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재력가를 청부 살해한 혐의(살인교사)로 구속 기소된 김형식(44) 서울시의회 의원에 대한 2차 국민참여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팽모(44)씨와 김 의원 측 변호인 간에 법정공방이 벌어졌다. 김 의원 측 변호인은 팽씨가 경제적으로 어려워 단독으로 살인을 저질렀다는 점을 배심원들에게 집중 부각시켰다. 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박정수) 심리로 열린 2차 국민참여재판에서 김 의원 측 변호인은 팽씨가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재력가 송씨를 단독으로 살해했다는 것을 부각시키기 위해 전처와의 관계와 유서 작성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김 의원 측 변호인은 팽씨의 전처인 조모씨가 돈을 독촉한 사실이 팽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과 연관있다고 언급했다. 변호인은 “조씨가 증인과 결탁해 돈을 뺏으려고 하는 여러 내역이 있다”며 “조씨가 팽씨를 상대로 온갖돈 독촉을 하는 그 시각에 팽씨는 아내(전처)를 위해 피고인으로부터 돈을 뜯어내서 주겠다고 하고 있었다”며 당시 조씨와 조씨의 내연남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언급했다. 그러자 검찰은 변호인의 신문은 범죄사실과 관련이 없다고 재판부에 항의했다. 검찰은 배심원들에게 “어떤 걸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쌍용자동차가 무급휴직자들이 제기한 임금 청구소송 항소심 판결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승소했다.20일 서울고등법원 제15민사부(부장판사 김우진)는 임금청구 소송 항소심 판결에서 쌍용차의 항소를 받아들여 무급휴직자들이 제기한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재판부는 "노사합의서 상 회사측에 1년 후 아무런 조건 없는 복직 의무를 부과하고 있지 않고 주간연속 2교대를 시행하면 순환휴직이 필요 없으므로 합의서 상의 순환근무를 순환휴직으로 해석할 수 없다"며 1심 판결을 뒤집었다.또 "노사합의서 작성 전후 상황을 살펴봐도 회사는 1년 경과 후 생산물량에 따라 복귀 가능한 조건부 복귀 원칙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며 "실제로도 2013년 사업계획 물량에 따라 2013년 3월 1일 무급휴직자를 복직시켰다"고 회사 승소 판결의 이유를 밝혔다.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항소심 판결로 그동안 회사가 노사합의서를 성실히 이행해 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며 "법원의 현명한 판결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한편 쌍용차는 2009년 노사합의에 따라 무급휴직을 실시하면서 합의서에 "1년 경과 후 생산물량에 따라 순환근무가 이루어 질 수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은 17일 헌법재판소에서 심리 중인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청구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라고 압박했다. 새누리당 노철래 의원은 17일 헌법재판소에 대한 법사위 국감에서 내란음모 사건 항소심 판결을 근거로 통진당 정당해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노 의원은 “항소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민 혈세로 보조를 받는 정당에서 헌법 질서를 근본적으로 해할 우려가 있는 강연회를 개최했다는 것은 반국가적 행위'라고 밝혔다”며“5월 비밀회합이 정당 차원의 행사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심에서 내란음모가 인정되고 2심에선 내란선동이 실행된 비밀회합이 통진당 활동으로 밝혀진 만큼 해법재판소의 최종 판단 근거로 충분하다”며 “헌재의 신속한 결정으로 사회적 정쟁을 막고 헌법적 가치과 국가 법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같은 당 김진태 의원은 이 사건 심리가 계속되고 있는데도 재판관들이 해외출장과 휴가를 다녀왔다는 점을 걸고 넘어졌다. 김 의원은 “재판관이 해외 대법원을 방문할 시간은 있으면서 이렇게 중요한 사건에 대해서는 3주에 한 번씩 심리하고 있다”며 “내란음모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1조원대 사기성 기업어음(CP) 및 회사채를 발행해 수만 명의 피해자를 양산하고 횡령·배임 등 각종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재현(65) 동양그룹 회장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판사 위현석)는 17일 특경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현 회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또 현 회장과 함께 구속 기소된 정진석(57) 전 동양증권 대표이사에게 징역 5년, 이상화(45) 전 동양인터내셔널 대표이사에게 징역 3년6월, 김철(40) 전 동양네트웍스 대표이사에게 징역 4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김 전 대표에는 10억여원의 추징을 함께 선고했다.재판부는 "이 사건은 피해자가 4만여명, 사기성 CP·회사채 발행 관련 범행의 규모만 1조2000억원에 이르는 등 유례를 찾기 힘든 대규모 기업 경제범죄"라며 "그러나 현 회장은 그룹 총수로 회사의 자금 사정과 재무구조를 잘 알았음에도 구조조정의 시기를 놓치고 기망적 방법으로 CP·회사채를 발행해 판매대금 1조억원을 가로챘다"고 판시했다.이어 "이로 인해 다수의 피해자가 막대한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입었고, 피해 금액 중 9000억원이 회복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자
