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공무원 자질 향상을 위해 ‘07년 도입한 ‘현장시정지원단’제도가 시행 4년 만에 전격 폐지됐다. 오세훈 시장은 1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4분기 직원 정례조례에서 서울시가 2008년에 이어 올해 청렴도 1위를 되찾은 것과 관련, 직원들을 격려하며 “현장시정지원단 제도를 전격 폐지”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오 시장은 “서울시 청렴도 1위 재달성은 스스로 경쟁력 있는 공무원으로 변화하고자 했던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직원들의 체화된 창의와 청렴의식이 서울시가 글로벌 톱5 도시가 되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리라 본다”고 격려했다. 이와함께 “지난 4년간 현장시정지원단을 운영한 결과 이제 직원들의 유전자에 청렴과 창의 DNA가 확실히 뿌리내렸다”며 “이것이 바로 이 제도가 불필요해진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더 이상
내년부터 스마트폰으로 등산지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산림청은 9일부터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폰용 등산지도서비스 성과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내년 1월부터 서비스를 공식 개시할 예정이다. 산림청이 이번 보고회에서 선보일 서비스는 전국 100개 산 등산로와 지리산 둘레길 및 사려니 숲길의 스마트폰 앱, 전국 600개 산의 모바일 웹, IP TV를 이용한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정보 등이다. 스마트폰 앱은 지도상에 사용자 위치를 알려주는 등산로 서비스를 기본 기능으로 제공하고 기상청 날씨정보를 연계해 해당지역 날씨와 기상특보를 안내한다. 트위터와 유투브를 연계시켜 증강현실 기법으로 주요 지점 산행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또 하고 싶은 얘기를 사진과 함께 기록할 수도 있도록 했고 산행 중 위기 상황 발생시 ‘조난시 대처방법’을 이�
꿀벌의 천연 프로폴리스를 이용한 기능성 쌀이 개발됐다.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 산업원천기술연구본부 이세은 박사는 “국내 쌀의 소비촉진과 수출 증대를 위한 전략기술의 일환으로, 꿀벌의 천연 프로폴리스를 이용한 기능성 쌀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꿀벌의 프로폴리스는 벌이 나무, 꽃, 잎, 잎눈 등으로부터 수집하는 beewax와 수지 물질을 타액과 혼합시켜 만든 물질로 항균, 항박테리아, 항바이러스, 항산화, 면역기능 등과 같은 생리활성적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현재 내외과 질환의 치료와 예방용 소재, 식품분야의 신선도 증진 소재로 폭 넓게 이용되고 있는 우수한 식품 소재이다.이세은 박사팀이 연구, 개발한 프로폴리스의 유용성분인 항균, 항산화 물질을 물로 추출하는 기술의 특징은 프로폴리스의 왁스층을 초저온 분리방법을 이용하여 �
2010년을 결산하는 ‘제5차 GTX포럼’이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렸다. 9일 저녁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5차 GTX포럼’에서 김문수 경기지사는 인사말에서 “철도, 맨 날 얘기만 하고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다”며 “지금 중국은 무서운 속도로 나가고 있는데 좋으면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질타의 목소리를 높였다.김 지사는 “북한이 쉽게 무너지지도 않을 것 같고 통일도 쉽게 될 것 같지 않다”면서 우리의 이웃(중국, 북한 등)이 어떤 이웃들인지 지금 우리가 흘려보내는 시간이 어떤 시간인지 인식하고 정책을 펼쳐야 하는데 우린 맨 날 주무르고만 있다”고 탄식했다.