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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병사 단체휴가 10일부터 시행…복귀 후 현 생활관서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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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급 등 건제 단위 휴가 비율 20%→35%로 확대
휴대폰 신청 시 구매 대행 'PX 이용 도우미'도 시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병사들이 휴가를 다녀온 후 현 병영생활관에서 예방적 격리를 하는 단체 휴가 제도가 오는 10일부터 시행된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전투준비태세 및 방역관리 능력 범위 내에서 현재 휴가 통제 비율인 병력의 20% 범위를 유지하되 중대급 등 건제단위 휴가 시행이 가능한 부대는 최대 35% 이내까지 휴가 비율을 확대 적용키로 했다.

군은 부대별 여건과 개인 휴가 기본권을 고려해 각군 및 국직부대에서 자율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격리는 14일간 이뤄지며, 이 기간 두 차례의 PCR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군은 "휴가 복귀자의 격리 여건을 현 생활관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건제단위별 휴가 복귀 후에는 현 생활관을 격리시설로 지정해 기존 생활여건 및 편의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건제단위 휴가 시행이 어려운 경우에는 급수, 난방, 화장실 등 기본 편의 제공이 가능한 격리 장소를 선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대 내 격리시설 확보가 제한되는 경우에는 사·여단급 이상 부대에서 격리시설을 통합 운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 육군 독립부대, 해군 전탐기지 등 소규모 부대의 휴가복귀자는 대대급 이상 상급부대에서 격리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조기에 갖출 예정이다.

격리 장병들에 대한 급식 지원 여건 개선에도 나선다.

군은 격리기간 중 사용이 어려운 PX 물품은 사전에 휴대폰으로 신청을 받아 구매해주는 'PX 이용 도우미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정상 급식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참치캔, 곰탕, 짜장.카레소스 같은 '비상 부식'과 컵라면 등 증식을 대체식으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처럼 군 당국이 '격리 장병 생활 여건 보장'을 위한 급식·시설환경 대책 등을 마련했지만 폭로는 이어지고 있다.

전날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육군 39시단에서 격리 장병에게 부실한 급식을 제공했다는 제보가 추가로 올라왔다.

제보 장병은 밥과 계란찜, 김치가 담긴 식판 사진을 올리고 "국은 똥국입니다. 김 없습니다. 노란 반찬은 계란 찜입니다. 정말 억울해서라도 이렇게 제보합니다"라고 적었다. 해당 글에는 1680여개의 댓글이 작성됐다.

앞서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 7일 제11차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에서 "장병들이 기본권과 인권을 보장받은 가운데 부여된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활여건 전반을 조속히 개선하겠다"며 "군내 고충 처리 체계와 장병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진실한 마음과 열린 마음으로 현장에서 장병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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