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가수 장윤정(35)의 어머니 육흥복(59)씨가 자신이 언론에 보낸 메일에 대해 딸의 답이 없다며 본격적인 폭로전에 돌입했다. 앞서 장윤정과 재산을 놓고 소송까지 벌인 장본인이다. 육씨는 11일 오전 '장윤정의 2대 거짓말'이란 제목으로 e-메일을 내고 장윤정의 '밤무대 앵벌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 세상에 자식을 장터 혹은 밤무대에 세워 돈을 벌게 하고, 그 돈으로 도박을 했다면 그게 어디 엄마이고 인간이겠느냐"며 "사람들은 아무런 검증도 없이 딸과 이모를 사칭한 사람의 증언을 듣고 믿었다"고 주장했다. "밤무대 앵벌이 이야기는 장윤정에게 아주 중요하다"고 했다. "이 소설로 인해 나를 정말 파렴치한 인간쓰레기로 만들었고 자신은 국민적인 동정심을 얻어 예능계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어릴 때 장윤정의 '끼'를 알아본 연예기획사 관계자가 그녀를 '꼬마가수'로 키우자고 제의를 해 천호 사거리의 나이트클럽 등지에서 두 달 간 노래를 불렀다고 알렸다. "윤정이와 윤정이 아버지는 계속 밤무대에 서고 싶어 했지만 내가 극구 말렸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마치 언론과 사람들은 윤정이가 '밤무대 앵벌이'로 가족을 먹여 살린 소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제가 너무 힘들어서 ㅈㅅ을 하려 할 때가 많아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그런 생각을 시작했고, 2.3.4학년은 우울증이 심할 정돈 아니고 약간 있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도 ㅈㅅ 생각이 나는데..." 제발 ㅈㅅ 생각 좀 안 하게 해주세요.(ㅈㅅ이 자아살 입니다. '아' 빼고 쓰면 글이 안올려져서)' '저도 자아살하고 싶습니다. 너무나 힘들고 같이 디질까요? 질문자님? 자아살 해두 됩니다.네이버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한 내용 중 일부이다. ' 지식 IN'에 한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학생이 올린 글이다. 인터넷 포털에서 '자살'이라는 단어 검색을 차단하고 있지만 'ㅈㅅ' 혹은 '자아살'로 조금만 바꾸면 관련 내용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실제 지난 10일 국내 대표 검색 포털인 네이버에 'ㅈㅅ'으로 검색한 결과, 'ㅈㅅ할 사람 없나요', '어디서 ㅈㅅ하면 좋을까요?', 'ㅈㅅ하는 법', '자아살' 등 자살 관련 다양한 글들이 게재돼 있었다. 해당 글에 대한 조회 수도 수백 건에서 수천 건까지 다양했다. 이런 글들은 아무런 제재 없이 몇년 동안이나 버젓이 게재되고 있다. 인터넷이 자살을 부추기거나 실행에 옮기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권일남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이석우(49) 전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를 결국 떠난다. 최근 검찰이 폐쇄형 SNS '카카오그룹'에서의 미성년 음란물 공유를 막지 못한 이유로 이 전 대표를 불구속 기소하자 카카오에 부담을 덜기 위해 사퇴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이석우 전 대표는 최근 카카오에 사퇴 입장을 전했다. 이르면 이번 주에 신변을 정리할 예정이다. 카카오 측은 "이석우 전 대표가 카카오를 퇴사하기로 했다"고 확인했다.이 전 대표는 지난 10일 판교 테크노밸리에 있는 카카오 통합 사무실을 찾아 임직원과 작별 인사를 했다. 공교롭게도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이석우 전 대표의 불구속 기소 사유를 밝힌 날이다.앞서 검찰은 이 전 대표가 다음과 합병하기 전 카카오 대표로 있을 당시인 지난해 6월 14일부터 8월 12일까지 미성년자들이 모인 폐쇄형 SNS '카카오그룹'에서의 음란물 공유를 막지 못했다고 불구속 기소했다.이날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이 전 대표가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제17조 제1항과 시행령 제3조에 의거,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로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발견하기 위한 상시 신고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내년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 국회 처리 시한을 이틀 앞둔 11일 여야가 4+4회동을 다시 열고 협상을 이어간다.여야는 이날 낮 12시 국회에서 4+4회동을 열고 전날에 이어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다.4+4회동 참석 대상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양당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다.여야는 전날 국회에서 2시간 40여분간 회동을 진행했음에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헌법재판소 결정에 의한 인구편차 2대 1 기준을 충족시키려면 불가피하게 줄어드는 농어촌 지역 대표성 보장을 위해 지역구 의석수를 252~259석까지 늘리고, 비례대표 의석수는 그 만큼 축소 해야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비례대표 의석수 축소에 원칙적으로 반대하면서도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전제로 한 지역구 의석수 확대 및 비례대표 의석수 소폭 축소는 가능하다는 입장이여서 여야간 간극은 여전한 상태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0일 마지막 정기국회 회기 종료를 앞둔 19대 국회를 강력히 성토하며‘총선 심판론’을 호소하고 나서 정치적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외견상 현 국회에 대해 강한 불신을 나타내면서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등 민생을 외면한 국회의원들에 대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내년 총선에서 심판해달라는 '대국민 호소'를 통해 정치권을 강하게 압박한 것이다. 