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6 (목)

  • 맑음동두천 5.0℃
  • 맑음강릉 8.9℃
  • 맑음서울 9.4℃
  • 맑음대전 6.7℃
  • 맑음대구 8.5℃
  • 맑음울산 11.7℃
  • 맑음광주 10.5℃
  • 맑음부산 14.8℃
  • 맑음고창 6.0℃
  • 맑음제주 16.1℃
  • 맑음강화 6.7℃
  • 맑음보은 4.1℃
  • 맑음금산 4.4℃
  • 맑음강진군 7.4℃
  • 맑음경주시 7.6℃
  • 맑음거제 11.2℃
기상청 제공

경제

[특징주] 세경하이테크, 최대주주 변경 수반 주식 양수도 계약 체결

URL복사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세경하이테크는 최대주주인 이영민이 이상파트너스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보통주 243만7500주를 양도하며 양수도 금액은 804억원 규모다.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은 다음 달 15일이다.

 

국내 굴지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특수필름 개발사인 세경하이테크가 이상파트너스를 최대주주로 맞는다. 창업자인 이영민 대표는 경영권 매각 이후에도 2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며 특수필름을 위시한 사업 전체를 총괄할 예정이다.

세경하이테크와 이상파트너스는 24일 공동경영 협약식을 열고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경하이테크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영민 대표를 비롯해 다수의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영민 대표는 양수도 계약에 맞춰 보유 중인 세경하이테크 주식 375만주 가운데 243만7500주를 이상파트너스에 매각할 예정이다. 단가는 주당 3만3000원으로 책정했다. 다음달 15일 잔금 납입까지 마치면 약 8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한다.

이상파트너스는 지분 21%를 확보하며 세경하이테크 최대주주에 오른다. 현재 출자자를 모집하고 있는 갤럭시사모투자합자회사(PEF)가 결성을 마치면 지분 21%를 포함한 모든 계약상 권리와 지위를 이 PEF에 양도할 계획이다.

거래가 이뤄지면 이영민 대표의 세경하이테크 지분율은 32%에서 11%로 하락한다. 2006년 1월 법인 설립 후 15년 넘게 유지한 최대주주 자리를 이상파트너스에 내준다.

다만 이 대표는 2대주주로 물러난 이후에도 디스플레이 특수필름을 비롯한 세경하이테크 전체 사업을 계속 총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경영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한편 폴더블 스마트폰 기능성 소재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보다 집중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폴더블 스마트폰 기능성 소재 이후의 먹거리를 책임질 넥스트 성장 모델을 찾기 위해 그동안 적절한 사업 파트너를 물색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노하우와 신사업 발굴 능력을 갖춘 이상파트너스를 적임자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상파트너스는 그간 쌓아온 투자 경험을 활용해 세경하이테크의 밸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신규 먹거리를 발굴할 계획이다. 현재 2차전지 소재를 비롯한 여러 신성장동력을 검토하고 있다. 전략을 확정하는 대로 관련 투자를 추진할 방침이다.

세경하이테크 측은 "이 대표가 안정적으로 경영을 총괄하는 가운데 이상파트너스가 신사업 발굴에 올인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로드맵"이라며 "각자 전문성 있는 분야에 집중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세경하이테크는 2006년 1월 설립된 폴더블 디스플레이 특수필름 개발사다. 수원, 베트남, 일본, 중국 등에 거점을 운영하며 폴더블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인 특수 보호필름을 양산한다. 스마트폰 필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 오포, 샤오미 등이다. 갤럭시 폴더블폰을 포함해 UTG(Ultra Thin Glass)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특수 보호필름을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폰 백커버에 다양한 디자인을 표현하는 데코필름과 글라스틱(PCPMMA)도 납품한다.

이들 고객사와의 안정적인 거래 관계를 바탕으로 외형과 수익성을 꾸준하게 늘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인 매출액 2683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3분기 누적으로도 21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쾌조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예산전쟁 시작..“법정기일 안에 반드시 처리”vs“건전재정과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4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입장을 나타내며 예산안 심의에서 정면충돌을 예고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을 반드시 법정기일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야당인 국민의힘은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5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있었다”며 “민주주의와 민생에 드리운 윤석열 불법 계엄의 그림자를 완전히 걷어내고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3대 강국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그려내는 명연설이었다”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AI 3대 강국 대한민국의 시대를 여는 첫 번째 예산이 될 것이다”라며 “2026년은 이재명 정부가 스스로 편성한 예산을 가지고 국가를 운용하는 첫 해인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법정기일 안에 반드시 처리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행 헌법 제54조제1항은 “국회는 국가의 예산안을 심의·확정한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