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 대법원이 29일(현지 시간) 대학 입시 소수인종 우대 정책이 위헌이라고 판결하면서 미국 사회에 큰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미 뉴욕타임스(NYT)는 여러 인종과 계층 출신 고등학생의 대학 입시를 지도한 명문대 베이츠 칼리지의 타일러 오스틴 하퍼 교수의 기고문을 실었다. 그는 명문대에 진학하려는 아시아계 인종 학생들이 아시아인종임을, 백인 부유층 출신 학생들은 부자와 백인이라는 점을 감추려 한 반면 흑인, 라틴계, 중동계 학생들은 오히려 자신의 인종을 부각시키려 했다고 전했다. ◆백인, 부자, 아시아계 입시 지원자는 감추려 노력 몇 년 전 대학원생 시절 뉴욕 퀸즈 플러싱의 중국계 미국인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에서 살면서 여름 방학 동안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들이 아시아계가 아닌 것처럼 보이도록 도우며 돈을 벌었다. 한 여학생이 자신의 입학 지원서가 너무 아시아계라는 티를 내지 않게 고쳐달라고 요구하는 걸 듣고 농담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여학생은 좋은 대학교들은 아시아인을 받지 않는다면서 정색을 했다.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아시아계 친구들이 높은 점수에도 불구하고 명문대 입학이 거부됐다는 것이다. 이후 몇 년 동안 입시를 지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 국방부가 미 해군의 최강 전력 중 하나인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의 한국 방문 계획을 확인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핵 탑재가 가능한 미국의 오하이오급 잠수함이 미래 어느 시점에 기항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 해군 전략핵잠수함의 한국 전개 계획 보도와 관련해 영구적으로 배치하게 되느냐는 질문에 “향후 전개 및 일정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핵탄두 탑재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특정 시스템의 특정 무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핵 탑재 역량을 갖춘 잠수함”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7일 미국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 최대 규모의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었다.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은 무기한 잠항이 가능하고 수개월 연속 순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미 해군의 최강 전력 중 하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러시아군이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를 미사일로 공격해 최소 8명이 숨졌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BBC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28일 오전 1시30분)께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 도심을 포격했다. 인기 있는 피자집과 쇼핑 지역이 파괴됐고 아파트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 이번 포격으로 현재까지 어린이 3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지고 최소 56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간급구조대는 밝혔다. 구조대는 잔해 속에서 12세 1명과 15세 2명의 시신을 찾았다. 이 외에 17세 소녀도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촬영한 영상에선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잔해로 변한 건물들이 보인다. 목격자들은 BBC에 "사람들이 죽어나갔고, 비명을 지르고 울부짓는 사람들로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고 진술했다. 포격 몇 분 전 인기 있는 레스토랑에 있었다는 벨기에 프리랜서 기자는 "규모가 큰 식당"이라며 "여전히 잔해 속에 사람들이 갇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포격 당시 식당 내에 직원과 손님이 최대 80여 명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지난 3월 인수한 크레디트스위스(CS)의 인력 절반 이상을 줄일 계획이라고 27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UBS는 다음달부터 CS 인력의 절반 이상을 감원한다는 계획이다. 런던, 뉴욕, 아시아 일부 지역에 있는 CS 직원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CS 직원수는 4만5000명이다. UBS와 CS의 스위스 사업부가 합쳐지면 무려 1만개의 일자리가 줄어들게 된다고 CNBC는 밝혔다. 이달 초 UBS의 세르지오 에르모티 최고경영자(CEO)는 CS 인수에 따른 감원 결정에 대해 경고했으나,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었다. 세계 9대 투자은행 중 하나로 꼽히던 CS는 연달아 큰 투자 손실을 입으면서 흔들렸고, 결국 시장 불안을 유발해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촉발했다. 이후 UBS는 지난 3월 CS를 약 32억 달러에 인수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무장 반란에 대해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크렘린은 현재 매우 불안정한 평형 상태에 직면해 있다"고 평했다. ISW는 24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크렘린과 러시아 국방부의 심각한 약점을 드러냈으며, 반란을 멈추게 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거래도 단기적인 해결책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ISW는 "프리고진의 반란, 크렘린의 대응, 루카셴코 대통령의 중재가 모두 크렘린이 계획했다는 주장은 터무니 없다"면서 "무장 반란 중단을 촉구하고 1917년 (러시아)혁명 재연을 경고하기 위해 TV에 등장하고, 심지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 지도자의 중재를 필요로 했던 푸틴 대통령의 이미지는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반란은 러시아 보안군의 약점을 노출시켰고 푸틴 대통령이 내부 위협을 물리치기 위해 적기에 군을 