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한 미국 병사가 경기도 연천군 전곡리 한탄강변에서 돌도끼를 발견한다. 이 도끼는 아시아 지역의 선사 문화가 유럽·아프리카의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세계 고고학계의 편견을 뒤엎는 일대 사건의 주인공이 됐고 전곡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선사유적지 가운데 하나가 됐다. 25일 전곡리 선사유적지에 또 하나의 세계적 명물이 탄생한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동아시아 최초의 아슐리안 주먹도끼 발견으로 세계 고고학계에 충격과 함께 고고학 역사를 다시 쓰게 만들었던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국가사적 제268호)에 ‘전곡 선사박물관’이 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선사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25일 오후 2시 시작되는 개관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최광식 문화재청장, 전곡리선사유적지의 최초발견자인 그렉보웬의 미망인, 박물관 �
일본발 방사는 공포에 이어 중국산 유해 먹거리 위험 까지 우리의 밥상이 점점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때문에 요즘 주부들은 가족들의 건강걱정에 무엇을 사든 원산지 확인을 빠트리지 않는다. 하지만 재래시장에 이어 대형마트에서 마저 원산지를 속인 사례가 발견되면서 그마저도 믿을 수 없을 때가 많아 불안하기가 일쑤다. 직접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가 없으니 온라인으로 식품을 구입 할 때는 오죽하겠는가. 그래서 요즘 주부들 사이에선 제대로 장을 보려면 전국 산지로 직접 가서 사오는 수밖에 없다는 푸념이 나올 정도이다. 하지만 아는 만큼 길이 보이는 법. 똑똑한 주부들 사이에선 이미 알음알음 똑똑한 장보기 노하우가 알려지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우체국쇼핑이다. 우체국쇼핑은 지난 1986년 우정사업본부(당시 체신부)가 농어촌 경제 활성화와 유통구조
시흥시가 장애인보호작업장과 주간보호시설, 지역아동센터, 공동체작업장 등이 입주하는 신천복합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한다며 기능이 부족한 건물을 매입하는 특혜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근 매입 결정을 내려 논란이 가중될것으로 보고 있다. 본보 3월21일 보도시는 이 과정에서 국비지원이 줄어들자 공동체작업장 하나만 만들어 취약계층인 장애인과 일반주부의 노동 작업장으로 활용하기로 해 당초 취지와 다른 편법 계획을 시흥시 의회가 승인해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24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로 계획했던 사업에서 장애인만 작업을 하면 적자 날 우려가 있어 일반주부도 포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특정 건물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이용 편리성 그 다음에 환경성과 일조권 그리고 넓은 공간과 모든 면에�
4월 재보선 투표일이 3일 앞둔 주말에는 여야 모두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전현직 대표가 맞붙는 성남 분당을은 여야 모두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총화력을 퍼붓고 있다.성남 분당을은 여야 모두에게 의미가 있는 지역이다. 한나라당이 만약 패배할 경우 지도부 교체와 조기 전당대회 주장이 나올 수 있다. 반면, 민주당이 만약 패바할 경우 손학규 후보의 차기 대권 주자 이미지가 흔들릴 수 있다.이런 이유로 여야 모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는 보수층 결집을 위해 나섰고,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30~40대 젊은 층의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성남 분당을에 당의 핵심 인사들을 총동원하고 있다. 현재 분당에 매일 20~30명의 의원들이 방문,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 후보는 지난 24일 분당 한울교회·성시교회·할레루�
“40년간 이룬 상권, 하루아침에 뺏어가냐? 생존권 보장하라!” 여주군 여주읍 천송리 신륵사국민관관광지내 도자기판매 상인들의 외침이다. 이들은 한국도자재단에서 여주읍 천송리 세계생활도자관에 추진하고 있는 도자문화 쇼핑 관광시설인 ‘도자세상’이 오는 30일 개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생존권을 보장하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24일, 한국도자재단과 신륵사관광단지내 도자기 판매 상인들에 따르면 도자재단은 지난해 10월부터 세계도자엑스포 여주행사장 3만3000여㎡ 부지에 한옥형태의 생활도자미술관과 도자쇼핑갤러리, 한옥회랑, 도자전시 판매장, 쇼핑, 카페, 체험시설 등 복합문화 기능을 고루 갖춘 ‘도자세상’을 조성중이다.도자세상에는 행남자기 등 106개 요장의 생활도자기 3000여점이 전시· 판매될 계획이며, 30일부터 내달 15일까지는 ‘도자
