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16일 오늘 밤 전격 회동을 가진다고 외신이 전했다. 미국 국무부는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블링컨 장관이 독일 뮌헨에서 왕 부장과 만난다고 밝혔다. 회동 시간은 현지 기준 오후 3시30분,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 밤 11시30분이다. 블링컨 장관과 왕 부장의 회동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현재 진행 중인 가자 지구 전쟁을 비롯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만, 북한 문제 등이 회동에서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은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이뤄진다. 블링컨 장관과 왕 부장은 지난해 이맘때에도 뮌헨에서 회동한 바 있다. 당시는 이른바 정찰풍선 사태로 양국 관계가 냉각 기로를 걷던 때였다. 양국은 이후 블링컨 장관이 지난해 6월 베이징을 방문하며 관계 회복을 타진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찾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태국 방콕에서 왕 부장을 만난 바 있다. 폴리티코는 이번 회동을 두고 "지난해 미중 관계를 요동치게 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하원 미중 전략경쟁특위원회 위원장이 내주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5월 취임을 앞둔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 하원 미중 전략경쟁특위원회 위원장 마이크 갤러거 (공화·위스콘신) 의원이 대표단을 이끌고 다음주 대만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 “갤러거 위원장이 의원 7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을 이끌고, 대만 관리 2명과 함께 오는 21일 대만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4선 의원인 갤러거 위원장은 대표적인 대중국 강경파로 평가된다. 그는 중국 특위'로도 불리는 이 위원회를 이끌면서 대중국 기술 통제·투자 제한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아울러 지난해 1월 결성된 중국 특위는 대만을 겨냥한 중국군의 공세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대만을 지원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갤러거 위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라이 총통 당선인은 물론 한궈위 입법원장(국회의장 해당) 등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입법원장은 제1야당 국민당 소속이다. 갤러거 위원장 측은 이런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그는 최근 11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구글의 자율주행 무인택시 '웨이모(Waymo)'가 군중의 공격을 받아 파손되고 전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돼 화제를 모았다.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토요일 밤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벌어졌다. 당시 현장에선 음력설을 기념해 폭죽을 터뜨리며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었다. 이때 운행 중이던 무인택시가 잠시 멈춰 섰다. 그러자 사람들이 무인택시를 둘러쌌고, 누군가 차량 유리를 깨면서 공격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SNS에 올라온 영상엔 사람들이 무인택시 차량에 낙서를 하고 스케이트보드 등으로 유리를 깨는 장면이 찍혔다. 다른 영상엔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불타는 차량의 모습이 담겼다. 웨이모 회사 측은 "누군가 차량 내부에 화염을 던져 불을 질렀다"고 밝혔다. 다행히 차량에 승객은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도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돼 더 큰 화재로 번지진 않았다. 12일 경찰은 워싱턴포스트에 사건을 조사 중이며,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군중이 무인택시를 습격한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나토는 평등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12일(현지시간) 또 다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방위비 분담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서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 "우리는 나토보다 1000억 달러 이상 더 많은 금액으로 우크라이나를 돕고 있다"면서 "(미국과) 나토는 평등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다면 미국이 먼저다"라면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나토를 강력하게 만들었다"면서 "공정한 몫을 지불하지 않는 20개국에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내가 말했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미군의 보호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자 돈이 굴러 들어왔다"고도 언급했다. 자신이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시기에 대해 말한 것이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돈을 내야한다고 말하는 내가 없기에 그들은 또 그렇게 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적은 돈을 지불하겠다고 고집한다. 이건 틀렸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콘웨이 연설에서 "내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뉴욕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30대 남성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뉴욕 지하철역에서 12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뉴욕 경찰이 밝혔다고 AP통신, CNN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도주 중으로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이번 총격 사건으로 30대 남성이 사망했다. 