장의 경우 일당이 5억원이어서 1만배 차이를 보였다.이 때문에 대법원은 노역 일당 뿐만 아니라 유치 기간의 적정성 등 전반적인 내용을 검토하기로 했다. 28일로 예정된 전국 수석부장판사회의에서도 환형유치 제도 개선안을 안건으로 올려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양형연구회는 지난 21~22일 열린 형사부 법관 워크숍에서 물가상승 등을 고려해 환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검찰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 가야쇼핑 부지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재건축 과정거액의 비자금이 조성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문홍성)는 25일 주상복합아파트 '가야위드안' 재건축 과정에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주상복합아파트 '가야위드안'의 재건축 시행사인 남부중앙시장㈜의 정모 대표를 체포했다.검찰은 또 이날 정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문서, 회계자료 등을 확보하고 정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08년 8월 건물 분양 및 건설 과정에서 분양비, 공사비 등 수십억원의 회사 자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정 대표가 횡령한 돈 일부를 재건축 인허가를 담당하는 정부 기관 및 지자체 등의 공무원들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금품 규모와 전달 경로를 추적 중이다.검찰은 또 일부 저축은행이 남부중앙시장에 수십억원을 대출해 주는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정황도 포착, 정 대표가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검찰 관계자는“횡령 자금의 규모와 사용처 등에 대해 수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해외 다이아몬드 개발을 미끼로 주가조작을 통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오덕균(48) 씨앤케이인터내셔널(CNK)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선봉)는 25일 오 대표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사후구속영장을 청구했다.오 대표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오 대표는 CNK마이닝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 매장량(4억1600만 캐럿)을 부풀리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수법으로 주가를 조작해 약 90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11년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관련 내용을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은 오 대표가 '충남대 탐사팀 탐사결과(2007년)'와 '유엔개발계획(UNDP) 조사결과(1995~1997년)'를 근거로 카메룬 동남부 요카도마 지역의 다이아몬드 광산 추정매장량을 허위 산정한 탐사보고서를 작성, 시세조종에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현재 1심 재판 중인 김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자살을 기도했던 국가정보원 권모 과장(4급)이 “그 동안 목숨을 걸고 일했다”며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24일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권 과장은 국정원장, 국정원 동료, 검찰, 국민, 가족 앞으로 A4 용지 9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으며 유서에는 국가정보원에 대한 미안함과 검찰 수사에 대한 원망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권 과장은 유서를 통해 국정원장에게 “제대로 된 대공 수사를 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국정원 동료들에게 “항상 고생했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가족들 앞으로는 “미안하다”면서도 “언제나 부끄럽지 않고 떳떳한 일만 했다”고 말했다.반면 검찰에 대해서는 “한쪽으로 방향을 잡은 채 수사를 했으며 목숨을 걸고 일하는 국정원 요원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국정원 요원들은 국익을 위해 중국에서 사형을 당할지언정 국내에서 죄인처럼 살 수는 없다”고 강하게 억울함을 토로했다.그러면서 “민변과 종북세력에 떠밀려 국정원을 흔들고 국정원 요원들이 내몰리는 상황이 캐탄스럽다”며 “정치적 의도에 따라 사건의 진위와 관련없는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던 국가정보원 권모 과장(4급)이 자살을 기도했다. 지난 5일 서울 영등포의 한 모텔에서 자살을 시도했던 국정원 협력자 김모(61·구속)씨에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두 번째 자살 시도가 벌어지면서 사건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24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권 과장은 지난 22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모 중학교 앞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서울 강동구 강동 경희대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상태가 위중해 현재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된 상태다.권 과장이 발견된 승용차는 그의 매형의 것으로 당시 차량 안에는 철제 냄비와 재만 남은 번개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권 과장은 의식이 없는 상태이며, 국정원이 권 과장의 신병을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정당국 관계자는 “권 과장의 현재 상태, 자살을 시도한 경위, 유서를 남겼는지 여부 등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검찰 수사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이나 내용을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권 과장은 지난해 8월 국정원 대공수사국에서 수사한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당사자인 피고인
