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는 팔당 두물머리 유기농지의 강제철거 계획에 대해 "아직 계획은 없지만 철거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9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조승수(진보·울산북구) 의원이 "'유기농은 생명이다'라는 주제로 세계 유기농대회가 팔당에서 열리고 있는데 대회를 마치는대로 이 곳 유기농가 4곳을 철거한다는게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두물머리가 국내 유기농의 탄생지라고 해도 할 수 없다. 유기농 이전에 상수원보호구역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농사를 지을 수 없다"며 "보존 가치보다는 사람이 마시는 물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또 "두물머리 유기농의 역사성의 가치 자체를 부정하는가"라는 조의원의 이어진 질의에 "2500만명이 마시는 물을 그렇게 관리해서는 안된다. (의원들을 향해)오늘도 그 물 잡�
부실 저축은행 대주주와 경영진의 불법행위에 대한 민·형사 고발이 이어지고 있지만, 가압류 등 법적 조치액이 피해액에 비해 턱없이 적고, 법적조치 역시 불구속 수사가 전체 인원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 국정감사에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조영택 의원은 29일 "예보가 최근 저축은행 위법부당 행위 조사를 통해 금융재산 및 부동산 등에 대해 가압류 등 법적조치를 취했지만 실적이 매우 저조하다"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예보는 부산 등 9개 저축은행관련 금융자산과 부동산에 모두 232억원 가량 채권보전조치를 취하는데 그쳤다. 또 관심이 집중됐던 고가의 미술품, 문화재, 차량의 경우는 금고나 박물관에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검찰과 수사공조체계를 구축해 8월말 현재 65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동해남부선(부산~울산)복선전철사업에 대해 "시간 끌면 예산만 더 든다"며 "기왕에 해줄거면 빨리 해주는게 좋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낮 부산을 방문, 부산항만공사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등 지역 인사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시간만 끌 수록 국가적으로 도움이 안 되고 국민도 불편하다"며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하기로 했으면 예산을 집중적으로 하면 좋겠다"며 "일반 철도로 바꾸는 건가, 그렇게 하면 정부가 돈을 다 해달라는 건가"라고 물은 뒤 "아무튼 해주기로 했으면 1년이라도 단축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사업은 부산~울산 구간 65.7㎞의 단선을 복선전철화 하는 것으로, 일반 철도 사업이 아닌 광역철도 사업이어서 총 2조2874억원의 사업비 중 25%를 부산과 울산시가 부담해야 한다. 지자체가 사업비�
수천만원을 걸고 원정 도박을 벌여온 5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서부경찰서는 29일 빈 부동산 사무실에서 원정 도박판을 벌인 A(52.여)씨 등 주부도박단 41명과 이들과 함께 도박에 가담한 B(51)씨 10명을 같은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9일 오전 5시30분부터 같은날 오전 8시30분까지 수십 차례 걸쳐 인천시 서구 가정동 한 교회건물 3층 빈 부동산 사무실에서 도박장을 개설한 뒤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29일 새벽부터 서울 등지에서 봉고차 등으로 이곳으로 온 후 화투 20장으로 딜러가 바닥에 화투 3장을 깔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바닥에 깔린 화투 3장에 각각 돈을 건 후 바닥에 깔린 화투 3장과 자신의 화투에 각각 화투 4장을 더 깔아 모두 5장에 3장으로 10장이나 20장을 만든 후 나머지 화투 2장을 가지고 딜러보다 �
시아버지와 불륜관계를 의심해 며느리를 폭행한 시어머니에게 징역 10월이 선고됐다. 29일 인천지법 형사6단독 오규희 판사는 자신의 남편과의 불륜관계를 의심해 며느리를 수차례 때린 혐의(상해) 등으로 기소된 A(63.여)씨에 대해 징역 10월을 선고했다.오 판사는 이날 판결문에서 A씨는 확실한 증거도 없이 며느리인 B(35)씨가 자신의 남편과의 불륜관계를 의심해 B씨를 찾아가 욕설을 하며 폭력을 행사하고 전혀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A씨는 지난해 5월 인천시 중구 인현동의 한 상가에 며느리를 찾아가 '시아버지와 불륜관계가 아니냐'며 따지던 중 격분 B씨의 뺨을 수차례 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었다.
