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가 29일 청문회 증인채택 협상을 속개했지만 이견 속에 10분만에 결렬됐다. 이 때문에 다음달 4일부터 예정된 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與 “언론사 증인채택 모두 동의 못해”여당간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에게 “언론사 증인채택은 모두 동의 못해준다”고 말했다.조 의원은“기관보고 때도 방송중립성 문제를 다룬다는 이유로 (방송사를 상대로)하루종일 면박만 줬다”며 “KBS·MBS·JTBC·MBN도 모두 (증인채택)안하는 것으로 하자”고 요구했다.이에 김 의원은 조 의원에게 “그동안 호기롭게 언론사들을 국정조사 청문회에 불러낼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하지 않았냐”고 지적하며“언론의 압박을 받았거나 로비를 받아 마지막 순간에 (압력을)떨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또 “오늘 갑자기 태도가 바뀐 것은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실장,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몰리는 것을 분산시키기 위한 것인 듯하다”고 꼬집었다.이
[고양=허윤 기자]국내 최대 ‘복지헬스케어 전시회 SENDEX 2014(SeniorPeople with Disabilities Expo 2014, 이하 SENDEX 2014)’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내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고양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SENDEX 2014는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글로벌 규모의 복지, 헬스케어 전문 전시회다. 2005년 국내 최초 정부 주최 고령친화산업 전시회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누적 참관객 20만명을 기록했으며, 2013년에는 전시규모 1만6000㎡, 해외바이어 31개국 631명이 참가할만큼 세계적 관심도 높다. 이번 SENDEX 2014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령친화박람회인 ‘스마트 에이징 엑스포’와 국내 유일의 ‘국제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및 심포지엄’으로 구성된다. 주요 전시품목은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최신 복지용구 및 보조공학기기로 이뤄지며 복지, 헬스케어, 창업, 귀농귀촌 등 은퇴 후 노후설계를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시니어토탈산업으로 업그레이드된 ‘2014 스마트 에이징 엑스포’이번 SENDEX에서 열리는 ‘2014 스마트 에이징 엑스포’는 요양,
[인천=남용우 기자]세월호 참사는 남북한 충돌 등 사안이 있을 때마다 단골 피해지역인 옹진군마저 얼어붙게 만들었다. 총 100개의 섬에 유인도 25개인 옹진군은 농업 인구가 줄어들며 그동안 수산자원에 의지해 왔다. 그러나 환경변화에 따른 생태계 파괴 등으로 자원이 고갈되며 생활에 어려움이 따르자 수입원을 관광산업으로 돌렸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옹진군을 찾는 관광객이 세월호 참사 여파로 지난해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며 주민들의 생활에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 노선이 줄어든 데다 안전운항 강화로 결항이 잦아지며 관광객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본보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옹진군 섬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섬 관광 시리즈를 5회에 걸쳐 연재 한다. 편집자 주 대청도를 처음 찾는 뭍사람들은 자연의 신비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섬 전체가 해변이라고 할 만큼 고운 백사장이 널려있으며 그 중에서도 사탄동해변은 우리나라 10대 해변에 꼽히고 있다. 물도 차가우려니와 파도가 높고 소리도 우렁차 동해에 와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해변이다. 특히 해안가의 모래가 날려 산속에 쌓이며 만든 ‘모래언덕’(사막)은 가히 일품이다. 대청도는 백
[수원=허필숙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29일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실장,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을 세월호 국정조사 청문회에 불러야 한다며 이들의 증인채택을 반대하는 새누리당을 비난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수원 7·30 재보궐선거 현장상황실에서 열린 공동대표 주재 국회의원-지방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국회 국정조사 특위의 증인 채택은 의혹의 직접 당사자인 김기춘 비서실장을 비호하는 새누리당의 반대에 부딪혀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새누리당은 김 실장, 정호성 제1부속실장,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에 대해서 절대로 증인채택을 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김기춘과 정호성, 이 두 사람은 대통령의 7시간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이 사건의 당사자”라며 “왜 새누리당은 이토록 세월호의 진실을 두려워하는 것인지 의문만 짙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밖에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 협상과 관련, “어젯밤 11시30분까지 배상문제와 지원대책을 배제한 진실규명만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은 조문 작업을 마쳤다”며 “이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법체계를 흔들지 않는다면 특검의