[시사뉴스강신철 기자] 해외 다이아몬드 개발을 미끼로 주가를 조작해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오덕균(48) 씨앤케이인터내셔널(CNK) 대표가 해외도피 2년 만에 검찰에 붙잡혔다.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선봉)는 23일 새벽 4시35분께 카메룬에서 자진귀국한 오 대표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했다.오 대표는 CNK마이닝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 매장량(4억1600만 캐럿)을 부풀리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수법으로 주가를 조작해 90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오 대표가 '충남대 탐사팀 탐사결과(2007년)'와 '유엔개발계획(UNDP) 조사결과(1995~1997년)'를 근거로 카메룬 동남부 요카도마 지역의 다이아몬드 광산 추정매장량을 허위 산정한 탐사보고서를 작성, 시세조종에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2012년 1월 오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고, 오 대표는 증선위의 CNK 주가조작 의혹 조사결과 발표 직전인 같은달 8일 카메룬으로 도피했다. 이에 검찰은 같은달 19일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3월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를 요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피고인 유우성(34)씨가 증거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윤갑근 검사장)의 출석 요구를 거절했다.유씨의 변호인을 맡고 있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 양승봉 변호사는 이날 “수사팀이 증거 위조와 관련해 지난 19일과 20일 유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겠다고 했지만 오늘 오전 조사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수사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이어 “수사팀이 유씨에게 신분증과 여권 사본을 갖고 와달라고 했다”며 “검찰이 유씨에 대한 새로운 수사를 하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유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시간30분 가량 조사했지만, 유씨는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검찰이 진술조서의 형태로 수사기록을 남기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사실상 검찰 조사를 거부한 바 있다.이후 검찰은 지난 17일 “유씨 측의 문서 발급 경위를 파악해야 문서 위조 여부를 따질 수 있다”며 유씨에게 재차 소환을 통보했지만 유씨는 같은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이에 검찰은 탈북자 단체 등에서 유씨를 사문서 위·변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거액의 회사자금을 빼돌린 뒤 잠적했던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전직 간부가 국내로 송환돼 검찰 조사를 받았다.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노정환)는 100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뒤 중국으로 달아났던 TV조선 전 경영지원실장 이모(52)씨를 지난 20일 국내로 송환해 조사했다고 21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2년 10월 TV조선 경영지원실장으로 근무하면서 100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을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횡령 금액과 경위, 사용처 등을 조사한 뒤 신병처리할 방침이다.검찰 관계자는 “이씨의 횡령 금액은 100억원으로 밝혀졌다”며 “이씨 외에 다른 공범은 없다”고 말했다.앞서 TV조선이 이씨를 고소함에 따라 해당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은 이씨가 잠적하자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중국 공안부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중국 공안부는 이씨가 도피한 지 1년3개월여 만인 지난 1월 그를 체포해 국내로 송환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국가정보원 차원의 조직적인 개입 정황을 포착하고 직원들을 잇따라 조사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윤갑근 검사장)은 19일 국정원 권모 과장(4급)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국정원 과장급 이하 직원 여러 명을 불러 조사하는 등 '윗선'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을 앞두고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검찰은 이 가운데 권 과장이 북·중 출입경기록의 발급확인서 입수와 싼허(三合)변방검사참 문건에 대한 허위 영사확인서를 작성하는데 관여한 정황을 포착,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과장은 지난해 8월 국정원 대공수사국에서 수사한 유우성씨 간첩사건에 합류했으며 지난달 중국 주재 선양총영사관에서 부총영사로 파견됐다. 과거 중국에서 신분을 감추고 활동하는 '블랙' 요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국정원 대공수사국 김모 과장, 국정원 출신 이인철 주(駐)선양총영사관 영사와 함께 권 과장을 증거 조작에 관여한 공범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허룽(和龍)시 공안국 명의의 발급확인서가 선양영사관-외교부-대검찰청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권 과장의 구체적인 역할과 어떤
