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입시 전문가들은 1교시 국어영역 난이도가 A·B형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다.교육업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이종서 소장은 "국어영역 A형과 B형 모두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한 채 출제됐다"며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자면 A형은 비슷하게, B형은 쉽게 출제됐다"고 말했다.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A형은 9월보다 어려웠고, B형은 6월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EBS 연계와 관련, 이 소장은 "EBS 수능 강의 및 교재를 72% 연계해 출제했다"며 "화법, 작문, 문법의 경우는 개념 및 원리를 활용했고 독서, 문학의 경우는 지문을 그대로 또는 재구성했다. 지문을 연계한 경우 해당 문제도 연계해 1~2문제를 약간 변형해 출제했다"고 분석했다.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만한 문제로는 B형의 30번을 골랐다. 이 소장은 "지문에서 설명한 중력, 부력, 항력의 내용을 이해하고 이를 보기의 자료에 적용하는 가정이 어려운 고난도 문항이었다"라고 설명했다.진학사는 지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세월호 참사 당시 침몰하는 배에 승객을 버리고 탈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준석(70) 선장에게 대법원이 12일 살인죄를 인정, 무기징역을 최종 확정했다. 참사가 일어난지 576일 만으로 대법원이 대형 인명 사고에서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인정한 첫 사례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대법정에서 살인 및 살인미수, 수난구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선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또한 함께 재판에 넘겨진 1등 항해사 강모씨 등 14명에게 원심이 선고한 징역 1년 6개월~12년을 확정했다.대법원은 애초 이 사건을 1부 김소영 대법관에게 배당하고 심리를 진행하던 중 지난달 19일 이 사건을 전원합의체로 회부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이 선장에게 적용된 살인 등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해 징역 36년을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이 선장에게 살인죄의 미필적 고의를 인정,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중부 전역이 늦가을 강풍과 악천후를 몰고 오는 '11월의 마녀(November Witch)'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11월의 마녀는 강력한 저기압 전선과 고기압 전선이 충돌하면서 강풍 등을 일으키는 기후 현상을 말한다. 11일(현지시간) NBC, CBS 등에 따르면 미 로키산맥 인근의 중서부 지역에 강풍과 눈을 동반한 악천후가 찾아오면서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현재 유타, 뉴멕시코, 와이오밍, 콜로라도, 네브라스카, 캔사스 등에 폭풍이나 눈보라 경보가 발령됐다. 기상당국은 시간당 풍속 30~40마일(48~64km)의 바람이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풍속 55~60마일의 강풍이 불 수도 있다고 예보했다. 이날 콜로라도주 산악 지역에 많은 눈이 쏟아진 가운데 주도인 덴버에도 5인치(약 13cm) 가량의 눈이 내렸다. 고속도로 여건이 나빠지면서 교통 당국은 일부 도로를 폐쇄했다. 덴버 국제공항에서도 50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네브라스카주에서는 미끄러운 도로 여건으로 차량 운행이 차질이 빚어지면서 경미한 사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아직까지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네바다 북부에는 지난 9일 저녁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전설적인 4인조 밴드 비틀스의 '5번째 멤버'로 유명한 영국 출신 뮤지션 앤디 화이트가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AFP 통신은 11일(현지시간) 비틀스의 데뷔 싱글 '러브 미 두'(Love Me Do)' 에 드러머로 참여한 화이트가 미국 뉴저지에서 타계했다고 전했다.화이트와 미국에서 공연해온 뉴욕 메트로 파이프 밴드는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이 지난 9일 눈을 감았다고 발표했다.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태어난 화이트는 12살인 1942년 밴드 드러머를 데뷔했으며, 주로 재즈 드러머로 활동하다가 1963년 비틀스의 객원 연주자로 합류했다. 당시 비틀스 음반을 제작한 조지 마틴 프로듀서는 링고 스타의 드럼 실력을 미덥지 않게 보고 화이트를 임시로 고용했다고 한다.비틀스 싱글 히트곡 'P. S. 아이 러브 유'(P.S. I Love You)의 B면곡도 녹음한 화이트는 톰 존스, 잉글버트 험퍼딩크, 룰루, 더스티 스프링필드, 페툴라 클라크 등 톱 아티스트의 수많은 곡에 세션맨으로 참여했다.화이트는 1982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저지 콜드웰에 정착하고서 재즈 록 드러머로 연주생활을 했으며 만년에는 스크틀랜드 파이프와 드럼을 가르쳤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시내면세점 특허권 선정과 관련된 장소와 시간 등이 모두 결정됐다. 