하지만 20대 총선을 5개월가량 앞둔 시점에서 박 대통령이 '심판론'을 호소한 것은 내년 총선 출마를 모색하고 있는 현 정부의 청와대와 내각 전현직 핵심인사들, 이른바 '박근혜의 사람들'에 대한 지지를 자연스럽게 요청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등 민생을 외면한 국회의원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내년 총선에서 심판해달라는 '대국민 호소'를 통해 정치권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같은 발언은 TK지역 현역의원들에 대한 물갈이론이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당한 정치적 파장을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TK지역 물갈이론을 기정 사실화하는 것은 물론 그 범위를 서울 등 수도권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민생법
[제주=김남규 기자]정부가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를 '제2공항' 건설 예정지역으로 확정하기 앞서 신산리 일대의 땅값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산리 인근 지역의 땅값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은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신공항 주변 지역의 개발 기대감으로 앞으로도 부동산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이미 입지 발표 전부터 인근 땅 값이 폭등한 데다 서귀포 시내에서 불과 39㎞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대대적인 개발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신산리 인근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신산리 지역에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제2제주공항' 건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제주도는 이날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제2공항 예정 부지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개발 소식으로 인해 주변 토지가격의 상승을 막기 위한 조치다. 실제 제주신공항 건설 지역이 결정되기도 전에 성산읍 신산리를 비롯해 구좌읍 김녕리, 대정읍 신도리 등 후보지 주변 땅값은 과열 양상을 보일 정도로 급등했다. 일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국 연중 최대 대목인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11일 '광군절'(光棍節)을 맞아 유통업계들이 다시 한 번 특수를 노린다.광군절은 숫자 1이 네번 겹친 데서 비롯된 기념일이다. 독신자의 날, 솔로데이(Solo Day) 등으로 불린다. 2009년 중국 전자상거래회사인 알리바바가 광군제를 싱글들이 자신을 위한 선물을 쇼핑하는 날로 알리면서 시작됐다. 최근에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함께 세계 최대 소비자 축제 중 하나로 성장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광군절 당일, 중국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판매 시작 후 1시간 만에 약 2조189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반나절 후에는 약 6조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알리바바에 따르면 광군제 쇼핑에 참여한 국가 수는 217여개로, 중국인들은 한국 직구 사이트로 들어와 상품을 사기도 한다. 락앤락의 경우 타오바오를 통해 약 32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으며, 농심은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라면 11 종류를 묶어 판매해 평소보다 10배 높은 매출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에뛰드 브랜드의 화장품을 할인판매 해 행사 시작 15분만에 1만8000개의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이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12일 오후 1시5분부터 1시40분까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동안 모든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2일 실시되는 2016년도 수능시험 듣기평가를 치르는 동안 수험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모든 항공기의 비행을 전면 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항공기 운항통제시간은 오후 1시 5분부터 1시 40분까지 35분간이다. 35분간 모든 공항에서 이륙 및 착륙이 금지되고 비행중인 항공기는 지상으로부터 3㎞ 이상 상공에서 관제기관의 통제 하에 비행하게 된다.