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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ㆍ생활경제

“미국, 호르무즈 봉쇄 뚫으려던 이란 화물선 강제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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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돌파를 시도할려던 이란 화물선을 강제 나포했다. 이 상황은 임시휴전 종료와 더해져 긴장이 극대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봉쇄를 뚫으려던 이란 국적 화물선을 강제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오만만(灣)에서 미국 해군 미사일 구축함이 해당 이란 화물선 투스카호에 정선 명령을 내렸으나 응하지 않아 무력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구축함이 “이란 화물선 엔진실에 구멍을 내 항해를 중단시켰다”며 해병대가 투스카호를 장악해 선적 화물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측에선 즉각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강제나포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둘러싼 미·이란 간 공방을 한층 격화시킬 전망이다.

아울러 조만간 임시휴전 종료와 더해져 긴장을 더욱 높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현재 선박 통항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란과 미국의 봉쇄 조치가 겹치면서 수백 척의 선박이 양쪽 입구에서 대기 중이다.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송로가 마비되면서 에너지 위기 심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천연가스와 비료, 인도적 물자 공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란은 미국의 봉쇄가 유지되는 한 타국 선박 통과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란 측은 “우리가 통과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른 나라만 통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언명했다.

미국은 이란이 해협 통과 선박에 발포해 휴전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이란은 미국의 봉쇄를 ‘침략 행위’로 규정하며 반발하고 있다.

앞서 이란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 10일 휴전이 성사된 이후 해협 개방을 발표했으나 미국이 봉쇄 유지 방침을 밝히면서 통제 조치를 계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 국적 상선 2척이 이란 측 사격으로 회항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인도 정부는 이를 “중대한 사건”으로 규정하고 이란 대사를 초치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전쟁 종료 시까지 해협 통제권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란이 지정한 항로 사용과 통행 허가 절차를 요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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