이어 김 지사는 “민선 4기, 4년 동안 준비하고 4년(민선 5기)의 시간을 벌어놨지만 과연 언제 첫 삽을 뜰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우리나라 지성인들이 야성도 함께 가져 강력한 추진력을 �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이배용)와 법무부(장관 이귀남), 대우증권(사장 임기영)은 9일 국가브랜드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음식 요리책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전달식은 다문화가족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대우증권 사회봉사단이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몽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영어 등 7개국 언어로 제작한 한국요리책 3만부를 국가브랜드위원회에 기증하고, 국가브랜드위원회는 다시 법무부에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법무부에서는 전달된 요리책을 주요 출입국 사무소에 비치하여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외국인 등록을 할 때 한국생활에 관한 유익한 정보들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는 이번 요리책 전달식를 계기로 민간기업의 CSR(기업의 사회 공헌) 사업들과 연계해 “따뜻한 다문화사회”의 실현을
극단 지구연극 10주년 기념공연 연극 바미 기펏네(원제:밤이 깊었네)가 오는 26일까지 한국공연예술센터 대학로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된다. 연극 바미 기펏네는 김태훈 연출가의 소외된 사람들의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으로 취업난과 생활고로 시달리던 민재가 고향 선배인 수용의 도움으로 성북동 저택의 담을 넘으며 벌어지는 예상치 못한 해프닝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아무도 없는 빈집이라고 생각했던 그들 앞에 나타난 쇠사슬에 묶인 장애인 건영의 모습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극은 시작되고, 건영의 부탁으로 민재와 수용은 2010년 마지막 날 밤을 건영과 함께 보내게 되는 줄거리다.가족들에 의해 쇠사슬에 묶여있는 장애인의 설정은 다소 민감할 수 있고 충격적이지만 우리 사회의 장애인 인식과 편견 그리고 현대인의 이기적인 속성을 극 �
서울시는 도시형생활주택의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건축 절차 및 기준을 완화하는 한편, 리모델링하는 경우 증축 규모에 대한 건축심의기준 신설을 골자로 한 건축조례를 개정한다고 9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공동주택 건축심의 대상은 20세대 이상이나 도시형생활주택(원룸형)에 대해서는 30세대 이상으로 완화하고, 대지안의 공지 규정도 3미터 이상에서 2미터 이상으로 완화했다.15년이 경과된 건축물을 리모델링하는 경우 건축심의를 거쳐 건축법 적용을 완화받아 최고 기존 건축물 연면적합계의 30%까지 증축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무분별한 증축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자치구별 건축심의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증축규모에 대한 건축심의 시 고려할 사항(건축물 외관 계획, 구조 보강, 에너지 절약, 골목길 조성 등)을 조례에 정하기로 했다.건축심의를 거
서울시는 서민 주거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소형주택 공급을 확대코자 재개발사업의 계획용적률을 20% 상향 고시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마포구청장으로 부터 주택재개발정비구역 변경결정 요청된 상수제1구역에 대해 계획용적률을 상향해 12월 9일 정비구역을 변경결정 고시한다고 밝혔다.상수제1구역은 당초 사업 인가시 용적률 225% 이하, 8~19층 7개동, 391세대 규모에서 용적률 246% 이하, 6~25층 5개동, 429세대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이중 소형주택은 48세대가 증가된 115세대로서 서울시 전세난 해소와 서민주거안정에 부응하도록 했다. 상수1구역은 반경 500m이내에 지하철 6호선 상수역과 광흥창역이 인접해 있어 서울시 시내로의 접근이 약20분이면 가능한 교통여건을 갖추었고, 서강초등학교와 홍익대등이 입지하고 있어 양호한 교육여건을 갖춘 주거단지
경찰청은 금년도 비위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금품수수 등 주요 비위가 전년 동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경찰청 감사관실에 따르면 금년도 11월말 기준으로 경찰관 비위 발생 현황을 자체분석한 결과, 총 143건이 발생해, 전년 동기간에 비해 46.1%(265→143)가 감소했고 이 중 고질적으로 발생하던 금품수수는 77.3%, 음주운전은 24.4%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비위가 감소추세에 있다고 밝혔다.경찰청(청장 조현오)은 비위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난 해 비리내사전담팀 운영 등 자체 사정활동을 강화한 결과, 직원들의 자정의식이 향상됐고 조현오 청장 취임이후 고질적 부패척결을 7대 추진과제로 삼아 역점 추진하고, 이와 병행하여 직급구조․보수체계 개선 및 조직내 화합 등 직무 만족도 제고 방안을 적극 추진한 데 따라 현장 경찰관들의 기대감과 호응도�
호메로스의 《오디쎄이아》 12장에는 유명한 쎄이렌의 이야기가 나온다. 자신이 통과할 뱃길 길목에 두 쎄이렌이 기다리고 있음을 안 오디쎄우스는 밀랍을 손으로 이겨 뱃사람들의 귀를 막고, 자신의 손과 발을 돛대에 묶게 한다. 쎄이렌의 노랫소리에 유혹되지 않기 위해서다. 마침내 쎄이렌의 노랫소리가 들려오고 뱃사람들은 더 열심히 노를 젓는다. 오디쎄우스가 유혹에 넘어가려 하자 일행인 에우릴로코스와 페리메데스가 그를 더욱 세게 밧줄로 묶어서 일행은 결국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 신화에서 힌트를 얻어 국제관계학에서 이른바 ‘결박 이론’이 나왔다. 자신의 손발을 묶어버림으로써 온건한 협상의 퇴로를 스스로 차단한다는 뜻이다. 전쟁의 발발도 ‘결박 이론’으로 해석 가능하다. 무력충돌은 언제나 무력의 사용 가능성을 전제로 해야 한다. 그�
공공기관 납품 중소기업 24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접생산 이행 여부 실태조사 결과 30개 중소기업이 직접생산 이행의무를 위반하거나 확인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의 이번 조사는 부정당 기업을 사전 색출하여 위반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246개 직접생산 확인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10.15부터 11.19까지 약 한달 간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 합동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 부적격으로 확인된 30개 업체의 위반사유 중 8개 업체가 공공기관과 계약 후 해당 제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다른 기업에 하청을 주어 생산 납품했고, 20개 업체는 직접생산 확인 후 생산시설 매각 등으로 현재 직접생산 확인기준에 미달하여 직접생산 여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부적격 확인 업체에 대해서는 향후 청문 등의 절차를 거쳐 법�
섬유패션업계가 원면 및 화섬원료의 가격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원사 공급 대책, 원사가격 사전 통보 등을 논의하면서, 중장기적 해결책으로 관련 업종별 ‘동반성장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9일 삼성동 오크우드호텔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지식경제부 조석 성장동력실장 등40여명의 섬유업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원사와 직물․편직, 직물과 염색 그리고 의류패션, 의류봉제와 패션브랜드 업종간 ‘동반성장협의회’ 구성을 위한 공동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동반성장 협약식은 섬유 제조공정에서의 업계 간 공동 협력을 기반 한 것으로, 공정간 단절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최근 원면가격은 미국 등 원면생산지의 작황부진 및 재배면적 축소, 투기세력 개입 등으로 급상승하고 있고, 화섬원료 역시 국제가격 상승으로 원사가격이 크게 올라 중�
새해 예산안을 물리력으로 돌파한 지 하루 만에 이재오 특임장관이 ‘폭력국회’ 를 비판하며 개헌 논의 재점화에 나섰다.이 장관은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선진화재단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국가전략, 헌법 개정과 정치 개혁’ 주제 강연에서 “대한민국 국회가 난장판으로 의사 결정하는 것은 그만큼 한국 정치 토양이 부실하다는 것”이라며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전날 예산안 강행 처리를 언급하며 “어제 싸움 한가운데에 있었지만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국가 전략 차원에서 미래로 나가려면 지금까지 부실한 토양을 바꾸고 객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푸닥거리’를 했지만 내년 예산과 중요 법안이 통과돼 금년 정치일정은 사실상 끝났다”고 말한 뒤, “개헌 얘기만 하면 정권 연장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