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은 전산망 해킹의 주체가 북한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30일 알려졌다.특히 농협 해킹에 사용된 중국발 IP들의 상당수가 지난 2009년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때 쓰인 중국발 IP와 일치했고, 해킹의 주체도 일반인이 아닌 정치적 목적을 가진 집단일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여권 고위관계자는 “디도스 공격 때 동원됐던 중국발 IP와 농협 전산망을 해킹한 중국발 IP가 상당수 일치한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파악됐다고 한다”면서 “디도스 공격이 북한 소행으로 드러났던 만큼 이번 해킹도 북한이 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그는 또 “이번 농협 전산망 해킹에서는 경제적 이득을 취하려는 목적이나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따라서 일반인 해커가 아니라 정치적 목적을 가진 집�
4.27 재보선 분당(을)에서 당선된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작년 10월 당대표 취임 후 6개월만에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2위로 다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4월 28일 실시한 일간(Daily) 조사 결과, 손학규 대표가 지난 주 대비 5.0%p 상승한 13.5%를 기록했고, 반면 줄곧 2위를 유지했던 유시민 대표는 김해(을) 패배의 영향으로 인해 지난 주 대비 2.1%p 하락한 11.0%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2위 자리를 내주며 한 계단 내려앉았다. 차기 대선 전초전으로 치러진 이번 재보궐 선거를 통해 손 대표가 한 발 앞서기 시작한 것.대선후보 선호도 1위는 박근혜 전 대표로 지난 주 대비 3.8%p 낮은 28.4%를 기록, 20%대로 내려앉았다. 한나라당 패배로 일시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 외에 민주당의 다른 후보들도 조금씩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한명숙 전 총리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이주호)이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시중에 유통 중인 우유에 대해 긴급히 포름말린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검사에는 매일유업의 우유뿐만 아니라 우유 전반에 대한 위생감시 강화 차원에서 시장 점유율이 높은 서울우유, 남양유업, 동원 등 3개 유업체에서 생산한 제품도 포함된다.29일부터 검사에 필요한 우유를 수거하고 검사 결과는 다음 주말경에 나올 전망이다.포르말린은 국내에서 식품첨가물로 사용이 허용되지 않아, 현재 우유 등 식품에 대한 공인 검사 방법이 정해져 있지 않다.이에 따라, 검역원에서는 우선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맥주의 포르말린 모니터링 시 사용한 검사방법을 적용하기로 하였다.한편, 포름알데하이드가 젖소 등의 생체대사과정에서 생성되어 우유에서 자연적으로 일정량 검출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금�
문화재청(청장 최광식)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세섭)이 공동 주최하고 종묘대제봉행위원회(종묘제례보존회ㆍ종묘제례악보존회)가 주관하는 종묘대제가 오는 5월 1일 오후 1시 종묘 정전에서 거행된다. 종묘제례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정전과 영녕전에서 왕이 직접 거행하는 국조오례의 길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사였기 때문에 ‘종묘대제라고 한다. 종묘대제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영녕전 제향과 11시 20분부터 12시 20분까지 경복궁→세종로사거리→종로 1‧2‧3가→종묘로 이어지는 어가행렬, 오후 1시부터 거행되는 정전, 제향) 순으로 진행된다. 중요무형문화재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은 2001년 5월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에 선정되어 올해로 등재 10주년을 맞이했다.종묘대제는 건�
벚꽃과 진달래가 화창한 28일 강한 전투력 구현과 민관군 화합을 위한 ‘군악한마당’이 공군 제2방공 포병여단(이하 2여단) 야외공연장에서 열려 화제가 되고있다.이번 ‘군악한마당‘은 공군 2여단 지역 지자체인 천안시 서북구청과 연계해 지역주민, 인근부대 장병(육군 3 탄약창), 군 가족 등을 초청, 민관군이 흥겨운 군악 공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35인조로 구성된 공군 군악대는 일반인의 귀에 익은 ‘멋진 사나이’ 등의 군가를 비롯해 신세대 장병들을 위한 뮤지컬 곡 및 인기가요, 특별히 초청된 수향리 마을 어른을 위한 트로트 메들리,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관람객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공연을 관람한 임명선(58세, 천안시 성환읍)씨는 “농번기가 시작돼 바쁜 가운데서도 군부대에서 늠름한 장병들
마츠우라 고이치로(松浦晃一郞/전 유네스코 사무총장, 현 유네스코 특별대사)가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의 초청으로 오는 4월30일부터 5월2일까지 방한한다. 그의 이번 방한은 중요무형문화재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이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선정된 우리나라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홍보를 통해 위상을 높이고자 이루어진 것이다. 그는 유네스코에서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선정할 당시 유네스코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우리의 무형문화유산에 대해서도 각별한 애정을 가졌었다. 그는 짧은 방한 일정 동안 종묘대제의 행사를 참관하고 특별강연회에서 발표를 한다. 문화재청과 아태무형센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특별강연회는 오는 5월 2일 국립 고궁박물관 강당에서 ‘�
여주 공군사격장 이전촉구 및 확장계획 철회 요구를 위한 궐기대회가 28일 오후2시 여주군 대신면 당산1리 사격장 앞 한강 둔치에서 열렸다.11만 여주인구 중 2만 여명이 참여해 “54년간 참을 만큼 참았다”, “더 이상 못참겠다”, “국방부는 11만 여주군민에게 사죄하고 공군사격장을 즉각 이전하라”는 등 한맺힌 구호와 절규를 토해내며 뿔난 여주민심을 그대로 드러냈다.대회에는 여주군 이장협의회, 대한노인회 여주군지회, 여주군 여성단체협의회, 녹색성장실천연합, 여주JCI(여주청년회의소) 등으로 구성된 ‘여주 공군사격장 이전촉구 및 확장저지 투쟁위원회’ 가 2만여명의 여주군민을 독려와 결집시키며 국방부를 규탄하는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 부었다.특히, 종교단체와 시민·사회단체, 고등학생은 물론, 시내 500여 곳의 상점까지 문을 닫고 총궐기대회에 나�
양주시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불소용액양치사업을 추진하면서 반강제적 협박성 공문을 일선학교에 보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일선학교보건담당교사들이 교권침해라고 강력반발하고 나서는 등 사업자체가 난관에 부딪치고 있다.시 교육체육과는 지난 22일 ‘양주시 각종행사 및 사업에 대한 관내학교별 협조요청’ 공문 을 통해 최근 양주시 보건소가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2011년 구강보건사업이 일선학교의 비협조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며 시가 학교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각종행사 및 사업에 대해 일선학교의 적극적으로 참여 할 것을 독려한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불소용액양치사업과 관련, 정당한 사유없이 비협조적인 학교에 대해서는 각종학교지원사업 및 교육기관에 관한 보조금을 지원할 때 페널티 및 인센티브를 부여해 차등 �
포천시가 지난 2008년 8월부터 추진해오던 자연장(수목장)이 추진된 지 3년여가 지나도록 관련 조례조차 개정하지 못한 채 방치하고 있어 시민들이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수목장 설립과정에서 주민공청회를 거치지 않은 채 비밀리에 진행된 것이 드러나 주민들의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특히 당초 수목장 부지로 선정되었던 창수면 가양리에서는 주민반발이 예상되자 내촌면 진목리로 장소를 변경, 주민 설명회나 공청회를 생략된 것으로 나타나 내촌면 주민들의 분노를 더욱 자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더욱이 장사등에 관한 법률 제3조(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자연장을 설치할 경우 주민들과 협의하도록 명시하고 있으나 이를 외면한 것으로 나타나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지난 27일 포천시와 내촌면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공동묘지의 �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중국 최대 인바운드 여행사인 화방관광과 공동으로 백령도, 대청도 평화투어상품을 개발해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중국인 관광객과 중국 언론사 등 27명을 대상으로 백령도 대청도 평화투어를 최초로 개최한다. 산동성 유력매체 제남시보, 제남만보의 기자 4명이 동행 취재하여 서해 5도에 대한 안보 불안의식을 해소하고, 인천의 백령도와 대청도의 매력을 중국에 홍보하여 인천의 관광이미지를 높일 예정이다. 이번 투어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북한과 접경지역에 위치한 백령도와 대청도를 방문하는 최초상품이며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이벤트 개최를 통해 중국관광객들에게 ‘평화도시 인천’의 이미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중국 산동반도와 가까운 백령도와 대청도는 예부터 중국의 역사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과거 �
한나라당이 4.27 재보선에서 패배하자 당내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쇄신의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져나왔다.정두언 최고위원은 28일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당정청의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이 없으면 내년 총선 패배는 물론 정권재창출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정 최고위원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한 것은 국민들의 한나라당에 대한 준엄한 경고였으나 그이후 민심에 다가가는데 실패했다”면서 “그 결과 이번 재보선에서 국민들은 다시 한나라당에게 확실한 옐로카드를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앞으로 우리가 다시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지 못하면 국민은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에 레드카드를 들것이 분명하다”며 “정부와 여당이 제2의 6.29선언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당내 소장파 모임인 ‘민본21’도 이날 회동을 �
하남시민회 창립대회가 지난 27일 하남시 예술문화회관 아랑홀에서 열렸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문학진 국회의원, 이교범시장, 홍미라 시의회 의장, 이해재 경기도민회회장, 백남홍 하남시민회회장 등 회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김문수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하남시민회가 창립되면서 이 자리에는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모든 정파를 떠나 하나 되는 하남당이 창단됐다”고 전제 한 뒤 “경기도민회와 연게해 하남시 청소년 장학 및지도육성사업, 저소득층 지원사업,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공익사업을 통해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이 시장도 ‘하남당’이라는 표현으로 모든 정파를 떠나 하나 되는 하남시가 되자고 말을 받았다. 또한 문학진 국회의원도 “하남당이 창립되는 날”이라며 “하남당을 위해 나는 민주분과 위원�
송영길 인천시장과 삼성바이오로직스(주) 김태한 대표이사는 28일 인천시청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내 바이오제약 생산 플랜트 및 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금번 투자협약 체결은 지난달 25일 인천시와 삼성전자 간 합의각서 체결 이후 약 2달에 걸친 상호 노력을 통해 체결하게 됐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허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최단기간 내(1개월 정도)에 완료하는 원스톱 서비스의 모범사례를 만들었으며, 또한 5월 초 착공을 위한 공장설계 등을 마무리 지었다.자본금 3000억원 규모로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주)는 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5공구 내 27만4000㎡ 부지에 총 2조1000억원을 투자하여 바이오제약 사업에 필요한 제조공장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신약을 연구·개발하는 RD 센터를 건립할 계획임. 생산 플랜트는 바이오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