2년 전 창비주간논평을 통해서 나는 경쟁의 이중구조라는 개념으로 우리 사회의 특징을 살핀 적이 있다(진보-보수의 담합과 경쟁의 이중구조, 2009년 11월 18일). 주장의 핵심은 이런 것이었다. 1) 우리 사회의 문제 가운데 하나는 과도한 경쟁에 있지만 그 못지않게 중요하며 문제를 악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은 사회가 과잉경쟁 영역과 과소경쟁 영역으로 이중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2)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서는 과소경쟁 영역에 과잉보상과 과잉권력이, 그리고 과잉경쟁 영역에 과소보상과 과소권력이 주어지며, 전자에 대한 과잉보상은 과잉경쟁 영역에 대한 약탈에 근거하는 경우가 많다. 3) 이 때문에 우리 사회 성원들은 공적으로는 과소경쟁 영역에 대해 비판하지만, 사적으로는 과소경쟁 영역으로 진입하기 위한 이차적 경쟁에 몰두하게 되는 이중적 성향이 형성된다. �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이성호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이 한진텐진호 구출작전에 관련한 사항을 의원에 설면을 하고있다.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한진텐진호 구출작전과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민주당이 이재오 특임장관이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의 회동에 참석, 4·27 재보궐선거 전략을 논의한 것과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이낙연 민주당 사무총장은 22일 최고위원회의 후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공직선거법 제9조 공무원의 중립의무 위반, 60조 선거운동 할 수 없는 자의 선거운동 위반, 255조 부정선거 운동 및 국가공무원법 65조 정치운동의 금지 등 4가지 조항을 위반한 혐의로 이 장관을 선관위와 검찰에 고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 장관은 지난 20일 한나라당 소속 친이(親李)계 의원들과의 모임에서 한나라당 후보 지지발언을 하고, 선거에 개입하는 언동을 보였다”면서“이는 공직선거법상 정무직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와 국가공무원법의 선거관여 금지의무를 위반했다고 본다”고 밝혔다.앞서 이 장관은
지난 4월 9일 전북 김제시에서 발견된 도박 사이트 범죄수익 은닉사건과 관련하여 도박 사이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마사회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불법경마사이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여 수사기관과 합동으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불법도박산업의 규모는 2008년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발표자료에 따르면 53조 2천억 원으로 파악되고 있다.사설경마 규모는 형사정책연구원의 연구용역결과 2004년 3조 4천억 원에서 2009년에는 최소 9조 3천억 원에서 최대 30조 5천억 원으로 증가했다.사설경마가 성행하는 이유는 마사회는 구매상한선(10만원)이 있으나 사설경마는 베팅에 제한이 없고, 또한 미 적중 금액에 대한 20%의 위로금 지급 등 사설경마 참여자에게 파격적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마사회는 2010년 사설경마 단속에 나서 현장단�
지난해 12월29일 2단계 전 구간이 개통되어 운영중인 인천공항철도가 일부구간에서만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서울역~검암역 구간은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되어 운영되고 있으나 검암역~인천공항역 구간에는 독립요금제를 적용, 영종지역 주민과 공항철도 상주직원들은 비싼 요금을 주고 공항철도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지역 주민들과 인천공항 상주직원들 사이에서 코레일 공항철도 검암역에서 영종 구간(운서역, 공항화물청사역, 인천국제공항역)에도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말 인천공항역에서 서울역을 잇는 전 구간을 개통한 코레일 공항철도가 서울역~검암역 구간(32.5km)에 대해서만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요금제를 적용해 해당구간 주민들이 많은 혜택
국토해양부는 M버스(광역급행버스) 관련 시행규칙 중 ‘기종점 5km이내 4회 정차’ 규정을 ‘기종점 7.5km이내 6회 정차’로 개정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한나라당 백성운(고양 일산동구)의원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이같이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국토부 관계자는 20일 “관련 부처 협의를 이날 중으로 마치고, 25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것”이라면서 “법제처 심사 등 필수 소요기간을 감안해 오는 6월말까지는 개정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국토부가 그동안 M버스에 대해 ‘기종점 5km이내 4회 정차’ 규정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적용함으로써 출퇴근 시간에는 자리가 부족한 반면 그 이외의 시간대는 수요가 극심하게 줄어 빈차로 운행하는 경우가 많았다.또 승객이 적은 낮 시간대는 버스운행의 효율성이 떨어져 운행적자 누적으로 운행업체의 운행기�
미국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메사추세츠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시찰에 21일에는 미국 바이오산업 메카인 메릴랜드주를 방문해 글로벌 바이오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화한다.메릴랜드주는 식품의약청(FDA), 국립보건원(NIH), 연방암연구원(NCI), 존스 홉킨스대학 융복합의료센터를 비롯한 500여개 이상의 세계 유수대학과 바이오기업들이 모여 있는 미국의 선진 바이오클러스터다. 서울시는 금번 메릴랜드주 방문을 통해 해외 선진 바이오클러스터와 다양한 교류·협력을 통해 서울의 바이오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해법을 도출하는 등 국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오 시장은 마틴 오말리 메릴랜드주지사와 메릴랜드주청사에서 ‘과학기술과 관련산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특히 정부차원의 협력과 RD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