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오는 22일부터는 보육원 등 보호시설이나 위탁가정에 속한 아동이 만 18세가 되더라도 무조건 살던 곳을 퇴소하지 않아도 된다. 원하면 만 24세까지 보호기간을 연장한 채 학업을 이어가거나 취업 등을 준비할 수 있다. 정부는 14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아동복지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보호대상 아동은 지금까지 만 18세가 되면 강제 퇴소 후 사회에 진출, 자립해야 했다. 지난해 기준 국가보호아동은 약 2만4000명이며, 매년 만 18세가 돼 보호기간 종료 후 자립하는 청년의 수는 약 2500명에 달한다. 고등학교 이하의 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직업 교육·훈련을 받는 경우, 장애·질병 등으로 보호 연장이 필요한 아동만 제한적으로 보호기간이 연장됐다. 이 때문에 보호아동이 각자 자립 준비가 얼마나 됐는지 여부와 관계 없이 사회로 떠밀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사유 불문하고 아동 의사에 따라 만 24세까지 보호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법이 개정됐다. 지난해 12월 공포된 이 법은 오는 22일 시행 예정이다. 개정된 시행령은 보호기간 연장 중인 사람이 종료를 요청하는 경우 자립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아니라면 보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778명 늘어 누적 1823만9056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일 이후 닷새째 1만명 아래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이 나타난 전날(3828명)보다 5950명, 현충일 연휴 직후인 지난 7일(6172명)보다는 3606명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사례는 9737명, 해외 유입은 41명이다. 해외유입 사례 중 1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단계에서 나왔다.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319명(13.5%), 18세 이하는 2024명(20.8%)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2346명, 서울 1763명, 인천 590명 등 수도권에서 4699명(48.3%)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5038명(51.7%)이 확진됐다. 부산 670명, 대구 615명, 경남 608명, 경북 578명, 강원 423명, 전남 314명, 충북 309명, 충남 308명, 울산 306명, 전북 295명, 대전 238명, 광주 194명, 제주 107명, 세종 73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98명으로 사흘째 두 자릿수로 나타났다. 코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전날 뉴욕증시의 급락으로 국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54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3.86%(1만6000원) 오른 4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외국인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전날 테슬라 납품용 ‘4680 원통형 배터리’ 라인을 신설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구성중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발표로 원통형 배터리에 7300억원을 투자해 13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라인 당 비용차이는 신설·증설라인에 따라 건설과 유틸리티 비용 등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 4분기에 양산해서 그해 4분기부터 오는 2024년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14일 코스피가 2400선까지 무너졌다. 2020년 11월 초 코스피가 다시 2400선에 올라선 뒤 처음이다. 지난 밤 나스닥이 4% 넘게 급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55포인트(1.26%) 떨어진 2472.96에 장을 시작했다. 2020년 11월 초 코로나19 회복세에 따른 수혜를 받기 시작하며 2400선에 올라선 뒤 처음으로 다시 2400선에 진입한 것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52포인트(1.51%) 하락한 816.25에 장을 시작했다. 국내 증시 급락은 지난 밤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소비자 물가상승률 기대치 조사 발표를 통해 향후 1년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6.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증시는 급락세를 보였다. 특히 나스닥은 4.68%나 빠졌다. 다우지수는 2.79%, S&P500은 3.88% 하락했다. 중국의 경제 봉쇄, OECD 경기선행지수 둔화로 경기침체 이슈가 부각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된 측면도 있는 것으로 증권가에선 보고 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사 추가 채용에 나서면서 출범 후 처음으로 정원을 채우게 될지 주목된다. 14일 공수처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7월4일까지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명에 관한 채용공고 및 원서접수 절차가 진행된다. 공수처는 지난해 출범 이후 여러 차례 검사 채용에 나섰지만 정원 25명을 모두 채우지 못했다. 현재 검사는 22명이고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명이 공석으로 남아 있다. 수사1부장은 이대환 검사가 직무대리로 맡고 있으며, 최석규 부장검사가 수사3부장과 공소부장을 겸임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문형석 수사3부 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공수처는 이번 채용을 통해 25명의 정원을 모두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부장검사로 지원하기 위해선 12년 이상의 변호사 자격 보유, 평검사로는 7년 이상의 변호사 자격 보유가 요건이다. 임기는 3년으로 최대 12년까지 3회 연임할 수 있으며 정년은 63세다. 임용은 원서접수, 서류전형 및 면접, 인사위원회 추천, 대통령 임명의 절차로 이뤄진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공수처는 고위공직자의 권력형 반부패 범죄를 수사해 공직사회의 신뢰와 투명성을 제고하는 독립 수사기관"이라며 "공수처가 국민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기상 악화로 인해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일정이 하루 미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14일 오전 6시 비행시험위원회, 오전 7시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당초 누리호는 15일 오후 4시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이날부터 발사대가 위치한 나로우주센터에 강풍이 불고, 향후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어 완전한 안전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됐다. 앞서 항우연은 전날 오후 비행시험위원회를 열고 누리호를 예정대로 이날 오전 7시20분께 발사장으로 이송할 지 여부에 대해 논의했으나 기상 악화로 인해 이날 오전 회의를 재개하게 됐다. 이에 따라 누리호 이송 및 발사는 당초 계획보다 하루씩 연기돼 15일 이송, 16일 발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오는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와 경상도 등 곳곳에 비 소식이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13일 "제주도와 남해안에 약하게 내리는 비가 점차 확대돼 내일(14일) 새벽부터는 전라권과 경상권에도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내일 밤에 대부분 비가 그치겠다. 