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검찰이 세월호 참사 당시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구조활동을 벌인 목포해양경찰서 123정의 책임자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구조 활동을 벌였던 해양경찰이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검찰의 수사가 해경의 부실한 구조활동으로 확대되고 있다.광주지검 해경 수사 전담팀(윤대진 형사2부장)은 29일 목포해경 123정의 정장 김모(53) 경위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전날 오전부터 김 경위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던 중 공용서류 손상과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혐의 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김 경위를 이날 오전 3시께 긴급 체포했다.김 경위가 세월호 사고 당시 구조활동과 관련한 근무일지의 일부를 찢은 뒤 다른 내용을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김 경위가 부실구조에 대한 과실을 숨기기 위해 근무일지를 훼손하고 허위 작성했는지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김 경위는 지난 2월7일 123정 정장으로 부임했으며 사고 당시 해경청 직위표에 '직무대리'로 명기돼 있던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검찰은 김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세월호에서 구조된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은 29일 “(선원들이) 초기에 침몰 상황을 제대로 알려줬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한 학생은 “친구들은 수학여행 가다가 사고가 나 죽은 게 아니라 사고 후 대처가 잘못돼 죽은 것”이라며 선원들을 엄벌해 달라고 재판부에 눈물로 호소했다.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임정엽)는 이날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단원고 학생 22명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생존학생들의 법정 증언은 전날(29일)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학생들은 친구 또는 가족의 손을 잡고 법정에 나와 힘겹게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모두 사고를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remember 0416'이라고 적힌 노란 팔찌를 차고 있었다.A양은 “배가 기울면서 방안에 물이 들어와 친구들과 서로 도와가며 복도로 나갔다는데 박지영(승무원) 언니가 구명조끼를 입으라고 했다. 이후 옆으로 굴러 떨어지셨는데 가만히 있으라고 해서 언니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도 가만히 있었다”고 증언했다.B양은 “침착하게 가만히 있으라는 안내방송이 나왔지만 가만히 있으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는 7·30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9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마지막 불꽃 유세를 펼쳤다.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수원병 김용남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심판론'을 내세우면서 세월호 특별법이 처리되지 않을 경우 각종 민생법안을 '보이콧' 하겠다고 나서자 새누리당은 '민생 살리기'로 맞불을 놓으면서 보수층을 중심으로 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김 대표는 현장 최고위에서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과 나라 일꾼이 될 기호1번 새누리당이 꼭 반드시 돼야 한다”며“이번 선거에서 안정적인 국회 원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의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완구 원내대표도“2기 경제팀이 수십조원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는 등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새정치연합이 세월호법이 처리되지 않으면 민생 법안의 통과가 불가하다고 했다”며 “툭하면 민생을 볼모로 삼고, 경제의 발목을 잡는 것은 서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윤상현 사무총장은“일하는 일꾼 여당이냐, 반대를 일삼는 야합
[인천=박용근 기자]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운전기사 양회정(55)씨가 29일 전격 자수하면서 유씨 도피를 도운 핵심 조력자들의 신병이 확보 돼 유씨의 죽음에 어느 정도 단서가 나올 것으로 기대 했으나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당초 검찰은 마지막까지 유씨를 도운 양씨나 '김엄마' 김명숙(59·여)씨를 통해 유씨의 마지막 도주 경로, 사인, 사망시점 등을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왔다.그러나 이들은 순천 별장 이후 유씨 행적에 대해 "모른다"고 진술하고 있어 유씨가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마지막 순간이 영원한 뭍이 는게 아니냐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에 따르면 이날 자수한 양씨는 검찰 조사에서 지난 5월 23∼24일 유씨를 마지막으로 봤다고 진술했다.양씨는 25일 새벽 3시경 자신이 머무르고 있던 순천 별장 '숲속의 추억' 인근 연수원에까지 검찰 수사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별장에 은신 중이던 유씨에게 미처 연락도 하지 못하고 혼자서 승용차로 타고 전주로 달아났다.양씨는 이후 경기도 안성 금수원으로 복귀한 뒤 다시 유씨를 찾으려고 시도하지 않았다고 검찰 조사에
