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8 (금)

  • 맑음동두천 4.7℃
  • 맑음강릉 8.3℃
  • 맑음서울 6.3℃
  • 맑음대전 7.4℃
  • 맑음대구 8.7℃
  • 맑음울산 9.4℃
  • 구름조금광주 9.7℃
  • 맑음부산 10.7℃
  • 구름조금고창 9.1℃
  • 구름조금제주 12.5℃
  • 맑음강화 5.2℃
  • 맑음보은 6.3℃
  • 맑음금산 7.7℃
  • 맑음강진군 11.2℃
  • 맑음경주시 9.3℃
  • 맑음거제 9.6℃
기상청 제공

정치

“혁신 경기도지사 되겠다”

URL복사

[창간 26주년 특별 인터뷰] 남경필 당선인…“일자리 넘치며 안전한 경기도 만들겠다”
“야당포용·통합·경청·현장도지사 될 터”…“북부발전 차이나·패션디자인 벨트 구상”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25일 “경제활성화로 일자리가 넘치며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를 만드는 혁신도지사의 모습으로 도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남 당선인은 이날 “혁신도지사가 되려면 야당을 포용하는 통합도지사, 도민의 말을 듣는 경청도지사, 현장으로 달려가는 현장도지사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당선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의 관광인프라 구축에 특단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는 창간 26주년을 맞이한 특별 인터뷰를 통해 정치권의 ‘화합과 통합’을 기대하며 남경필 당선인이 추진하고 있는 연정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뤄봤다.

 

-4년 도정 운영에 대한 구상은?

“일자리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공동체 경기도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 4년간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 맏형으로서 본보기를 보여주는 혁신모델을 만들것이다. 통합, 소통, 현장 세 가지를 기본으로 항상 국민의 상식에 맞는 도정을 운영할 것이다.”

-당선인이 구상하는 연정은?

“저는 2015년까지 오스트리아식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꿀 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과 합당하면서 양당제가 고착돼 분권형 개헌이 어려워 졌다. 또한 독일식 연정은 우리나라에 도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정책 협치를 통한 권력분산을 도입하려고 한다. 그 첫 발걸음이 야당에 사회통합부지사를 추천해 달라고 한 것이다. 야당에서 사회통합부지사를 추천해 임명하게 되면 인사와 정책을 함께 논의하며 도정에도 참여할 것이다. 이와 같이 여야가 싸우지 말고 힘을 합쳐 국난을 극복하라고 한 명을 충실이 이행하며 상생과 협치의 정치를 경기도에서 먼저 실현하겠다.”

-관피아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해결해 나아갈 것인가?

“관피아 문제는 결국 공무원들의 전문성과 연계되어 있다. 무조건 금지가 아니라 적합한 자격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고 심사를 엄격하게 해야 한다.

여야 정책협상단에 기준을 마련해달라고 요청을 했다. 그리고 야당에서 제안한 바 대로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심도있게 검토하겠다.“

-경기남북 차이점, 문화적 격차와 경제적 격차가 5~7년 뒤지고 있는데?

“경기북부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파주·고양을 중심으로 한 차이나 벨트와 동두천을 중심으로 한 패션디자인 벨트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또한 통일전진기지로 쌍둥이 개성공단 설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무엇보다도 일자리 창출이 제일 중요하므로 중앙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데 주력하겠다”.

-준비된 평화통일에 대한 교통문제?

“국가차원에서 논의된 부분이 없어 경기도가 먼저 나서기는 힘들다. 현재 경의선과 경원선은 복원 사업이 추진 중인데, 이를 대륙철도 즉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 경의선의 경우 이미 KTX가 다니고 있으니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광역 급행 철도 GTX가 고양·파주까지 연결되어 있는데, 이를 개성까지 연결하는 구상도 하고 있다. 또한 북한에 외금강선 철도가 있는데 이를 복원·연결하면 금강산도 철도관광시대를 열수 있다. 고속도로의 경우 경부고속도로인 아시안 하이웨이(AH1)가 북한을 통과해 러시아 중국 카자흐스탄까지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복마을’ 구상과 실천 대책은?

“‘따복마을’(따뜻하고 복된 마을)은 자발적인 마을 공동체 형성을 통합해 적합한 공간을 발굴하고 이를 거점 공간으로 육성해 사랑방, 서당, 놀이터, 문화방, 쉼터 등 다양한 활동을 할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을 공동체 복원 사업이다.