밤늦게 집으로 귀가하는 여고생에게 야식을 사준다고 공원으로 유인 강간하려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A(34)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27일 새벽 0시20분경 인천시 서구 가좌동 그린공원에서 집으로 귀가하는 B(15.)양을 야식을 사주겠다고 유인 인근 치킨 집으로 데려가 함께 치긴 등을 먹은 후 공원으로 유인 강간하려 했으나 B양이 강력히 반항해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박용근 기자
보이스피싱을 통해 전화금융사기행각을 벌인 일당이 인출현장에서 검거됐다.충남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씨(남, 47세)는 전화금융사기 인출총책, 박씨(남, 40세) 중간관리책(조장) 2명 등 5명은 별칭으로 호칭․점조직 형태로 대포폰을 사용하며 총책 김씨의 지시를 받아 편취한 돈을 인출하는 역할을 맡은 자들이다. 이들은 지난 8월 31일 불상지에서 공범들이 피해자 김씨(남, 54세)에게 전화하여 금융감독원 과장을 사칭, “신용카드가 부정하게 사용되었으니 계좌를 지급 정지시켜야 된다”며 피해자를 신용정보를 알아낸 다음 카드론 대출을 실행시켜 피해자 계좌로 입금되게한 후 “범죄자금이 입금되었으니 타인 계좌로 이체하여야 한다”고 속여 피해자 명의로 대출받아 송금한 1,500만원을 포함 2,900만원을 인출․편취하는 등 피해자 35명으로부터 송금받은 3억930만원�
충남지방경찰청(청장 김기용)은 가을철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농축산물․농가 빈집털이 절도 증가가 예상되어 10.1 ~11. 30간 농축산물 절도 예방․검거활동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이는 최근 들어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고 장마 등의 영향으로 농작물 피해도 많아 어느 때보다 어려운 농촌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축산물 절도범죄에 조기대응하여 서민생활을 보호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이번 기간 동안 중점 활동사항으로는 농산물 재배지 ․ 농산물 집중 보관창고 등에 일제 방범 진단을 실시하여 취약지역에 대한 CCTV․경보기 등 자체 방범시설을 보강하고, 농가 진입로 등 마을 입구에 방범용 CCTV를 지속적으로 추가 설치(현재 도내 1,116대 설치) 할 예정이다취약 지역별 ․시간대별 전략적 범죄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취약시간대 농축산물 이�
전라남도의 대표축제인 명량대첩축제가 9월 30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된다.‘승리의 바다 울돌목’이라는 주제와 ‘화합하는 명량, 전진하는 명량’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414년전 전라도 민초들이 ‘필사즉생, 필생즉사’라는 정신으로 나라를 구했듯이 해남, 진도 군민뿐만 아니라 전남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주민참여형 축제로 충무공 관련 타 축제와 차별화를 기하고 있다.명량대첩 축제의 해전재현은 1597년 9월 16일 아침부터 초저녁까지 울돌목에서 충무공 이순신과 의로운 전라도 민초들이 만들어낸 기적같은 승리의 해전을 재현하는 대형 야외 총체극으로 천여명의 출연진이 한편의 드라마를 연출한다.특히 이번 명량해전 재현에는 실제 판옥선 두척이 참여하여 414년전 승리의 감동을 관광객들에게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특전사지만 이들 중 해마다 160여명이 심신장애로 군복을 벗거나 야전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의원이 육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신체손상을 이유로 특전사에서 야전으로 전환한 전력은 총 553명으로 연간 111명이 이탈했다.또 같은 기간에 신체손상을 이유로 전역을 선택한 전력은 총 271명으로 매년 54명의 전력이 전역한 것으로 2005년 40명에서 2007년 73명, 2009년 71명으로 약 2배 정도 전역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특전사 전력들이 이같이 전역을 선택한 것은 천리행군, 야간 산악위주 작전, 연 6개월 이상의 야외훈련, 이외 항시 작전대기 등 임무 특성상 고된 훈련을 소화하지만 무겁고 낡은 장비와 물자 등으로 신체적 무리가 많이 따른 것이 �
사회복지법인 에덴복지재단(이사장 정덕환)이 28일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신촌리에서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 ‘형원(馨園)’을 개원했다. 최기환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원식은 최원영 보건복지부 차관, 박인주 대통령실 사회통합수석, 이성 구로구청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선언, 경과보고, 축사에 이어 현판제막식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정덕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린아이가 소풍가는 기분이라”며 “장애인이 일을 하고 싶어도 기회마저 주어지지 않은 현실에서 장애인이 자립기반을 형성할 수 있는 ‘형원’을 개원함으로써 앞으로 투명한 사업을 통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헌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이사장은 또 “전국 400여 곳의 직업재활시설에서 일하�
‘인정과 손맛이 어우러진 전통시장’이라는 주제로 보령경제의 중심이며 시민의 삶과 애환이 절절히 담겨있는 보령문화의 원천 전통시장에서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제15회 보령예술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올해로 열다섯번째 맞는 보령예술제는 미술, 시화, 사진, 국악공연, 청소년문화제 등 모든 장르의 예술을 망라하는 예술대전으로 보령예총 산하 6개 회원단체 및 협력단체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마련된다.특히 이번 예술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보령예술의 현주소를 함께 체험하고 공감과 교류를 나눌 수 있도록 중앙, 한내를 비롯한 전통시장 일원에서 개최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미술 및 시화전은 ▲2011 향토작가초대전(5~9일, 전통시장 야외전시장) ▲제9회 보령시 청소년 미술대전 공모 전시(5~9일, 한내, 동부, 현대시장) ▲전통시장 공공벽화 프로젝트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기술을 이용해서 생장성이 뛰어나고 국내에서 종자 채취가 가능한 케나프 신품종 ‘장대’(掌大)를 개발하고 실증 재배에도 성공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방사선육종연구팀 강시용 박사 팀은 지난 2003년부터 외국 도입 품종으로 보이는 진주 지역 수집종 케나프 종자에 방사선의 일종인 감마선 300 Gy(그레이)를 조사한 후 그 후대에서 우수 변이 계통을 선발하는 과정을 통해 원품종보다 관상성이 좋고, 생장성이 뛰어나 키가 3.5m 정도로 크고 줄기가 두꺼우며, 국내 기후 환경에서 종자 수확이 가능한 케나프 신품종 ‘장대’를 개발했다.농림수산식품부의 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 등의 연구비 지원을 통해 개발한 ‘장대’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생육 평가를 실시하고 육성된 품종의 종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