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물가에 보다 중점을 둔 통화정책 운용과 함께 공급 측면의 원가 부담 경감, 기대 인플레이션 확산 방지 등 다각적 대응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이후 진행한 기자들과의 백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밤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준이 0.75%p 금리 인상이라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것은 지난 1994년 이후 28년 만이다. 이 자리에는 추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경제수석,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여했다. 당초 이번 회의는 기재부 차관이 주재하는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부총리 주재의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로 변경됐다. 추 부총리는 "미국 금융시장은 당초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라는 평가에 따라 오히려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앞으로 긴축 가속화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빅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5% 인상) 가능성에 대해 "시장 반응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회의에서 빅스텝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까지는 3~4주 남아 있어 그 사이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미 금리 역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말한대로 연말까지 3.4%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인상 속도가 빠른 것은 사실"이라며 "금리 자체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외환, 채권 시장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달에 임시 금통위가 열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고려한 바 없다"고 말했다.
◇과장급 전보 ▲엔지니어링디자인과장 기술서기관 이재석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장들에게 사퇴를 종용했다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이 제기된 백운규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동부지법 신용무 영장담당 부장판사는 15일 백 전 장관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신 부장판사는 기각 사유에 대해 "범죄혐의에 대한 대체적인 소명은 이뤄진 것으로 보이나, 일부 혐의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피의자(백 전 장관)가 현재 별건으로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점이나 지위, 태도 등에 비춰 도망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백 전 장관은 현재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부당개입 혐의로도 기소돼 이미 재판을 받고 있다. 또 "피의자가 다른 피의자나 참고인을 회유해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을 하게 할 가능성이 사실상 없고 수사기관에 상당한 양의 객관적 증거가 확보되는 등 추가로 증거인멸을 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추가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피의자가 구속된다면 방어권 행사에 심대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법원, '블랙리스트 의혹' 백운규 구속영장 기각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국산 암호화폐 '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그에 대한 세무조사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국세청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동수사단)은 최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을 압수수색, 권 대표를 상대로 국세청이 벌였던 특별세무조사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권 대표의 탈세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넓혀가는 모양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6월께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 신현성씨 등을 대상으로 특별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세무조사에서 권 대표의 해외 법인 지분이 확인됐으며, 테라폼랩스와 관계가 없다고 했던 신씨의 해외 법인 지분 일부도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이들이 해외 조세회피처를 통해 암호화폐 발행 수입 일부와 증여 등에 대한 신고를 빠뜨려 과세를 회피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신 씨 등에게 수백억원의 법인세와 소득세를 부과한다는 세무조사 결과를 통보했다고 한다. 루나·테라 사태는 시가총액만 50조원이 넘어섰던 테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수요일인 15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최소 757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757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인 14일 동시간대 8863명보다 1291명, 일주일 전 수요일(8일) 1만1433명보다는 3861명 줄어든 수치다. 3시간 전인 오후 6시 기준 6403명보다는 1169명 늘었다. 지역별로 경기 1875명, 서울 1549명, 인천 326명 등 수도권에서 3750명(49.5%)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3822명(50.5%)이 나왔다. 경북 558명, 대구 466명, 경남 379명, 충남 320명, 강원 316명, 울산 285명, 충북 245명, 전남 239명, 부산 216명, 전북 207명, 대전 195명, 광주 187명, 제주 144명, 세종 17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1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많아질 전망이다. 앞서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435명으로, 지난 10일 이후 엿새 연속 1만명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 전화로 우크라이나 문제 등을 논의하고 양국 협력을 강화하자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이날 전화통화를 하면서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이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독립적으로 판단하며 세계 평화와 세계 경제 질서의 안정을 적극적으로 증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당사자가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위기의 적절한 해결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이와 관련해 계속 적절한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시 주석은 "중러 관계가 연초부터 세계 혼란과 변화에 직면해서도 양호한 발전 동력을 유지했다"며 "중국은 러시아와 양자 간 실용적 협력의 꾸준하고 장기적인 발전을 증진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주권, 안보 같은 핵심 이익 및 주요 관심사와 관련된 이슈들에 관해 계속 서로를 지지하며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고 주요 국제·지역 기관 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중국 외교부는 러시아가 중국이 제안한 세계 안보 계획을 지지하며 신장, 홍콩, 대만 등을 놓고 중국에
▲황산옥씨 별세, 허영철·허경숙씨 모친상, 정연수(금융감독원 전 부원장보·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씨 장모상 = 15일, 대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 209호실, 발인 17일. 053-200-6464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기상 악화로 인해 하루 미뤄졌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 일정이 또 한 차례 연기됐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에 대한 발사 전 점검을 실시하던 중 센서 이상이 발견됨에 따라 이튿날 발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발사체 종합조립동을 떠나 발사대로 이송된 누리호는 기립 및 전기적 체결 후 각 단별로 센서 점검을 실시했다. 항우연에 따르면 1단부 산화제탱크의 레벨 센서 신호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이상이 감지됐다. 레벨 센서는 산화제탱크 내의 산화제 충전 수위를 측정하는 센서다. 현재 항우연 연구진들이 레벨 센서 이상에 대한 원인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발사대에 기립됐던 누리호는 다시 보다 상세한 원인 분석을 위해 조립동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항우연은 누리호를 이송해 상세한 점검 분석을 진행하고, 조치가 완료된 이후 발사관리위원회를 통해 발사일을 다시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16일은 전국이 흐리고 구름이 많겠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부터 내린 비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충남북부에 5~40㎜,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내륙·충청·전북·경북·전남내륙·경남내륙 등에는 5~20㎜ 수준이다. 내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일부 지역은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과 시설물 등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5~19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7도, 수원 18도, 춘천 17도, 강릉 16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대구 18도, 부산 19도, 제주 2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4도, 수원 26도, 춘천 27도, 강릉 27도, 청주 27도, 대전 27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29도, 부산 26도, 제주 28도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누리호 발사 전 점검 시행 중 센서 이상 발견돼 16일 발사 취소 결정"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스피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2% 가까이 급락했다. 코스닥은 1년7개월여만에 800선이 붕괴됐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59포인트(1.83%) 내린 2447.3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중심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장중에는 낙폭을 2% 넘게 확대했다. 코스닥 지수는 24.17포인트(2.93%) 떨어진 799.41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코스닥 지수가 800선 밑에서 떨어진 것은 지난 2020년 10월30일(792.65) 이후 처음이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16일 새벽 나오는 FOMC 결과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발표에서 기준금리를 0.75%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이 나올 것이란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54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63억원, 734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94%) 내린 6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