우선 공간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해 유형별, 지역별, 모델을 설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연차·단계적 접근, 컨트롤타워 정립, 주민의 자발적 참여 유도방안, 시장·군수와의 협력 방안 등이 필요하다. 남 당선인은 직급에 상관없이 가장 뜨거운 열정과 능력있는 사람으로 이뤄진 도지사 직속의 태스크포스(T/F) 팀을 만들어 내가 직접 팀장 처럼 챙기겠다.

‘따복마을’은 남 당선인이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꽃뫼버들마을’ 아파트의 마을 공동체 운영 사례에서 착안해 이름까지 직접 지은 공약이다. 이곳에는 입주민끼리 모여 꽃을 심고 아이를 돌보는 공동 커뮤니티 공간이 있다.“

-굿모닝버스 및 보육, 사회복지 준공영제 추진은?

“이번 선거의 핵심이었던 보육교사 처우 개선에 대해서는 여야가 방법은 다르지만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 보육교사와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에 준공영제를 추진할 방침이고 이 문제는 여야정책협상단 의제로도 올라가 있다.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육교사와 사회복지사의 처우 개선이 도민들의 행복으로 이어지게 하겠다.

도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대책이 최우선이며 버스증차등으로 기다리지 않고 앉아서 서울로 출·퇴근 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과 노선체계 등은 물론 굿 모닝버스에도 단계적으로 반영하고, 교통카드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발로 뛰는 현장 조사를 뒷받침해 효율적인 입석대책이 필요하다.“

“보육 준공영제에 대해 경기도는 영유아 숫자가 17개 시·도 중 가장 많고(27.3%), 경기도민들은 수당과 보육료 면에서 타 시·도 대비해 가장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제시하는 선도적인 정책들이 예산 문제로 인해 재원분담 주체인 지자체가 실질적인 실행력 확보가 어렵다.”

“준공영제가 필요한 분야가 버스,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등인 것 같다. 예산은 한정적인데 그 우선순위와 분배가 중요하다. 때문에 준공영제를 요구하는 버스,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등 그 이해당사자들이 함께 토론하는 장을 만들어 모이면 이해 조정과 합의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도민들에 하고 싶은 말씀은?

“도민들이 부족하지만 선택해준 것은 ‘그동안 남경필은 다르게 정치하지 않았느냐’고 평가해주신 것 같다. 기존의 정치인과 다른 모습을 도지사하면서 보여라, 특히 정치는 통합을 하고 그 힘으로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겠다. 처음 시작하는 길이니 만큼 두려움도 있고 갈등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인내를 가지고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추경호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표결 불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ㆍ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 반대 4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표결에 불참했다. 현행 헌법 제44조제1항은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호 의원은 신상발언을 해 “저는 계엄 당일 우리 당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계엄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추경호 의원은 “저에 대한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학술교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지난 27일 오후 2시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학술교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양 기관 간 학술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장서각에서는 이창일 고문서연구실장과 허원영 선임연구원이, 실학박물관에서는 김태완 팀장과 진미지 학예연구사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유 자료 기초 조사 실시 및 협업 △문화유산‧한국학 관련 학술대회 공동 기획 및 개최 △각종 자료집·역주서·연구서 공동 기획 및 간행 △전문 연구인력의 상호 교류 및 기타 협업 모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장서각이 그동안 이름으로만 전해지던 최한기의 저술 『통경』을 발견함에 따라, 최한기 가문 자료를 다수 소장한 실학박물관과의 협력 연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최한기의 저술과 가문의 고서‧고문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기초자료 집성’을 추진하고, 최한기를 중심으로 한 특성화 연구 주제 개발 및 심화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옥영정 장서각 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여러 기관에 분산돼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못했던 최한기

문화

더보기
이희준 특별전 개최... 출연작과 함께 연출작도 상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 성북구 소재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독립영화 배급사 필름다빈과 협업해 오는 11월 30일(일) 배우 이희준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배우로 널리 알려진 이희준의 작품 세계는 물론, 그가 직접 연출한 단·중편 영화까지 함께 조명하는 자리로, 배우와 감독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희준 특별전은 두 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1부 ‘배우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출연한 강진아 감독의 장편 ‘환상 속의 그대’를 비롯해, 2부 ‘감독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직접 연출한 단편 ‘병훈의 하루’와 중편 ‘직사각형, 삼각형’을 상영한다. 특별전에는 이희준과 영화 전문가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예정돼 있으며, 배우와 감독으로서의 경험, 창작 과정, 독립영화 현장에서의 의미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리랑시네센터는 이번 특별전은 ‘배우 이희준’과 ‘감독 이희준’의 두 세계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시도라며, 지역 주민 및 영화 팬들이 이희준 배우와 감독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아리랑시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