국토부 관계자는 "항공기 운항 통제시간에 계획된 대한항공 21편, 아시아나항공 14편, 외국항공사 16편 등 총 69편의 운송용 항공기 운항시간을 조정해 비행토록할 것"이라며 "김포, 제주 등 국내구간을 운항하는 4개 항공편은 불가피하게 결항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의 순대·떡볶이떡 제조업체의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해썹) 도입과 관련해 떡볶이 가맹사업자(프랜차이즈)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이들은 그동안 이 같은 간식이 '불량식품'이란 오명에서 벗어나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이 평소 즐겨 먹는 순대와 떡볶이, 계란에 대해 2017년까지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의무화하기로 했다.이른바 식품안전관리인증에 대해 과학적인 예방관리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순대나 계란, 떡볶이 떡 등에서 불법 제조나 불량 유통 사례가 자주 적발됐기 때문이다. 일단, 이들 재료를 사용하는 가맹사업체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A떡볶이 가맹사업 관계자는 "이번 식품안전인증 의무화 방침에 따라 국민 간식에 대한 신뢰도가 좋아지고, 결국 매출도 오를 것"이라고 기대 했다.B떡볶이 가맹사업 관계자는 "현재 모든 제품은 식품안전인증을 받고 있지만 이번 식약처 발표에 안전 강화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며 "다만 가맹사업자 외 골목에서 떡볶이, 순대를 판매하는 영세한 판매자에 대한 의무화는 우려된다"고 말했다.현재 1500여 개에 이르는 순대와 떡볶이 떡 공장 가운데 '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연방법원 워싱턴 지법은 2003년 미국인 군수계약자 3명을 납치했던 콜롬비아 최대의 반군단체 멤버에게 27년형을 선고 했다. 콜롬비아 무장 혁명군(FARC)출신의 디에고 나바레테는 지난 해 콜롬비아로부터 범인 인도 협정에 의해 신병이 미국에 인도되었으며 이날 워싱턴 법정에서 유죄를 인정했다.그와 함께 공범으로 체포된 다른 무장대원들은 같은 납치사건으로 이미 형을 선고 받았다.단발 엔진의 경비행기를 타고가다가 콜롬비아 남부 정글지대에서 추락하는 바람에 납치되었던 군납업자 마르크 곤살베스, 토머스 호웨스, 케이스 스탠셀은 5년 넘게 콜롬비아 정글지대에 갇혀 지내다가 구조되었다. 이번에 재판을 받은 나바레테는 세 사람을 감시하던 무장 간수였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 증시가 10일(현지시간) 엇갈린 지표에 혼조세를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불안 심리는 여전했으나 헬스케어와 소비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증시 하락을 막았다. 반면 애플이 부품 주문량을 10% 낮췄다는 크레디트스위스 관측이 나오면서 애플 주가는 3% 떨어져 기술주 하락으로 이어졌다.이날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3포인트(0.16%) 상승한 1만7758.21로 장을 마쳤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3.14%포인트(0.15%) 상승한 2081.72를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는 12.06포인트(0.24%) 하락한 5083.24를 기록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몰디브의 야민 압둘 가윰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지 일주일도 못돼 10일(현지시간) 이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제적으로 널리 여론이 악화되고 지난 4일 선포한 국가비상사태가 이 나라 산업의 근간인 관광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가윰대통령은 지난 9월 자신의 쾌속정에서 일어났던 폭발사고와 대통령관저 부근에서 무기류와 사제폭탄이 발견되는 사건 이후로 안보 위협을 거론하며 비상사태를 선언했었다. 이후 몰디브의 국가비상사태 선언은 시민의 기본권 제한, 군경의 마구잡이 수색과 체포등으로 널리 비난을 받아왔다. 비상사태하에서는 경찰이 영장없이 어느 집에나 들어가 수색할 수 있으며 평화로운 집회나 몰디브제도의 수많은 섬 사이의 여행도 중지된다. 비상사태를 이용해 국회에서는 아흐메드 아디브 부통령이 가윰대통령 시해음모의 배후라며 그를 공직에서 축출하는 의결을 했으며 그는 현제 체포, 구금되어 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이집트 군부는 명확한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허위보도로 '거짓된 뉴스'를 퍼뜨렸다며 체포 구금했던 탐사보도와 인권보도 전문 기자를 10일(현지시간 ) 석방했다. 석방된 호삼 바흐가트 기자는 지난 8일 카이로시내의 군정보기관 건물로 소환되었으며 앞으로 군 관련기사를 쓸 때에는 '법과 안보의 규칙에 따라서' 쓰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한 뒤 풀려났다고 10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바흐가트 기자는 자신이 지난 달 보도한 올 8월의 군장교들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에 대한 쿠데타 혐의 유죄확정 판결에 대한 기사에 대해 집중적으로 신문을 당했다고 말했다. 문제의 사건은 일단의 장교들이 현 정권이 축출한 무슬림 형제단과 공모해서 쿠데타를 일으키려고 했다는 혐의였으며 바흐가트 기자는 군정보부의 '허위보도' 고소로 구금된 것이라고 말했다. 군검찰은 그가 쓴 기사가 허위보도를 한 것으로 국가안보를 무력화 시킬 수 있으며 사회 안전에도 해가 된다고 주장했다고 그는 말했다. 구금된 동안 기자는 민간인 복장을 한 무장 군인들에게 둘러싸여 있었고 3번이나 눈가리개를 한 적도 있어 이번 사건은 군부의 언론 탄압의 전형적 사례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바흐가트기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