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 대상 (피프메세나상) 수상에 이어 한국독립영화협회가선정하는 ‘올 해의 독립영화’로 선정되며 화제작으로 떠오른 종로의 기적이 정식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2006년 개봉해 당시 독립영화로는 최고 수치인 5만 명의 관객을 동원, 수많은 ‘후회 폐인’을 양산하기도 했던 이송희일 감독의 퀴어 멜로 후회하지 않아를 시작으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판정을 받으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김조광수 감독의 친구사이?, 역시 비슷한 이유로 화제가 되었던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등 ‘동성애’를 소재로 한 작품들은 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었다.이런 분위기 속에 실제 게이들의 커밍아웃 스토리를 가감 없이 담아낸 다큐멘터리 종로의 기적이 본격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어 또 한번의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천안함 희생장병 46명의 원혼을 달래고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46용사 위령탑이 서해 최북단 백령도 연화리 해안에 27일 건립됐다.총사업비 8억2000만원이 투입된 이 위령탑은 지난 1월 4일 착공해 세 개의 삼각뿔이 8.7m높이로 솟아 잇는 주탑은 우리 영해와 영토, 국민을 언제나 굳건히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고 한다.중앙에 있는 보조탑에는 46용사의 얼굴을 담았으며 좌측에는 추모시, 우측에는 비문을 각각 새겨져 있다.이날 제막식에는 김성찬 해군참모총장과 유가족 생존 장병 해군과 해병 장병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이 거행됐다.제막식에 참석한 김성찬 참모총장은 46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히려 ‘전우가 목숨 바쳐 지킨 바다, 우리가 사수한다’는 해군 장병들의 해양수호 의지는 자손만대 계승될 것이다… 꽃피지 못한 채 산화한 그�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2011년 방과후학교 지역공부방 운영교로 초등학교 11곳, 중학교 32곳, 지역교육청 1곳 등 모두 44곳을 지정했다. 지난해 36곳에서 8곳 늘었다. 운영교 확대는 ‘더 많은 곳에서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수요자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올해의 44곳은 공모를 거쳐 지정됐으며, 기존 운영교 28곳, 신규 지정교 15곳, 파주교육지원청 1곳 등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1곳당 연간 1500만원~2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공부방은 저소득층과 맞벌이가정 학생의 학력 신장 및 인성 함양을 위해, 방과 후에 기초학력 신장 프로그램, 자기주도적 학습 프로그램, 특기적성 신장 프로그램, 상담 프로그램, 체험학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간식을 제공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지역공부방에는 현직 교사, 군인 멘토, 대학생 멘토, 지역사회전문가 �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4월부터 백두대간이 지나는 국립공원과 해상‧해안 국립공원 도서지역에서의 자연훼손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공단이 그간 추진해 온 사전예고제와 지도장제도 등 예방 중심의 정책으로 전반적인 불법행위는 감소 추세에 있으나 출입이 금지된 백두대간 지역을 들어가거나 지리산, 설악산 등에서 장거리 종주산행을 위한 야간산행과 비박, 취사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한려해상이나 다도해해상, 태안해안 국립공원의 도서지역은 순찰활동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희귀식물이나 몽돌(수석)을 몰래 밀반출 하거나 불법적인 낚시를 하는 행위가 사라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공단은 이렇게 고질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특별 단속팀을 구성하여 지역별�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인 민주당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원자력 발전소에 폐연료봉(사용후 핵연료)이 총 1535만5326개 저장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57.7%인 886만4046개가 원전 수조에 임시로 저장돼 있으며, 6년 가량의 냉각 과정을 거친 나머지 649만1280개는 건식저장고(월성본부 부지내 별도)에 저장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국내 원전의 폐연료봉 저장 현황을 보면, 저장 가능한 총 용량 51만7천026 다발 중 66.4%인 34만3천513 다발이 저장돼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이중 고리 2호기(96.6%), 영광 2호기(92.9%), 울진 1호기(95.7%), 울진 2호기(94.5%), 월성 1호기(91,5%), 월성 2호기(89.4%), 월성 3호기(93.5%), 월성 4호기(91.9%) 등은 이미 포화상태 에 달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폐연료봉에는 우라늄 95~96%가 남아 있고, 그 외 플�
전통주의 달인을 뽑는 ‘제2회 전통주소믈리에 경기대회’가 오는 4월 9일 열리는 1차 예선을 앞두고 참가 신청을 받는다.전통주 소믈리에는 전통주를 전문적으로 구매․저장․관리하고 전통주 리스트 작성은 물론 서비스를 담당하는 전문가를 말한다.농촌진흥청과 경희대학교가 후원하고 한국전통주소믈리에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국가대표 부문과 대학생 부문으로 나눠 1차 예선, 2차 중간 예선, 최종 결선으로 치러진다. 4월 9일 서울 경희대에서 진행되는 1차 예선에서는 전통주의 역사와 문화, 전통주 양조학, 전통주 서비스 등 주․객관식 필기시험을 통해 20명을 선발한다. 5월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차 예선에서는 막걸리·소주·약주(청주)·한국와인 각 2종류에 대한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거쳐 최종 결선에 진출할 한국국가대표 부문 5명과 대학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구제역 가축 매몰지의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27일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실은 올해 2월 경기도 이천시가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의뢰한 백사면 모전리 298번지 일대 ‘구제역 매몰지 주변 지하수 정밀검사 결과’를 입수하여 확인한 결과 침출수에 의한 지하수가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유원일 의원실이 이 같은 사실을 추궁하자 이천시도 인정했다. 