사용하지 못함을 보여줬으며 더 나아가 그의 군 독점권이 손상됐음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ISW는 또 "프리고진은 (수도) 모스크바로 신속하게 진격함으로써 많은 러시아 정규군을 조롱했다"면서 "모든 안보 기관 인사와 국영 기업, 정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미국 정보당국이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 계획을 2주 전에 파악하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관은 6월 중순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러시아 국방 기관에 대한 무장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백악관과 다른 정부 기관에 긴급 보고했다"고 익명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백악관 외에도 미 국방부, 국무부, 의회 고위 관계자들이 지난 2주 사이 보고를 받았다. 이 무장 계획의 정확한 성격과 시기는 프리고진이 로스토프나도누 남부 군관구 사령부를 장악하고 탱크가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하기 전까진 명확하지 않았다고 한다. 익명의 당국자는 "지도부에 뭔가가 일어났다고 말할 만한 충분한 신호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들이 준비됐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권력을 유지할 것인지, 러시아 핵무기 통제에 불안정이 야기될 것인지 큰 우려를 갖고 있었다고 WP는 지적했다. 미 당국자는 "그 선상에서 많은 질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은 이것이 러시아 '내전'으로 비화할 지에 대해 가장 큰 우려를 갖고 있었다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CNN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수반은 24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서 하루 만에 끝난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그룹 수장의 무장 반란과 관련해 "유혈 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모든 것이 유혈 사태 없이 평화롭게 끝났지만, 그럴 수도 있었다"면서 "바그너의 반란을 막기 위해 극단적인 조치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했다. 카디로프는 또 프리고진을 비난하면서 "한 사람의 오만함이 그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고 많은 사람을 분쟁으로 끌어들일 수 있었다"면서 "그는 자신의 사업적인 야망과 국가적으로 중대한 문제를 섞었다"고 비난했다. 프리고진은 러시아 국방부를 비난하면서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 로스토프나도누에 있는 러시아 남부 군관구 본부를 장악하고 모스크바 200㎞ 앞까지 진격했다. 푸틴 대통령은 대테러 작전 체제를 발령했고 카디로프는 반란 진압을 돕겠다고 나섰다. 체첸 관영매체는 24일 "체첸이 정예부대 3000명을 파견했다"며 "푸틴 대통령의 어떤 명령도 이행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푸틴 대통령의 비정규군 역할을 해 온 양대 세력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이 하루 만에 일단락된 뒤 교통 통제 조치가 해제됐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하며 성명을 통해 도로 통행 제한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전날 바그너 그룹 무장 반란 사태와 관련해 로스토프, 리페츠크, 툴라 등 지역의 도로에 대해 통행 제한 조치를 취했다. 러시아 남부 주요 고속도로인 M-4 차량 통행도 제한했었다. 바그너 그룹이 철수한 뒤 이들이 장악했던 남부 군관구가 위치한 로스토프나도누 상황도 정상화했다. 타스통신은 "바그너 그룹이 떠난 뒤 남부 군관구 본부 건물 인근 도로 교통 운항도 재개됐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아르헨티나의 군사독재시절(1976~1983) 정치범과 정적들을 하늘에서 떨어뜨려 처형했던 "죽음의 비행기"(death flights)가 미국에서 발견되어 아르헨티나로 돌아왔다. 아르헨 정부는 이 비행기를 국내로 가져다 한 때 군사정권의 가장 악명 높은 정치범 수용소였던 곳에 세워진 '기억의 박물관'( Museum of Memory)에 추가로 전시할 예정이다. 이 비행기는 보통 비행기가 아니라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그 항공기의 귀환과정과 위치를 열렬히 인터넷으로 추적할 정도로 관심이 높은 독재시대의 끔찍한 유산이기 때문이다. 쇼트 SC.7기종의 스카인밴 항공기에는 특별한 화물도 VIP승객도 없었지만 이 비행기는 미국에서 발견돼 아르헨티나 독재정부가 정치범 수용소의 재소자들을 산채로 고공에서 떨어뜨려 처형한 잔인한 역사의 유믈로 법정에서 공식 인정된 비행기다. ESMA란 약칭으로 알려진 이 수용소에는 반정부 인사 등 수 많은 재소자들이 갇혀 있다가 이 비행기에 실려 강이나 바다 위 상공에서 밑으로 던져졌다. 당시의 악몽을 이 비행기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상기시킨다. 이 비행기의 희생자들 가운데에는 군사쿠데타 초기에 실종되어 살해된 것으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러, 무장반란 일단락 후 교통 통제 해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러시아 대통령은 푸틴은 24일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그룹 수장이 일으킨 무장반란은 러시아의 미래에 있어 가장 힘든 싸움"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프리고진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감독하는 군사령부가 있는로스토프에 도착, 로스토프의 군사시설들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힌 후 서둘러 가진 대국민연설에서 "프리고진과 바그너 그룹의 무장반란은 러시아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난하면서 "러시아와 국민들과 수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푸틴은 또 프리고진이 일으킨 무장 반란으로 러시아 남부의 핵심 도시 로스토프의 민간 및 군사 통치가 마비됐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속보]푸틴 "무장반란으로 로스토프 민·군 통치 마비돼"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속보]푸틴 "무장반란은 배신"…국민과 러시아 수호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