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러시아 정부가 최근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자국 여객기가 추락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수개월간 이집트 노선을 전면 중단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10일 핀란드를 방문한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대통령 행정실장은 "이집트의 안전 시스템을 짧은 기간 안에 점검하기는 힘들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항공기 추락으로 탑승객 224명 전원이 사망한 이후 지난 6일 주재한 안보회의에서 이집트 항공편 운항을 중단시킨다고 밝혔다.안전 시스템 미비로 여러 국가의 항공사들이 이집트 노선 취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이후 서방 국가들은 자국 국민에게 이집트 여행 금지를 권고했다. 이륙 23분 만에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 메트로제트 9268편의 사고 원인 규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여객기에 폭탄을 설치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이바노프 행정실장은 "이집트는 러시아 항공기가 이륙한 샴 엘 셰이크 공항뿐만 아니라 카이로 공항 그리고 또다른 휴양지인 후르가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카이로 국제공항의 책임자인 아흐메드 제니나 소령은 러시아, 네덜란드,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장원준(30·두산)이 프리미어12 첫 승 사냥에 나선다.김인식 감독은 11일 대만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리는 2015 프리미어12 B조 예선 2차전 도미니카와의 경기의 선발투수로 장원준을 예고했다.대표팀은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0-5 참패를 당했다. 예선은 4경기가 남았다.김인식 감독은 출정 전 목표로 '예선 3승'을 꼽았다. 남은 4경기에서 3승을 거둬야 하는 절박한 심정이다.도미니카공화국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정한 랭킹에서 6위다. 한국(8위)보다 2계단 높다. 그러나 한국은 도미니카와의 국가대항전에서 4승무패로 절대 우세다.이번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본선 진출을 위한 희망의 불을 밝힐 수 있다. 김 감독은 2차전 선발투수로 이대은(지바롯데)과 장원준을 두고 저울질을 하는 중이었다. 사실상 마음 속에 선발을 정해두고 밝히지 않았을 뿐이다. 오후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훈련 때만 해도 "최후까지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기한을 지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150㎞대 강속구를 구사하는 '영건' 이대은보다 검증된 왼손 투수 장원준을 선택했다. 올 시즌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상승세를 달리던 현대캐피탈을 꺾고 달콤한 승리를 맞봤다.우리카드는 10일 오후 7시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19-25 21-25 25-20 15-13)로 이겼다.지난 1라운드에서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을 잡아내며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였던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까지 잡아내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통틀어 기록했던 3승(33패)을 벌써 따라잡았다. 올 시즌 전적은 3승6패(승점 9)다.현대캐피탈을 상대로는 설욕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현대캐피탈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해 아쉬움을 삼켰지만, 홈에서 치른 경기에서 똑같이 갚아줬다. 우리카드가 정규리그에서 현대캐피탈에 승리한 것은 지난 2013~2014시즌 6라운드 이후 처음이다.최홍석이 블로킹 2개를 포함해 26점을 쓸어담으며 선봉에 섰고 용병 군다스가 20점, 박상하가 15점으로 공격에 힘을 실었다. 적재 적소마다 득점을 올린 신으뜸(10점)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현대캐피탈은 세트스코어 2-1에서 내리 두 세트를 내주며 찝찝한 마무리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당구여신 차유람(27)이 결혼 5개월 만에 엄마가 됐다.10일 소속사 루브이엔엠은 "차유람이 지난 9일 경기 용인에서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신혼집 근처 산후조리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당분간 육아에 집중할 계획이다.차유람은 "남편과 함께 2세를 위한 인문학적 집짓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예쁜 딸의 탄생을 축하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다. 이제 엄마로서 또 아내로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건강한 삶을 살겠다"고 전했다.차유람은 지난 6월20일 작가 이지성(41)과 인천의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남편 이씨는 1993년 이래 시, 소설, 교육, 자기계발,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십 권의 책을 출간했다. 특히 2010년 '리딩으로 리드하라'에 이어 '생각하는 인문학'을 내면서 주목받았다.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여자 당구선수로 활약한 차유람은 2011년 세계 9볼 베이징 오픈 여자부 우승, 2012년 타이완 여자프로 선수권 3차 대회 우승, 2013 베이징 미윈 오픈 포켓볼 9볼 부문에서 우승한 스타플레이어다. tvN '더 지니어스', KBS N 스포츠 '죽방전설'에도 출연했다.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국사편찬위원회가 초빙·공모의 방법을 통해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후보 75명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편은 후보군 중 적임자를 선별해 36명가량의 집필진을 구성할 계획이다. 