이제 남은 관문은 각 기업별 '사업계획발표'(PT)다. 12일 관세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면세점 3곳과 부산 면세점 1곳을 운영할 사업자 프리젠테이션(PT) 장소로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이 결정됐다. 심사 결과는 이르면 14일 오후 7시께 발표될 예정이다.각 업체에서는 각자의 장단점 분석 등을 토대로 PT 자료를 만들고, 예상 질문을 뽑는 등 관련 정보 수집에 분주하다. 현재까지 롯데면세점은 이홍균 대표, 신세계디에프는 성영목 사장, SK네트웍스는 문종훈 사장, 두산그룹은 동현수 사장이 PT 발표자로 나선다. 기업별 PT 시간은 5분이며, 이후 20분간 심사위원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 질의 응답은 20분을 초과하면 마이크가 자동 꺼지는 방식이다. 평가 항목은 운영인의 경영능력(300점),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25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판매 실적 등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도(150점),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정도(150점)다. 총 1000점 만점이다.◆롯데면세점, '글로벌 TOP3'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이탈리아의 한 기업이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일주일간 내부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11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이탈리아 코모 지역의 섬유업체 '가벨(Gabel)'은 직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량의 내부 서신을 감당하는 것이 업무에 부담된다는 의견이 많자 '이메일없는 1주일' 을 전격 실시하게 됐다. 가벨의 미켈레 몰트라지오 회장은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몸에 밴 관습을 멈추기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직원들은 서로 만나고 대화하면서 새로운 즐거움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밀리오 콜롬보 이사는 "이번 '이메일 없는 한주' 실험을 통해 서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실제로 최근 이메일 물량이 늘어날수록 업무 스트레스도 함께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적지 않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이메일 사용량과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심장박동수가 긴밀한 관계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 에밀리아 클라크 연구원은 "이메일은 사용자가 쉬지 않고 수시로 확인·처리하는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라며 "이메일 사용량을 줄이면 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최근 갑작스럽게 모습을 감춘 북한 최룡해 조선노동당 비서가 지방으로 쫓겨나 재교육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 소식통은 12일 "북한 최룡해 조선노동당 비서가 혁명화 조치로 인해 지방협동농장에 가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최룡해는 북한 항일빨치산 1세대인 리을설 인민군 원수의 장례를 담당할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신변 이상설과 해임설 등이 제기됐다. 이 소식통은 최룡해가 근로 단체를 담당하던 비서였던 점에 비춰볼 때 산하에 있는 청년동맹의 성과 부진으로 재교육을 받으러 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최룡해는 노동당 창건 70주년에 맞춰 완공된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공사의 책임자였다. 최룡해는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의 지시에 따라 당 창건 기념일 이전에 발전소 공사를 마무리지었다. 김정은 제1비서는 지난달 4일 이 발전소의 준공식에 참석해 대대적으로 선전한 바 있다. 이 소식통은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공사가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면서도 "직접적인 원인이 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개인비리로 인해 혁명화조치를 당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크게 무게를 두지 않았다. 빨치산 2세대'인 최룡해는 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요르단강 서안 지구와 동예루살렘 등 이스라엘 점령지에 세운 유대인 정착촌 거주민 숫자가 42년 만에 57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1일(현지시각) 시민단체 피스나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스라엘 점령지의 유대인 정착촌에는 모두 57만700여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안 지구 유대인 정착촌에 37만700여 명, 동예루살렘 유대인 정착촌에 20만여 명이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유대인 정착촌은 서안 지구 꼭대기에 위치한 임시 전초 기지에서부터 완전히 개발된 도시까지 모두 포함한다. 도시에는 거주민들의 집은 물론 쇼핑몰과 학교가 들어서 있다. 상당수의 유대인들이 경제적 이유 등으로 서안지구 정착촌에서 살고 싶어한다.이스라엘 점령 지역에 세운 유대인 정착촌 거주민 숫자는 지난 42년 동안 꾸준히 늘었다.1972년에는 유대인 정착촌 거주민 숫자가 1만여 명에 불과했다. 