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RF-25번)이 새끼 한 마리를 출산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어미 곰은 지난 2007년 러시아에서 들여 온 것으로 지난 해 관찰 결과 2004년 러시아에서 도입한 수컷 곰과 교미를 하였으며, 이후 바위굴에서 동면하다가 2월 초에 새끼를 낳은 것으로 판단된다. 새끼는 수컷이며 몸길이 40cm에 몸무게는 약 4kg 정도로 건강한 상태다.종복원센터는 지난해 출산 가능한 암컷 곰을 집중 관찰하여 왔는데 지난 주에 어미곰이 겨우내 동면하고 있던 굴에서 나와 인근 조릿대 군락에서 새끼와 같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한편 2004년부터 본격적인 복원사업을 추진한 이래 지금까지 7마리의 새끼가 태어났으며, 현재 5마리의 새끼곰이 야생에서 성장하고 있다.공단 김종달 종복원센터장은 “현재 지리산�
함경남도 풍산 지방에 자생하는 가문비나무인 풍산가문비를 복원해 심는 행사가 남한에서는 최초로 3일 오전 산림청(청장 이돈구) 국립산림과학원 침엽수원에서 열린다. 북한 지역 자생종인 풍산가문비는 현재 남한에서는 찾아볼 수 없고 오직 서울 청량리 국립산림과학원에 보존된 차세대 나무 4그루가 유일하다. 산림과학원의 가문비나무는 지난 1923년 함북 풍산군 후치령에서 수집돼 산림과학원의 전신인 임업시험장 침엽수원에 심겨졌다. 이때 채취된 풍산가문비가 현재 산림과학원에 심겨진 나무의 부모목이다. 이 나무는 1922년 설립돼 우리나라 임업 연구의 산실 역할을 해 온 산림과학원과 역사를 함께 해 왔으나 2000년 이후 잦은 폭설과 태풍 등 기상재해와 노령화(90년 이상)로 수세가 약해지면서 2010년 10월에 고사했다. 산림과학원은 풍산가문비가 노령화돼 종자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80년생 금강송 숲과 맑은 계곡, 바위가 빚어내는 천혜의 풍광을 간직한 대관령자연휴양림을 이달의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했다. 대관령자연휴양림은 1988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조성된 자연휴양림으로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지난 2007년 화재로 소실된 광화문 복원에 쓰인 금강송도 휴양림 인근 숲에서 찾았다. 휴양림 안에 있는 금강송도 이에 못지않게 거대하다. 대관령자연휴양림에 있는 금강송 숲은 1920년대 씨를 뿌려 조성한 최초의 소나무숲으로 산림청이 뽑은 전국 3대 미림(美林)중 하나로 그 생김새가 빼어나고 학술적 가치가 높다. 이곳 시설은 동서를 가로지르는 솔고개를 중심으로 남과 북으로 나눠져 있다. 북쪽에는 숙박시설이, 남쪽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위주로 돼 있다. 숙박시설로는 5인실 3실, 7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최형규)은 말고기에 대해서도 소비자가 품질에 따라 구매․소비할 수 있도록 5월 2일부터 ‘말고기 등급판정 시범사업’을 제주도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지난 2009년 12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말고기 등급제도 도입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한 이후,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이에 대한 시험연구사업과 현장적용 과정을 거쳐 지난 3월에 말고기의 등급판정기준이 마련된 데 따른 것이다.제주도에는 전국 말 사육두수의 76%인 22,000여두의 말이 사육되고 있으며, 도내 말고기 소비량은 연간 300톤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도내에는 40~50개소의 말고기 전문음식점이 성업 중에 있고 말도체로부터 말고기뿐만 아니라 뼈 분말, 엑기스, 화장품 등 다양한 가공품이 생산․판매되고 있다.말고기 등급판정사업은 승마와 레저 중심의 말산업의 영역을 확�
한국노총시흥시지부가 오는 13일 개최 예정으로 준비 중에 있는 ‘근로자 한마음축제’를 시흥시가 자금지원을 빌미로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행사로 조정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나 근로자들이 분노하고 있다.특히 시가 노총에 매년 지원하던 축제비용 지급에 앞서 지원금사용방법과 축제에 참여시킬 단체와 행사요일, 시간까지도 정해주면서 노총의 내부행사운영을 간섭해 노총이 지원금을 거절하는 사태로 까지 번져 졌다.한국노총시흥시지부 관계자는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와 가족, 시민 등 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기가수를 초청해 노래자랑 등 축제의 장을 마련해왔으나 올해는 시흥시가 2400만 원을 지원하면서 무리한 요구로 내부운영을 간섭해 예산지원을 거절하고 기업의 후원과 자체 경비만으로 행사를 계획이다”고 밝혔다.관계자는 또 “시
인천의 한 중학교 여교사가 체험학습을 나갔다 제시간에 도착 하지 않아다는 이유로 학생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유출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30일 유튜브에 ‘인천 모 중학교 3학년 제자를 향한 선생님의 폭력’이라는 제목의 1분16초 분량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동영상에는 지난달 29일 용인시의 한 놀이공원 주차장에서 여교사가 남학생의 뺨을 수차례 때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여교사가 발로 한 학생을 밀치는 장면도 포함됐다. 이 동영상을 올린 학생들은 여교사가 지각을 했다는 이유로 학생의 머리와 뺨을 50여대 때리고 성기를 발로 찼다고 동영상을 통해 주장했다.이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너무 충격적이다. 교사의 자질이 없는 것 아니냐”며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놀이공원에서 체험학습을 마친 뒤 학교
