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창립20주년을 맞은 서울옥션이 오는 13일 특별 경매를 진행한다.이날 오후 4시 서울 평창동 본사에서 개최하는 ‘제 150회 미술품 경매’가 그것으로, 총 89점, 낮은 추정가 약 330억원 규모의 작품이 출품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경매는 20주년 기념 경매인만큼 한국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들의 수작(秀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중섭의 서정적인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유화 작품 ‘복사꽃 가지에 앉은 새’, 김환기의 1950년대 정물화 ‘실내’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조각 작품으로는 권진규의 ‘말’이 눈에 띈다. 또한 도상봉, 장욱진, 천경자 등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작가들의 시기별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고미술품도 다양한 작품이 출품된다. 독립운동가 안중근이 1910년 3월, 옥중에서 쓴 글씨와 함께 손도장이 찍힌 유묵과 추사 김정희가 북경에 머물렀을 당시 청나라 학자, 문인들과 나눈 필담과 시고 등을 엮은 필담첩 등이 경매장을 찾는다. 이외에도 ‘요지연도(瑤池宴圖)’와 ‘청자편병(靑磁扁甁)’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경매에는 미술품 외에도 이탈리아 악기 명장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제작한 바이올린이 국내 최초로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전통을 기반으로 한 창작춤 활성화에 앞서온 (사)창무예술원이 '내일을 여는 춤-우리 춤 뿌리찾기'로 겨울 초입의 추위를 녹이고 있다. 12월 15일까지 서울 홍익대 인근 포스트 극장에서 개최하는 '내일을 여는 춤'은 한 무용수가 전통을 기반으로 한 창작춤을 선보이고 무용수들에게는 자신의 춤 역량을 개발하는 실험적인 무대다. 내일을 여는 춤'은 (사)창무예술원이 한국창작춤의 자산인 전통을 우리 창작춤에 어떤 방식으로 접목할지 연구한 끝에 탄생한 창작품을 펼치는 무대다. 전통이란 뿌리 위에 어떤 다양한 창작품이 꽃피는지 상호접합과 충돌의 측면들을 확인할 수 있다. 해를 거듭하면서 한국 창작춤에서 전통 활용의 방식과 범위를 확장해 제시하며 한국적 미의식을 포착하는 예술적 역량을 발견하는 의미 있는 무대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안무가와의 대화' 시간은 전통이 동시대 삶에서 어떻게 발전하고 생명력을 가질 수 있는가에 관한 고민을 관객과 직접 나누는 시간이다. 창작춤을 둘러싼 고민을 관객과의 상호소통을 통해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자리다. 관객과의 소통에 열린 소통 방식을 시도하는 춤 공연 문화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행사가 되고 있다. (사)창무예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지난 10월 30일 온라인 공동구매를 진행한 열매컴퍼니는 29일김환기 화백의 '산월'이판매1달만에 22%의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열매컴퍼니는 당시 온라인 플랫폼 아트앤가이드(www.artnguide.com)를 통해 4500만원에 김환기 화백의 '산월' 공동구매를진행했다. 당시7분만에 공동구매가 마감돼 화제를 모은 데 이어 12월 내 5500만원에 매각하기로 확정했다.김재욱 열매컴퍼니 대표는 "공동구매자에게 보유기간 2년 내 목표수익률 20%를 달성하는 경우 매각을 진행할 수 있는 권리를 위임 받았다"면서 "공동구매가 종료되기도 전부터 작품 매각에 대한 제의를 여러 곳으로부터 받았고, 결국 유럽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사업가에게 5500만원에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작품을 구매하기로 결정한 한국인 사업가는 직접 작품을 보기 위해 출장 일정까지 조정하는 등 구매에 대한 강한 열의를 보였다고 한다. 작품 매각이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공동구매자의 원작 감상이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판매대금은 12월 내 분배하고 작품구매자의 양해를 얻어 작품은 12월 말까지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프라이빗 라운지에서 전시하기로 했다. 