[시사뉴스 간신철 기자] 법무부는 공익법무관 119명을 신규 임용하고 250명을 전보하는 등 공익법무관 369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다음달 1일자로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법무부는 최근 국가를 상대로 한 국가·행정소송이 더욱 복잡해지고 청구금액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법무부, 대검, 일선 고·지검에 공익법무관 22명을 증원 배치해 국가송무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동시에 일선 소송수행청인 공정거래위원회와 지방보훈청 등에 18명을 증원 배치하고, 국토교통부·국민권익위원회·경찰청·근로복지공단 등에 17명을 신규 배치해 국가송무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또한 법률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경제적·사회적 이유로 기댈 곳이 없는 국민에 대한 법률구조를 확대하기 위해 경기 오산, 전북 익산, 경남 김해 등 대한법률구조공단 소속 3개 지소에 공익법무관 3명을 신규 배치했다.아울러 대검 및 전국 26개 검찰청에 배치돼 범죄피해자를 지원해 왔던 '피해자지원 법무담당관'을 경기 여주·충남 천안·전북 군산지청까지 확대해 공익법무관 3명을 새롭게 배치했다.이번에 신규 임용하는 공익법무관은 사법연수원 43기 수료자들이며, 법학전문대학원 수료자는 제3회 변호사시험 합격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지난 대선 당시 야당 후보에 대한 비방 댓글 등을 올린 국가정보원(국정원) 여직원 김모(30)씨를 불법감금한 혐의로 고발된 민주당 강기정·김현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정회 원주지청장)은 19일 오후 강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김 의원은 지난 16일 검찰에 출석해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김씨의 집을 찾아간 경위와 장시간 김씨 집 앞을 지킨 이유, 감금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 강 의원과 김 의원은 조사에서 김씨의 증거인멸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행동이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2012년 12월11일 저녁 국정원 직원이 민주당 대선 후보이던 문재인 의원에 대한 비방 댓글을 올린다는 제보를 받고 경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와 함께 김씨가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을 찾아 집 앞을 지켰다. 이에 김씨는 민주당 당직자들이 자신을 이틀 동안 불법감금했다며 관련자들을 경찰에 고소했고, 새누리당은 민주당 전·현직 의원 11명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한편 검찰은 지난 7일 같은당 문병호 의원을 소환조사했으며, 21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1조8000억원대 KT ENS 매출채권 대출 사기를 공모한 일당 중 3명이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기룡)는 KT ENS의 가짜 매출 채권을 이용해 부정 대출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협력업체 다모텍 전모(44) 대표와 모젠씨엔에이 사주 김모(50)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모젠씨엔에이 김모(55)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전 대표는 2008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KT ENS의 허위 매출채권을 담보로 시중은행 5곳으로부터 99차례에 걸쳐 총 6331억5960만여원의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 등은 2009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5개 은행으로부터 123차례에 걸쳐 모두 8742억830만여원을 부정 대출받은 혐의를 사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실제 납품한 것처럼 가장하기 위해 발주서와 물품납품인수확인서, 매출채권양도승낙서 등을 KT ENS 대표 명의로 위조한 후 가공 매출채권을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사기 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가공 매출채권을 특수목적법인(SPC)인 '세븐스타'에 양도하고 유령회사에 불과한 '
[시사뉴스강신철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후곤)는 19일 대한배구협회의 건물매입 비리의혹과 관련해 건설사 등 3곳을 추가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이날 오후 배구협회 회관 건물을 관리하는 건설사와 임원이 운영하는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검찰은 회관매입 과정에서 배구협회와 건설업체간 수상한 자금거래 정황을 잡고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배구협회가 지난 2009년 9월 한 건설사로부터 도곡동 회관건물을 166억원에 매입한 뒤 약 30억원이 협회 측으로 다시 유입된 정황을 포착, 불투명하게 집행된 예산 내역과 자금흐름을 분석 중이다.특히 배구협회 부회장 2명이 회관 매입 과정에서 감정가보다 과다 지급하거나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배구협회 부회장의 친형에게 2억여원이 전달된 의혹에 대해서도 샅샅이 들여다보고 있다.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배구협회 관계자를 차례로 소환해 매매 자금의 성격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앞서 검찰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배구협회 회관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월 체육단체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비위사실이 적발된 배구협회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