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태풍 제10호 '산산'이 29일 규슈 남부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일본 외신이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28일 태풍 제10호 '산산'이 규슈 남부로 접근함에 따라 이날 낮 무렵 가고시마현에 폭풍, 파랑, 해일의 특별경보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의 중심 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50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70m로 느린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29일 규슈 남부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태풍 10호는 29일까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규슈 남부에 접근하고, 그 후 상륙해 일본 열도를 종단할 우려가 있다"며 "속도는 느리고 같은 지역에서 비가 오랫동안 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강우량의 상황에 따라서는 미야자키현을 포함한 규슈 남부에서 호우특별경보를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특히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에서는 29일 밤에 걸쳐 짧은 시간 특정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는 선상강수대가 발생해 호우 재해 위험도가 급격히 높아질 수 있다. 일본에서 태풍으로 인한 특별경보는 전국에서 5000명 이상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동맹국들의 국방비 지출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후보는 26일(현지시각)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미국국가방위군협회(NGAUS) 총회 연설에서 "해외 동맹에 배치된 방위군을 재배치해 그들의 부담을 줄이겠다"면서 "동맹국들은 공정한 (방위) 분담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년간 모든 나토 국가들은 GDP의 2%에 한참 모자라게 방위비를 지출했고, 우리 군대는 과도하게 늘어나게 했다"며 "우리가 그 부족분을 보충하고 위협을 억제하는 도움을 주기 위해 비용을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모든 나토 동맹이 (GDP)의) 최소 3%의 국방비로 지출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나토는 2014년 국내총생산(GDP)의 2%를 국방비로 지출하기로 합의했으나, 그간 미국 등 일부를 제외하면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인 2022년 초엔 6개국에 불과했다. 올해엔 32개국 중 23개국까지 늘어났으나 트럼프 후보는 이에 대한 불만을 지속적으로 드러내 왔다. 나아가 현재의 GDP 2% 기준도 부족하다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애플은 10년만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교체한다. 애플은 CFO 루카 마에스트리를 내년 1월부터 케반 파렉 현 재무 담당 부사장으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각) CNBC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애플은 이렇게 밝히면서, 마에스트리가 이후 계속 IT·보안·부동산 개발에 중점을 둔 팀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CFO가 바뀌는 것은 10년 만이라고 FT는 설명했다. 마에스트리가 2014년 CFO로 임명된 이후 애플은 연간 매출과 순이익을 두 배 이상 늘렸다. 애플의 연간 매출은 2014년 약 1830억 달러에서 지난해 3830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 마에스트리의 임기 동안 애플의 주가는 800% 이상 상승했다. 제너럴모터스(GM)에서 경력을 시작한 마에스트리는 20년 간 GM에서 근무한 뒤 노키아지멘스와 제록스에서 CFO로 근무했다. 애플에는 2013년 합류했다. 새로 부임하게 되는 CFO인 파렉도 GM에서 근무하다 톰슨로이터로 옮겨 4년 간 일한 뒤 2013년 애플에 합류했다. 애플에서는 재무팀에서 마에스트리와 함께 협력해 왔다. 이번 변화는 최근 애플 경영진의 인사 개편과 맞물려 진행되는 것이다. 지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탈리아 외교장관과 통화에서 이스라엘-레바논 확전을 피하기 위해 자국의 중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전투기 폭격과 로켓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확전을 피하기 위해 자신들의 중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6일(현지시각) AP에 따르면 아락치 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암살 사건에 대한 자국의 보복 계획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아락치 장관은 "이스라엘의 테러 공격에 대한 이란의 반응은 결정적일 것이며 잘 계산될 것"이라며 "우린 확전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이스라엘과 달리 확전을 추구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또 "더 많은 고통을 가져올 위험만 있는 이 지역 군사 행동의 순환을 멈추기 위해 (공격을) 자제하고 건설적인 접근 방식을 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레바논-이스라엘 국경과 홍해에서 확전과 긴장 고조를 피하기 위해 이란이 헤즈볼라 및 후티에 대해 중재를 행사하는 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전날 오전 헤즈볼라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곧 정전협상 타결에 도달할 것 같지 않다고 제보했다. 