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강신철 기자] 독일 최대 가전박람회 'IFA'에서 삼성전자 전시 세탁기를 파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성진(59,사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사장에게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구형했다.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윤승은) 심리로 열린 이른바 '세탁기 파손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조 사장은 고의적으로 삼성전자 세탁기를 부쉈다"며 조 사장에게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검찰은 "증인의 증언, 폐쇄회로(CCTV) 자료 등에 비춰보면 조 사장이 세탁기를 만지고 떠나고 난 뒤 세탁기가 파손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세탁기를 고의적으로 파손한 것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검찰은 이어 "조 사장은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다"며 "사회가 정도로 걸어가기 위한 판결이 필요한 만큼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검찰은 아울러 조 사장과 함께 기소된 LG전자 임원 조모(50) 상무에게는 벌금 300만원, 전모(55) 전무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이에 조 사장 측 변호인은 "조 사장 등은 의도적으로 제품을 손상케 하지 않았다"며 "세탁기를 만진 이후에도 현장을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노동시장의 양극화 해소가 청년고용 절벽 해소 선결과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국내 최대 민영 뉴스통신사 뉴시스가 주최한 ‘2015 뉴시스 포럼-노동개혁과 일자리’ 조찬포럼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더디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찾는 고학력 졸업자들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관건은 중간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내년 60세 정년이 의무화 되면 향후 3년간 30만명이 잔류하게 되고 2018년까지 20대 인구는 10만명이 늘어나게 된다"며 "이는 곧 고용불안정 상태에 놓인 청년 40만명이 추가된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3~4년 안에 이 문제를 풀지 못하면 청년고용 절벽 우려는 현실화 될 것"이라며 "절망과 희망의 기로에 선 청년들이 어디로 갈지는 앞의로의 노동시장 구조개혁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97년 495만명이었던 전문대 졸업 고학력자는 2011년 1050만명을 넘어섰지만 같은기간 양질의 일자리수는 530만개에서 602만개로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임금근로자의 상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내 2000대 기업 중 117곳은 부채비율이 200%를 넘고 영업 손실(적자)과 당기 순손실까지 모두 기록해 심각 단계 수준의 경영 위기에 처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국내 기업들은 IMF 외환위기가 찾아오기 직전인 1996년 때보다도 기업 경쟁력이 더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가 '2014년 국내 2000대 기업 위험 기업 현황 분석' 결과다. 조사 대상 2000대 기업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상장·비상장사 중 매출 기준이다. 금융업은 제외됐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0대 기업 중에서도 부채비율이 200%를 넘고 영업 손실과 당기 순손실 3가지 악재를 모두 기록해 위험 경고등이 켜진 기업 숫자는 지난해만 117곳인 것으로 집계됐다.금융권과 국가 경제에 위험 요소가 높은 기업들이 여기에 다수 포함됐다. 117개사의 지난해 영업 적자액 규모는 3조4839억원, 당기 손실액만은 8조3053억원에 달했다. 117곳을 매출별로 살펴보면 5000억원 이상 대기업이 18곳, 2000억~5000억원 중견기업 15곳으로 파악됐다. 매출 1000억원대 이하 중소기업은 84곳으로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22곳으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자금난을 겪고 있는 STX조선해양이 17일 급여 10% 삭감과 인원 30% 감축 등 내용이 담긴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시했다고 밝혔다.이병모 STX조선해양 사장은 이날 임직원 대상 담화문에서 "(조선업종 노조연대 STX조선해양)지회의 동의를 받지 못했지만 회사를 영속시키기 위해 자구계획을 선제적으로 실행할 수밖에 없음을 이해해 달라"며 "법적 테두리 내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자구안에는 ▲인건비 절감을 위한 총원 급여 10% 삭감과 총원 인력 30% 감축 ▲대팀제 운영과 결재 단계 축소를 통한 조직 30% 축소 ▲경쟁력 없는 특수선·해양사업 철수 ▲생산설계·생산간접직종 아웃소싱 ▲일반직 능률 47%에서 70%로 향상, 비능률 19%에서 5%로 축소 ▲중기·물류센터·바지선 등 임차 비용 최소화 ▲각종 회계·법무자문 등 지급 수수료 절감 ▲부산 조선소와 남양동 2차 아파트 매각 등 불요 자산 매각 등이 담겼다.이 사장은 "회사생존과 채권단 설득을 위한 최소한의 내용"이라며 "자구계획 내용에 채권단이 과연 받아들일지 미지수고 확신할 수 없지만 우리의 생존 의지를 담은 자구계획을 채권단에게 최대한 설득해서 반영이 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이른바'벨벳혁명'의 26주년을 맞아 체코공화국의 밀로시 제만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반 무슬림단체들이 주최한 기념식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연설했다. 