[시사뉴스 유한태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29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내유보금 과세 방침에 법인세 감세 철회가 먼저라는 지적을 내놨다.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 7·30 재보선 현장상황실에서 열린 국회의원-지방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사내유보금 운운하면서 왜 배당소득 이야기가 나오냐"며 "배당소득의 혜택을 받는 사람은 바로 대주주다. 서민들의 가계소득 증대, 살림살이와 무슨 상관이 있냐"고 따졌다.우윤근 정책위원회 의장도 이날 보도자료에서 "7월30일 선거를 앞두고 증세 없다며 재벌·대기업의 눈치만 살피던 정부가 법인세율은 인상하지 못하고 슬그머니 법인세 사내유보금과세안을 들고 나왔다"고 지적했다.우 의장은 "이명박정부와 박근혜정부의 재벌·대기업 법인세 감세정책 실패로 인한 세수부족을 중산층·서민들의 부담으로 전가시키려는 새누리당과 정부의 몰염치한 세제개편 추진은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선 법인세 감세 철회, 후 사내유보금 과세 논의가 바람직하다"며 "기업 감세정책 실패를 인정한 정부는 즉각 법인세 감세를 철회해야 한다. 사내유보금 과세는 법인세 감세철회의 보조적 수단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의 통신 기술방식을 PS-LTE(Public Safety-LTE)로 확정하고 전용망과 일부 상용망을 이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주파수의 경우도 전파의 효율성이 높아 지하에서도 잘 터지고 구축 예산도 줄일 수 있는 700㎒ 대역의 20㎒폭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 오후 2시 서울시 무교동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공개토론회'를 가졌다.이날 미래부는 LTE를 재난용으로 특화한 PS-LTE를 다양한 기술검증을 통해 차세대 재난안전망용 기술로 사실상 확정했다.기존에 검토된 테트라(TETRA), 와이브로(WiBro)는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효용성이 낮다는 것이 미래부의 판단이다. 또 LTE는 평시 안전과 재난 구조시 상황감지, 전파, 통합 지휘를 위한 영상 등 다양한 멀티 미디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다만 단말간 직접통화와 푸시투토크(즉시통화), 단독기지국활용 등 일부 기능은 부족하지만 표준화 작업이 현재 빠르게 진행 중이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관측했다.오충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선임연구원은 "최근 정보제안서를 제출한 사업자들이 모두 P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탤런트 권상우(38,사진)가 중국의 장이머우 감독이 제작하는 안중근 장군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에 출연한다.소속사 벨액터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권상우는 지난주 출연 제의를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중국 측에 이미 출연 의향서를 보냈고, 곧 세부 사항 조율 등 계약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한·중 합작으로 진행될 예정인 영화의 제목은 '지비지비'다. 안 의사가 거사를 치른 중국 하얼빈 역 현판의 글 '안중근 격폐 이토 히로부미 사건 발생지(安重根 擊斃 伊藤博文 事件 發生地)'에서 발췌한 것이다. 사전적 의미는 '사살하다', '총살하다'다.영화에는 권상우를 비롯해 장자후이(47), 장위치(29) 등 중국어권 스타들도 출연한다. 장자후이는 안중근 의사에게 저격당하는 이토를 연기한다.중국 영상사이트 LETV의 자회사인 러스잉예가 제작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30일 오후 9시 화천지역 농산물 작목반원들과 서울소재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출하하는 화천군 애호박 등 농산물 납품 청과업체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파악한다.
▲이순선 인제군수는 30일 오후 2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새농어촌건설운동 선도마을 마을발전계획 보고회'에 참석한다.
◇지방이사관 승진 ▲정병재◇지방부이사관 ▲일자리정책실장 주동식(전보) ▲경제과학국장 배택휴(〃) ▲안전행정국장 정순주(〃) ▲해양수산국장 최종선(〃) ▲공무원교육원장 윤광수(〃) ▲총무과 오광록(〃) ▲F1조직위 본부장 문동식(승진) ▲안전행정부 전출 장헌범(〃) ▲동부지역본부장 천제영(〃) ▲관광문화체육국장 송영종(전입) ▲전남발전연구원 파견 윤인휴(〃) ▲보건복지국장 신현숙(직무대리) ▲농축산식품국장 박균조(〃) ▲건설방재국장 위광환(〃) ▲여수시 이승옥(전출) ▲순천시 명창환(〃) ▲광양시 임영주(〃)◇지방환경연구관 ▲보건환경연구원장 양수인◇지방기술서기관 ▲정책기획관 서은수◇지방서기관 ▲총무과 정현호 ▲도립도서관장 민상기 ▲구례군 최성현 ▲강진군 정승준 ▲영광군 정근택 ▲진도군 손영호 ▲보성군 임채영 ▲해남군 양재승 ▲장성군 정찬균 ▲신안군 송경일◇공로연수 ▲박내영 ▲이호경 ▲최희우 ▲박환기 ▲정광덕 ▲홍삼수 ▲최갑준 ▲김채홍 ▲신명수
◇신촌·국제캠퍼스▲RC교육원장 겸 RC부학장 장수철◇원주캠퍼스▲원주교목실장 박정진 ▲원주기획처장 황재훈 ▲원주교무처장 겸 교양교육학부장 하은호 ▲원주학생복지처장 겸 인재개발원장 박영철 ▲원주연구처장 겸 원주산학협력단장 신태민 ▲원주총무처장 박용석
◇ 4급(승진)▲교육협력담당관 명영호 ▲안전총괄과장 정해교 ▲의회사무처 전문위원 민수홍 ▲평생교육문화센터원장 직무대리 민병운◇ 5급(승진)▲경제산업국 유재흠 ▲상수도사업본부 김근호 ▲공원관리사업소 공원관리과장 오세돈 ▲기획관리실(승진요원) 최인기이상 7월30일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최근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코코넛 워터(물)'의 가격이 뛸 전망이다.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데 공급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코코넛 산지인 필리핀에 매년 강력한 태풍이 몰아치면서 농가의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다.제이슨 웡 유로모니터 리서치애널리스트는 "필리핀에서 태풍으로 인한 코코넛 나무 피해가 커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나무들이 썩어 각종 질병에 걸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피해 복구에는 최소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필리핀의 코코넛 생산량이 중요한 이유는 전 세계 생산량의 59%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코코넛 산업은 필리핀 국내총생산(GDP)의 5%에 달한다.이에 필리핀의 코코넛 수출량이 떨어지면 곧바로 전 세계 공급 구조에 불균형을 불러오게 되는 것이다.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이번 태풍으로 필리핀에 있는 코코넛 나무 10% 이상이 피해를 입었거나 파괴된 것으로 보고 있고, 필리핀 코코넛 협회(UCAP)는 자국에서의 코코넛 오일 수출이 올해에만 25%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측했다.문제는 필리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