집필진에는 역사학자뿐만 아니라 현대사 부분을 서술할 정치, 경제, 군사, 헌법 전문가도 포함된다. 특히 군사전문가의 경우 국방부가 직접 참여하기 보단 군사학, 전쟁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국편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공모를 통해 집필진 25명을 모집한다고 밝혔지만 지원자수는 공개하지 않았다.공모 집필진의 자격요건은 교수의 경우 역사·사회과학 관련 학계 전공자, 대학 조교수 이상의 교원이어야 한다. 연구원은 연구경력 5년 이상이어야 한다. 현장교원 역시 교육경력 5년 이상의 중등학교 교원 또는 교육전문직이다.국편은 오는 20일까지 집필진 구성을 완료한 뒤 집필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한편 국편이 집필진의 편의를 이유로 전체 집필진을 공개하는데 미온적 태도를 보이면서 이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0일 선거구획정 법정시한을 사흘 앞두고 담판 협상에 돌입했다.김 대표와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4+4 회동을 시작했다.새누리당 지도부는 협상장인 국회 귀빈식당에 먼저 도착해 새정치연합 지도부를 기다렸다. 김무성 대표는 대기중이던 취재진에 "밤늦게 고생시켜 미안하다"며 양해를 구하는 등 여유를 나타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도 오늘까지는 협상을 끝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에 오늘까지 마무리해야죠"라고 협상에 임하는 각오를 나타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우리 문재인 대표께서 생각만 조금만 바꾸시면 일찍 끝날 수 있는데"라고 뼈있는 농을 건넸다.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협상 개시 시간 보다 4분여 늦은 오후 9시4분께 협상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대표와 문 대표는 악수를 나누며 사진 취재에 응한 뒤 곧바로 비공개로 전환했다. 양당 지도부는 회동에 임하는 별도의 모두 발언을 생략하는 등 어느때보다 비장한 분위기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회동에서 내년 20대 총선 국회의원 정수를 비롯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과연 미얀마 군부는 '53년 권좌'를 순순히 내어 놓을까. ‘미얀마 민주화의 꽃’ 아웅산 수지는 높다란 군부의 벽을 넘어 순탄하게 정권 이양을 받을 수 있을까. '11.8 미얀마 총선'에서 제1야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상하원 의석의 70~80%를 휩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얀마 국민들의 선택은 명백하다. 지긋지긋한 군부독재를 끝장내고 민주정부를 수립하자는 것이다. 이제 세상의 시선은 미얀마 군부로 쏠리고 있다. 무려 53년 동안 권력을 독점해온 군부가 과연 순조로운 정권 이양을 허락할 것인가.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현 정부와 군부가 이번 총선결과를 존중할 경우 미얀마 국민들은 53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손으로 뽑은 지도자를 갖게 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낙관은 금물. 지난 1990년 총선 때도 수지 여사가 이끄는 NLD는 의석의 80%를 휩쓰는 압승을 거두었다. 군부는 승복하지 않았다. 야당 지도자 수지 여사를 가택연금 하고, 정치범들을 잡아 가두는 탄압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서방국가들은 미얀마와의 무역거래를 포함한 포괄적 경제제재를 시작했다. 미얀마는 점점 동남아의 고립된 군부독재 국가로 전락하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1년 2개월만에 병원을 나와 법정에 출석한 이재현(55) CJ그룹 회장은 야윈 몸에 병색이 뚜렷했다. 10일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원형)는 이 회장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위반 혐의에 대한 파기환송심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3시45분께 구급차를 타고 법원에 들어섰다. 환자복 위에 걸친 회색 양복 상의는 야윈 몸을 헐렁하게 감쌌다.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마스크와 털모자를 쓰고 목도리, 담요로 몸을 둘렀다. 링겔 주사를 손등에 꽂고 눈을 감은 채였다.이 회장의 감염을 우려한 CJ 관계자들은 첫 파기환송심의 심경과 병보석 등에 대한 기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이 회장의 휠체어를 빠르게 밀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재판이 열린 서울고법 403호 앞에는 재판 시작 30~40분 전부터 취재진 등이 줄을 서서 법정 문이 열리길 기다렸다. 법정에 꽉 들어찬 방청객들로 재판은 법정 문이 열린 채 진행됐다. 법정 안, 피고인석에 앉은 이 회장 앞에는 손 세정제가 놓였다. 의료진은 방청석에서 대기했다. 이 회장의 변호인은 재판 시작에 앞서 재판부에 "신장이식 수술 이후 거부 반응으로 인한 심각한 감염 우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역사교과서 국정화, 선거구 획정 등 현안을 둘러싸고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김영석 해양수산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별다른 충돌없이 예상보다 '싱겁게'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강 장관 후보자에게 정책이 아닌 5·16에 대한 견해를 요구하면서 논란을 야기했고 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4·16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문제로 여야가 공방을 벌이는 모습을 나타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0일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강 후보자에 대한 날선 질의는 없었다. 대신 5·16을 두고 여야간 언쟁을 벌였다. 강 후보자가 5·16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못 하는 것을 두고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은 "5·16을 혁명이라고 하든지 아니면 대법원에서 판단 한대로 쿠데타라고 말하든지 소신껏 답해야지 그렇게 답변이 곤란하냐"고 몰아세웠다. 