서안 지구에 1500여 명, 동예루살렘에 8500여 명이 살았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오슬로 협정을 맺기 직전인 1992년 이스라엘 점령지에 거주하는 유대인 숫자는 23만1200여 명으로 크게 늘었다. 서안 지구에 10만5400여 명, 동예루살렘에 12만5800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에베레스트 등반가들을 수년 간 안내해온 셰르파(Sherpa) 부족의 초인적 등산 능력의 비밀이 60년 만에 밝혀졌다.셰르파족은 히말라야 고산지대에 거주하는 민족으로 에베레스트 등 히말라야의 고봉을 오르는 원정대의 짐을 나르고 길을 안내해왔기에 '산악 도우미'로도 불린다.실제로 1953년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에드먼드 힐러리경은 셰르파족 텐징 노르가이와 함께 하지 않았다면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또 아파 셰르파는 에베레스트에 21번이나 등정하는 기록을 남기면서 슈퍼 셰르파라는 별명까지 얻었다.이같이 셰르파족의 뛰어난 고산 적응 능력은 세계인에게 잘 알려졌지만, 그들에 대한 생물학적 분석은 최근까지 이뤄지지 않았다.11일(현지시각) CNN은 높은 고도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결성된 과학조사단 '익스트림 에베레스트(Xtreme Everest)'가 셰르파족이 고산지대에 맞게 생물학적으로 진화했다는 근거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이들은 셰르파족은 평생 고산지대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단련된 부분도 있지만, 약 500년 간 고산지대에 적응해 온 부족답게 세포 단위에서 실질적 변화가 있었다고 발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3일 오후 2시에 춘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강원도 농어업대상 및 새농어촌건설운동 우수마을 시상식에 참석한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현대차의 최고급 럭셔리 세단 에쿠스가 내달 'EQ900'(이큐 나인헌드레드)로 출시됨에 따라 가격하락이 예상된다.모델 풀체인지, 연식 변경, 모델명 변경 등 감가상각 3요소가 모두 갖춰지기 때문이다. 16년간 사용했던 모델명 에쿠스는 E900로 이름이 바뀌면서 사실상 단종됐다. 이는 신차뿐 아니라 중고차에도 영향을 준다.중고차 사이트 카즈 관계자는 "대형 중고차량의 경우 회전율이 다른 인기 차종보다 현저히 낮다"며 "가파른 감가상각이 예상되는 만큼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이달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현재 에쿠스 VS380 2014년형 중고가는 평균 7430만원으로 책정돼있다. 신차 가격 대비 약 3000만원의 감가를 보인다. 반면 인기 중형 세단인 LF쏘나타 2.4스타일 2014년형의 시세는 약 2170만원으로 약 200만원의 감가가 이뤄졌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중형차는 수요자가 많아 매매회전율이 빨라 시세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반면 대령차량의 경우 유지비, 부품과 수리비가 비싸 연식이 지날수록 큰 감가가 일어난다. 풀체인지도 감가를 결정짓는 요소다. 신차는 구형보다 진보된 디자인, 성능, 제원을 갖추고 있어 신차가 인기가 높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국내경제 상황에 대해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겠지만 대외 경제여건 등에 비춰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다"고 진단했다.한은은 이날 11월 기준금리를 현재의 수준인 연 1.50%로 동결하고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소비, 투자 등 내수가 회복세를 나타냈으나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 경제에 대해서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등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 증대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등에 영향받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에서는 회복세가 지속되고 유로지역에서 완만한 개선 움직임이 이어졌다"며 "세계 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반락했고, 원달러 환율 등은 하락 후 반등했다"며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안정기조가 유지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카카오가 배달 O2O(온오프라인 연계 사업)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카카오는 12일 오전 열린 3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배달,택배,퀵서비스를 비롯한 운수 사업 진출설에 대해 설명했다.최세훈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는 "업계 종사자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영역에서 다양한 O2O 사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며 "배달 사업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그는 또 "최근에 고급택시 '카카오블랙', 대리운전 '카카오드라이버' 등 신사업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1~2년은 분기별로 새로운 O2O사업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