뉴욕 소방국 대변인은 또 다른 4명은 중상이라고 밝혔다. 용의자는 붉은 재킷과 스키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다른 사람과 싸움을 하던 중 총격을 가했다고 CNN은 전했다. 사건은 12일 오후 4시38분께 뉴욕 브롱크스에 있는 마운트에덴 지하철역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있으며 열차는 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목격자인 에프레인 펠리시아노(61)는 뉴욕데일리뉴스에 "열차가 역에 진입하는 순간 두 명의 아이가 비명을 질렀다"며 "최소 6발의 총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총탄이 벽에 부딪히면서 섬광이 보였다"며 "한 여성이 비명을 지르는 아이를 안고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간 뉴욕 지하철에서 몇 차례 폭력 사건이 발생했지만, 전반적으로 뉴욕시 범죄는 코로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군기지 공격한 시아파 민병대 고위 간부 3명이 자폭드론 공습 받아 숨졌다고 외신이 전했다. 지난달 27일 요르단 주재 미군기지를 공격한 배후로 지목된 극단주의 시아파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고위간부 3명이 7일(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자폭드론의 공습을 받아 사망했다. AP와 신화 통신 등에 따르면 카타이브 민병대 관계자는 이날 밤 바그다드 시내에서 고위급 지휘관을 포함해 3명이 탑승한 승용차에 자폭드론이 충돌하면서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드론 공격은 바그다드 동부 마슈탈 지구에 있는 대로에서 발생했으며 긴급대응팀이 출동해 인파 속에서 잔해를 수습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친이란 민병대 관계자들은 자폭드론에 의해 목숨을 잃은 간부 중에는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시리아 내 작전을 지휘하는 위삼 모하메드 '아부 바크르' 알사디가 끼어 있다고 확인했다. 드론 공격은 요르단 주재 기지 '타워 22'를 드론으로 공습해 미군 3명을 숨지게 만든데 대한 보복으로 미국이 친이란 민병대와 이란 혁명수비대가 사용하는 이라크와 시리아 내 거점 수십 곳을 폭격한지 며칠 뒤에 감행됐다. 미국은 이란 지원을 받는 민병대들의 연합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북 때 공동 문서를 준비 중이며,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이 방북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서명할 공동 문서를 준비 중이라고 러시아 측이 밝혔다. 주북한 러시아 대사는 7일(현지시간)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현재 방북 준비와 관련해 공동 문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그것은 매우 좋은 (문서) 패키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문서에 포함될 내용 중 하나로 북러 관광 촉진을 소개했다. 그는 "공동 문서에 들어갈 내용 중 하나는 양국 상호 여행에 관한 합의"라면서 "북한을 방문하려는 러시아 관광객들에게 가장 편안한 여건을 만들어주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볼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다만 방북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내달 15일~17일 실시되는 러시아 대선 이후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5선에 도전한다. 양측은 지난달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보이는데,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예멘 대통령위원회는 외무장관을 새 총리로 임명했다. 예멘의 국제적으로 공인된 정부가 5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총리를 경질했다. 미영 연합군의 후티 지역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어난 일이어서 예멘 내전의 악화가 예상된다. 예멘의 대통령위원회는 아흐메드 아와드 빈 무바라크 기존 외무장관을 새 총리로 임명하고 마인 압둘말리크 사이드 총리는 대통령 고문으로 전보시켰다고 예멘 관영 사바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예멘 대통령 위원회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지만 정부는 이번 인사의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빈 무바라크 신임 외무장관은 앞서 주미 예멘대사, 대통령실 참모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 유엔 주재 예멘 대사와 외무장관으로 임명됐다. 그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절친한 사이로 2018년부터 6년간 총리를 역임한 사이드의 후임으로 일하게 되었다. 예멘 대통령위원회는 이번 인사에 대해서 아무런 이유도 밝히지 않았다. 예멘은 2014년 이란의 후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와 북부지역을 점령하면서 사실상 두개로 갈라져 내전을 계속해왔다. 후티 반군이 전국을 점령하지 않도록 사우디 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 연합군이 몇 달 뒤 예멘에 개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1월 차이신(財新)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2.7로 전월 52.9에서 0.2 포인트 내렸다고 동망(東網)과 재신망, 신화망(新華網) 등이 5일 보도했다. 중국 민간 경제매체 재신과 S&P 글로벌이 이날 발표한 지수를 인용해 1월 서비스업 PMI가 이같이 소폭 떨어졌다면서 그래도 경기확대 국면을 13개월 연속 이어갔다고 전했다. 지난 6개월 사이에 2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12개월 내내 경기확대를 유지했다. 신규수주 신장세가 둔화한 게 영향을 미쳤다. 수요가 늘지 않고 부동산 부문이 침체한 속에서 중국 경제가 부진한 출발을 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중국 경제는 지속적인 디플레 압력, 주택시장의 침체 장기화, 지방정부의 부채 증가 등에 직면해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월 신규수주 지수는 51.5로 작년 12월 53.7에서 2.2 포인트나 크게 떨어졌다. 