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8월 부당해고로 인해 투쟁하던 삼성 에스원 연대가 2일 예정이었던 집회를 취소했다. 이에 대해 에스원 공대위는 “법제처의 회시문서를 기준으로 법에 저촉 되지 않는 직군으로의 복직, 상방 간에 유감 표명서를 교환하는 조건”등의 이유로 집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삼성 측 역시 성실한 협상을 요구한 만큼 성실한 협상을 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상태에서 공대위가 계속적으로 비방 등의 행동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판단 하에 모든 활동을 중단하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30일 60대 할머니를 끌고 다니며 3차례 성폭행한 혐의(강간상해)로 주한미군 미2사단 소속 G 이병(22)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G 이병은 지난 14일 오전 5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서 출근길을 서두르던 66세의 여성에게 다가가 주먹으로 얼굴을 폭행한 뒤, 세차례에 걸쳐 연쇄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다. 이로 인해 폭행을 당한 여성은 전치 2개월 이상의 상처를 입었다. 앞서 주한미8군 사령부는 이 사건과 관련 "한국인 여성에게 커다란 상처를 준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34년 만에 추진되는 의료법 개정 추진발표회가 다음주로 연기되는 등 의료법 개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 보건복지부 유시민 장관은 29일 오후 과천 정부청사에서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3개 단체장과 회동한 뒤 이날로 예정된 의료법 개정안 발표를 돌연 다음 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의협 등에서 문제 제기하고 있는 의료법 개정안의 쟁점 사항에 대해 의협이 협상 대표를 구성하면 정부와 다음 주까지 논의하고, 금일 예정된 공동발표회도 그 이후로 연기해 달라"는 요구를 보건의료단체장이 요청해옴에 따라 유 장관이 이를 전격 수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복지부는 다음 주까지 의사협회와 추가 협의를 거쳐 개정안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나 협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의사협회는 쟁점 중에서 일부 조항이 정부의 의료계에 대한 통제수단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개정안 6조는 복지부장관이 질환별 의료행위 방법 등에 대한 표준진료지침을 정해 고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의협은 이를 두고 복지부 장관이 일방적으로 제정할 경우 의료행위를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의협은 유사의료행위 조항에 대해서도 발
교육인적자원부(부총리 김신일)는 “지난 해 11월 22일에 열린 전교조의 불법 집단행동인 연가투쟁 집회 참가자 2,286명에 대해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별로 행정처분 및 징계 등의 처벌을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00년부터 3회 이하 참가자 1,850명에 대해서는 주의·경고 등 행정처분을 완료하였으며, 1회 주의 1,083명, 2회 일괄경고 419명, 3회 서면경고 348명, 4회 이상 참가자로 징계 처분 대상자인 436명(사립 44명 포함)의 60%인 263명을 1. 26일 현재 징계의결 완료하는 한편, 나머지 173명중 사립 39명과 해외체류중인 17명을 제외한 117명은 오는 2월 5일까지 징계의결을 완료할 계획이다.당초 교육부는 1. 25일까지 징계의결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징계위원회에 출석하여 장시간 진술하는 등의 방법으로 징계위원회 진행을 지연시켜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했고(서울, 부산, 강원), 일부 시·도 교육청은 징계 대상 교사들이 징계 절차상의 이유로 항의하자 이를 받아들여 징계위원회 개최 일정을 연기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진술기회를 추가로 부여하기 위해 3차
김문수 경기지사가 취임 8개월만에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에 전격 실패함으로써 경제능력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중앙부처를 1200회 이상 방문하고 경기지역 발전을 막는 각종 규제와 법령을 과감히 뜯어고치기위해 발로뛰며 국회의원을 설득, 외자유치 전국 최우수 경기도를 만들었던 임창열 전 경기지사나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는 전면 배치되는 반증인 셈이다.하이닉스는 당초 계획대로면 이천에 3개 공장라인이 들어서고 총 13조5천억원 규모의 공장증설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만도 66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이에따른 매출증가도 9조원대이상 기대됐다.하지만 환경법령과 수정법령상 이천공장 증설이 곤란하다는 정부입장에 따라 지난해 12월13일 이천 2곳, 청주 1곳으로 변경된 사업계획서가 제출됐지만 올 1월15일 정부가 다시 청주 선설치 이천 후검토, 3공장 추후검토 쪽으로 선회하면서 이천공장 증설에 냉기가 예감됐다. 이어 24일에는 정부가 하이닉스 1차 공장증설 최종방침을 청주지역에 연내 즉시 착공토록 지원한다고 밝힘으로써 이천공장 증설은 팔당호 수질보호와 자연보전권역 내 대규모 공장설립에 따른 부작용 등을 이유로 사실상 불허결정 됐다.