[인천=박용근 기자]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29일 도피총책으로 알려진 김명숙(59·여)씨를 재소환했다.일명 '김엄마'로 불리는 김씨는 이날 예정시간 보다 40분 이른 오전 9시20분께 검찰청사에 도착, 얼굴을 가린 채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검찰은 피의자 신분인 김씨를 상대로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경위, 구체적인 도주 경로 및 은신처 등을 추궁하고 있다.또 실제로 유 전 회장의 도주 작전을 총괄 기획·주도했는지 여부, 유 전 회장과 마지막 연락 시점과 횟수, 추가로 다른 조력자의 존재 여부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유 전 회장의 도주 작전을 총괄 기획·지휘하며 도피를 지원한 조력자 중 핵심 인물로 꼽힌다.구원파 내 평신도어머니회 간부로 강경파인 김씨는 이재옥(49·구속기소)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이 체포된 이후로는 금수원 안에서 전체 상황을 컨트롤하며 도주 작전을 총지휘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검찰은 김씨가 은신처 및 보좌인력 지원, 검경 동향 파악, 도피자금 지원 등을 주도하며 유 전 회장의 도피 생활 기반을 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가 1987년의 핵미사일조약을 위반했다며 "이것은 매우 심각한 위반 사항"이라고 지적, 한동안 가라앉아 있던 이 문제를 새삼 환기시켰다.이 같은 조약 위반 문제의 거론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에 그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미국의 기밀 폭로자 에드워드 스노우든의 러시아 망명 문제로 가뜩이나 높았던 불신과 갈등 속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오바마 행정부의 한 관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 같은 내용을 28일 정식 공문을 통해 통보했다고 말했다. 조약 위반 사항의 발견은 29일 발표될 군비축소조약에 관련한 국무부 연례보고서에도 포함될 예정이다.미국은 러시아가 신형 지대공 크루즈 미사일을 시험발사함으로써 미하일 고르바초프와 로널드 레이건 미 대통령이 조인했던 중거리 핵미사일조약을 깨뜨렸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익명의 한 관리는 오바마 정부가 "러시아가 조약에 적시된 의무 사항을 이행하는 방향으로 돌아올수 있도록 "즉각적인 압력과 대응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미국은 전에는 러시아의 위반 사항이 있더라도 외교 채널을 통해서 유감을 표시했을 뿐, 이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북한을 세계 최악의 종교탄압국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법적으로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를 극도로 탄압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미 국무부는 이날 '2013 국제 종교자유 연례 보고서'를 통해 북한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상태로 유지시켰다.보고서는 "지난 2001년 이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돼 온 북한이 공인되지 않은 단체에 대해 계속 억압하고 있다"며 "개인이 종교적 신념을 밝힐 수 있는 권한도 계속해서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북한이 헌법 등 법률적으로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진정한 종교의 자유는 없는 상태"라며 "종교 활동에 참여해 개종하거나 외국인 또는 선교사들과 몰래 접촉하는 주민은 사형 등 엄벌에 처해진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도 "북한에 대한 접근이 불가능하고 관련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종교 활동으로 북한 주민이 어떠한 처벌을 받았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한편 미 국무부는 지난 1998년 제정된 국제종교자유법에 따라 해마다 각 국의 종교 자유를 평가하고 있다.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에는 북한 외에도 중국, 쿠바, 타지키스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은 이스라엘 당국이 15세의 미국 시민 1명을 7월초 동부 예루살렘에서 시위에 참가한 혐의로 구속중임을 확인했다.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28일 미국이 모하메드 아부 니에라는 이 소년의 나이를 고려해 이 문제를 빨리 매듭지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사키는 그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과 관련된 시위 과정에서 돌을 던지고 경찰을 공격했으며 칼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3월 체포한 이후 계속 구금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한 이 소년이 구속상태에서 구타 당했다는 주장에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강신철 기자] 2009년 자살한 탤런트 장자연의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의 전 대표 김모(45)씨가 유모(34)씨, 탤런트 이미숙(54)·송선미(40)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고등법원은 유씨가 김씨에게,사진 7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김씨 측은 이 같은 판정에 불복, 대법원에 상고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 측은 유씨가 '장자연 문건'을 직접 작성했다면서, 단순히 문건 작성 당시 옆에서 유씨가 장자연에게 작성을 지시했다고만 인정한 항소심 판결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앞서 열린 항소심에서 유씨의 행위가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고, 김씨의 사회적 명예를 훼손한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유씨가 '장자연 문건'을 직접 작성했다는 김씨 측의 주장은 수용하지 않았다.