블록체인에 기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국내 대표 갤러리2세들이 새로운 미술판을 벌려 눈길을 끈다.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은 서울 소격동 학고재 갤러리는 지난 23일 9㎡(30평) 규모 청담동 분점을 오픈했다. 국내 민중미술을 꿋꿋하게 소개해온 우찬규 학고재 대표의 차남 우정우(31) 대표가 학고재 청담을 이끈다. 소격동 학고재 본점이 민중미술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과 차별화할 참이다. 그런가하면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는 지난 4월 새로운 작가 발굴을 위해 가나아트한남을 한남동 ‘사운즈 한남’ 빌딩에 열었다. 1983년 가나화랑(현 가나아트센터)을 창립한 이호재 서울옥션 회장 장남으로 4년 전부터 가나아트센터를 열어온 이정용(40) 대표가 본인의 컬러를 한껏 펼치고 있다. 우정우 학고재청담 대표, 11월 23일 개관전 '피오나래'전으로 인사 학고재청담을 연 우정우 대표는 “동네가 부촌으로 컬렉터들이 많다. 한남동과 방배동도 고려했는데 이미 자리잡은 갤러리들이 많아 청담동을 선택했다”면서 “해외에선 활발하게 활동하고 유명하지만, 국내엔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를 집중적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오프닝에 아들의 시작을 흐뭇한 시선으로 지켜본 학고재 우찬규 대표는 “분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Korea Artist Prize)'제1회 수상자인 아티스트 듀오 문경원 전준호 작가가영국 테이트 리버풀 미술관에서 전시를 열고 있다. 지난 23일 개막한 전시는 내년 3월 17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전시가 영국에서 첫 개인전인 문경원·전준호 작가는산업혁명을 이끈 중심 도시였던 리버풀의 산업 단지흔적과 첨단 기술 도시의 이미지를 쇼핑 카트가 움직이며 관찰하는 방식으로 담았다. 지난 2012년 처음 실시된 '올해의 작가상'은 한국현대미술의 가능성과 비전 그리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작가들을 지원, 육성을 목표로 한다. 올해의 작가상 수상작가의 해외 활동 기금은 SBS 문화재단이 이들의 사후 해외 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해 2018년까지 '올해의 작가상'에 참여한 총 15명의 작가 해외전시를 지원했다. 문경원․전준호의 테이트 리버풀 전시도 2018년 해외 활동 기금 지원 전시 중 하나이다. 두 작가는 2012년 올해의 작가상에서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후, 그해 제13회 카셀 도큐멘타를 비롯해, 2015년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대표 작가로도 참여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 활발한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세실리 브라운의 1997-1998년도 작품 '피자마 게임(The Pyjama Game)'이 최고가인 약 56억원에 낙찰됐다. 미술품 경매 시장에 11년만에 출품된 '피자마 게임'은 브라운의작품중 2번째로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번 홍콩 경매 전체 낙찰률은약 88%, 한화 약 192억원(HKD 132만91만)에 마무리됐다. 서울 옥션이 올해 홍콩 경매 시장 진출 10주년을 맞이해 개최한 이번 홍콩 경매에는 세계 미술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다양한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되어 홍콩 현지 컬렉터들의 관심을 모았다 .브라운 작품 외에도 독일작가 안젤름 키퍼와 미국 작가 로이 리히텐슈타인은 물론, 조지 콘도 등도 새 주인을 찾았다. 뿐만 아니라, 일본 인기 작가 야요이 쿠사마, 요시토모 나라 등의 작품도 치열한경합을 벌였다. 중국 작가로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장대천의 작품이 새 주인을 찾았다. ‘에꼴드 파리’ 섹션 한국 작가 좋은 반응 얻어 근대기에 프랑스로 건너가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완성시킨 도불작가들의 작품도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 중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작가는 이성자 작가로 출품작은모두 낙찰됐다. '너에게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K팝의 아이콘인 김형석 작곡가겸 PD(53.