충남권 남부와 충북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경상권 해안 10~40㎜, 경상권 내륙과 제주도, 울릉도·독도 5~20㎜, 전라권 5㎜ 내외, 충남권 남부와 충북 0.1㎜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5~19도, 낮 최고기온은 18~29도로 관측된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8도, 수원 18도, 춘천 16도, 강릉 16도, 청주 18도, 대전 17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대구 16도, 부산 18도, 제주 19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강릉 19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대구 20도, 부산 22도, 제주 21도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으로 대기가 깨끗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돼지고기, 식용류 등 주요 원자재 할당관세 인하와 가공식료품·커피원두 부가가치세 감면 효과가 시장에 즉각 반영될 수 있도록 엄격 관리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권재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서민생활·밥상물가 안정을 위한 식품·외식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3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 중 밥상물가 안정을 위한 식품·외식분야 대책과 관련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권재한 실장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주요 곡물 생산국 수출제한 등으로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가공식품 및 외식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발표한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 중 농식품 관련 10개 과제에 대해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고, 정책효과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할당관세가 신규 적용되는 식용유, 돼지고기 등에 대해 수입가격 인하 효과가 최종 소비자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강수량이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가뭄 피해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가뭄 사태 대비에 나선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달 들어 내리는 비로 가뭄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기상청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집계된 최근 6개월 간 강수량은 167.4㎜로 평년의 48.6% 수준에 그쳤다. 전국적으로 가뭄 현상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강수량이 평년의 6% 수준인 5.8㎜으로 사실상 거의 비가 오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전국 곳곳의 평균 강수량도 평년 수준에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강수량은 서울 211㎜, 인천 204.8㎜, 수원 254.9㎜, 춘천 209.9㎜, 대관령 171.9㎜, 강릉 243.1㎜, 청주 178.1㎜, 대전 200.5㎜, 전주 276.5㎜, 광주 250.9㎜, 대구 120.3㎜, 부산 325.8㎜ 등으로, 같은 기간 평년 강수량인 386.3㎜을 밑돌았다. 이렇다 보니 일부 지역은 천수답 등에 용수가 부족해 수확기인 밭작물의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비가 충분히 오지 않을 경우 노지 밭작물의 생육 저하로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기준 금액 상향 등 제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대 기재부 2차관 주재로 '예비타당성조사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예타 제도 역할과 개선 방향에 대한 민간 전문가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최 차관은 "재정 누수를 사전에 방지하는 예타의 본래 목적이 약화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예타가 사업의 적기 추진을 어렵게 하고 부처의 자율성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예타 제도가 '재정의 문지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경제·사회 여건 변화에 맞게 신속하고 유연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최 차관은 "사회간접자본(SOC) 및 연구개발(R&D) 사업 예타 대상 기준액 상향 조정 등 신속성·유연성 제고, 사업별 특수성 반영을 통한 예타 내실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예타 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들은 경제·재정 규모 확대 등 여건 변화에 맞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부는 지난 7일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으로 1조6000억원 상당의 물류 차질이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업계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자동차·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주요 업종에서 1조6000억원 상당의 생산, 출하, 수출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선 자동차 산업의 경우 부품 반입 차질 등으로 인해 총 5400대(2571억원 상당)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철강 산업에서는 육상 운송화물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제품 반출이 제한돼 총 45만톤(6975억원 상당)의 출하에 차질이 생겼다. 석유화학 산업은 여수, 대산 등 석화 단지 중심의 제품 반출 제한으로 약 5000억원 가량의 제품 출하에 어려움이 빚어졌다. 시멘트 산업은 평시 대비 90% 이상 감소한 극심한 출하 차질로 건설 현장 등에서 총 81만톤(752억원 상당)의 시멘트 공급 차질이 발생했다. 산업부는 해당 업종 외에도 이번 물류 차질이 산업 전반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봤다. 또한 지난 6일간 발생한 극심한 생산 제품의 출하 차질로 적재 공간 한계에 다다른 업체가 나오고 있는 만큼, 이번 주부터는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스피가 3.5% 하락해 2500선에서 마감했다. 미국 물가 상승에 따른 긴축 우려에 약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1년6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36포인트(3.52%) 내린 2504.5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1.76% 내린 2550.21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500선 붕괴를 목전에 두고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0년 11월13일(2493.87) 이후 1년6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98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미국의 5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6% 급등했다. 시장 예상치인 8.3%를 웃도는 것이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국 경제의 잠재적인 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5월 미국 CPI가 급등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80.00포인트(2.73%) 내린 3만1392.7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유주가 현 고유가로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상 최고 수준의 정제마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2분기 정유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13일 오전 10시30분 기준) S-Oil은 4.74%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은 12.06% 급등했고, GS는 3.41%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6.08%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익률이다. 정유주의 주가 상승은 국제유가의 고공행진 덕분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배럴당 120.67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8일 배럴당 122.11달러까지 오르면서 3개월만에 다시 120달러 선에 진입했다. 이같은 고유가의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고유가에 따른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상승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이다. 이로 인해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75bp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반면 정유주는 이같은 국제유가 급등으로 수혜를 보고 있다. 지속된 상승으로 정제마진을 통한 큰 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