[시사뉴스강신철 기자] 1조원대 사기성 기업어음(CP) 및 회사채를 발행해 수만 명의 피해자를 양산하고 횡령·배임 등 각종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재현(65) 동양그룹 회장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17일 열린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판사 위현석)는 이날 오후 2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배임·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현 회장 등에 대한 1심 선고를 진행할 예정이다.현 회장은 총 1조3000억원대 사기성 CP 및 회사채를 발행해 투자자 4만여 명에게 손실을 입히고 횡령·배임 분식회계 등의 각종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현 회장과 함께 정진석(57) 전 동양증권 사장, 이상화(45) 전 동양인터내셔널 사장, 김철(40) 전 동양네트웍스 사장 등 전·현직 고위 임원도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현 회장과 임원들의 범죄 액수는 사기 1조3032억원, 배임 6652억원, 횡령·배임수재 193억원 등 2조원에 가깝다.현 회장은 1심 재판과정에서 이른바 '동양사태'가 고의가 아니라 '실책'이었음을 강조한 바 있다.검찰은 지난 8월2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현 회장에게 "동양증권이 고객보호의 의무를 저버리고 고객에 위험성을 충분히 고지하지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수사기관의 감청(통신제한조치) 영장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사위의 서울고검 산하 검찰청 국정감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카카오톡 실시간 감청은 불가능하다”며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서는 실시간 감청설비가 필요한데 저희는 그런 설비가 없고 그런 설비를 갖출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감청 영장 집행에 불응하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감청 영장의 취지를 적극적으로 해석해서 영장의 효력이 발생될 수 있도록 저희가 적극적인 협조를 했지만 그와 같은 방식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과거에 그렇게 했던 것이 위법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앞으로는 법 취지를 적극적으로 해석할 것”이라고 답했다.그러면서 “감청 영장이 들어왔을 때 일주일치 대화를 모아서 제공했던 방식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국가의 정당한 법 집행을 거부하겠다는 것이냐는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서는“법은 지키고 있고 앞으로도 지킬 것”이라며 “영장집행에 불응하겠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검찰이 '카카오톡 감청'과 관련한 내용을 업무현황 보고에 누락하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자 여야의 질책이 잇따랐다.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지금 최고 관심사가 다음카카오의 실시간 모니터링, 실시간 감청”이라며 “실시간 모니터링·감청은 할 수 없다는 검찰의 변명을 위해서라도 업무보고에 포함했어야한다. 그 업무보고도 하지 않는다는 건 검찰이 국감을 경시하는 태도”라고 질책했다.같은당 이춘석 의원도 “온 국민 관심사가 카톡을 비롯한 사이버 공간 사찰이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되고 있다”며 “9월18일 대검이 주최한 1차 대책회의, 바로 어제 2차 회의가 열린 걸로 알고 있다. 국민적 관심 큰 사안인 만큼 회의자료를 법사위에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새누리당 박민식 의원 역시 “오늘 국감은 아마 다 아시다시피 핵심적 쟁점이 카톡 문제이지 않나 싶다”며“중앙지검 현황 보고에는 잘 안보인다. 국민적 관심 사안에 대해서 좀 넣어놨어야 된다는 걸 지적하고 싶다”며 부실한 업무보고를 지적했다. 감청 영장(통신제한조치 허가서)의 공개 여부를 놓고도 검찰과 의원들간 입씨름이 이어졌다.박민식 의원은 “감청 영장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검찰의 카카오톡 등에 대한 감청 영장 집행 방식을 놓고 위법성 논란이 일었다. 통신비밀보호법상 통신제한조치로 불리는 감청은 전기통신에 대해 당사자 동의없이 실시간으로 전자장치·기계장치 등을 사용해 통신의 음향·문언·부호·영상을 청취·공독하고 관련 내용을 지득·채록하는 것을 의미한다.검찰은 통신비밀보호법에 근거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법원에서 감청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할 수 있지만, 그동안 기술적 한계 등을 이유로 이미 송·수신이 완료된 자료 내역을 제공받아 수사에 활용했다. 이를 놓고 검찰이 감청 영장으로 압수수색을 집행한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감청은 실시간 정보이고, 압수수색은 과거정보에 대한 취득·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점에서 엄연히 다르다는 것이다.감청영장으로 실제 감청이 불가능하면 집행불능으로 보고 영장을 반환해야 하지만, 압수수색 집행을 한 것은 영장없이 압수수색한 것과 다름없다며 위법성 논란이 일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런 문제점을 의식한 듯 이상민 법사위원장은 “감청 영장은 미래 특정인 사이에 이뤄지는 메시지를 채집하겠다는 건데 이미 저장돼 있는 메시지를 사후에 받는
[시사뉴스 깅신철 기자]최근 검찰이 불량식품을 제조, 유통한 유명 식품회사들에 대해 연이어 칼을 꺼내들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검찰의 이번 수사는 국민 보건에 최대 위협요소인 불량식품을 제조할 경우 중소기업이나 대기업 여부를 막론하고 철저한 응징의 대상이 된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이번 수사는 박근혜 정권의 주요 과제인 '4대 악(惡) 척결'과도 연관이 깊다는 분석이다.박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국민 생활을 위협하는 성폭력과 학교 폭력, 가정 폭력, 불량 식품을 이른바 4대 사회악으로 규정했다. 담당 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물론 수사당국에서도 불량 식품을 제조·판매하다가 적발된 업자를 엄단하는 등 수사를 집중하는 양상이다.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합수단)은 지난 14일 시리얼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며 논란을 빚은 동서식품 진천공장을 압수수색했다.