생산과 신규 수출수주도 반락했고 고용은 2개월째 약간 오르는데 그쳤다. 판매가격 경우 2022년 4월 이래 거의 2년 만에 하락했다. 기업이 신규고객 획득과 매출 확대를 겨냥해 가격을 내렸기 때문이다. 서비스업 향후 1년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칠레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사망자 증가로 가브리엘 보릭 칠레 대통령은 5~6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99명으로 늘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 CNN칠레 등 보도를 종합하면 칠레 법률의료서비스(SML)은 산불로 인한 사망자 99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SML은 99명 가운데 3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칠레 알바로 호르마사발 국가재난예방대응청장은 전국적으로 16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관들이 102건의 화재를 진압했으며 현재 40건의 화재와 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19건은 관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브리엘 보릭 칠레 대통령은 산불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5~6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보릭 대통령은 이번 산불이 400여명이 숨지고 15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2010년 대지진 이후 최악의 재난이라고 말했다. 로드리고 문다카 발파라이소 주지사는 비냐 델 마르, 킬푸에, 비야알레마나, 리마체 등 도시에는 당국이 화재 진압에 집중할 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월 1일(현지시간) 지상작전 개시 후 최초로 이스라엘군이 가자 북부의 여러 지역에서 철수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이번 철수에 대해 공식 발표한 바가 없어서 이번 철군이 영구 철수인지, 아니면 이스라엘군의 재배치 계획에 그칠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이 철수한 뒤에 수 십명의 현지 주민들이 이 지역으로 달려가 자신들의 집이 무사한지 살피기도 하고, 일부 주민들은 이스라엘군에게 살해된 팔레스타인 인들의 시신들을 수습하기도 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이번 철수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협상이 진척이 되어 어쩌면 정전과 이스라엘 인질 석방이 곧 이뤄질지 모른다는 언론보도들이 나온 뒤에 시행되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하마스 정치국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1월 30일 발표에서 파리에서 열린 28일의 회담에서 정전 제안과 포로 석방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마스는 자기들은 이스라엘의 전면적 공격 중지와 팔레스타인 피난민들의 귀가와 피해지역 재건이 보장된다면 어떤 실질적이고 진지한 제안도 받아들이거나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거듭 밝혀왔다. 파리에서 1월 28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이 이란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가 미군 기지인 '타워 22'를 공격하면서 미 군인이 사망한 데 대한 보복 대응 목표물과 방법을 확정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이 요르단 북부에서 친(親)이란 무장단체의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자국 군인이 사망한 데 대한 보복 대응 목표물과 방법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CBS는 미 행정부 관료들을 인용, 이라크와 시리아 내 이란 인력과 시설 등 목표물에 대한 수일에 걸친 시리즈 공습 계획이 승인됐다고 보도했다. 공습 시기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는 날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미국이 악천후에도 공습을 감행할 능력을 갖췄지만, 공격 직전 목표물 인근을 배회하는 민간인을 실수로 타격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날씨를 고려해 가시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기내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보복 대응 작전 관련 결정을 내렸는지 질문에 "미래 군사 작전 가능성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말하지 않겠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악의 일이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대통령에게 옵션이 제시됐고,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3월 금리 인하 선긋기에도 원·달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9시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1334.6원)대비 0.2원 오른 1334.8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0.4원 오른 1335.0원에 거래에 나섰다. 새해 첫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적었다. 31일(현지시각) 열린 FOMC에서는 기준금리가 5.25~5.5%로 결정했다. 9월에 이어 11월, 12월에 이어 1월까지 4회 연속으로 동결이다. 성명서에는 연준의 긴축 기조를 반영하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 문구가 삭제되며 금리 인상 기조는 사실상 종결됐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기자간담회에서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다"고 시사하며 조기 금리 인하 시대를 후퇴시켰다. 회의 직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1달 전 80%대에서 이날 35.5%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95.3%로 치솟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인덱스는 103.521포인트로 전일대비 0.124포인트 오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