하마스는 25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 카이로에 간 하마스 대표단이 이스라엘에게 지난 7월 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설에서 밝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했던 가자 휴전안을 준수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하마스 대표단은 카이로에서 이집트와 카타르 등 중재국 대표들과 회동한 뒤 최근까지 이스라엘과의 정전회담의 결과로 나온 협상안에 대한 보고를 듣고 25일 저녁 카이로를 떠나며 그렇게 말했다. 이는 하마스 정치국원 에자트 알-라시크가 발표한 내용이다. 이에 따르면 하마스는 전에 합의한 내용을 즉시 시행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그 방법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그들에 대한 공격을 멈추는 것이라고 이번 성명에서 밝혔다. 하마스는 어떤 정전 합의에도 반드시 영구적인 정전,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완전 철수, 가자 주민들의 자기 집으로의 안전한 귀가, 가자에 대한 구호와 재건 활동, 진지한 인질-수감자 교환 협상이 포함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하마스와 절친한 팔레스타인의 한 소식통은 25일 신화통신에게 미국 대통령의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러시아의 캄차카반도 동해안 해역에서 21일( 23시 30분 32초 GMT) 또 지진이 발생했으며 규모는 5.6이라고 독일 지구과학연구센터(GFZ)가 발표했다. 진앙의 깊이는 10.0km이며 위치는 북위 52. 80도 동경 160.17로 잠정 측정되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사록을 통해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21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52포인트(0.14%) 오른 4만0890.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73포인트(0.42%) 상승한 5620.85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2.05포인트(0.57%) 오른 1만7918.99에 장을 닫았다. 이날 공개된 7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경제 지표가 예상대로 계속 나올 경우 다음 FOMC에서 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할 가능성이 높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미국 일자리 증가폭을 기존 발표보다 81만8000개 줄였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올해 초까지 1년 간의 미국 고용 시장 일자리 증가폭이 기존 발표보다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는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미국이 새로 마련한 ‘핵무기 운용 지침’은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미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의 발언이 21일(현지시각) 언론에 보도됐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NSC 대변인은 새 ‘핵무기 운용 지침’이 새로운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하여 갱신된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새 ‘핵무기 운용 지침’에 따라 미국이 새 중거리 미사일 개발, 기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성능 향상, 전술핵 전략 증강 등을 추진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와 관련 자유아시아방송은 새 핵무기 운용 지침이 미국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를 고려하느냐고 대변인에 질문하자 대변인이 전술핵 재배치가 필요하지 않고 고려하지도 않고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 백악관은 새 핵무기 운용 지침이 특정 국가나 위협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러시아, 중국, 북한의 핵무기 고도화에 대한 우려를 재확인했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션 새벗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각)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월 승인한 ‘핵무기 운용 지침’ 개정안이 중국, 북한, 러시아가 공조해 미국에 핵 위협을 가할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일(현지시각) 미국 증시는 지난주부터 이어진 연속 상승세를 끊으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56포인트(0.15%) 하락한 4만834.9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13포인트(0.20%) 하락해 5597.12에 마감됐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9.83포인트(0.33%)떨어져 1만7816.94로 끝났다. 이날의 하락 마감으로 지난주부터 이어진 뉴욕 증시 연속 상승세는 일단 주춤하는 모양새다. 다우는 6일 만, S&P500과 나스닥은 8일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다만 지난 5일 글로벌 '블랙 먼데이' 이후 시장의 공포감은 어느 정도 진정된 추세다. 톰 헤인린 US뱅크웰스 수석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 다시 돌아왔다"라고 했다. 