시흥시 시화초등학교 특수학급이 신학기 이후 2개월이 지났는데도 보조교사를 지원받지 못해 대상 아이들이 행동장애와 극심한 정서불안 현상을 보이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관련 학부모들은 장기간에 걸쳐 혼신의 노력으로 이어진 치료와 훈련이 허사가 됐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이들은 지난달 28일 보조교사를 지원하는 모 종교단체의 자활센터를 항의 방문 보조교사의 파견을 요구했지만 여의치 않자 시흥시를 방문 보조교사가 빠른 시일 내에 파견될 수 있도록 촉구했다.이 과정에서 자활센터 관계자가 다급한 학부모들을 배려하지 않고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해 학부모들이 분개하며 항의하고 나섰다.해당 자활센터는 시흥시로부터 시민의 혈세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을 홀대해 시민들의 비난을 자초했다.특히 이들 자활센터들�
농수산물유통공사 서울경기지사는 지난 달 28일 화성시 농업기술센터에서 2011년도 경기도 포도 수출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화성포도수출협의회, 포천포도수출공선출하회 등 생산자 단체와 경기도 포도 수출업체 및 경기도, 화성시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도와 공사는 수출확대를 위한 박람회 참가, 해외 판촉전 개최 등 지원정책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생산자 단체에서는 금년도 작황 및 수출품 맞춤 생산방안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고, 수출업체는 해외시장에서의 과당경쟁 방지를 통한 제값받기 및 신규해외시장 개척노력을 약속하는 등 각 분야별 수출확대를 위한 전략을 협의했다. 지난해는 개화기 이상 저온현상과 성숙기의 태풍피해로 수출품 물량부족 및 품질저하로 인하여 수출이 전년대비 34%이상 감소(’09년 208톤→‘10년 137톤
시간외근무수당은 공무원의 수당 가운데 가장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보수지급 항목이다. 대다수 공무원들은 교묘한 수법으로 초과근무를 한 것처럼 속여 부당하게 수당을 챙겨 왔다. 시간외수당을 못 타먹는 공무원은 바보 취급을 받을 정도다. 집단적·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부처나 지자체 단위의 감사는 하나마나다.정부가 이러한 공직사회의 ‘눈먼 돈’ 비판을 받아온 시간외근무수당의 지급 방식의 개선책을 내놓고 있으나 갈수록 지능화 되고 대담해지는 공무원 사회의 도덕적 해이는 갈수록 심각한 수준이다.지난 1월17일 개정된 공무원 보수 업무 지침을 보면 5급에서 9급 사이 공무원의 시간외근무수당은 한 시간에 6555원에서 1만486원 사이로 지난해 기준 최고 690원을 인상했다. 6시에 퇴근한 직원이 10시에 돌아와서 입력을 한다면 2만6220원에서 4만1944원을 고스
서울과 과천, 신도시 등 수도권 7개 지역에 적용되던 양도소득세 비과세 거주요건이 폐지된다.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꺼낸 카드인데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증가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정부는 1일 당정협의를 거쳐 ‘건설경기 연착륙 및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1일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서 정부는 소득세법시행령을 개정해 양도세 비과세 요건 중 2년 거주요건을 없애기로 했다.현재 1가구1주택자가 집을 팔 경우 양도세를 내지 않으려면 최소 3년 이상 집을 보유해야 한다.
4월 28일은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이다. 1993년 미국의 유명한 TV만화 〈씸슨가족〉의 캐릭터 인형을 만드는 태국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공장주가 “노동자들이 인형을 훔쳐갈지 모른다”며 공장문을 잠그고 외출한 탓에 188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대형 참사였다. 이를 추모하며 시작된 행사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캐나다, 대만 등 13개국에서는 법정기념일이 되었고, 110여 개국에서는 공동행동을 진행한다. 우리 현실은 어떨까. 멀리 볼 것도 없다. 2008년 경기도 이천의 냉동창고 화재사고로 40명의 노동자가 사망하고 17명이 중상을 당했지만 사업주는 벌금 2000만원만 내고는 끝이었다. 4대강공사에서도 지금까지 20명의 노동자가 사망했지만 국토해양부장관이 나서서 “산재사고는 노동자 탓”으로 돌리고 있다. OECD 국가 중 산재사망률 1위지난가을�
30일 오전 전주 영화제 광장 매표소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영화표를 예매하는 관객들이 줄을 서 있다.
이명박 대통령 특사로 유럽 3개국을 방문 중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9일(현지시각) “지역 균형발전은 굉장히 소중한 가치”라고 말했다.박 전 대표는 이날 저녁 네덜란드 헤이그에 소재한 쿠라후스 호텔에서 열린 재외동포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네덜란드는 어느 지역, 도시를 가든 균형있는 발전을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한 지역은 너무 못 살고 다른 지역은 너무 비대해지는 게 사회갈등을 일으키고 발전과 통합을 저해하는 원인”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어느 지역에서 태어나든 어느 곳에서 살든 자기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평균 이상의 삶의 질을 구가할 수 있는 나라가 진정 좋은 나라”라고 강조했다.박 전 대표는 지도자의 덕목에 대해 “우리 국민이 어느 곳에서 태어나든지 어떤 계층이든지 자신만의 독특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