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집트 정부가 이웃 수단에서 내전이 격화하면서 일요일인 23일(현지시간) 436명의 이집트 국적자를 철수 시켰다고 발표했다.
이집트 외교부는 성명을 발표, 이들 국민들을 수단 당국과의 협력에 따라 육로를 통해서 철수 시켰다고 밝혔다.
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집트는 수도 하르툼과 포트 수단, 와디 할파 지역에 있는 이집트 외교시설과 이집트 국적 거류민들의 조직과 협력에 따라서 이들을 무사히 철수하게 했다.
수단 거주 이집트 인의 수는 1만명이 넘는다. 이에 따라 이들을 수단의 전투 지역에서 안전하게 철수 시키는 데에는 안전하고 질서 있고 긴밀한 작전이 필요했다고 이집트 외교부는 밝혔다.
수단의 내전이 시작된 이후로 이집트 국적항공사 이집트에어는 수단의 하르툼국제공항에서 이집트를 왕복하는 모든 항공편을 중지시켰다.
수단 정부군과 반군 신속지원부대(RSF)는 RSF의 정부군 통합 문제를 두고 벌써 9일째 무장 충돌과 국지전을 수도 하르툼에서 계속하고 있다.
수단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이번 내전으로 이미 22일 기준으로 최소 424명이 살해 당했고 378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