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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청신호 명동, 4평 원룸 공간을 미디어 아트로 구현해 낸 이색 전시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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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아트를 통해 ‘진정한 내면’을 마주할 수 있는 콘셉트로 구성

 

[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더 ‘잘 살고’ 싶은 청년들이 모여 주거 문화를 경험하고 주거 의제를 논의하는 커뮤니티 공간 '청신호 명동'은 서울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308ArtCrew’와 함께 지난 9월 1일부터 미디어 맵핑을 활용한 인터랙티브아트(Interactive Art) 전시를 진행 중이다.

 

비주얼-테라피스트 SEUNG(308ArtCrew)이 서울이라는 도시 공간을 기반으로 작업해온 TRIPPYHOUSE 시리즈에서 파생된 이번 작업은 오는 10월 8일까지 진행되는데, 건물의 외벽에 구현되어온 미디어 파사드를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 내부로 옮겨온 새로운 예술적 시도로서 전시 오픈 직후부터 SNS상에서 2030세대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INSIDE TRIPPYHOUSE>가 구현된 청신호 명동 홍보관 내 ‘쇼룸’(약 4평)은 서울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청년들이 온전한 자기만의 공간을 꾸려가는 출발점인 원룸과 유사한 공간감을 갖는다. Trippy는 ‘몽롱한’이라는 뜻으로, 일상적인 공간인 무채색의 원룸에 색깔의 조명으로 무늬를 입혀 이질적이고 낯선 감각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자신의 내면을 비춰 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아트(Interactive Art)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동시에 우리에게 친숙한 자연의 향을 콘셉트로 조향 된 ‘봄,여름,가을,겨울’ 향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친 청년들에게 잠깐의 휴식 같은 시공간을 제공한다.

 

조명예술, 모델링, 조향, 뉴미디어, 포토, 스타일링, 아트퍼니처 등 다양한 영역의 청년 작가로 이루어진 308 Art Crew는 “관람객의 여가시간을 충실히 책임질 수 있길 희망하며, 감각적 인식이 극대화된 공간을 빚어내는 활동”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의 경험과 일상의 경험이 같은 맥락에 있음을 일깨워 주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전시를 기획한 청신호 명동은 “청년들 각자의 삶을 담아내는 자기만의 공간은 자신을 돌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이다. 다채로운 빛과 향이 주는 이색적인 경험은 외려 공간 외부의 소란으로부터 벗어나 내면에 집중하게 도와준다. 이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본인의 진정한 내면을 마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중구에 소재한 청신호 명동은 사회혁신기업 더함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하고 있는 청년 공간으로 청신호(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브랜드) 홍보관과 청년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되며 2030세대의 라이프스타일 관련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및 주거에 관한 전문적 법률 상담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전시는 9월 1일부터 10월 8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중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청신호 명동 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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