이 매몰지의 주변은 시설재배농사가 활발한 곳으로, 지난 1월18일 9,016마리의 돼지가 매몰된 이후 지하수에서 심한 악취가 발생해, 많은 농민들이 농사를 포기하는 등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과 피해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된 곳이다. 유 의원실이 공개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모전리 298번지 일대 검사지역 지하수 4곳 모두에서 가축사체유래물질�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이 4·27 재보선의 승리를 위한 야권연대가 진행중인 가운데 한나라당은 야권연대에 대해 정치야합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한나라당은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에 야권에서는 ‘지역 발전과 비전’이라는 알맹이는 없고 오로지 의석 한자리 더 차지하기 위한 야합만 있으니 참으로 보기 민망하다”며 “정당 정치의 기본에 어긋나는 야합 정치가 정치권에 불신만 더욱 가중시키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토로했다.한나라당은 “더 이상 야권연대라는 그럴듯한 포장으로 국민들의 눈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정치 야합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또한 한나라당은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 대해 “민주당 분당을 공천이 시종일관 오락가락 눈치작전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히든카드’ 운운하며 한나라당 후보가 확정되�
모여 있으면 더 싸우게 마련인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작전지휘가 합참의장으로 통합되고 각 군의 교육과 군수 기능이 통합된다. 유니폼이 다른 군인으로부터 지휘받는 것을 남의 칫솔 빌려쓰는 것보다 더 꺼림칙하게 생각하는 참모총장들이 졸지에 합참의장의 부하가 되고 말았다. 각 군의 유기적인 연계와 통합을 도모한다는 소위 ‘합동성(jointness)’을 핵심개념으로 표방한 국방개혁안 ‘307계획’이 발표된 3월 8일 계룡대는 초상집 분위기였다. 서로 눈꼴사나운 시누와 올케에게 한집에서 살라는 통보를 한 겪이다.육·해·공군 간의 불신은 우리나라 국방체계의 가장 비정상적인 현상 중 하나다. 남 잘되는 꼴을 못 보겠다는 식의 갈등과 시기가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통합작업이 과연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군 통합만이 능사는 �
1년전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천안함이 침몰해 장병 46명과 구출작전에 투입한 UDT 한주호 대위, 금양호 선원 등 많은 목숨을 잃었다.천안함 사건 1주기를 맞아 26일 오전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추모식이 열렸다.또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아들들에게’라는 논평을 발표했다.한나라당 의원들은 "‘살아 돌아오라’는 조국의 마지막 명령에 채 응답하기도 전에 그대들은 영원한 서해 바다의 수호자 가 되었다"며 "그대들이 떠난 고요한 바다에는 여러분들의 넋이, 오늘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말을 건네는 듯하다"고 말했다.한나라당 의원들은 "내 조국,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았던 그대들의 늠름한 모습을 생각하며, 두 번 다시 우리의 청춘들이 눈물 흘리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다짐했다"면서 "그대들의 목소리에 이제 우리�
정부는 이른바 ‘상하이 스캔들’ 을 스파이 사건이 아닌 심각한 수준의 공직기강 해이 사건으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영사들의 부적절한 관계는 물론 자료 유출 의혹 등 어느 것 하나 속 시원하게 해명하지 못했다. 김석민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은 25일 상하이 총영사관 영사들의 기밀유출 및 성 추문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해외 공관 근무자들의 잘못된 복무 자세로 인한 자료 유출, 비자 발급 문제, 부적절한 관계의 품위 손상 등이 발생한 ‘심각한 수준의 공직기강 해이 사건’ 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김 차장은 또 “신분이 불확실한 중국 여성과의 업무협조라는 ‘비공식 채널’ 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일부 자료 유출이 있었다”면서 “이 과정에서 일부 영사들의 부적절한 관계와 추가적인 자료 유출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총리실�
의형제로 충무로에서 가장 기대되는 감독으로 손꼽히는 장훈 감독의 차기작 영화 고지전이 지난 3일 크랭크업하고 2011년 여름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고지전은 현재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장훈 감독과 드라마 ‘선덕여왕’,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박상연 작가의 만남으로 촬영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작품. 영화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2011년 가장 기대되는 영화로 꼽힌 영화 고지전은 여름 개봉을 확정 짓고 영화의 첫 이미지인 ‘론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고지전은 휴전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건 전투를 펼쳐야만 했던 병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휴먼대작’. 이번에 공개된 론칭 포스터는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고지를 오르는 병사의 뒷모습이 담겨 ‘전쟁’이라는 배경과는 달리 평화로움 마저 느끼게 한다. 마치 �
충남도에서는 산림휴양수요 충족을 위해 기 조성된 9개 휴양림 보완사업에 50억원,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에 10억원 총 60억원을 투입하여, 이용객이 불편이 없도록 야영시설, 화장실, 취사장, 샤워장 등 부대시설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최근 여가시간 및 국민 소득의 증가로 산림휴양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야영, 숲체험, 산림교육․생태활동 등 다양한 기반시설을 요구하고 있으나, 휴양 시설의 미비 및 노후화, 운영문제, 민원발생 등 불만족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으로 마련하는 것이다.도내에는 11개의 자연휴양림을 조성해하 이용현황을 보면 2005년에는 119만명이 휴양림을 찾았으나, 지난해 휴양림을 찾은 이용객은 160만명으로 5년전과 비교 35% 증가되어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증가요인을 보면 예전에는 단순히 산림휴양 기능만 느끼고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