이미숙·송선미씨에 대해서는 원심과 같이 "유씨의 불법 행위에 공모·가담했다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이미숙씨가 드라마 연출자 정모 PD에게 전화, '김 전 대표를 혼내달라'고 한 사실, 이미숙씨의 지시에 따라 유씨가 장자연에게 문건을 가지고 저녁에 정 PD를 만나야 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지 수 시간 만에 장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8일 미국 주가는 투자자들이 30일 연방준비제도가 2일간의 회의를 마치고 발표할 금리동향에 관심이 쏠려 전형적인 여름철의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SP500지수는 0.57포인트(0.03%)가 올라 1978.91로 다우존스지수는 22.02포인트(0.1%)가 올라 1만6982.59로 마감했다.반면 나스닥지수는 4.65포인트(0.1%)가 떨어져 4444.91로 마감했다.이날 투자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이나 가자 전투 같은 데는 관심이 없어 보였다.바나얀파트너스의 수석시장전략가 로버트 패블릭은 30일의 Fed회의와 8월1일 노동부가 발표할 월례고용동향이 더 관심사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1달러 제품'으로 유명한 달러트리가 경쟁업체인 패밀리달러를 85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자 패밀리달러는 15.08달러(25%)나 올라 75.74달러를 기록했다.부동산정보업체 트룰리아도 경쟁사인 질로우가 35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8.69달러(15%)가 올라 65.04달러를 기록했다. 질로우도 1.46달러(1%)가 올라 160.32달러를 기록했다.이날로 2분기 기업실적 발표는 중반에 이르렀으며 금주에는 엑슨모빌과 마스터카드가 관심을 끌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국이 동유럽 동맹국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오는 10월로 예정된 나토(NATO) 주도의 군사훈련에 대규모 전투군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영국 국방부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영국 국방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가을에 치러질 나토 연쇄 훈련에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병력을 보낼 것"이라며 "이는 유사시 동유럽과 발트해 연안 3국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한 훈련을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영국 국방부는 '블랙 이글 훈련(Exercise Black Eagle)'으로 명시된 10월의 나토 훈련에 1350명의 병력과 350대의 장갑차와 군용차량이 참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대선에 두차례 출마한 데니스 쿠시니치 전 연방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공개편지를 보내 파장이 일고 있다.외신전문사이트 뉴스프로는 28일 쿠시니치 전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편지가 허핑턴포스트에 게재됐다고 전했다.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인 7월27일 실린 공개편지에서 쿠시니치 전의원은 박근혜 정권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강한 우려를 전달했다.쿠시니치 의원은 최대한 정중한 문구를 사용하면서 “우리 미군이 오래전 한국을 지키기 위해 바친 희생을 헛되게 하는 귀하 정부의 반민주적인 정책에 대해 근심을 표명하며 이 편지를 쓴다”고 서두를 밝혔다.그는 “반대 정당을 해산시키려는 귀하의 노력, 국정원을 귀하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용한 사실, 국정원에 대한 조사에서 귀하의 내각이 범한 공무집행 방해, 귀하 정부와 다른 의견을 가진 모든 사람을 국가에 불충하다고 낙인찍는 행위, 민간인에 대한 불법사찰, 귀하의 정책에 대해 합법적으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을 냉전시대의 논조로 공격하는 행위, 국가의 소셜 미디어를 포함한 공식적인 자원을 이용해서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친 행위 등은 귀하가 과연 민주적 가치를 지킬 의지를 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2014년 상반기 연안여객선 수성실적이 전년대비 7.7% 감소했다.해양수산부는 올 상반기 연안여객선 수송 실적이 713만4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상반기 773만3000명 보다 7.7% 감소한 수준이다. 세월호 사고 여파로 제주도, 울릉도, 서해5도 등 섬 지역 여행객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해수부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는 전년도 동기 대비 여객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으나, 세월호 사고 이후 4월부터 6월까지는 이용객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전했다. 올 4~6월 연안여객 이용객은 421만명으로 전년동기(516만명)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용객 중 일반인 여행객은 537만명으로 전년동기(600만명) 보다 10.5% 감소한 반면, 도서민은 176만명으로 전년동기(173만명)보다 1.7% 증가했다.특히 여객의 경우 감소된 주요항로는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항로로써 전년동기 대비 제주도 항로 18%, 울릉도 항로 32%, 서해5도 항로 16%, 목포·홍도 항로 16%의 감소율을 보였다.송곡·상정(완도), 여수·둔병(여수) 항로의 경우 각각 42%, 47%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