이번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한나라당 대구광역시당은 1월 26일 오후 2시부터 대구상공회의소 10층 대회의실에서 박종근 시당위원장, 김석준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국회의원, 시당 정책위원 및 주요당직자, 당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당 정책위원회 주관,『세계일류 대도시 희망대구 건설』주제로 신년 정책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나라가 어렵고 지역경제는 더욱 어려운 이 때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첨단 R&D 광역산업망 구축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대구․경북 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대구시민들에게 희망대구 건설을 위한 중․장기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키 위한 토론회이다. 박종근 시당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역경제 낙후에 대해 우리 스스로 타 지역에 비해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정책수립 및 준비에 소홀했음을 상기시키며 대구의 옛 명성과 자존심을 회복하고 동남권 경제의 중추도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R&D 중심도시로 대구가 나아갈 방안을 적극 마련할 것을 강조함. 또한 앞으로 당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중․장기 비전이 담긴 정책을 개발, 차기 정권에서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
열린우리당은 24일 인혁당사건 법원의 무죄판결과 관련 한나라당을 겨냥해 과거 독재정권 시절에 자행됐던 각종 공안사건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은 인혁당 사건에 대한 무죄판결을 계기로 자신들의 전신이었전 정권의 인권유린·간첩조작 사건에 대해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진실이 밝혀지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사필귀정이라는 한 마디로 (인혁당 재건위 사건을) 정리하기에는 너무 서럽다는 유가족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가슴이 시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정치에서 틈만 나면 색깔론의 망령이 고개를 쳐들고 있다. 며칠 전 (정통들 출범식에서 불려진) 민중가요를 놓고 (한나라당의) 시대착오적 색깔 덧씌우기가 벌어졌다”며 “유신의 가치관이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경 부동산특위위원장도 이날 회의에서 인혁당 재건위 사건에 대한 법원의 판결내용을 언급한 후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이 사건에 무죄판결이 나게 된 것은 2번에 걸친 민주개혁세력의 집권 때문이다”라고 평가하면서 “한나라당은 이런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4일 경기 이천 하이닉스의 공장증설 무산 가능성과 관련 "노무현 정부는 국가균형발전논리를 앞세워 기업의 선택권을 박탈했다"고 성토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규택, 차명진, 임해규 한선교 의원 등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하이닉스의 팔을 비틀지 말라\'는 제목의 회견문에서 "대한민국 자유시장경제에서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특히 "하이닉스 공장증설 원안은 3개라인 모두 이천공장 투자였다"면서 "정부는 1차 청주, 2차 청주, 3차 추후 결정이라는 강압을 하고 있다. (이로써)대한민국은 기업이 공장입지를 선택할 수 없는 나라, 정부가 기업입지까지 간섭하는 나라가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노무현정부식 국가균형은 무엇인가"라며 "못사는 이천 걸 뺏아다가 잘사는 청주로 가져가는 것이 균형인가. 서울 공장이 아닌 이천공장을 청주로 옮기면서 국가균형을 말하는 것은 억지 주장"이라고 꼬집었다. 하이닉스 증설에 따른 환경오염 논란과 관련해서는 "하이닉스는 친환경기업으로 국가환경경영대상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다"며 "구리가 진짜 환경에 문제가 되는지 환경전문가를 모셔다가 과학
충청남도 꽃지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안면도종합개발사업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놓고 의혹이 제기되는 등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진실이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23일 오션캔버스컨소시엄은 충청남도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에 중대하고 명백한 잘못이 있다며 대전지방법원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처분 무효확인의 소를 지난 22일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는 2단계 전문가 평가에서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1순위로 선정된 오션캔버스 컨소시엄이 3단계 투자유치위원회 심의단계에서 순위가 뒤바뀌어 2순위로 밀려난 것에 대해 충청남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한 것이다. 오션캔버스 컨소시엄에 따르면 충청남도가 2단계 평가이후 언론 등에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오션캔버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공표한 이후 별다른 설명없이 인터퍼시픽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하는 것은 행정법상 신뢰보호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오션캔버스 컨소시엄은 또 충청남도가 심의기구에 불과한 투자유치위원회의 자의적 평가에 의존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은 법률적으로 아무런 권한이 없는 자에 의한 처분이므로 당연히 무효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오션캔버스 컨소시엄은 이와함께 2단계 평가이후 오션캔버