동서식품은 출고 전 자가품질검사 결과 대장균이 검출된 부적합 제품을 다시 조금씩 섞어 최종 완제품을 생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완제품에서도 대장균이 검출되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된다.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서식품 진천공장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제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다음카카오가 법원에서 ‘감청영장’이 발부되더라도 이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신비밀 보호법상 ‘감청’은 전기통신에 대해 당사자 동의 없이 전자장치·기계장치 등을 사용해 통신의 음향·문언·부호·영상을 청취·공독하고 관련 내용을 지득·채록하는 것을 의미한다.검찰이나 경찰과 같은 수사기관은 범죄의 실행이나 범인의 체포 또는 증거수집을 위해 형사소송법과 통신비밀보호법에 근거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법원에서 감청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할 수 있다. 통신비밀보호법 제5조에 따르면 감청영장(통신제한조치)은 중요범죄의 경우에만 제한돼 있고, 감청 이외의 방법으로는 범인 체포나 증거수집이 어려운 경우에만 가능토록 규정하고 있다.만약 다음카카오가 법적으로 강제성이 수반되는 영장의 집행을 따르지 않거나 효력을 무력화시키려 할 경우에는 실정법을 위반한 것과 같다. 이는 공무원의 정당한 직무 집행을 방해한 것으로 형법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이하의 벌금형이 가능한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받게 된다. 대표적인 예로 서울서부지검은 2010년 9월 한화그룹 본사 압수수색 당시 영장 집행을 저지하려 한 그룹 경비용역업체 직원
[시사뉴스강신철 기자] 2843억원의 배임, 557억원 횡령, 2조원대 분식회계 등 혐의로 검찰로부터 징역 10년의 구형을 받은 강덕수(64,사진) 전 STX그룹 회장이 선고를 앞둔 마지막 재판에서 "명예를 되찾고 싶다"며 선처를 호소했다.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김종호)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강 전 회장은 최후 진술을 통해 "투명경영이 그룹의 생명이라고 강조하던 내가 파렴치한 기업인으로 치부될 위기에 처했다"며 "명예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강 전 회장은 "구치소에 수감 된 후 격리된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회환을 느꼈다. 기업을 경영하며 보람과 자부심도 느꼈는데 참담한 현실 앞에서 어떤 결정이 잘못된 것이었는지를 돌아보며 후회 많이 했다"고 밝혔다.이어 "의도했든 아니든 나의 결정으로 인해 발생한 모든 결과에 있어 문제가 있다면 겸허히 법의 심판을 받겠다. 주주와 투자자, 채권은행 그리고 경영난으로 회사를 떠난 임직원들에게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또 "나는 매년 신입사원을 선발하며 돈 없는 사람을 상대로 돈을 벌어선 안되고 투명경영이 그룹 생명이라고 강조했다"며 "앞으로 국가 경제에 조금이라도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부디 현명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검찰이 계열사를 부당지원하고 2조원대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덕수(64,사진) 전 STX그룹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김종호)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강 전 회장은 그룹의 회장이자 최종 의사결정권자로서 사실상 모든 범행을 주도했다"며 중형 구형이유를 밝혔다.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희범(65·LG상사 부회장) 전 STX중공업·STX건설 회장과 권모(56) STX건설 경영관리본부장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하고 변모(61) 전 STX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이모(50) 전 STX 경영기획본부장, 김모(59) 전 STX조선해양 CFO, 홍모(62) 전 STX조선해양 부회장 등에게 각각 징역 3~6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이들이 저지른 500억원대 횡령, 2조원대 회계부정 등 대형 경제범죄로 인해 국민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며 “또 STX그룹은 구조조정의 적기를 놓쳐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다만“당시 세계적 경제불황이 있었고 이들이 개인적으로 축재하지 않은 점, 일반 국민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없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13일 카카오톡 검열 논란과 관련해 “실시간 감찰이나 감청의 오해가 생긴 부분에 관해서는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황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말하며 “(검찰 수사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사이버 검열은 검찰이 하는 일이 아니다”라며“법에 따라 제한된 요건 하에서 영장을 청구하고 발부된 영장을 통해 필요한 범위 내에서 압수수색과 감청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감청도 아주 제한적으로 특수한 일부 범죄에 대해서만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런 방침에 변함은 없다”고 덧붙였다.사이버 망명 사태 등 검찰 수사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존재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충분히 설명 드리지 못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며 “사이버 사찰은 지금까지도 없었지만 앞으로도 없도록 철저히 감독해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 검거 실패에 대해서는 “유병언을 검거하지 못하고 사체로 돌아오게 한 점에 대해 애석하게 생각하고 국민들에게 송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