이제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23일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특히 9월 금리인하와 관련해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단서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인공지능(AI)으로 조작한 동영상으로 메가 스타 여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을 지지한다고 주장했다고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스위프트는 올해 대선에서 아직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트럼프는 지난 18일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AI로 만든 영상들을 올렸다. 한 영상에는 엉클 샘(미국 마크코트) 복장을 한 스위프트 모습과 함께 “스위프트가 여러분들이 도널드 트럼프에 투표하길 바란다”는 제목이 달렸다. 다른 영상들은 “트럼프를 지지하는 스위프트 팬들”이라는 티셔츠를 입은 젊은 여성 군중들 모습이다. 트럼프는 “(지지를) 받아 들였다”고 쓰기도 했다. 한 트럼프 지지 인플루언서는 이들 영상을 유포하면서 “풍자”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즉각 조롱에 나섰다. 에릭 스왈웰 하원의원이 19일 CNN에서 “이 미친 X(this genius)가 주말동안 스위프트 팬들의 눈을 찌르기로 마음먹고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기를 지지했단다. 팬들이 앞으로 78일 동안 도널드 트럼프가 완전히 망가지는 모습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민주당이 북한의 도발 위협에 우리 동맹국들, 특히 한국의 편에 서겠다고 밝혔다. 미국 민주당이 전당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체제 정책 방향성을 제시한 정강(platform)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주한미군 철수 주장을 비판하고, 한국과 함께 북한 위협에 맞서겠다고 명시했다. 민주당은 18일(현지시각) 발표한 91쪽 분량의 정강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의 지난 4년 업적을 강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정책과 대조하며 비판했다. 민주당은 ▲상향식 성장과 중간으로부터 경제 성장 ▲부가 아닌 일에 대한 보람 ▲비용 절감 ▲기후 위기 대응, 에너지 비용 절감 및 에너지 독립성 확보 ▲지역사회 보호 및 총기 폭력 재앙에 대처 ▲민주주의 강화, 자유 보호, 형평성 증진 ▲국경 보안 ▲통합 ▲전 세계 미국의 리더십 강화 등 총 9개 장으로 나눠 방향성을 제시했다. 외교 안보 정책에선 "국내 문제와 글로벌 문제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파트너가 강할 때 미국이 가장 강하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특히 대북 관계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불법적인 미사일 능력 증강을 포함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이 2024 파리올림픽에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다. 2024 파리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 종합 1위는 미국이 차지했다. 미국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40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42개를 수확하며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전체 메달 순위에선 미국과 중국(금 40·은 27·동 24)이 금메달 수는 같았지만, 은메달 수에서 미국이 앞섰다. 이로써 미국은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중국은 미국보다 먼저 금메달 40개 고지에 올랐다. 미국은 대회 마지막 경기인 여자 농구 결승전을 앞둔 시점까지 금메달 39개로 중국에 이어 2위였다. 그런데 미국이 여자 농구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초접전 끝에 67-66으로 제압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농구에서의 단 1점으로 두 국가의 종합 순위가 갈린 것이다. 중국은 자국에서 열린 2008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으나, 결국 무산됐다. 한국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8위를 차지했다. 금메달 13개는 2008년 베이징, 2012 런던 대회에 이어 우리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그리스 산불이 갈수록 격렬해지면서 호흡계 질환으로 8명의 주민이 병원으로 후송되었다고 전했다. 그리스 산불이 마라톤 경기의 탄생지인 아티키주 마라톤 시에서도 11일(현지시간) 당국이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고 그리스 국영방송 ERT를 비롯한 매체들이 보도했다. 그리스 정부의 기후위기 및 민간보호부 발표에 따르면 마라톤 시민들은 모두 이웃 네아 마크리 마을로 대피하라는 시 당국의 권고를 받았다. 이 지역의 다른 여섯 군데 마을은 이미 산불로 주민들이 모두 대피한 상태이다. 마라톤은 그리스어로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회향(茴香)을 가리킨다. 따라서 마라톤이란 지명은 ‘회향이 많은 곳’을 뜻한다. 회향은 미나리과의 향이 강한 채소로 씨앗과 잎이 요리에 쓰인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대회가 열렸던 주 경기장인 아테네 올림픽체육센터(OAKA)는 마라톤에서 약 30km 거리의 이 경기장을 개방해서 마라톤 시민의 임시 대피 숙소로 제공했다고 그리스 국영방송 ERT는 보도했다. 그리스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곳에서는 주로 호흡계 질환으로 8명의 주민이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그리스 소방대에 따르면 대원들이 현재 마라톤이 속한 아티카 주 북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