한나라당이 최근 후보검증론으로 양대 대권주자간 감정대립에 대해 자제에 나섰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23일 "한나라당에 부족하다고 평가받는 치열함을 후보간 정책대결을 통해 보여달라"면서 "그러나 안정적인 정책대결이 아니라면 10년간 참던 국민들은 소중한 기회를 상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선거는 시끄러워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심재철(안양동안을) 홍보기획본부장도 "유력한 두 분 주자간에 싸우고 있는데 지금보다 더 격렬히 싸워라, 싸움보다 더 재미있는 것은 없다"면서 "그러나 인신공격과 감정싸움이 아닌 정책싸움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심 의원은 "과학비즈니스도시, 산업단지 회생 프로젝트, 21세기 광개토 전략 등 국민들을 잘 살게 만들 수 있는 행복싸움에 몰두해 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시기와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은 좋아보이지 않는다"면서 "당은 후보가 아니라 당이 이기도록 할 것이며 개개인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당의 필승을 위해 경선의 시기와 방법.검증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천정배(안산단원갑) 의원은 23일 당내 대통합과 관련 "시간낭비하지 말고 서로 깨끗이 헤어져 선의의 경쟁을 하고 나중에 연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이날 오전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갖은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열린우리당을 해체하지 말고 가자는 대통합은 매우 비관적으로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의원은 자신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 "최대한 당을 지켜보겠지만 최종 판단은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지 않다"면서 "마지막까지 극단적 선택을 자제하고 판단은 경솔하지 않되 머뭇거릴 시간도 없다"고 말해 탈당 결심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당 사수파들의 \'기초당원제\' 수용 입장 변화와 관련 "기초당원제냐 아니냐는 대통합으로 나가는데 있어서 핵심적인 게 아니다"면서 "29일 중앙위에서 기초당원제 채택 여부가 판가름 나겠지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만 2월 전당대회 이전에는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늦어도 2월 초에는 탈당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원칙과 노선이 분명한 신당을 만들겠다는 입장은 움직일 수 없는 원칙"이라며 "뜻과 취지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이 생기도록 할 것
행정자치부와 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 1월 19일 전국 시도 관계자와 연석회의를 갖고 대부업자 등에 의한 서민금융 이용자의 피해를 최소화기 위하여 전국 대부업 실태조사를 2월말까지 대대적으로 실시하기로 하였다 행자부 관계자에 따르면 “처음으로 실시하는 전국 대부업 실태조사에 있어 잦은 등록·폐업 등 대부업체의 특성상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2월말까지 실태조사 후에나 전국 대부시장의 규모, 이자율 등 전체적인 현황과 그 실태가 파악된다”고 밝혔다. 대부업 실태조사 주요내용은, 대부업체의 영업규모, 사업형태(법인, 개인)가 다양함에 따라 대부업체의 작성능력 등을 감안하여 작성기준일을 개인(12.31)과 법인(결산기준일)을 이원화하여 실태조사 하기로 했다. 규모가 영세한 개인사업자는 업체 일반현황 및 대부규모, 거래자 수, 이자율 등 최소한의 재무현황을 파악하고, 법인사업자는 재무제표 작성을 의무화하고, 자금조달·운용에 대한내용을 파악하되, 자산규모 70억원 이상의 외부감사 대상법인에 대해서는 대출금 연체 및 차주 소득현황 등 보다 구체적인 자료를 징구키로 했다. 행자부는 대부업 실태조사 후 사금융의 피해를 막을 금융 제도적인 개선이나 보완책은 주관부처
행정자치부와 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 1월 19일 전국 시도 관계자와 연석회의를 갖고 대부업자 등에 의한 서민금융 이용자의 피해를 최소화기 위하여 전국 대부업 실태조사를 2월말까지 대대적으로 실시하기로 하였다 행자부 관계자에 따르면 “처음으로 실시하는 전국 대부업 실태조사에 있어 잦은 등록·폐업 등 대부업체의 특성상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2월말까지 실태조사 후에나 전국 대부시장의 규모, 이자율 등 전체적인 현황과 그 실태가 파악된다”고 밝혔다. 대부업 실태조사 주요내용은, 대부업체의 영업규모, 사업형태(법인, 개인)가 다양함에 따라 대부업체의 작성능력 등을 감안하여 작성기준일을 개인(12.31)과 법인(결산기준일)을 이원화하여 실태조사 하기로 했다. 규모가 영세한 개인사업자는 업체 일반현황 및 대부규모, 거래자 수, 이자율 등 최소한의 재무현황을 파악하고, 법인사업자는 재무제표 작성을 의무화하고, 자금조달·운용에 대한내용을 파악하되, 자산규모 70억원 이상의 외부감사 대상법인에 대해서는 대출금 연체 및 차주 소득현황 등 보다 구체적인 자료를 징구키로 했다. 행자부는 대부업 실태조사 후 사금융의 피해를 막을 금융 제도적인 개선이나 보완책은 주관부처인 재정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