키위미디어그룹 회장)가 ‘2018아트아시아2018’(22~25일 킨텍스) 총연출을 맡았다. 9월18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평양을 다녀오기도 한 그는, 예술을 통한 '하나됨'을 꿈꾼다. 새로운 개념의 대규모 미술 축제 ‘아트아시아2018’에서도 마찬가지다. 3000여점에 달하는 아시아의 현대미술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퍼포먼스, 볼거리가 가득한 아트페스티벌을 총연출을 맡은 것이다. '아트아시아2018' 에서 고상우, 한호, 하림, 전자맨, 이재인 등과 K팝과 K아트의 만남을 진행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 -‘아트아시아2018’은 어떻게 총연출을 맡게 되었나. 많은 분들이 함께 도와주셨다. 저는 A-STAGE 중심으로 한다. 지금 가요시장도 아이돌 외에 나머지 뮤지션들이 설 무대가 없다. 2년전 팝아트 작가와 전시를 같이 하면서 위트와 유머가 있고 색감이 화려한 작품에 빠져들었다. 미술과 음악쪽 아티스트들이 서로 어떻게 서로 섞여 좋은 케미(화학작용)를 보일지 나도 궁금하다. 아마도 예술의 영역이 넓어지고 다채로워지지 않을까 싶다. 이번은 그런 공식적인 첫 시도다. -음악과 다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가수 조용필 데뷔 50년 기념메달이 화제가 됐다. 10월23일 오후 조용필 데뷔 50년 기념 메달 발매 기자간담회장인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 한국 가요계의 작은 거인 조용필이 등장했다. 그리고 그 옆에 안호상(60)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장이 동행했다. 그는 ‘조용필 데뷔 50주년 추진위원장’으로 1년간 전국 여러 곳에서 조용필 콘서트를 개최하고 기념메달 발매까지 기획했다. 조용필과 서로 호형호제 하는 그는, 조용필을 처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세운 주인공이기도 하다. 국내 최고 예술경영자 겸 문화 행정가이자 공연예술계의 작은 거인 안호상 원장을 만났다. 안호상 원장이 조용필과 만난 것은 1999년 20년 전으로 돌아간다. 예술의 전당 공연사업국장으로 일하던 시절에 ‘조용필 콘서트’로 대중가수 최초의 예술의전당 공연을 기획했다. 모두 반대할 때 그는 ‘된다’고 생각했다.뜨거운 열정 앞에 불가능도 스르르 녹아버렸다.대중가요와 클래식 공연의 저변을 넓혔다. 대중의 니즈를 잘 알고 시대의 요청을 잘 읽어낸다고 할까.국립극장장 시절에 는 고사 직전의 전통예술을 살려냈고, 오페라를 유행 장르로 변화시켰는가 하면, 지휘자가 쓰러져 공연이 펑크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국내 최대의 공예 축제인 ‘2018공예트렌드페어’가22일부터 25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3회 행사로,공예 전문 박람회이자 공예 유통·사업을 위해 마련된 장이다. 올해는 국내외 8개국을 대표하는 공예작가 1600여 명과 300여 개의 공예 기업 및 갤러리가 참여한다. 행사장은 ‘프리미엄’, ‘산업’, ‘인큐베이팅’ 등 총 3개 구역으로 나뉘고, 구역에 따라 주제관, 창작공방관, 해외관, 쇼케이스관, 대학관 등으로 구성해 총 653개의 부스가 설치된다. 내년 ‘밀라노 디자인위크’ 한국관을 미리 볼 수 있는 주제관 올해 주제관에서는 내년 4월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에 열리는 ‘한국 공예의 법고창신(法古創新)전’을 미리 선보인다. 정구호 예술감독은 ‘묵묵하고 먹먹하다’를 주제로 우리 공예 작품을 전통 수묵화적 기법으로 해석한 기획 전시를 연출했다. 먹의 정직함과 단호함, 형상의 명료함과 아름다움, 재료의 다양한 해석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한국 공예의 진면목을 알린다. ‘쇼케이스관’에서는 ‘지극히 사적이고 지극히 아름다운 내 삶의 도