그러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아니 왜 5·16에 대해 답변을 못하나. 박정희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근대화 시킨 건 맞지만 5·16의 수단은 헌법가치를 훼손한 것 아니냐"며 강 후보자를 채근했다.하 의원은 야당 의원들을 향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국민거포' 박병호(29·넥센)가 자신을 영입하기 위해 거액을 제시한 미네소타 트윈스에 대해 '의외의 팀'이라고 밝혔다.2015 WBSC 프리미어 12 대회에 참가중인 박병호는 10일(한국시간) 대만 티엔무구장에서 팀 훈련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에이전트에게 들었던 것도 있고 생각하고 있었던 팀도 있었는데 (미네소타는)생각치 않았던 팀인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미네소타 구단은 이날 오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병호와의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병호 영입을 위해 비공개 입찰에서 1285만 달러(약 147억원)를 제시하며 독점 교섭권을 따냈다.박병호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포스팅 금액도 많이 적어냈고, 그만큼 기회나 야구를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밟혔다.박병호는 1루수와 함께 지명타자로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 "주포지션이 1루이기 때문에 1루가 가장 좋지만 그쪽 상황을 잘 모르기 때문에 지명타자로 나가더라도 그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포지션에 구애 받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투수친화적인 홈구장 타깃 필드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야구장을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꺾고 리그 2위로 도약했다.IBK기업은행은 10일 오후 5시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0(25-23 25-19 25-23)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GS칼텍스에 당한 패배를 완전히 설욕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부진했던 IBK기업은행은 2라운드 들어 2연승을 달렸다. 4승3패(승점 12)가 돼 주춤하던 순위도 종전 4위에서 2위까지 끌어올렸다.경기전까지 공격성공률 1위(41.61%)를 달리던 맥마혼이 이날도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블로킹 2개를 포함해 25점을 뽑아냈고, 박정아와 김희진도 각각 14점, 12점으로 뒤를 받쳤다.GS칼텍스는 3승5패(승점 10)로 4위로 하락했다.기선을 잡기 위해 양팀은 1세트부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한쪽이 앞서면 다른 한쪽이 동점을 만드는 상황이 반복, 22-22까지 결과를 내다보기 힘들었다.IBK기업은행의 뒷심이 좋았다. 박정아가 오픈공격으로 리드를 찾은 뒤 맥마흔이 후위공격을 꽂아넣으며 점수를 벌렸고, 상대 범실을 틈타 25-23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여세를 몰아 2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현대삼호중공업이 보유 중이던 현대차 주식 184만6150주를 10일 매입했다. 공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현대삼호중공업이 보유한 현대차 주식 226만5000주 중 184만6150주를 장 마감 후 시간 외 대량매매로 사들였다. 매입가는 이날 현대차의 종가인 16만2500원, 총 매입대금은 2999억9937만원이다. 앞서 9월 정 부회장은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현대차 주식 316만4550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로써 정 부회장이 보유한 현대차 주식은 501만7145주(지분율 2.28%)로 확대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현대중공업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현대차 지분 일부를 매각하고 현대차그룹이 매수 의사를 밝히면서 이뤄졌다.다만 그룹 계열사들은 신규순환출자 금지 규정으로 직접 추가 지분을 사들이는 게 불가능하고, 현대차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대량 물량을 일괄 인수할 수 없어 정 부회장이 직접 해당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의 주식 매입은 안정적인 경영과 주주가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슈틸리케호의 공격수 석현준(24·비토리아)이 세계 최정상급 골키퍼로 꼽히는 이케르 카시야스(34·포르투)와의 만남을 돌이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석현준은 구자철(26), 지동원(24·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28·도르트문트) 등과 함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연전에 나설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석현준은 "올해 마지막 A매치인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입국 소감을 전했다.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석현준은 최근 특별한 경험을 했다. 지난 9일 치른 FC포르투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카시야스와 대결을 펼친 것이었다.카시야스는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무려 16시즌을 활약한 골키퍼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르투갈로 둥지를 옮겨 석현준과 만나게 됐다.포르투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석현준은 풀타임 활약하며 카시야스의 벽에 도전했지만 득점을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전설적인 선수와의 대결에 감회가 남달랐다.석현준은 "카시야스는 TV로 보는 느낌이었다"며 "경기 시작전 악수할 때 다른 선수들은 그냥 지나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