삼엄한 보안경비 속에서 치러진 이날 집회에서 평소 반 무슬림 발언으로 유명한 제만대통령은 거기 모인 수 천명의 청중들은 극단주의자들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경찰진압대는 반정부 시위대와 청중들의 사이를 엄격하게 갈라놓았다. 이 날 행사는 1989년 반공산주의 혁명이 시작된 찰스 대학 캠퍼스에서 거행되었지만 대학 당국은 이 행사로부터 거리를 두었다. 최근 프라하 시내에서는 난민 수용에 대한 찬반 시위대가 서로 다른 수많은 집회를 열고 있지만 체코는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서는 난민들이 별로 많이 들어오고 있지 않다. 그런데도 이날 오후 반이민단체 여러 곳이 연합한 시위대가 정부 청사를 향해 행진하면서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유럽연합이 각국 정부가 반대하는데도 12만명의 난민들을 각국에 할당하려하는데 대해 반대하지 않은 사회당 정부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반무슬림 시위를 벌였다. 극우단체가 포함된 이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10여명을 체포했다고 경찰 대변인이 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973년 그리스 군사독재를 끝냈던 학생 유혈 봉기기념일을 맞아 17일(현지시간) 그리스 도시들에서는 수 백명씩의 청년 학생 시위대가 충돌, 돌과 화염병을 던지면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특히 수도 아테네 중심부에서는 17일 1만6000명이 참가한 집회가 끝난 뒤 시가행진이 평화롭게 끝났지만 이 행사에 동원된 5000명의 경찰과 시위대간에 두시간 넘게 심한 충돌이 벌어졌다. 그리스 제2의 도시 테살로니카에서도 폭력사태가 일어났지만 아직 부상자나 체포된 사람들에 관한 상세정보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1973년 군사정권을 붕괴시킨 학생봉기를 기념해서 해마다 열리는 이 집회와 행진은 아테네 시내의 미국대사관 앞에서 끝난다. 그리스 국민 대부분은 1967~1974년 그리스를 지배한 군사독재정권의 배후에 미국 정부가 있다고 믿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슬람국가(IS)가 지난 13일 발생한 파리 연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성명의 음성을 프랑스 수사 당국이 분석한 결과 과거 프랑스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5년 간 복역했던 프랑스 국적 이슬람 과격파 파비앙 클랑(35)이 목소리의 주인공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AFP 통신이 한 프랑스 수사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클랑은 지난 2009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모집한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마친 뒤 시리아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2012년 프랑스 남서부 툴루즈에서 발생한 유대인 자녀 등 7명을 생명을 앗아간 연쇄 총격 사건의 범인 모하메드 메라와 가깝게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4월 적발됐던 교회 습격 미수 사건을 계획한 주범이기도 하다고 프랑스의 르몽드지는 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북한의 한 고위 외교관이 17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자신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지만 반 사무총장이 만약 북한을 방문한다면 남북 관계 개선과 북한과 미국 간 관계 개선을 도와야만 한다고 말했다.리흥식 북한 무임소 대사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 중 이번주 중 반기문 총장이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는 한국 언론의 보도에 대한 질문에 유엔 사무총장이 회원국을 방문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답했다.그는 또 북한의 유엔과의 관계는 북한 내 인권 상황에 대한 유엔의 "불공정한" 결의안 채택으로 인해 그다지 좋지 못하다고 말했다.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그러나 반기문 총장은 이번주 내내 유엔본부에서 회담이 예정돼 있고 주말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담에 참석하기로 돼 있어 이번주 중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두자릭 대변인은 그러나 반 총장은 항상 남북 대화와 한반도의 안정 촉진을 위해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음을 분명히 해왔다고 덧붙였다.북한은 6개월 전 반 총장의 개성공단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약품가격이 폭등하고 있다는 비난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약전문 사이트인 IMS헬스는 최근 2020년까지 세계 약품소비액이 30%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새로운 보고서를 내놓았다. IMS 헬스 최근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를 중심으로 향후 글로벌 제약시장 변화에 대해 분석한 '2020's top 20'를 발간하고 앞으로 일어날 트렌드의 변화를 예고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글로벌 약품 소비는 현재의 1조달러에서 2020년에는 1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유는 고가의 신약출시, 의약품가격의 인상, 노년인구의 증가, 개발도상국가들의 일반 상비약품 소비 증가등으로 지적되고 있다. 