□ 임원 승진(KT, 11월 16일자) ◇ 사장(1명) 비서실장 김인회 ◇ 부사장(3명) 융합기술원 Infra연구소장 전홍범 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 법무실장 박병삼 ◇ 전무(9명) Customer부문 업무지원단장 박경원 마케팅부문 Device본부장 이현석 네트워크부문 강북네트워크운용본부장 박상훈 플랫폼사업기획실 BigData사업지원단장 윤혜정 경영기획부문 재무실장 윤경근 경영기획부문 법무실 법무1담당 장상귀 경영관리부문 인재경영실장 이공환 CR부문 CR기획실장 이승용 비서실 1담당 송경민 ◇ 상무(28명) Customer부문 영업본부 세일즈역량담당 박용만 Customer부문 수도권강북고객본부 북부Biz1담당 유창규 Customer부문 수도권강북고객본부 광진지사장 고충림 Customer부문 수도권강남고객본부 강남지사장 서경철 Customer부문 충남고객본부 Biz담당 류평 기업사업부문 기업고객본부 기업고객1담당 박정준 기업사업부문 기업고객본부 금융고객담당 이한석 마케팅부문 마케팅전략본부 마케팅전략담당 허석준 마케팅부문 마케팅전략본부 AI사업단장 김채희 마케팅부문 Device본부 단말개발담당 김병균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전략본부 네트워크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고종황제의 초상 사진이 국내에 첫 공개된다. 한국 근대 서화가이자 사진가인 해강(海岡) 김규진(1868∼1933)이 촬영한 고종황제의 초상 사진은 국립현대미술관이 대한제국 시대의 궁중미술을 조명하기 위해 15일부터 덕수궁관에서 여는 ‘대한제국의 미술-빛의 길을 꿈꾸다’ 전시회에서 첫선을 보인다. 사진 속 고종은 익선관(翼善冠)에 황제를 상징하는 황룡포(黃龍布)를 입고, 일본식 자수병풍을 배경으로 앉은 모습이다. 흑백 사진 위에 옅게 채색한 것으로, 황룡포, 병풍, 화자, 카펫 위에 붓질했다. 덕수궁 중명전 1층 복도에서 1905년에 촬영됐다. 연도는 사진의 오른쪽 위의 ‘대한황제진 광무9년 재경운궁(大韓皇帝眞 光武九年 在慶運宮)’이란 묵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진은 미국의 철도·선박 재벌 에드워드 해리먼(1848∼1909)이 1905년 10월 초 대한제국을 방문했다가 고종황제로부터 하사받았다. 해리먼 사후 1934년 미국 뉴어크박물관에 기증됐다. 2015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조사로 박물관에서 잠자던 이 사진의 존재가 알려졌다. 1884년 지운영(1852∼1935)이 고종황제를 처음 사진 촬영한 후 두 번째로 한국인이 찍은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한국의 쉰들러, 현봉학 박사를 아십니까?” 영화 ‘국제시장’에서 국회의원 김무성 아들이 연기했다고 해서 세간의 눈길을 끈 현봉학 박사(1922-2007). 그런데 현봉학 박사에 꽂혀 인생 후반부에 바빠진 사람이 있다. 세브란스 의전 출신인 현봉학 박사의 후배인 한승경 박사(63.우태하 한승경 피부과 원장). 6년전 현봉학박사 추모모임 일을 하다가 (사)현봉학박사기념사업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그는, 본업을 하는 틈틈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현봉학 박사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지난달 초 미국 LA에서 ‘윤동주 시인을 사랑한 현봉학 박사’라는 주제로 미국 세브란스 동문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돌아온 그를 만났다. “현봉학 박사 알리기에 너무 바쁘신 것 아닌가요?”한승경 회장에게 물으니 손사레를 친다. “제가 하는 것은 약과지요. 현봉학 박사는 정말 우리 민족에게 큰 공을 세운 분인데 많은 사람이 그걸 모르니 안타깝습니다.”한 회장 역시 부모님이 흥남철수작전 때 남쪽으로 피란한 가족사를 가지고 있다.“역사를 잊으면 미래가 없다”는 한 회장은 인도주의를 몸소 실천한 현 박사의 숭고한 휴머니스트 정신을 계승하고 우리를 도와준 많은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한편생 남편의 예술 세계를 더욱 빛내고자 자신을 돌아볼 여력이 적었던 아내가 숨겨두었던 예술성을 한껏 펼쳤다. 마산이 낳은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1923-1995. 본명 문안신)과 그 아내인 화가 최성숙(72)이 함께 한 예술과 일상이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이하 문신미술관, 명예관장 최성숙)에서 내년 3월20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전시명도 ‘문신과 최성숙이 함께 한 40년:예술과 일상’전이다. 문신· 최성숙 결혼 40년, 개인전 같은 부부전 올해는 최성숙과 문신이 만난지 40년이 되는 해이다. 최성숙은 1978년 파리에서 처음 만났고, 1979년 서울 반포의 한 아파트에서 티셔츠 차림으로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 이 만남은 서로의 예술에 대한 존중이 바탕이었다. 문신 최성숙 부부는 1981년 문신의 고향인 마산 추산동 언덕에 정착했고, 문신이 20대부터 염원해 오던 문신미술관 건립을 현실화했다. 이번 전시에는 두 작가가 이룬 예술업적을 조명하고 있다. 문신과 최성숙의 160여점의 작품을 통해 두 작가가 평생을 이루어온 예술세계를 압축해 보여준다. 전시 작품은 최성숙의 1978년부터 2018년까지 회화 80여점, 문신의 1946년부터