약값 인상은 앞으로도 더 높이 지속되겠지만 그 동안 고가의 유명 브랜드 약품들의 독점적 특허기간 만료가 홍수를 이루게 되면 더 값싼 일반의약품이 시장에 진출하게 되어 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또 2014년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는 특허 의약품 판매액의 81%, 전체 의약품 판매액의 5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가 예측한 2020년 지구촌의 약품소비 총액은 정가기준 1조 4000억 달러로 2015년 보다 3490억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슈틸리케호가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라오스에 대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한 해를 마무리했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9시(한국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의 라오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6차전 경기에서 라오스에 5-0으로 승리했다.6연승을 달린 한국은 조 1위(6승·승점 18)를 지키며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보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쿠웨이트(3승1무1패·승점 10)에 8점 앞섰다. 남은 2경기에서 승점 2점만 확보하면 자력으로 1위를 확정한다.한국은 또 조별예선 6경기 전승을 기록하는 한편, 전 경기 무실점 기록도 이어갔다.슈틸리케 감독은 올해 치른 20경기에서 16승3무1패를 기록, 승률 80%의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라오스와의 상대 전적에서는 5전 전승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2000년대 들어 치른 3경기에서 매번 '골 잔치'를 벌이며 22골을 터뜨렸다. 평균 7골 이상을 넣은 셈이다.'캡틴'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풀타임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2선 공격수로 나선 기성용은 전반에만 2골1도움을 기록, 라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북한이 바레인을 넘고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 선두를 질주했다. 북한은 17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H조 조별리그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12일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첫 패배(1-3)를 당한 북한은 급한 불을 끄며 분위기를 바꿨다. 북한은 5승1무1패(승점 16)로 1위를 고수했다. 2위 우즈베키스탄(4승1패·승점 12)이 두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지만 최종예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은 분명하다. 두 골 모두 추가시간에 나왔다.북한은 전반 46분 박광룡의 선제골로 앞섰다. 1-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후반 48분에는 정일관이 쐐기를 박았다.홍콩 원정길에 오른 중국은 90분 간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3승2무1패(승점 11)가 된 중국은 카타르(6승·승점 18)와 홍콩(4승2무1패·승점 14)에 이어 조 3위에 머물렀다.중국은 남은 두 경기에서 최소 조 2위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최종예선조차 경험하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김판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홍콩은 중국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귀중한 승점 1점을 가져갔다. E조의 일본은 캄보디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탤런트 최수종이 한중합작드라마 '임진왜란1592'(가제)에서 이순신을 연기한다.KBS와 중국 CCTV 합작으로 제작되는 드라마다. 최수종이 이순신을, 중견 배우 김응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연기한다. 중국배우도 출연한다. '세계는 지금'은 연출한 박성주 PD와 '역사스페셜' 등을 만든 김한솔PD가 공동연출한다. 내년 3월 중 제작에 들어가 상반기에 한중 동시 방송을 고려 중이다.
박원순 시장은 18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시민청 갤러리에서 고 김근태 의원 4주기 추모 기획전시 '포스트 트라우마(Post Trauma·11.18~12.6)'개막식에 참석한다. 박 시장은 이날 고인의 넋을 기리고 추모전의 개막을 축하하는 축사를 낭독한다. 박 시장은 축사에 앞서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개막 퍼포먼스를 한다. 깨지기 쉬운 사물이 올려진 사각형 탁자의 빈 한쪽 다리를 이어 받치는 퍼포먼스로, 불완전한 민주주의는 누군가의 희생으로 유지된다는 의미를 담았다.개막식에는 인재근 의원(김근태재단 이사장), 유은혜 의원(김근태재단 상임이사), 문재인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이종걸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과 김정환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